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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1
작성일 : 17-07-23 01:35     조회 : 511     추천 : 1     분량 : 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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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봇짐장수를 따라 도착한 마을은 꽤나 시끄러운 동네였다.

 

 “오늘은 장도 안 설 텐데…….”

 

 영문을 모르는 건 봇짐장수도 마찬가지라 어귀에서 둘은 헤어졌다. 바쁜 봇짐장수와 달리 정협은 느긋하게 소란이 이는 곳을 향했다.

 

 “무슨 일입니까?”

 

 “아니 글쎄, 하인 놈이 실수를 했는데 멍석말이를 하지 뭡니까. 별 일도 아닌 것 가지고.”

 

 “그렇군요.”

 

 단이에게 들었던 것과는 달리 꽤나 살벌한 동네였다. 정협은 더 말하지 않고 대신 마을의 분위기를 살폈다. 수군거리는 사람들, 얼굴에는 이상한 불만들이 가득했다.

 

 “이게 다 그 년 때문이지, 뭐.”

 

 “고 년 고거 그럴 줄 알았지.”

 

 “무슨 소리요?”

 

 정협이 옆 사내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전에 어린 종년 하나가 도망을 쳤으니 말여, 고것이 나라에도 알려져서 한바탕 난리를 겪었지 뭐여.”

 

 시집보내기로 한 집에 재물을 보냈던 건 물론이거니와 수령에게도 그 소식이 들어갔더라는 것이다. 그때 한 동안 소란을 겪었던 후로는 하인들에게 유독 엄격해졌다고 사내는 투덜거렸다.

 

 “고 계집애가 얼마나 드셌던지 모를 거요.”

 

 옆에서 아낙 한 명이 끼어들었다. 정협은 주춤 뒤로 물러났다. 어두워진 안색을 눈치채지 못하고 아낙은 계속 수다를 떨었다.

 

 “그나마 죽었으니 망정이지.”

 

 “죽었……답니까?”

 

 “그렇다던데. 멀지 않은 데서 짐승한테 갈갈이 찢겨 죽었다니 벌이야 받은 게지만.”

 

 “그걸 믿나, 참.”

 

 “믿고 말고가 어딨소! 수령나리께서 직접 확인하셨다는데.”

 

 “예끼! 역시 여편네들 순진하기가 짝이 없구만. 못 찾았으니 하는 소리겠지.”

 

 “하이고. 사내란 놈들이,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 일은 어찌 그리 잘 알까.”

 

 “뭐야?”

 

 또 한쪽에서 엄한 싸움질이 일어날 판국이라 정협은 아예 그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마을 입구에 장승배기까지 올라와서야 바위 위에 걸터앉아 숨을 내쉬었다.

 

 ‘단이야.’

 

 아무것도 모르고 고향을 그리며 울던 단이. 그 아이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아니, 말이야 꺼낼 수 있을까. 어차피 돌아가지 못하는 세계, 입 다물고 완전히 잊히면 차라리 좋으련만.

 

 사실 단이는 제가 도망쳐온 입장을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한다 해도 횡설수설이었고 주인 나리께 죄송하다는 말과 걱정하실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몇 번 한 것이 다였다.

 단이의 주인이라는 사람에게, 단이를 찾을 이웃들에게 단이는 잘 있다는 안부를 전하러 왔던 정협이었다.

 

 ‘내가 괜한 짓을 한 걸까.’

 

 주인 나리는 좋은 분이라고 입 닳도록 말하였는데, 결국에는 이리 되어버린 것이다. 제 잘못이 아닌데도. 정협은 멋모르고 신났을 단이에게 다시금 미안해져서 그저 오랫동안 먼 산천을 눈으로 헤맸다.

 

 

 

 

 

 비움골에는 눈이 수북 쌓였다. 바짝 마른 나뭇가지 위에서 눈발이 후드득 떨어졌다. 나무 아래 있던 남자 어깨 위에도 눈송이들이 앉았다. 눈 쓸던 하인들이 황급히 달려왔다.

 

 “아이고, 작은 도련님! 이 추운 데 왜 나와 계십니까. 마님께서 걱정하십니다.”

 

 “하늘이 맑아 괜찮다.”

 

 “그래도 바람은 꽤 찹니다. 허면 뭐라도 더 두르시지 않고.”

 

 “괜찮다.”

 

 작은 도련님이라 불린 이는 정대감의 둘째 아들 지섭으로 근 몇 년 째 공부 중이었다. 본래 정 진사라 불러야 할 것을 익숙한 하인들은 입에 익은 작은 도련님이라 부르곤 했다.

