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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왕총아
작가 : 조정우
작품등록일 : 2017.6.4

스무 살의 꽃같은 나이에 백련교의 난을 이끈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
동시대 전쟁 영웅 나폴레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전략으로 불과 2만의 병력으로 열배가 넘는 청나라 관군을 연전연파하고 서안으로 진격하는데......
여자 제갈공명으로 해도 과언이 아닌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무당에서 양양으로 달려온 진광
작성일 : 17-07-23 09:25     조회 : 123     추천 : 1     분량 : 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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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세의식이 모두 끝나자 백여 명의 백련교 형제들이 제림과 왕총아에게 일제히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총교수님, 이사부님, 저희 형제들 일동은 이만 떠나겠사옵니다."

 

  제림이 백련교 형제들에게 왕총아를 이사부라 부르라 권고하지 않았더라면 왕총아를 사모님이라 불렀을 텐데, 제림의 권고로 인해 왕총아의 호칭이 이사부로 바뀐 것이다.

 

  백여 명의 백련교 형제들 모두 자신을 이사부로 호칭하자 왕총아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더니 요지부를 향해 제국모를 가리키며 눈짓했다.

 

  제국모에게 자신과 요지부의 관계를 밝히라는 뜻이던가, 자신이 제림과 가혼인을 맺은 사실을 밝히라는 뜻이던가, 둘 중 하나가 틀림없었다.

 

  요지부는 제림의 허락이 없이는 제국모에게 둘 중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는 뜻으로 눈으로 제림을 가리키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다.

 

  왕총아는 요지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며 난색을 표시하자 속으로 생각했다.

 

  '사부님과 지부에게도 생각이 있겠지만, 대체 언제까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국모 사형에게 숙모 노릇을 해야할지......'

 

  왕총아는 자신보다 네 살이 많은 제국모가 자신을 숙모님이라 호칭하며 깍듯이 대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다.

 

  얼마 후 백여 명의 백련교 형제들이 모두 황룡당을 떠나자 제림, 왕총아, 고균덕, 요지부, 제국모 다섯 명만 남게 되었다.

 

  제림은 왕총아에게 조용히 할 말이 있는 듯 고균덕, 요지부, 제국모에게 말했다.

 

  "부인께 상의드릴 것이 있으니, 너희들은 먼저 성으로 돌아가거라."

 

  고균덕, 요지부, 제국모가 황룡당을 떠나자 제림이 말문을 열었다.

 

  "왕자매에게 할 말이 있소."

 

  왕총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사부님의 제자이니, 사부님께선 편하게 저를 총아라 부르소서."

 

  제림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왕자매라 부르는 것이 편하니 왕자매라 부르겠소."

 

  왕총아는 문득 자신이 형식상 제림의 제자일 뿐 실질적으론 제림으로부터 아무 것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사부님께서 편하신대로 부르소서."

 

  제림은 말하기 껄끄러운 것을 말하려는 듯 별안간 한숨을 내쉬더니 어렵사리 운을 뗐다.

 

  "내 조카 국모에 대해 아무래도 왕자매에게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소."

 

  왕총아는 제림이 자신과 가혼인한 사실을 제국모에게 당분간 밝힐 수 없다는 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림에게 곤란한 사정이 있어 그런 것이리라.

 

  "제형제에게는 사부님께서 편하실 때 밝히시면 되시니, 부담갖지 마소서."

 

  바로 이때 제림의 입에서 왕총아가 실로 예상치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돌아가신 형님의 외아들인 국모는 어려서부터 숙부인 내 슬하에서 자라 내가 국모의 아버지나 마찬가지고, 이러한 국모에게 지금 왕자매는 어머니나 마찬가지요."

 

  자신이 제국모에게 어머니나 마찬가지라는 제림의 말에 왕총아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저는......."

 

  왕총아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후에서야 간신히 말을 이었다.

 

  "저는 뭐라 말씀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왕총아는 더이상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그만 입을 다문 채 제림이 말을 잇기를 기다렸다.

