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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2. 견원지간(犬猿之間) 5
작성일 : 17-07-18 18:36     조회 : 441     추천 : 1     분량 : 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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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수상해.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지. 아, 그러지 말고 말 나온 김에 너도 국어 과외 한 번만 해줘.”(전편)

 

 

 

 

 

 

 “왜? 기초면 너도 충분하잖아.”

 

 “시 특강 있잖아. 중등용으로 해줘.”

 

 “시?”

 

 “몰라. 시 배우고 싶다는데.”

 

 똘망똘망한 눈으로 시 알려달라고 조르던 단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정후가 또 한숨을 쉰다. 맞춤법도 계속 틀리면서 뭔 시인지.

 

 “시를 좋아해?”

 

 “말했잖아. 걔 좀 이상하다고.”

 

 “특이하네.”

 

 “그렇게 궁금하면 한 번 수업 해주던가. 너 바빠지기 전에 시간 맞춰줄게.”

 

 “글쎄. 어쩔까.

 

 “그냥 잠깐만 시간 내 줘. 나중에 한 번 땜질해줄게.”

 

 싫네 마네 해도 해달라는 건 다 해주려고 하는 게 그야말로 진짜 오빠와 동생 모습 같아서 수오는 도통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괜히 앞에서 웃음이라도 터뜨렸다가 두고두고 잔소리 들을게 뻔했다. 수오는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리고 고개만 끄덕였다.

 

 “진짜? 진짜지? 미리 말하는데 하다 열 받아도 무르면 안 된다.”

 

 “괜찮아.”

 

 “괜찮지 않을 걸…….”

 

 다 마신 수오의 종이컵을 받아 대신 쓰레기통에 넣어주면서, 정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모로 보아도 결코 순수해 보이는 표정은 아니었다.

 

 

 

 

 

 약속한 날이 되었다.

 

 “시 선생님 모셔왔으니까 잘 들어.”

 

 “만날 툴툴대더니 웬일이래요.”

 

 “뭐가 웬일이야. 기껏 모셔왔더니.”

 

 “안녕. 난 국어, 유수오 선생님이야. 정후가 꼭 좀 부탁하길래.”

 

 “안녕하세요. 단이입니다. 도련님이 참말로요? 앗!”

 

 단이는 습관처럼 도련님 소리를 하고는 바로 제 입을 막았다. 정후가 또 화낼까 슬쩍 눈치를 보니, 한숨만 한 번 쉬고 만다. 의아한 건 오히려 수오였다.

 

 “도련님? 원래 정후한테 도련님이라고 부르니?”

 

 “내가 말했었잖아. 좀 많이 특이하다고.”

 

 핀잔을 주는 정후를 흘기며 단이가 대답했다.

 

 “그게 익숙해서요. 이름 찍찍 부르자니, 동네 칠성이도 아니고 어찌 그래요.”

 

 단이의 화법은 가끔 혼자서 나가버리는 경향이 있었는데도 수오는 대강 알아듣고 대답해주었다.

 

 “오빠라고 하면 되지.”

 

 “오빠아? 아아, 안 그래도 전에 그리 불러라, 불러라 노래를 하더니만. 헌데 제 친오라비도 아니잖아요.”

 

 빤빤하게 대답하는 단이의 말에 수오가 다시 물었다.

 

 “그럼 나는 뭐라고 부를 거니?”

 

 “정협 나리가 잘 모르겠으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랬어요. 선생님은 가르쳐주는 분한테 붙이는 칭호라니까 ‘선생님’이라고 부를게요.”

 

 다소곳해진 단이가 정후에게는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여동생처럼 의지하고 매달리는 정협과는 또 다른 반응이 아닌가.

 

 “넌 내 앞에선 안 그러면서 갑자기 뭐하는 거냐?”

 

 “뭐하다뇨?”

 

 “지금 몸 배배 꼬면서 말하잖아.”

 

 “안 그랬어요!”

 

 “그랬거든?”

 

 한참 목소리가 높아지려는 찰나, 수오가 끼어들었다.

