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2
작성일 : 17-07-30 11:17     조회 : 471     추천 : 1     분량 : 560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 집에 아침부터 시끄러울 사람은 어차피 한 명이라 정후는 투덜거리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전편)

 

 

 

 

 

 “어. 일어났네?”

 

 정은이 주방에서 웃고 있었다.

 

 “누나? 웬일로.”

 

 “오늘 같이 밥 먹기로 했잖아. 알지?”

 

 “그게 점심이었어?”

 

 “응. 저녁엔 내가 약속이 있거든.”

 

 “형은?”

 

 “장 보러.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사오라고 할게.”

 

 “됐고. 걔는?”

 

 “걔? 단이? 글쎄.”

 

 대답도 하지 않고 정은이 콧노래를 불렀다. 앞치마를 하고 각종 주방도구를 줄줄이 늘어놓았는데, 개중에는 정협의 집에서 처음 보는 것들이 수두룩했다. 아마 정은이 가지고 온 듯 냉장고 옆에는 식재료들이 촘촘히 쌓여있었다.

 바스락거리고 쿵쾅거리고 콸콸거리는 소리들은 다 정은이 음식 다듬는 소리였다. 오히려 단이는 머리꽁지 하나 보이지 않았다. 조금 둘러보다가 정후가 콧방귀를 꼈다.

 

 “걔야 뭐 형 따라갔겠지.”

 

 정후의 추측이 맞았는지 정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정후가 쌓여있는 식재료를 들쳐보며 또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아니, 먹을 게 이렇게 많은데 형은 뭐 하러 나간 거야? 사람이 네 명인데 얼마나 먹으려고.”

 

 “단이가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걔가?”

 

 의외로 요리는 좀 하나보다 싶어서 정후가 고개를 까닥였다. 아직 어제의 여독이 남은 터라 소파에 푹 늘어졌다. 정은이 그런 정후를 보지도 않고 말했다.

 

 “단이가 자랑하더라?”

 

 다 듣지도 않고 정후가 움찔하더니 모른 척 돌아누웠다.

 

 “어제 얼마나 잘 놀았는지. 궁에도 가고 엄청 큰 트리도 보고, 또 누가 목도리도 사줬다고.”

 

 “아니, 저녁까지 돌아다니면서 춥다고 노래를 하잖아. 그러게 빨리 돌어가자니까…….”

 

 “그래도 재밌었지? 크리스마스엔 이렇게 시간 보낸 적 없었잖아. 아니, 있었나? 정후 너 전 여자친구도 크리스마스 전에 깨졌지? 혹시 또 있었나?”

 

 “없었거든! 그리고 좋긴 뭐가 좋아. 사람 많고 시끄럽고 정신없어…….”

 

 투덜거리는 정후와 달리 정은은 도무지 웃음을 감출 모른다.

 단이와 정협이 돌아온 건 정은과 정후가 주방을 정리한 다음이었다. 단이 품에 가득 종이 봉투가 안겨 있었다. 뻔지르르했던 말과 달리 안에서 나온 것들은 죄 과자와 빵, 초콜릿 종류가 가득했다.

 

 “요리한다면서?”

 

 “그러려고 했는데, 여기 더 맛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봐요!”

 

 “하긴. 그럼 그렇지. 뭔 요리라고.”

 

 “이래봬도 전 부치기엔 도가 텄다고요.”

 

 “그게 요리냐?”

 

 “요리지 그럼 뭐에요!”

 

 삐죽거리는 말과 달리 표정들은 한껏 풀어져 헤실거렸다. 음식들을 내려놓은 후에야 단이는 목에 돌돌 말려있던 겨자색 목도리를 풀어헤쳤다. 목도리에 감춰져 있던 새빨간 입술이 선명했다.

 

 “너…….”

 

 한소리 하려던 입이 도무지 떨어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단이의 입술을 가리켰던 손가락을 내리는데 단이가 먼저 알아채고 방긋 입꼬리를 올렸다.

 

 “예쁘지요?”

 

 “뭐 그렇게 시뻘겋게…….”

 

 “왜요오.”

 

 말끝을 늘리며 애교부리는 게 평소보다도 텐션이 올라간 모양이라 정후의 목덜미가 뻣뻣해졌다. 또 무슨 말들을 하려고.

 

 “있지요. 이거 산타 할아버님께서 사주신 거예요! 세상에! 성인이 되기 전에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는 거예요. 세상에! 얼마나 빨갛고 또 이렇게나 예쁜지. 꼭 화양관의 ‘장소’같지 뭐예요.”

 

 “산타 할아버지? 나 참. 장소는 누구길래.”