 

 “정 진사 나리. 마님께서 부르십니다.”

 

 그 집에서 대대로 일했던 홍 씨가 달려왔다. 일찍이 그의 내자가 죽어, 새로 들인다고 했는데 신부될 이가 죽는 바람에 혼례는 성사되지 못했다. 여자를 보내기로 했던 곳에서는 말과 재물을 한 꾸러미 주어 일을 무마시켰다. 여자가 죽은 것이 아니라 도망간 모양이더라고 종들이 수군수군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지섭은 왠지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담 앞에서 울던 여자애가 떠올랐다.

 

 홍 씨야 이립이 훨씬 넘어 손주 볼 나이니 아니겠지만 싶으면서도 물먹은 솜처럼 쳐져 자세히 묻지 못했었다.

 

 “마님께서 이제는 거절하지 마셨으면 하시니, 작은 도련님이 따르시지요.”

 

 홍 씨는 사람들 앞에서는 꼿꼿이 정 진사 나리라고 부르면서도 단 둘이 되자마자 작은 도련님이라 속삭인다. 지섭은 이 또한 어머님이 시키신 일임을 짐작했다. 모른 척 고개를 끄덕이며 은근슬쩍 물었다.

 

 “자네야말로 내자는 어쩌기로 했나.”

 

 “저야 급할 거 있습니까요.”

 

 홍 씨는 시무룩하게 대답하고선 한 마디 덧붙였다.

 

 “작은 도련님이 더 급하신걸요.”

 

 “급하긴. 언제 어찌 될지 모르는 몸인 것을.”

 

 “그리 말씀하지 마십시오! 마님 혼절하십니다.”

 

 지섭은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니었다. 예부터 약첩을 달고 살아 여직 진사 딱지를 달고도 집에서 내외하고 있었다. 그것이 정대감에게는 부끄러운 일이었다. 정대감의 유일한 자존심은 변변한 양반가 여식을 며느리로 들이는 것이었는데 그마저도 첫째가 장원 급제 하기 전에는 순탄치가 않았던 것이다.

 

 “당연히 어머니껜 그리 말씀 못 드리지. 홍 씨도 못 들은 거로 하게.”

 

 “예.”

 

 “근데 자네가 맞기로 했던 여인이 혹시 어린 종이었나?”

 

 홍 씨의 얼굴이 새빨개지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뒤통수를 긁는 모습이 무척 무안해 보여 지섭은 묻고도 미안해졌다. 하기야 벌써 몇 달이나 지난 일이었다.

 

 “예, 예. 분수에 안 맞게 어린 애를 맞으려 했더니 그런 사달이 난 모양입니다.”

 

 “…….”

 

 “대감님 내외께서 신경써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자네가 죄송할 게 뭐가 있나.”

 

 “그래도…….”

 

 처음에는 신부가 아팠다고 했다. 며칠이 지나서는 신부가 죽었다고 했다. 장례까지 후딱 치룬 후에야 신부가 도망을 갔더라는 말이 비움골로 들어왔다. 상황을 알아보려 해도 이미 그 쪽에서 재물까지 건네고 오리발이니 별 수가 없었다. 정대감도 이 정도에서 일을 마무리했다. 고작 하인의 혼사에 그 정도 체면치레면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비움골에서 진상을 확실히 아는 이는 아마도 지섭 뿐이리라.

 

 그는 그 어린 여자가 훌쩍이던 모습과 행복한 얼굴로 사라지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머님은 물론이요 홍 씨에게는 더욱이 신부될 이가 도망간 것 같더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미 그 집에서 찾아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지섭은 여자가 잘 도망갔기를 바랐다.

 그리 날고 싶어 펑펑 울던 까투리가 아니었나. 도망가는 날에도 비움골에 들렸던 대범한 이이니 어딜 가더라도 잘 살 것이다.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홍 씨와 지섭 옆으로 낯선 이가 다가왔다. 홍씨가 지섭을 뒤로 돌리고 나섰다.

 

 “누구십니까?”

 

 “……!”

 

 홍 씨의 물음에도 나그네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무척 놀란 얼굴로 뒤에 서있던 지섭을 바라보았다. 홍 씨는 나그네를 더욱 경계했다.

 

 “무슨 일이신지요? 진사 나리 걸음이니 할 말 없으면 비켜 주시오.”

 

 “저기, 잠시만!”

 

 나그네가 홍 씨를 다급하게 붙잡았다.

 

 “저 분은 누구십니까?”