 

 “단이야, 그럼 정후도 선생님이라고 불러야지. 정후도 가르쳐주는 사람이잖니.”

 

 따지고 드는 정후와 의젓하게 타이르는 수오. 단이 눈앞에 두 사람이 나란히 있으니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생김새로는 정후가 도련님 같은데도 말하는 모양새나 행동거지로 보면 수오가 꼭 양반 나리님들 같다. 눈을 마주치면 웃는 것 하며, 상냥한 말투하며, 생긴 것은 반지르르한 것이 또 비움골 도련님을 연상시켰다. 오히려 정후가 하는 짓이 꼭 칠성이만치로 느껴졌다.

 ‘아니, 칠성이도 저리 못되게 굴지는 않았지.’ 하고 단이는 급히 생각을 정정했다.

 

 어쨌든 수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었다. 둘 다 가르치는 사람이고 정후는 꽤나 소질 있는 선생이었다. 그런데도 정후 앞에서는 “도련님” 소리가 툭툭 튀어나왔다.

 변명도 못하고 우물거리는 단이 대신 수오의 의문을 풀어준 이는 정후였다. 여전히 무심하고 시큰둥한 말투로.

 

 “제가 아는 도련님인지 뭔지가 나랑 비슷하대.”

 

 “비슷한 게 아니라 똑같아요!”

 

 “그게 그거지.”

 

 “비슷한 거랑 똑같은 거랑 어떻게 같아요!”

 

 “그 사람이 누군데?”

 

 수오가 물어보는 순간, 정후에게 뭐라 쏘아붙이려던 단이의 입이 착 붙어버렸다. 입술이 오물거리는 게 꼭 고민하는 모양이다.

 한편 정후는 그런 단이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도련님>이라는 작자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이름은 모른다고 했지만 단이 혼자 사연을 줄줄 늘어놓던 걸 보면 알기는 아는 사이인 게 분명했는데도.

 

 ‘왜 묻지 않았지?’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그저 잊어버린 건지, 궁금하지 않은 건지. 혹시라도 단이가 그 도련님을 찾으며 울었던 모습 때문은 아닐까 하고 잠깐 생각도 했다. 그 사이에 단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입 열리는 대로 말했던 것과는 또 천양지차다.

 

 “제가 아는 도련님은요. 비움골에 사는 도련님인데 얼마나 상냥하고 착한지 몰라요.”

 

 뭔가 더 말이 나올까 싶어 기다렸지만 말을 마친 단이는 다시 입을 조개처럼 다물었다. 기다리던 정후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게 다야?”

 

 “실은……이건 정협 나리께는 절대, 절대 말씀해서는 안 되어요. 비밀로 하기로 해서.”

 

 “알았어. 형한테 말 안 할게.”

 

 “저 시집가기로 했던 댁 둘째 도련님인데요. 저한테 비단천도 주시고, 우는데 위로도 해주시고, 저한테 참새 닮았다고 이름도 물었었어요. 생김새도 성정처럼 어찌나 곱상하신지.”

 

 그제야 단이는 제 속에 있던 말들을 줄줄 늘어놓는다. 비움골 도련님을 떠올리는 그 표정은 마치 정후를 처음 만났을 때와 같다. 얼굴 가득 그리움이 가득한데, 그것이 동향 사람에 대한 그리움인지 사람 자체에 대한 그리움인지는 다른 사람이 알 길 없었다.

 연신 도련님에 대한 칭찬이 흘러나오자, 가만가만 듣고만 있던 정후는 이상하게 불쾌감이 치솟아 마침내 말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잠깐! 생긴 게 나랑 똑같다고 하지 않았어?”

 

 괜스레 꼬투리를 잡은 거였는데 단이가 눈에 띄게 당황하더니 바로 말이 바뀐다.

 

 “아……. 그렇긴 한데 비움골 도련님은 그 짝보다 더 어리고 희어요. 낯짝도 아마 성질 따라가나 봐요.”

 

 “나랑 아주 똑같다며!”

 

 “그……조금 다른 것도 같아요.”