 

 “있어요. 우리 동네 최고 기……, 아니, 하여튼 있어요.”

 

 가방에 꼭꼭 숨겨두었던 립글로즈를 꺼내 앞뒤로 보여주며 자랑을 하는데, 정후의 눈은 뒤쪽의 정협과 정은을 향한다. 모르는 척, 고개를 돌린 두 사람을 흘기며 속삭였다.

 

 “산타 할아버지?”

 

 “단이가 한 번도 받은 적 없대서.”

 

 정협이 민망한 듯 대답했다. 정은이 거들었다.

 

 “그래. 너도 목도리 사줬으면서 뭘.”

 

 “쟤 나이가 몇 살인데 산타 할아버지야? 주려면 그냥 줄 것이지.”

 

 “뭐 어때. 너는 19살 때까지 받았잖아.”

 

 “나는 알고 그냥 받은 거지.”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 난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거든?”

 

 따지고 드는 정후의 목소리도 귀엣말이라, 셋이서 속닥거리고 있자 슬그머니 단이도 다가왔다. 그제야 어색한 웃음으로 셋은 흩어졌다.

 상은 금방 차려졌다. 절반이 사온 음식이지만 어떠랴.

 

 “맛있어요! 어쩜! 어쩜 이렇게 맛있어요! 근데 그건 뭐예요?”

 

 단이가 정협과 정후의 컵을 힐끔거렸다. 정협이 제 잔 속을 보여주었다.

 

 “이건 맥주야.”

 

 “아하! 그거 말이죠. 맹맹한 것이 영 별로였는데. 역시 전 그 뭐냐, 녹빛 병을 섞은…….”

 

 “…….”

 

 정후가 급하게 단이 입을 막았다.

 

 “하여튼 요즘 텔레비전은 말이야! 청소년들 보는 데에도 술 같은 게 나오니까 문제야, 문제!”하고 단이를 노려보자, 단이도 알아차리고는 맞장구쳤다.

 

 “그으렇지요오. 접때 보니까 그렇다고 하길래요…….”

 

 “단이도 술 먹어보고 싶구나?”

 

 뜻을 오해한 정협이 다정하게 물었다. 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년 되면 우리 넷이서 술도 먹으러 가고 그러자.”

 

 “좋아요! 안 그래도 도련님이 나중에 꼭 같이 술 먹자고 그랬어요.”

 

 “정후가?”

 

 의외라는 듯 정은의 눈이 동그래졌다.

 

 “우리 중에 제일 술 못 마시면서.”

 

 “누나! 좀!”

 

 “알았어, 알았어.”

 

 처음이었다. 이런 크리스마스. 두 형제가 집을 나온 후에도, 다 함께 살던 시절에도 적막했던 휴일에 불과했다.

 정후는 간만에 가감 없이 웃고 떠들었다. 마치 꼭 한 가족이 된 것처럼 단이는 자연스레 어울렸고 정협은 평소보다도 말이 많았다. 그리고 정은. 얘기하는 와중에도 휴대폰을 끊임없이 확인하는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그 표정의 어딘가가 불안했다.

 

 “뭘 그리 심각하게 휴대폰을 만지고 있어?”

 

 다 먹은 식탁을 앞에 두고 정후가 정은의 휴대폰을 훅 잡아챘다.

 

 “무슨 소리야? 심각하다니.”

 

 웃고 있는 얼굴은 평소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정협은 정후가 무슨 소리를 하나 의아해했지만 정은의 입꼬리는 더 올라갈 뿐이었다.

 

 “별 거 아니야. 일 문제야. 휴대폰 줘.”

 

 “진짜 일 때문이야?”

 

 “그렇대도. 어서 줘.”

 

 폰을 넘겨주는 정후의 눈에 의도치 않게 메신저의 한 문장이 보였다.

 <결혼은 회장님만의 뜻인가요?>

 ‘성은2’라는 상대방이 보낸 문장이었다.

 

 “!”

 

 다시 보려고 했으나 더 빠르게, 정은이 휴대폰을 가져갔다. 정은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이 걷어져 있다. 정후가 따지듯이 물었다.

 

 “뭐야? 남자 생겼어?”

 

 “생길 수도 있지, 뭘 그래.”

 

 미소 없는 대답. 순식간에 거실 공기는 냉랭하게 가라앉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정협과 단이만 눈치를 보고 있었다.

 

 “결혼 얘기는 뭐야?”

 

 “…….”

 

 “누나.”

 

 “결혼할 나이도 됐잖아.”

 

 “진짜 남자친구는 맞아?”

 

 “…….”

 

 그제야 정협도 정은을 바라보았다.

