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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1
작성일 : 17-07-30 02:13     조회 : 534     추천 : 1     분량 :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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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바람이 쌔액하고 단이와 정후 사이를 비집고 지나갔다. 며칠 전까지는 푹하여 또 지구온난화니 북극곰이 어떻다느니 하는 말들을 뉴스에서 떠들어댔는데, 그새 훌쩍 겨울이 온 듯 했다.

 얼음장이 뺨을 베고 지나가는 것만 같아 단이는 털장갑 낀 손으로 제 볼을 쓱쓱 문질러댔다.

 

 “요사이 동장군께서 늦은 걸음 하셨나 봐요.”

 

 털실에 끌린 양 볼이 새빨갰다.

 

 “너……, 그렇게 입고 안 춥냐?”

 

 “추운 것이야 당연한 일인데요, 뭘.”

 

 바지 입은 걸 도통 본 적이 없는 단이는 이런 날씨에도 치맛단을 휘날리고 있었다. 다리엔 누빔으로 된 쫄바지에 겉에는 두둑한 모직 코트를 입었지만 엄동설한에는 소용이 없다.

 “헌데 죽은 사람은 귀신 같이 살리는 세상에 춥기는 어째 매한가진지.”하고 투덜투덜 거리는 소리가 정후 옆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하기야 집안은 뜨뜻하긴 하지요.”

 

 “그러니까 집 안에 있지 왜 나온다고 해서…….”

 

 슬쩍 노려보는 정후에게 단이가 입을 뻐끔거렸다.

 

 “하, 하지만! 반짝거리는 거 보고 싶단 말이에요!”

 

 “반짝?”

 

 “저런 거요!”

 

 단이가 가리키는 곳엔 백화점 앞 높게 선 전구 트리였다. 황금빛 불빛으로 세워진 고깔 꼭대기에는 은색별이 달려 있었다. 단이는 정후가 붙잡기도 전에 그 옆으로 조르륵 달려가서 그 커다란 트리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돌아왔다.

 

 “자, 이젠 가요.”

 

 “뭐 한 거야?”

 

 “텔레비전에 나와서 꼭 보고 싶었는걸요.”

 

 “그놈의 텔레비전.”

 

 크리스마스가 뭔지는 몰라도 번쩍거리는 조명들과 트리가 연신 텔레비전에 나왔으니 단이의 호기심에도 번쩍 불이 들어온 것이다. 마치 탑돌이라도 하듯 보이는 트리마다 뱅글뱅글 돌면서 구경하느라, 단이 뒤를 따라가는 정후의 눈길도 바쁘게 움직였다.

 

 “밤이 되도 반짝거리겠죠?”

 

 “밤엔 더 예쁠걸.”

 

 “그러면……!”

 

 “안 돼. 피곤해. 오늘 가기로 한 곳들만 가고 들어갈 거야.”

 

 “치.”

 

 “싫으면 지금 갈까?”

 

 “누가 싫댔나요, 뭐.”

 

 시무룩해하면서도 단이는 순순히 정후를 따라왔다. 뾰루퉁한 얼굴은 오래 가지 않았다. 좁아진 인도를 지나, 기다란 담벼락을 걷는데 단이 걸음이 점차 느려졌다. 새로운 세상의 신비한 문물을 보았을 때나 온통 번쩍거리는 나무들을 보았을 때에도 보이지 않던 표정이었다. 놀라움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여긴…….”

 

 “여기 오려던 거 아니야?”

 

 “아, 맞아요……. 근데 이렇게 보니까 참말로…….”

 

 크리스마스에도 경복궁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특별히 꾸민 조명들이 곳곳에서 반짝거렸다. 고즈넉하고 조용했던 궁궐은 어느새 사랑스러운 빛과 떠들썩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단 한 번도 온 적 없는 궁궐 앞에서 단이는 목이 꺾어져라 지붕을 올려다보았다.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밀쳐진 후에야 고개를 바로 하였다.

 

 “사람이 참 많네요. 다 나랏님 뵈러 온 건가봐요?”

 

 “나랏님? 대통령? 무슨 소리야? 대통령이 왜 여기 있어?”

 

 임금님이 지금은 그렇게 불리는구나 생각하며 단이가 물었다.

 

 “여기 안 계세요? 그럼 어디 계시는데요?”

 

 “청와대에 있지. 여하튼 여긴 아니야.”

 

 “그럼 여기는 누가 살아요?”

 

 정후의 얼굴에 황당함이 떠올랐다. 이런 것까지 대답해주어야 하나 싶은 표정은 점차 체념으로 바뀌었다. 하기야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아무도 안 살아.”

 

 “마마님들이나 항아님들도요?”

 

 “당연하지! 너 여기 어딘지 모르고 간다고 한 거야?”

