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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3
작성일 : 17-07-24 01:26     조회 : 516     추천 : 1     분량 : 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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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이가 두 손으로 그것을 공손히 받았다. 두 눈 동그랗게 뜬 단이 대신 정후가 물었다.

 

 “뭐야, 형? 여행 선물이야?”

 

 “그건 아니고.”

 

 “그럼 뭐, 쟤 생일이라도 돼?”

 

 “다른 사람한테 받은 거야. 전해달라고 해서.”

 

 담담한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단이가 의아한 듯 되물었다.

 

 “저한테요?”

 

 “그래. 풀어보렴.”

 

 박스를 열었다. 안에는 곱게 접힌 흰 명주천이 있었다. 천을 한 겹 한 겹 펼치자 붉고 긴 천 조각이 개여 있다. 그 위에 쓰여 있는 단정한 네 글자.

 그것을 내려 보고 있던 단이가 고개를 들었다.

 

 “나리? 이건…….”

 

 “네가 예전에 살던 집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비움골이라는 곳에는 갔었단다.”

 

 단이 눈이 그렁거리면서도 붉은 천 위에 차마 손을 대지 못했다.

 

 “이건 무슨 뜻인가요, 나리?”

 

 “참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더라…….”

 

 참새. 단이를 그렇게 부른 사람은 꼭 한 명이었다.

 정협이 비움골에 갔더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단이는 알아차렸다. 정협이 누구를 만나고 왔는지, 이걸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고작 두 번 본 얼굴이면 잊을 법도 한데 그럴 수도 없었다. 지금도 눈앞에 계속 보였으니까.

 

 이 낯선 곳에 와서 처음 정후를 만났을 때, 그 상냥한 도련님이 이곳에도 있다는 사실이 그땐 얼마나 다행스러웠고 기뻤었나.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에는 또 얼마나 아쉬웠나.

 그런데 진짜 그쪽의 도련님이 자신을 잊지 않고 선물까지 보내온 것이다. 제가 했던 말도 잊지 않고서.

 

 단이가 붉은 천을 꺼내 들었다. 길게 펼쳐진 천에는 글씨 외에는 무늬 하나 없었다.

 

 “이런 걸 어디에 쓰라는 거야?”

 

 정후의 궁금증에 단이가 대답했다.

 

 “댕기로 쓰면 딱 좋겠네요.”

 

 “뭐?”

 

 “머리끝에 달면 예쁘겠어요. 참으로요…….”

 

 단이는 예전처럼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눈은 그렁그렁한데 입가에는 미소가 그득했다.

 

 “정말, 정말로 고맙습니다, 나리.”

 

 “단이야.”

 

 “다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이젠 정말 괜찮아요.”

 

 괜히 전해준 건 아닐까, 우려를 숨기고 있던 정협의 표정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혹시라도 고향을 잊으려는 단이에게 향수를 안겨주는 건 아닐까도 싶었다. 받고도 전해줘야 하나 더 나중에 기다려야 하나, 씻을 때까지도 줄곧 했던 고민이었다.

 그러나 제 생각보다도 단이는 단단했다.

 

 “그곳에 저를 기억해주는 분이 있으니, 고향을 생각해도 이젠 쓸쓸하지 않아요. 앞으로도 소녀, 출가할 때까지 나리께 한 몸 의탁하겠습니다.”

 

 울음 가득한 목소리는 전혀 슬프게 들리지 않았다. 단이는 벌떡 일어나 다시 큰 절을 했다. 이번에도 정협과 정후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빠르게 절하고 일어난 단이가 해맑게 웃었다. 새빨개진 눈가가 초승달 모양으로 둥글게 접혔다.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거슬렸다. 히죽거리는 표정도 마음에 안 들었다. 살랑거리며 걷는 걸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장 기분 나쁜 건, 자랑하듯 들고 다닐 줄 알았던 그 천쪼가리를 제 방 어딘가에 숨겨놓았다는 점이었다. 그리 좋으면 바로 쓸 것이지, 아니면 어디 자랑이라도 할 것이지. 단이답지 않고 새침떼기 마냥 입을 꼭 다물고 말아버리는 것이었다. 정후도 거기에 대해서는 더 묻지 않았다.

 속마음 같아서는 그 녀석에게 수상한 꿍꿍이가 있는 거라고 주장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형은 그 놈 봤어?”

 

 “으응?”