 

 “너……!”

 

 성질내는 정후를 수오가 뒤로 밀어냈다.

 

 “그러니까 그 비움골 도련님이 남자 친구구나?”

 

 “친구라니요! 말도 안 돼요!”

 

 “왜?”

 

 “그야 그 분은……. 아니, 그런 걸 떠나서 두 번밖에 안 보았는걸요.”

 

 단이의 볼이 붉어졌다. 반면 정후는 여전히 기분 나쁜 상태로 시비를 걸었다.

 

 “두 번 밖에 안 만났는데 나한테 그렇게 친한 척 했단 말이야? 심지어 그런 망할 집안사람인데?”

 

 따지고 들면 금방이라도 단이가 빽 소리 지를 줄 알았으나 오히려 어깨가 축 쳐졌다. 의기소침해진 모습에 오히려 정후 저가 잘못한 마냥 눈치를 보았다.

 

 “하지만……, 그래도 반가웠단 말이에요. 여긴 나 혼자고……. 다시는 고향 사람들도 못 만나는데 저에게 상냥했던 도련님이라도 여기 있다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막 눈물이 나고……. 이씨, 몰라요!”

 

 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단이는 급하게 소매로 눈가를 찍어 눌렀다. 여기 온 뒤로 부쩍 눈물이 많아졌나 했더니 마음도 약해진 듯 하다.

 그런 단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정후는 또 미안하고, 수오는 안쓰럽다. 수오가 정후 대신에 조용히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 애를 좋아했구나.”

 

 “그럼요! 저는 착한 사람이 좋아요. 저한테 소리 안 지르고, 안 때리고, 화 안 내는 사람이 좋은 걸요.”

 

 “…….”

 

 단이의 대답은 확고했다. 소리도 지르지 않고 때리지도 않고 화도 내지 않는 사람. 그 동안 제가 보였던 모습을 되새기는 정후의 낯은 그리 좋지 못했다. 때린 것만 제외하면 제 행태와는 정 반대다. 아니, 그보다 얼마나 매를 맞았기에.

 안쓰러움과 미안함이 뒤섞여 다시 본 단이는 고작 고향을 떠난 열여덟 살 소녀다. 또래보다 자그마한 몸집으로도 언제나 씩씩한…….

 

 결국 할 말을 잃은 정후는 혼자 일어나더니 거실로 조용히 나가버렸다.

 단이와 단 둘이 남은 수오. 정후의 뒷모습과 훌쩍거리는 단이를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수업은 그로부터 몇 분이나 지난 후에야 시작할 수 있었다.

 

 

 

 

 

 수업은 제법 길었다. 원래는 1시간 정도만 하기로 한 것을 2시간 내내 하더니만 나올 때는 단이도 수오도 방긋 웃고 있었다. 혼자 텔레비전 앞에서 기분을 추스르던 정후가 주춤거리며 둘에게 다가갔다.

 

 “그럼 가세요, 선생님!”

 

 “그래. 단이야, 다음에 또 보자.”

 

 현관에서 씩씩하게 인사를 하자마자 단이는 제 방으로 새끼 짐승마냥 쏙 들어갔다. 정후는 그런 단이는 두고 신발을 신고 있는 수오 앞으로 다가갔다.

 

 “바로 가냐?”

 

 “응. 생각보다 지체돼서. 저녁 강의 있거든. 넌?”

 

 “난 오늘 풀 프리.”

 

 “널널하네.”

 

 “이것도 다음 주까지야. 새로 시작해서.”

 

 “다음에 또 시간 있을 때 한 번 더 봐주기로 했어. 시간 나면 말해줄게.”

 

 “또 오게?”

 

 정후의 표정이 미묘하다. 수오는 신발을 신던 것을 멈추고 표정을 살폈다. 의문을 담은 눈썹과 흔들리는 눈동자, 살짝 떨리는 입꼬리와 기울어진 얼굴. 수오가 피식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나도 이런 수업은 오랜만이라.”

 

 “그래도 바쁜데 뭘…….”

