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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행복하고픈 남자
작가 : 백익
작품등록일 : 2017.7.15

과거가 특별한 남자 성혁. 그가 살아가는 이야기.

 
숲의 아이 (1)
작성일 : 17-07-15 09:49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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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 우주 5성계의 어느 행성.

 

  눈부신 태양아래. 빽빽하게 군림하는 우림속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매우 값비싸 보이는 보자기 위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다과를 즐기고 있다. 남자가 과자를 집어들고 여자를 한번 힐끗 쳐다본 뒤 입에 넣었다. 여자는 남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는지 그저 차만 기품있게 마시고 있었다.

 

  "이봐... 날 찾아왔으면 찾아온 용건을 말해라. 다짜고짜 이런 티타임을 준비하다니, 난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이 상황이 불만족스러운 남자가 참지못하고 먼저 말했다.

 

  "한가하지 않겠지. 5성계 탈데름 행성의 운명의 신이니까 할 일이 엄청 쌓였을거고. 그럼 나도 여기에 단순히 차나 마시자고 온건 아니니까 본론을 말할게. 요즘 3 우주의 어떤 마녀가 온 성계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봤어?"

 

  "그녀에 대한 소문은 나도 들었다. 그런데 3우주의 일을 왜 4 우주의 신인 나에게 묻는거지? 3 우주의 일이면 3 우주 신들을 불러서 해결해라."

 

  "그게 그렇게 쉽게 답할 문제가 아니야. 그녀가 온 성계를 돌아다니며 찾는게 뭔지 알아? 만약 알게되면 한번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걸?"

 

  "...결국 말할거 아닌가? 시간끌지 말고 말해라. 뭘 찾고 있기에 그리도 유난인거냐."

 

  남자의 물음에 여자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영원한 죄의 감옥에 수감된 신살인 성혁의 영혼의 조각을 찾아다니고 있..."

 

  푸웃!

 

 여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신이라고 불린 남자가 지위도 생각않고 입에 담겨있던 차를 여자에게 뿌렸다. 남자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찻물이 여자의 몸에 닿기도 전에 허공에서 사라졌다.

 

  "쿨럭! 쿨럭... 너! 일부로 내가 차마시는 틈에 말한거지! 내가 모를줄 아나 스테빌라이저!"

 

  "어머. 난 네가 빨리 말해라 해서 빨리 말한건데."

 

  여자는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답했다.

 

  "그래서 내가 말한 이야기... 흥미가 생겼어?"

 

  "아주 넘칠 정도다..."

 

  남자는 진지하게 답했다. 지금 저 여자가 말한 내용은 아무리 신이라도 가볍게 웃으며 나눌 대화거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네가 말한 내용이 그만큼 중요한건 알겠다. 하지만 내 첫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못된다. 왜 3 우주의 그 많은 신들을 빼고 4 우주의 날 찾아온거냐."

 

  "이 안건이 아직 상급신들에게는 보고되지 않았거든. 지금 3 우주의 중급신들과 하급신들 안에서 조용히 처리하자는 의견이라 4 우주의 선천적 초월자를 빌릴 수 있을까 해서 찾아온거지."

 

  "미쳤군. 성혁 그자는 중급신 다섯을 완전히 소멸시킨 존재다. 이 일을 위에 알리지 않고 처리하겠다고?"

 

  "그 일은 그자의 전성기 시절의 일이야. 영혼의 파편따위는 신의 본신은 커녕 아바타에 흠집도 내지 못한다고."

 

  "그렇게 쉬운 상대였다면 네가 굳이 여기까지 찾아오지 않았겠지. 4 우주의 선천적 초월자를 찾을 정도면 3 우주의 선천적 초월자는 어떻게 되었지? 굳이 다른 우주의 선천적 초월자가 아닌 콕 찝어서 4 우주의 선천적 초월자를 원하냔 말이다."

 

  "... 약간의 문제일 뿐이야... 관의사와 까마귀가 합류했을 뿐인 약간의 문제......"

 

  관의사와 까마귀는 선천적 초월자들의 별명이었다.

 

  "허... 애초에 암족은 다 네 관할 아니었나. 왜 그들이 그의 편을 드는거지?"

 

  "그런건 딱히 중요하지 않아. 덕분에 내가 보낸 다른 아이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거야."

 

  "그렇겠지. 그 둘이 움직였다면 꼬리표도 붙었겠지."

 

  그의 말에 스테빌라이저가 고개를 끄덕였다.

 

  "메피토. 현재 성혁의 제자, 초월학자, 포스 마스터 이 셋이 붙었다."

 

  "끔찍하군."

 

  메피토는 이미 결말이 예상된듯이 신중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럼 넌 둠 녀석이 필요하다는거군."

 

  "그래, 녀석은 사춘기도 아닌데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으니까."

 

  스테빌라이저의 말에 메피토는 피식 웃었다. 그러다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진지하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둠은 못 지원해주겠다. 녀석은 지금 다른 암족들과 영원의 수용성을 지키고 있거든. 아쉽겠지만 행성함장 릴쉐에게 말해보는게 어떻겠나? 다른 암족들에게도 내가 말해보겠다."

 

  "메피토... 다른 녀석들은 안돼. 이러다가 날 싫어하는 현화까지 합류하면 상황이 더 곤란해져. 그때는 진짜 상급신이든 절대신이든 다 보고해야한다고."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군. 이 일은 보고하지 않을테니 이만 돌아가라."

 

  메피토는 한숨을 내쉬고 스테빌라이저에게 말했다. 스테빌라이저는 메피토에게 더 말하지 않고 그 자리 그대로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 성혁도 문제지만... 너도 문제다 스테빌라이저. 부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마라. 절대신 위의 존재인 유일한 분은 다 보고 있으니까...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결과는 없을거다. 괜히 잔잔한 수면위에 돌을 던지지 않길 바라지 스테빌라이저."