 

 정협이 그답지 않게 놀랐다.

 

 “쟤한테 뭐 준 거, 그때 그 놈 맞지? 나랑 닮았다는.”

 

 “어……. 그럴걸.”

 

 “‘그럴걸.’이라니? 봤으면 알 거 아냐. 정말 닮았어?”

 

 괜스레 턱을 문질러 본다.

 그보다 어려보이고, 또 뭐라고 했더라……. 단이가 뭐라 뭐라 쏟아냈었던 말들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어, 음.”

 

 정협은 뭐라고 말해야 하나 마른 입술을 물고기마냥 뻐끔거렸다.

 

 “닮긴 닮았더라.”

 

 네 이름을 부를 뻔 했을 정도로 똑같더라는 말까지는 못하고 간신히 얼버무린다. 오징어다리를 오물거리며 씹고 있던 단이도 냉큼 끼어들었다.

 

 “그렇죠? 정협 나리도 보셨으니 아시겠죠?”

 

 “그 정도라고?”

 

 “어, 음. 닮긴 닮았는데. 뭐 그런 사람들 종종 있잖아.”

 

 그러나 정후가 묻고 싶은 건 다른 내용이다. 그래서 누가 더 낫냐고! 차마 묻지 못하는 질문이 머릿속만 빙글빙글 맴돌았다.

 

 ‘젠장!’

 

 애초에 신경 쓰지 말아야 했다. 도련님인지 뭔지 어차피 상관도 없는 사람. 수오가 묻지 않았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사람인데. 앞에서 얼쩡거리며 도련님, 도련님 하는 단이만 없었어도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너 아까 할 건 다 한 거야?”

 

 “네. 얼른 들어가서 하고 나왔어요.”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내 앞에선 저렇게 자신만만한데.’

 

 조금 전, 저랑 닮았다는 누가 준 천쪼가리를 소중하게 쥐고 감격하던 단이 아닌가. 예전처럼 섧게는 울지 않았다 해도 오히려 그 씩씩한 얼굴이, 눈물자국도 닦지 않은 채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그 단단한 표정이 마음에 걸렸다.

 불쾌하다거나 단순한 기분상의 문제가 아니었다. 못내 마음에 걸리는, 마치 예전에 상냥한 사람이 좋다고 울던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정후는 끙 앓는 소리를 내며 소파 속으로 파고들었다.

 

 “정후야, 지금은 안 바쁘니?”

 

 “안 바쁠 거 같아?”

 

 대답하는 정후의 목소리가 까칠했다. 정협이 쓰게 웃었다.

 

 “미안하다.”

 

 “됐어. 나 잘리면 다 형 탓이야. 나 진짜 다음 주부터는 바쁘니까 여기 못 올지도 몰라. 과외도 3주간은 휴식이야.”

 

 “다음주?”

 

 “기말 준비. 그리고 바로 겨울 특강. 이번에 신입 반이 꽤 늘어서 나도 수오도 정신없어.”

 

 “그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정협은 수긍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변명하듯 정후가 너스레를 떨었다.

 

 “학원 스케줄이 그런 걸 강사 나부랭이가 어쩌겠어.”

 

 “그래도 좋아 보인다.”

 

 “뭐가?”

 

 “너 말이야.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게 돼서.”

 

 “얼씨구? 형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

 

 “그렇긴 하지.”

 

 “형이나 나나 똑같지 뭐. 누나한테 미안한 것도 그렇고.”

 

 정후도 정협도 이번에는 웃지 못했다.

 

 영선물산의 후계자가 회장의 둘째 딸이라는 건 그 업계에선 유명한 얘기다. 아들이 둘이나 있음에도 딸에게 사업을 물려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아들이 혼외자식이다, 무능력자다, 망나니다, 상속 비리다 등등의 말들이 수없이 오가지만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당사자들뿐이었다.

 사실은 흔한 이야기다. 권위적인 아버지와 구박받는 어머니, 어머니의 고통을 보고 자란 아들들의 뒤늦은 반항. 거기에 조금 다른 양념이 추가되었을 뿐이다.

 

 “정은이가 대단하긴 하지.”

 

 “그렇게 따지면 그 노인네가 더 대단하지. 결국엔 우리를 포기했잖아.”

 

 “넌 아니지. 그러니까 아버지 종종 찾아뵈라.”

 

 “형 안 부르면 나도 안 가.”