 

 “숙제 내줬으니까 넉넉히 시간 주는 셈 치지 뭐. 어차피 다음 주 중으로는 어렵고 다다음주는 돼야 하니까.”

 

 “어. 그래…….”

 

 현관을 나가기 전에 수오가 한 마디 더 덧붙였다.

 

 “근데 요즘 어린 애들은 참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당돌하다고 해야 하나.”

 

 “뭐가?”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숨김없이 말하잖아. 단이도 마찬가지고.”

 

 “걘 원래 그래. 우리 형도 좋아한다고 말했다니까?”

 

 그 때문에 학원생들에게 괜한 질문을 해대고 혼자 골치를 썩였다.

 어떤 의미로 형을 좋아한다는 말인지, 사실 정후는 아직도 확신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다가 오늘은 범죄를 저지르려던 집의 둘째를 좋아한다고 하질 않나. 심지어 수오를 바라보는 눈초리를 보아, 조만간에는 수오도 좋아한다고 말할 기세였다.

 

 “조금만 제 맘에 들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녀석이야.”

 

 “글쎄. 도련님에 대한 건 그거랑 다른 거 같던데.”

 

 “다르긴. 같다니까. 걔가 깡촌에 살다 와서 그래.”

 

 “어디에서 살든 저건 그냥 성격이야. 그리고 저런 성격은 어디에서든 드물고. 근데 아까 ‘시집’은 무슨 얘기야?”

 

 “……쟤가 여기 온 이유.”

 

 그때만큼은 정후의 표정도 확 가라앉아 수오는 더 묻지 못했다.

 

 “안 좋은 얘기구나?”

 

 “뭐 그렇지.”

 

 “동생처럼 귀여운데 잘 좀 해줘. 착한 사람이 좋다잖아.”

 

 “그렇다고 내가 착하게 굴 건 뭐냐. 난 나한테 하는 만큼 하는 거야.”

 

 “그래, 알았다.”

 

 “여하튼 오늘 수고 했고. 가라.”

 

 수오가 나가자마자 집은 썰렁해졌다. 방으로 들어간 단이는 뭘 하는지 조용했다.

 정후는 거실로 가려다가 걸음을 멈추어 단이 방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대답이 없었다. 몇 번 더 두드리고 나서야 안에서 “왜요!” 하고 앙칼진 대답이 들려왔다.

 

 “잠깐 할 말이 있어서.”

 

 “……거기서 하셔요.”

 

 확실히 말투에 날이 서있다. 정후는 아까 제 모습을 떠올리며 머리를 마구 헤쳤다.

 

 “알았어. 너 말이야…….”

 

 여전히 문 너머는 조용했다. 보이진 않아도 단이가 제 목소리에 잔뜩 집중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정후는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하고자 하는 말을 간신히 꺼냈다.

 

 “앞으로 도련님이라고 불러도 돼.”

 

 “네?”

 

 “일부러 부르라는 건 아니지만. 불러도 화 안 낼게.”

 

 잠시 후, 문이 스르르 열리고 틈새로 단이가 얼굴만 쏙 내밀었다. 의심 가득한 눈초리다.

 

 “무슨 꿍꿍이에요?”

 

 “꿍꿍이라니! 네 사정 아니까. 봐주는 거야. 어른으로서……미안하기도 하고.”

 

 “도련님이 왜 미안해해요? 앗! 또…….”

 

 “괜찮대도.”

 

 “참말로요?”

 

 “그래.”

 

 “화 안 낼 거죠?”

 

 “방금도 안 냈잖아.”

 

 그 말에 안 좋았던 얼굴이 한 순간에 확 펴졌다. 그 모습에 정후도 마음이 조금 펴지려는 찰나.

 

 “참말이지요, 도련님? 앗. 또 실수다! 괜찮댔죠?”

 

 “하하……. 괜찮아.”

 

 “고마워요, 도련님! 아이고, 또 그랬네. 헤헤”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정후. 그러나 한 번 내뱉은 말은 어쩔 수 없다. 입꼬리만 바들바들 떨리며 간신히 미소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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