 

 홍 씨의 의아한 얼굴로 나그네의 위아래를 훑었다. 모로 보아도 떠돌이 행색이지만 거지꼴은 아니고 장사치의 몰골은 더욱 아니다. 칼도 없고 서글서글한 얼굴은 잘 먹은 듯이 기름이 반지르르했다. 예사 신분이 아닌가 하여 홍 씨는 조금 긴장했다.

 

 “정 대감댁 둘째 아드님, 정 진사 나리 되십니다. 댁은 누구요?”

 

 “비움골 정대감댁 아드님이 맞으십니까?”

 

 “맞소만.”

 

 “저분이 ‘도련님’이란 말이지요?”

 

 그 말에는 홍 씨도 불쾌하였다.

 

 “도련님이라니요. 약관을 넘기셨습니다.”

 

 나그네는 바로 사과했다. 그러고도 어리벙벙 제 할 말을 하지 못했다. 홍 씨는 나무랄 생각도 못 하고, 어딘가 모자란가 하여 속으로 혀를 찼다. 홍 씨가 말을 마치고 돌아서자 지섭도 다시 걷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가는 것을 정협은 빤히 보고만 있었다. 단이에게 수없이 들었던 도련님이다. 실제로 보니 단이 말이 하등 틀리지 않았다. 보자마자 “정후야.”라고 이름이 불쑥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 했다.

 정협은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그들에게로 달려갔다. 홍 씨가 눈을 부릅뜨며 다시 막아섰지만 이번에는 그가 아닌 지섭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근래에 어떤 여자애 만난 적 있으신지요?”

 

 “…….”

 

 한 마디 소리치려는 홍 씨를 지섭이 손으로 막았다.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진 지섭이 정협에게 다가왔다. 졸졸 따라오는 홍 씨를 멀리 물러서게 하고 둘은 좀 더 떨어졌다.

 

 “어떤 여자애를 말하는 거요?”

 

 “키는 요만하고, 맹랑하고, 얼굴이 하얗고, 눈이 동그랗고, 다른 집 종이었던 아이 말입니다.”

 

 “잘 울기도 했던 아이 말이요?”

 

 “예……. 아마도 그럴 겁니다.”

 

 정협이 대답하자 지섭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떠올랐다.

 

 “헌데 그쪽은 누구요?”

 

 “전 그 여자애를 돌봐주는 사람입니다.”

 

 아주 잠시, 지섭이 멈칫 하더니 조심스럽게 그를 살피는 듯 하다.

 

 “어느 댁에 계시는지 물어도 되겠소?”

 

 정협은 아차, 제 처지를 그제야 깨달았다. 이곳에서는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라 대답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아주 잠시 고민하던 정협은 제 처지에 대해서는 말을 피하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도련님의 분위기였다. 단이를 기억하는 게 분명한 그의 분위기는 고향 마을보다도 오히려 사근한 게, 단이를 떠올리는 표정도 목소리도 반가움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래서였는지도 모른다. 정협은 고향에서도 꺼내지 못했던 말을 꺼낼 수 있었다.

 

 “실은 그 여자애가 크게 다친 이후로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다쳐? 어쩌다!”

 

 “멧돼지에 치여서 그만.”

 

 “저런……. 지금은 괜찮소?”

 

 “예. 다 나아 잘 먹고 잘 다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협의 말 한 마디마다 지섭의 표정이 확 찌푸려졌다가 환하게 풀렸다. 지섭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홍 씨를 힐긋 바라보고 작게 말했다.

 

 “그대는 그 애가 왜 떠났는지 아시오?”

 

 “정확히는 모르고 혼인을 피해 도망쳤다 들었습니다.”

 

 “내 예상이 맞다면, 그 애의 남편 될 이가 내 뒤에 있는 저 사람이었을 것이오. 그러니 이곳에서는 그 애의 일을 떠들지 않는 것이 좋겠는데.”

 

 정협은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뵈는 남자를 힐끔 보았다. 성격은 푼푼하니 좋아보였으나 단이는 고작 열여덟이었다. 정협이 보아도 이는 너무한 처사다. 당연 단이 성질에 수긍할 리가 없다.

 정협이 말이 없자 지섭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실은 제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가버려서 그대가 말하는 이와 내가 생각하는 이가 동일인인지는 모르겠소.”

 

 “아마도 맞을 것입니다.”

 

 “그렇소?”

 

 “예. 종종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랬군.”

 

 그제야 얼굴 가득 퍼지는 미소. 겨울인데도 따뜻한 바람이 몰아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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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18:01
 
으앙 ~~이거 평행우주도 아니구 정후랑 알콩달콩 하다가 도련님 현대로 와버리면 어떡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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