 

 “알아요! 근데 이 넓은 곳에 아무도 안 살면 아깝잖아요. 왜 안 살아요? 나랏님은 왜 다른 데 가셨어요?”

 

 “글쎄…….”

 

 명색이 입시 강사지만 역사에는 쥐약이었다. 대학 때 사학과 교양 강의라도 들을 걸. 정후는 짧게 후회했다. 단이는 계속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도 안 사는데 왜 다들 여기 있죠?”

 

 “구경하려고. 우리처럼.”

 

 “이 많은 사람들이 다요?”

 

 “응.”

 

 “뭘 구경하는데요?”

 

 “여기. 일단 궁궐이고 건물도 있고 하니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다고요?”

 

 연거푸 묻는다.

 

 “포졸 나리나 수문장 나리들이 여즉 계시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여기엔 있으니 위험하지 않겠어요?”

 

 “저 사람들은 아르바이트야.”

 

 “아르바이트?”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었다. 정후는 설명을 미루고 단이와 궁으로 들어갔다. 단이가 따라오다 말고 수문장 앞으로 가서 인사를 했다.

 

 “궁 구경하러 왔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대답하지 않고 단이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정후가 끄는 손에 잡혀 단이는 북적거리는 사람들에 밀려들어갔다. 주말인데다가 단체 여행객이 왔는지 입구 쪽에 사람이 거의 몰려있었다.

 

 “아이고.”

 

 단이의 몸이 정후 쪽으로 밀쳐졌다. 박석에 발끝이 걸려 휘청거리는 허리, 정후가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눈이 마주쳤다. 의외로 단이보다도 정후가 놀란 듯, 허리를 붙잡고 있는 손가락을 풀어내려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빠르게, 사람들에게 밀려 오히려 바싹 붙어버렸다.

 

 “어, 사람이 많아서…….”

 

 민망하여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모기 만하게 단이 귀로 들어왔다.

 

 “괜찮냐?”

 

 물음은 그 다음이었다. 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집에나 있을 것이지. 왜 다 나와 가지고…….”

 

 조심스럽게 허리에서 떨어져나간 손가락이 이번에는 단이의 손목으로 향했다.

 

 “일단 안쪽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을 헤치고 가는 정후에게 손을 잡힌 채 단이도 종종걸음을 했다.

 

 “저, 도련님. 손은…….”

 

 중얼거리는 말은 소음에 묻혀 정후 귀에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단이가 입술을 꼭 깨물었다.

 생전 처음이었다. 어릿어릿 제 또래의 사내애들과 그림자가 겹쳐지거나 스친 적이야 많지만 직접적으로 닿은 적은 처음이었다. 계집애들과는 다른 묵직한 힘, 두꺼운 코트 바깥으로도 느껴지는 단단한 다섯 손가락.

 귀가 뜨거워진 것도 모른 채 단이는 붙잡히지 않은 손으로 제 뺨을 설설 문질렀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한적해지더니 여러 문과 담을 지나, 어딘지 모를 안쪽까지 들어오고 나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다만 입구 쪽에서 행사가 막 시작하려는지 음악소리만 멀리서, 작게 울렸다.

 

 “어…….”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다. 죽음 직전에 깨어났더니 시끌벅적한 이 세상에 와버렸던 것처럼. 벽 너머로 홍진의 갖은 소리가 막혔고 구경꾼들은 죄 밖에서만 복작거렸으며, 이곳에는 오직 두 사람 뿐이었다.

 어느새 텅 빈 제 팔목을 단이가 걷어 보았다. 흰 살결에 울긋불긋 쥔 자국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이제야 좀 살겠네.”

 

 숨을 돌리며 정후가 계단에 주저앉았다. 단이도 그제야 주변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게요…….”

 

 벽과 건물뿐인 궁 안은 넓지만 휑했다. 궁이라고는 예전에 학생 때 단체로 왔을 때 말고는 와본 적이 없던 정후도 허전함에 괜히 뒷머리를 긁적였다. 단이도 입을 앙 다물었다.

 

 왕은 물론이고 내관과 궁녀, 참새 한 마리도 없는 공터. 흙바닥은 얼어 단단했고 이파리 없는 나뭇가지는 건물들 사이에서 흔들렸다.

 

 “정말 아무 것도 없네요.”

 

 “그러게.”

 

 단이는 건물들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 바깥 행랑채에 얹혀 살았던 단이에게는 익숙한 기와집 특유의 냄새가 났다. 정협의 집에서는 결코 맡을 수 없는 나무 냄새와 흙냄새가 뒤섞여 봄이 온 듯 코가 간지러웠다.

 붉은 단청을 입힌 기둥을 쓰다듬기도 하고 창문의 격자무늬를 가만히 보았다가 이내 주춧돌을 발로 툭툭 건드렸다. 마마님들처럼 단이가 후원을 거닐자 그 뒤로 정후가 뒤따랐다.

 

 “좀 슬퍼요.”