 

 “정은아, 결혼하니?”

 

 “내년 초에 할 거야.”

 

 “왜 말을 안 했어.”

 

 “올 거야?”

 

 “가야지. 네 결혼식이면. 물론 네가 허락해야 하지만. 오라면 당연히.”

 

 미안함 가득, 정협이 정은을 바라보았다. 정은이 입술을 깨물었다.

 

 “미안. 오빠 안 부를 거야. 정후 너도 마찬가지고.”

 

 제게 미안할 게 있나. 정협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후는 몰라도 저는 정은에게 언제나 죄인이었으니까.

 그러나 정은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깨문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정후가 제 앞에 놓인 잔을 훅 들이켜더니 쾅 내려놨다. 손잡이를 쥔 손등이 하얬다.

 

 “누나. 진짜 사귀는 사이는 맞는 거지?”

 

 “…….”

 

 “노인네가 결혼하래서 하는 거 아니지?”

 

 “정후야.”

 

 “‘성은’이라고 적힌 거 성은전자 아니지?”

 

 “정후야.”

 

 “누나는! 결혼까지 그 노인네가 시키는 대로 할 작정인 거야?”

 

 “정후야!”

 

 “아무리 뒤를 잊는 대도! 결혼까지 시키는 대로 할 생각이냐고! 형도, 형도 뭐라고 좀 해 봐!”

 

 “…….”

 

 그러나 정협은 아무 말이 없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정략결혼이 뭔데. 그 노인네는 이제 자기 딸도 팔아치운대?”

 

 “한정후!”

 

 잔뜩 흥분한 정후를 멈춘 건 정협이었다.

 

 “정은이랑 회사 일이야. 우리가 관여할 게 아니야.”

 

 “형!”

 

 “정은이는 네 누나고,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책임자야. 그런 결정, 고작 회장님 혼자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

 

 “그럼 형은 괜찮다는 거야? 누나가, 요즘 같은 세상에, 미친, 정략결혼을 한다는데?”

 

 “정략결혼이라는 게 아니라…….”

 

 정은의 변명을 정후가 다시 가로챘다.

 

 “그러면 누난 그 놈 좋아해?”

 

 정은은 대답이 없었다.

 

 “…….”

 

 “만나긴 했을 테고, 사귀기는 했어? 아니, 사귈 마음은 들었어?”

 

 “정후야, 이건 내 뜻이고 어차피 결정된 거야. 그만 얘기하자.”

 

 “싫으면 때려쳐! 누나도 나와 버리라고, 그 집! 그 노친네 말대로 살 거면 차라리!”

 

 “그만해, 한정후.”

 

 또 다시 말리는 정협 앞에 정후가 이를 드러냈다.

 

 “형이야말로 그만 해!”

 

 가라앉은 공기. 텔레비전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하는 로맨스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귀에 익은 캐롤송이 잔잔하게 깔리는 와중에 잔뜩 흥분한 정후와 정협이 한참을 노려보았다. 정은은 고개 숙인 제 얼굴을 양 손으로 가렸다.

 그 셋을, 여태껏 숟가락도 놓지 못한 단이가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다.

 

 “형은 알잖아.”

 

 숨을 고른 정후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집 나간 거잖아. 그 여자랑 산다고.”

 

 “하지만 잘 안 됐지.”

 

 “그건 나중 일이고! 형은 그랬으면서 누나한테는 회사 일이니 놔두라고? 언제부터 결혼이 회사일이 되었는데?”

 

 “정은이가 선택한 일이라는 거야.”

 

 “그러니까 왜! 왜 누나가 결혼을 회사일로 선택해야 하는 거냐고. 누나가 책임자라고? 왜 누나가 그렇게 된 건데!”

 

 정협이 도망쳤기 때문이다. 그 뒤를 따라 정후도 탈출했기 때문이다.

 

 ‘우리 때문이야.’

 

 정후가 눈을 꽉 감았다가 떴다.

 

 “미안하다, 정은아. 그래도 역시 난, 끼어들 자격이 없는 것 같다.”

 

 정협의 말에도 정은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고작 이런 일로 훌쩍이거나 쓰러지는 여자가 아니었다. 미안함과 죄책감에 정협만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다. 화가 치솟은 이는 정후 혼자인 것처럼.

 정후가 벌떡 일어섰다. 제 형과 누나를 한참이나 노려보더니 집밖으로 뛰쳐나갔다. 어쩔 줄 모르고 자리에서 일어난 단이가 정협과 현관문을 번갈아보았다. 발을 동동 구르는 단이에게 정은이 말했다.

 

 “난 괜찮아. 가보렴.”