 

  제림은 이러한 왕총아를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국모에게 미안할 따름이오. 모든 것이 못난 숙부를 둔 탓이 아니겠소? 숙부인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장가들지 못했으니......"

 

  왕총아는 늦은 나이가 되도록 장가들지 못한 제림에게 가혼인을 맺어달라 부탁했던 것이 새삼스럽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늦은 나이가 되도록 혼인하시지 못하신 사부님께서 나와 가혼인을 맺어 혼인이 더 늦어지시면 안 될 텐데......'

 

  이런 생각이 들자 왕총아가 오히려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제형제에게 저와 사부님이 가혼인을 맺은 사실이야 나중에 밝혀도 그만이지만, 사부님께서 저와 가혼인을 맺은 일로 인해 혼인이 늦어지시면 안 될 터인데, 걱정이옵니다."

 

  제림은 걱정할 필요없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소. 장부가 결혼을 좀 늦게한들 무슨 대수이겠소? 아무쪼록 국모에게 우리가 가혼인한 사실을 당분간 밝히기 힘든 점을 왕자매에게 양해를 구하겠소."

 

  왕총아가 흔쾌히 말했다.

 

  "저는 괜찮으니 사부님께서 편하실 대로 하소서."

 

  제림과 이야기를 끝낸 후 인사를 하고 먼저 황룡당을 떠난 왕총아는 한숨을 내쉬며 푸념하듯 중얼거렸다.

 

  "이러다 대체 어느 세월에 백련교 형제들에게 지부와 나의 관계를 밝힌 후 떳떳이 혼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호북성 북서쪽에 위치한 무당산 산자락에서 청포를 입은 도인이 수십 명의 무당파 제자들 앞에서 무당 검법을 시전하고 있었다.

 

  예순 살 쯤 되어 보이는 청포를 입은 도인이 마치 물이 흐르듯이 유연한 동작으로 무당 검법의 초식을 하나씩 시전할 때마다 무당파의 제자들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휙! 휙! 휙!

 

  가볍게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청포를 입은 도인이 검을 휘두를 때마다 '휙!'하는 매서운 파공성이 일어나며 날카롭게 허공을 가르는 기세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맹해 보였다.

 

  짝짝짝!

 

  청포를 입은 도인이 무당 검법 시전을 마치자 어디선가 박수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청포를 입은 도인을 비롯해 무당파 제자들이 박수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황색 도포를 입은 예순 살 쯤 되어 보이는 스님이 젊은 스님 두 명을 양쪽에 세워 둔 채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를 본 청포를 입은 도인이 반갑게 인사했다.

 

  "혜명 대사께서 어인 일이시오?"

 

  혜명 대사가 진광, 유청원과 함께 무당산 산자락에 당도한 것이다.

 

  혜명 대사는 청포를 입은 도인을 향해 합장하며 인사했다.

 

  "충명 진인께 상의드릴 것이 있어 온 것이오."

 

  청포를 입은 도인은 다름 아닌 충명 진인이었다.

 

  충명 진인은 곧장 혜명 대사를 자신의 처소로 인도했다.

 

  소탈한 성격의 충명 진인은 아무래도 혜명 대사가 중요한 일로 찾아온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혜명 대사께서 사전에 통보도 하지 않으시고 노부를 찾아오신 것을 보면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무슨 용건으로 찾아오신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혜명 대사는 자신이 말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충명 진인이 어림짐작으로 알아맞추자 껄껄 웃었다.

 

  "하하하...... 소승이 입도 뻥긋하기 전에 충명 진인께서 알아맞추셨군요. 맞소이다. 소승은 구대 문파의 중요한 일을 충명 진인께 상의드리기 위해 찾아온 것이오."

 

  충명 진인은 자신의 예상이 맞자 대뜸 물었다.

 

  "구대문파의 중요한 일이라니,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것이오?"