 

 “왜?”

 

 “모르겠어요.”

 

 단이가 들었던 궁은 더욱 크고 화려한 곳이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궁에 갇혀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어릴 적에는 궁에 들어가고 싶어 하던 여자애들이 왕왕 있었다. 덕분에 여자애들은 한 번 가보지 않았으면서도 잘 아는 듯이 갖은 소문들을 이야기들을 했었다. 그때 귓동냥으로 알음알음 들었던 말들이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나라님이 머무는 곳. 말도 걸지 못하는 윗님네들과 꽃 같은 항아님, 마마님들이 오가던 곳. 그랬던 이곳에 이제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고작 양반집 하인이었던 자신만 남아 그들 대신 걷고 있었다. 이 현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또한 이상하게 쓸쓸했다. 영문도 모른 채.

 

 “왜 이렇게 쓸쓸하게 느껴질까요?”

 

 대답은 다른 곳에서 들려왔다.

 

 “본디 주인이 없는 집은 황량하기 마련이니까요.”

 

 단이보다 한 뼘 더 큰 키, 머리칼은 목덜미 부근에 단정히 묶은 여자였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너머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얼굴이었다.

 

 “주인이 없어요?”

 

 하고 되묻다가 아차, 손뼉을 쳤다.

 

 “아, 맞다! 나랏님은 다른 데 산다고 아까 도련님이 그랬었지요.”

 

 정후가 얼른 속삭였다.

 

 “아니, 그러니까 대통령이라고…….”

 

 둘이 뭐라 하던 여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단이가 그러했던 것처럼 기둥을 조심스럽게 쓸어내리더니 두 사람을 보며 싱긋 웃었다.

 

 “아가씨가 잘 모르나 보네요.”

 

 “아, 네. 얘가 세상 물정을 몰라서.”

 

 정후가 어리둥절한 단이 대신에 변명처럼 늘어놓았다. 여자가 그런 단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어 내밀었다.

 

 “귀여운 커플이네요. 근처에서 그림 전시를 하고 있어요. 심심하면 구경하러 와요.”

 

 “네? 아니요. 커플이라니요!”

 

 놀란 정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누구 잡혀갈 일 있나.’

 

 커플이 뭔지 모르는 단이가 물어볼 기회를 엿보며 머리를 갸웃거렸다. 단호한 부정에 여자는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죄송해요. 두 분 잘 어울려서.”

 

 “그냥 아는 동생이에요. 동생.”

 

 정후가 혀를 내두르며 여자가 여직 내밀고 있는 종이를 받았다. 종이는 팸플릿이었다. <과거에서 온 화가, ‘박인정’ 동양화의 현재를 보여주다>라는 카피가 앞장에 쓰여 있었다. 예의상 뒷장을 설렁설렁 넘겨보던 정후가 고개를 까닥였다.

 

 “수묵화네요.”

 

 “요즘 사람은 이런 그림 별로 안 좋아하죠?”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단이가 재빨리 정후의 말을 가로챘다.

 

 “나 보고 싶어요!”

 

 “나중에!”

 

 “흥. 맨날 나중이래. 됐어요. 오라버니랑 오지요, 뭐.”

 

 “오라버니? 그건 또 누구야?”

 

 “누구긴요. 댁의 형님 되시는 분이요.”

 

 “너……언제부터 형한테 그렇게 불렀냐?”

 

 정후의 퉁명스러운 물음에 단이도 픽 토라져서 “거야 도련님은 알 것 없죠.” 하고 혼자 설렁설렁 가버린다. 뒷모습을 보던 정후가 급하게 팸플릿을 옆구리에 끼고 목례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야! 잠깐 너, 절대로 그렇게 안 부른다더니…….”

 

 정후가 단이에게 냅다 달려갔다.

 

 “거야 제 맘이죠.”

 

 “친오빠한테나 부른다면서?”

 

 “오라버니는 은인이신데 뭐라고들 못 부르겠어요!”

 

 “너, 와. 와, 진짜…….”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인정은 그들에게서 시선을 떼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텅 빈 땅 위, 바싹 마른 모래흙이 밟혀 바스락거렸다. 눈꺼풀이 찬바람 속에서 살폿 덮였다.

 

 

 

 

 

 ***

 

 정후가 눈을 뜨자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아이보리색 도배에 드문드문 붙어있는 야광 별 딱지, 정협의 방 천장이었다.

 며칠 푹 쉬다가 어제 밤늦게까지 걸었더니 다리가 당겨서 정후는 기지개를 편 후에야 느릿느릿 일어섰다. 시계는 아직 11시도 안 되었는데 밖이 부산스러웠다. 이 집에 아침부터 시끄러울 사람은 어차피 한 명이라 정후는 투덜거리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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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19:20
 
홍서임도 데려왔군요 .. 근데 정협이 좋아하는 눈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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