 

  메피토는 한숨을 쉬고 차갑게 식은 남은 차를 마셨다.

 

  두 신격의 존재가 그렇게 해어졌을때 소환되어 남은 시간동안 루시아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던 성혁은 강한 존재감을 흘리며 갑자기 나타난 방해꾼들로 인해 조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특히 그들을 본 루시아가 전부 선천적 초월자라고 말해서 더 곤란했다.

 

  "정말 ... 얼마 안되는 내 자유시간을 이렇게 빼앗다니 너무해."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성혁은 자신의 육체상태를 확인했다.

 

  '많이 안좋네... 능력으로 강화해도 검을 휘두르는건 두번이 한계일까? 그 후에는 팔이 뜯겨나가니까 뒤는 루시아한테 맏겨야하나...'

 

  완전하지 못한 검격은 우주에서 상대할 자가 없다고 당당히 말해도 될 정도로 굉장한 존재라고 불리는 선천적 초월자를 처리할 수 없을 수 있다... 라고 성혁은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상당히 힘든 결과를 예상하고있던 성혁은 어느순간 자신의 주변의 공기가 살짝 일그러지며 새로운 괴인무리가 추가로 등장한걸 보고 인상을 찡그렸으나 그 괴인무리에서 갑자기 뒤돌아 달려드는 다크엘프 여성을 보고 긴장을 조금 풀었다.

 

  "에스티..."

 

  "스승님..."

 

  에스티라 불린 다크엘프 여성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듯한 촉촉한 눈으로 자신의 스승인 성혁을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애뜻한 그리움이 서려있었다.

 

  "많이 컸구나. 너와 헤어졌을때만 해도 꼬마아이였는데..."

 

  "그것도 벌써 천년도 넘긴 한참전이예요... 비록 다른 모습이라해도 다시 만나게 되서 정말 좋네요."

 

  에스티는 먼 옛날. 루시아가 두번째 조각을 찾아서 성장시킬때 성혁이 키웠던 제자였다.

 

  "그때가... 아니 옛날일은 꺼내는게 아니지. 책으로 하면 8권정도는 나올 정도로 긴 이야기니까 나중에 여유로워지면 그때 말하자. 말이 이상한대로 빠졌지만... 그쪽 분들은 네 동료들이니?"

 

  성혁은 에스티의 뒤에서 자신을 뜨겁게 쳐다보는 까마귀가면을 쓴 흑의 남성과 등에 은으로 장식한 관을 짊어진 긴 챙모자를 쓴 남성을 가리켜 물었다.

 

  "네, 둘다 선천적 능력자로 까마귀와 관의사예요."

 

  "한번에 누가 누군지 알 것 같네."

 

  "반갑습니다. 부끄럽지만 암족인 디란이라 합니다. 편하게 관의사라 불러주셔도 됩니다."

 

  관의사 디란이 모자를 벗어 자신의 가슴에 두고 정중한 말투로 성혁에게 인사했다.

 

  "제 이름은 현귀입니다. 저 친구와 마찬가지로 암족입니다. 편하게 까마귀라 불러주셔도 됩니다."

 

  관의사의 옆에 서있던 까마귀 현귀도 정중하게 인사했다.

 

  "더 깊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상대분들이 더 기다려주지 않는군요."

 

  예상치 못한 지원이 와서 전력을 비교하던 상대방들이 선천적 초월자가 두명뿐이고 나머지 한명이 후천적 초월자밖에 안된다는걸 알아차리고 바로 달려들었다.

 

  그렇게 성혁과 루시아가 뒤에서 팝콘을 먹으며 구경한 초월자들간의 전투는 그들이 있던 행성의 생명체들이 인지힌지 못하는 순간적인 일격들로 생명체들의 세포 하나하나를 증발시키는 대재앙을 일으킨걸로 모자라 기어이 그 행성을 파괴시켜버리는 선에서 끝났고 적 선천적 능력자들의 후퇴로 일은 마무리되었다.

 

  "성혁. 행성이 죽어버렸으니 여기서 살기는 무리야. 차라리..."

 

  루시아는 잠깐 고민하다가 성혁을 한번 보고 다시 말했다.

 

  "잠깐 쉬어가자. 내가 혁이 당신의 영혼의 파편이 잠든 육체를 찾을게."

 

  "그거야 항상 하던거잖아?"

 

  "그건 같지. 하지만 조금 달라. 내가 파편을 찾자마자 바로 당신을 링크할거거든. 즉 당신은 그 육체로 새로운 삶을 살며 힐링타임을 즐기는거야."

 

  그녀의 말에 어느새 곁에 모여든 초월자들이 기발한 생각이라며 동조했다. 성혁의 제자인 에스티는 너무 기뻐 눈물까지 흘렸다. 성혁도 지금 돌아가면 심심할게 눈에 훤했기에 한번쯤 그렇게 쉬어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며 루시아의 의견에 찬성했다.

 

  "그럼 이제 회포를 풀어볼까요. 제가 아주 맛있는 술을 파는 행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쪽에서 회포를 풀지요."

 

  관의사가 그렇게 말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까마귀가 모두를 데리고 술이 아주 맛갈나는 행성으로 워프했다. 그 행성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마치 대서사시같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을 끝으로 성혁은

 원래 자신이 있었던 공간으로 돌아갔고 이후 남은 일을 빠르게 마친 루시아는 다른 행성, 다른 세계속에서 지내던 차원의 조각이 지내는 곳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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