 

  혜명 대사는 자신이 백련교 이사부의 서신을 받은 일부터 백련교 이사부와 백련교 총교수와 잇다라 무공 대련을 한 것까지 말한 후 거병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백련교 총교수가 조만간 거병을 일으킬 것이니 구대 문파도 동참해 달라는데, 백련교 총교수가 백련교 또한 반청복명의 대의를 따를 것이라 했으니, 우리 구대 문파도 백련교의 거병에 동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이 문제에 대해 충명 진인께 상의드리기 위해 온 것이오."

 

  충명 진인은 혜명 대사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기더니 의아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백련교는 정파가 아니라 사파인데, 정파인 구대 문파가 사파인 백련교가 일으키는 거병에 동참해도 괜찮다고 보시오?"

 

  혜명 대사는 충명 진인이 이런 질문을 하리라 예상했다는 듯 곧바로 대답했다.

 

  "백련교가 사파이든 간에 반청복명의 대의만 따른다면 소승은 기꺼이 백련교의 거병에 동참할 용의가 있소만, 충명 진인의 뜻은 어떻소이까?"

 

  충명 진인은 잠시간의 숙고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혜명 대사께서는 구대 문파의 수장이시니, 마땅히 노부가 혜명 대사의 뜻을 따라야지요."

 

  혜명 대사는 감사의 표시로 충명 진인의 손을 굳게 잡았다.

 

  "충명 진인께서 소승의 뜻을 따라주시겠다니, 참으로 고맙소이다."

 

  충명 진인도 혜명 대사의 손을 굳게 잡았다.

 

  "노부의 유일한 소망이 청왕조를 쓰러뜨리고 명왕조를 재건하는 일이었음에도 무능하여 여지껏 아무 일도 하지 못하였는데, 이렇게 혜명 대사께서 나서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오. 명왕조 재건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으니 혜명 대사께서는 백련교의 거병에 동참하는 일에 구대 문파의 뜻을 모아주시오."

 

  혜명(惠明) 대사의 법호 혜명은 명왕조의 은혜를 갚겠다는 뜻이었고, 충명(忠明) 진인의 법호는 명왕조에 충성하겠다는 뜻이었다.

 

  혜명 대사와 충명 진인은 자신들의 법호대로 명왕조를 재건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충명 진인의 처소에서 나온 혜명 대사는 진광과 유청원에게만 들리게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충명 진인께서 내게 백련교의 거병에 동참하는 일에 구대 문파의 뜻을 모아달라 하더구나."

 

  순간 진광과 유청원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외마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아!"

 

  혜명 대사의 말을 듣자 진광과 유청원 모두 말 할 수 없이 기뻤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은 채 외마디 감탄사를 내뱉은 것이다.

 

  "충명 진인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이제 구대 문파 전체가 거병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유청원이 혜명 대사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먼저 나서자 이어 진광이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 사실을 우선 백련교 쪽에 전하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진광은 양양성에 가면 왕총아를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혜명 대사는 진광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백련교 총교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혜명 대사는 무림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소림과 무당이 거병에 동참한다면 다른 구대 문파 역시 거병에 동참하리라 본 것이다.

 

  혜명 대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진광은 유청원에게 양해를 구하듯 눈짓하고 혜명 대사에게 말했다.

 

  "하오면 제자가 양양성으로 가서 백련교 총교수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오겠나이다."

 

  혜명 대사는 원래 유청원을 양양성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진광이 자청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진광 네가 양양성에 다녀오너라."

 

  그러고는 웃으면서 유청원을 바라보았다.

 

  "청원아, 너는 나와 함께 다시 아미로 가야겠구나."

 

  혜명 대사는 다시 한번 천성 사태를 설득해볼 생각이었다.

 

  유청원은 장소연과 다시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제자, 장문인을 모시고 아미로 가겠사옵니다."

 

  진광은 무당산 산자락에서 혜명 대사와 유청원과 헤어진 후 한달음에 말을 달려 양양성에 이르렀다.

 

  진광이 양양성의 성문에서 말을 세우자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광 스님!"

 

  때마침 황룡당에서 양양성으로 돌아온 요지부가 진광을 보고 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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