 

 기다렸다는 듯, 단이가 제 목도리를 쥐고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 나갔다.

 

 “도련님!”

 

 정후는 멀리 가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 내려온 단이는 단지 앞 벤치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정후를 발견했다. 담배 연기가 머리 위로 뭉글뭉글 올라오고 있었다.

 종종걸음으로 다가간 단이가 조심스레 그 옆에 앉았다. 축 늘어진 어깨 옆에 인기척이 느껴지자 정후가 느릿느릿 담배를 꺼뜨렸다.

 

 “너도 억지로 결혼할 뻔 했다고 했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단이가 더듬더듬 대답했다.

 

 “네? 네, 그랬죠.”

 

 “어땠어?”

 

 “네?”

 

 “얘기 들었을 때.”

 

 눈앞이 깜깜했고 올 것이 왔구나 싶었고 또 신랑 될 이가 궁금했다. 헌데 그때 심정을 다 말해도 될는지 몰라 단이가 입만 오물거렸다. 딱히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던 듯 정후가 다시 말했다.

 

 “그래도 넌 도망쳤지? 형도 나도 도망쳤어. 형은 비슷한 일이 있어서 도망친 거지만 난 아니었어. 사전 방지였지. 누나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건지도 몰라.”

 

 손가락에서 꺼진 담배가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단이가 얼른 담배꽁초를 주어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우리 때문이야.”

 

 그토록 괴로워하는 목소리를 단이는 들은 적이 없었다. 힐끗 옆을 보았다. 허리를 숙여 잘 보이지 않았으나 맨날 잘난 척을 해대고 미운 말을 내쏘는 입이 굳게 다물려 있었다. 양 손으로 가려 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뺨은 축축한 것이, 비도 오지 않는데 정후의 옆 머리카락까지 물기에 젖어 있었다.

 바라보는 단이의 마음까지 울컥 젖어들었다. 맑고 푸른 크리스마스의 하늘인데도 빗방울이 마음에 뚝뚝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연재 쉽니다 2017 / 10 / 25 881 0 -
36 외전. 불꽃놀이 하던 날 2017 / 8 / 21 516 1 8923   
35 8. 엄청난 고백 4 (1부 완료) (1) 2017 / 8 / 10 547 1 7090   
34 8. 엄청난 고백 3 (1) 2017 / 8 / 10 542 1 6989   
33 8. 엄청난 고백 2 (1) 2017 / 8 / 5 502 1 5499   
32 8. 엄청난 고백 1 (1) 2017 / 8 / 4 501 1 5018   
31 7. 손 없는 나루 5 (2) 2017 / 8 / 3 531 1 4971   
30 7. 손 없는 나루 4 (1) 2017 / 8 / 2 543 1 5344   
29 7. 손 없는 나루 3 (1) 2017 / 8 / 1 490 1 5248   
28 7. 손 없는 나루 2 (2) 2017 / 7 / 31 493 1 5295   
27 7. 손 없는 나루 1 2017 / 7 / 31 475 1 5263   
26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4 2017 / 7 / 31 484 1 5270   
25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3 2017 / 7 / 31 456 1 5001   
24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2 2017 / 7 / 30 472 1 5603   
23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1 (1) 2017 / 7 / 30 535 1 5315   
22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4 (1) 2017 / 7 / 29 522 1 4926   
21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3 (2) 2017 / 7 / 29 534 1 5236   
20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2 (1) 2017 / 7 / 27 521 1 4740   
19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1 2017 / 7 / 26 459 1 4748   
18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4 (1) 2017 / 7 / 25 522 1 5421   
17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3 (1) 2017 / 7 / 24 525 1 5025   
16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2 (1) 2017 / 7 / 23 533 1 5221   
15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1 (1) 2017 / 7 / 23 508 1 4995   
14 3. 곡주가 그리웠어라 4 (1) 2017 / 7 / 22 539 1 5338   
13 3. 곡주가 그리웠어라 3 2017 / 7 / 22 443 1 5959   
12 3. 곡주가 그리웠어라 2 2017 / 7 / 20 447 1 5452   
11 3. 곡주가 그리웠어라 1 (1) 2017 / 7 / 19 516 1 5468   
10 2. 견원지간(犬猿之間) 5 2017 / 7 / 18 444 1 5732   
9 2. 견원지간(犬猿之間) 4 (1) 2017 / 7 / 15 478 1 4769   
8 2. 견원지간(犬猿之間) 3 2017 / 7 / 14 438 1 5006   
7 2. 견원지간(犬猿之間) 2 2017 / 7 / 13 426 1 4674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달과 나비와 계
재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