 

 문득 정은이 본가에서 밥 한 번 먹자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누나에겐 미안하지만 아마 그 약속은 또 지켜지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도 형도 결코 자신의 고집을 꺾진 않을 테니까.

 그렇다고 해서 제 삶이 불행했나? 마냥 그런 건 아니었다.

 

 ‘힘들긴 했지만 버텼지.’

 

 형과 누나가 있어 괜찮았다. 어떻게든 저를 이끌어주는 두 사람이 있어 정후는 현재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

 정후는 슬금슬금 저녁준비를 하는 정협을 바라봤다. 자신보다 한 뼘 정도 작은 키와 수그려졌지만 넓은 등, 부스스한 뒤통수. 돌아서면 언제나 팔(八)자로 눈썹을 휘며 웃는다.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정후에게 아버지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

 

 정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협이 단이를 불렀다.

 

 “그러고 보니까 단이, 너 아버지는 살아계신다 하지 않았니?”

 

 옆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거들던 단이가 멈칫 손을 멈추었다. 정협은 정협 나름대로 주인집 외의 지인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단이의 사정까지 다 알리는 만무했다.

 

 “어, 아마도요?”

 

 “아마도?”

 

 “네. 저 어릴 때 다른 데 팔려갔어요.”

 

 “뭐?”

 

 놀라 벌떡 일어난 사람은 정후였다. 그제야 정협도 아차, 정후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아니, 거기 도대체 무슨 동네야? 형, 거기 신고해야하는 거 아냐?”

 

 “아니,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미안하다, 단이도. 괜한 걸 물었네.”

 

 단이는 외려 동그랗게 뜬 눈을 깜빡였다.

 

 “아니에요. 그게 어찌 나리 탓이겠어요. 아버지는…….”

 

 “그럴 만 했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하곤 했다. 아내와 어린 딸을 짐승 패듯이 패는데 숨기려는 노력도 없었다. 알음알음,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친한 술친구 아저씨조차 나중에는 ‘죄 값’을 치른 거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니 대감이 아버지를 보내버렸을 때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단 하나의 문제는 단이에게 가족이 남지 않았다는 거였다.

 그래서 삶이 슬펐느냐면 단이 역시 아니었다.

 망나니처럼 굴어도 대감께서 입 속 혀처럼 귀여워해주었고 구박하더라손 뒤에서 근근이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종종 장이 설 때 엿을 구해다 주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으나 그뿐이었다.

 어린 마음에는 몸이 아프지 않은 게 가장 좋았다. 더 이상 멍 들 일도, 코피가 날 일도 없었던 것이다. 어느 정도 자라서는 사는데 바빴다. 아버지의 부재라던가 그리움이라던가 느낄 겨를이 없었다.

 

 단이의 동네는 마냥 평화로운 곳이 아니었다. 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병이 돌기도 했고 가뭄이 들기도 하면서,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가족을 잃었음에도 하루하루 살기 위해 움직여야 했다.

 단이도 마찬가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시간의 흐름에 씻겨나간 건 이미 오래 전의 일이었다.

 

 “어디서든 잘 사실 거예요.”

 

 왜 저렇게도 해맑게 웃는지 정후는 이해하지 못했다. ‘아, 원래 저렇게 웃는 애였지.’ 하고 납득하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라는 의문이 남아있었다.

 슬프지도 않나. 제 인생이 원망스럽지 않나. 온갖 일을 당해놓고도 왜 저렇게 웃지. 정후가 알기로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가족뿐이다.

 

 “너, 혹시 형제 있어?”

 

 “아니요. 저 혼잔데.”

 

 단이에게서 아버지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후는 그 애가 자신과 비슷한 가족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저렇게 천진하게 웃을 수 있는 것 역시 형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그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

 

 ‘내가 저 나이 땐 난리도 아니었는데.’

 

 단이는 반쯤 끓은 찌개 맛을 보며 좋아한다. 정후는 심란했다. 이해할 수 없는 과거와 그 애의 태도, 불편한 제 마음까지도. 뭐 하나 확실한 것 없이 이상하게 신경 쓰여 텔레비전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됐어. 어차피 내일부턴 안 올 거니까.’

 

 3주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는 정후를, 정협은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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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18:23
 
댕기 전해주러가다가 뭔일 날까 걱정했는데 고구마없이 착착 진행이 되네요 굿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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