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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4)
작성일 : 17-07-15 01:55     조회 : 468     추천 : 0     분량 : 5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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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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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투르피스’족이라고 한 고블린 해적 녀석을 앞세워서 섬의 외곽 해변을 따라 해저터널이 있는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숲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 더 빠르겠지만, 함정이 있을 지도 모르고 방향감각을 알 수 없으니 이 녀석이 맘을 바꾸면 속이기도 쉽겠지.

 부둣가에서부터 걸어온 지도 꽤 오래…….

 동이 트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지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빨리 20분 정도를 걸었으니, 못해도 2km는 되지 않을까?

 

 “이 섬, 생각했던 것보다 크잖아? 이 정도면 지도에 들어갈 법도 한데, 왜 아무도 모르는 거지?”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로토러스 선장이 ‘언크노운’에서 가져온 물질이 마력감지를 방해한다더라고.”

 “‘언크노운’지역의 물질이라고……?”

 

 ‘언크노운’이란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마경고리보다 외곽에 있다는 미지의 영역.

 이쪽 세계의 지도는, 그 중심에 통상 ‘세계수 지역’이라고도 불리는, 세 개의 세계수로 구성되어있는 임해(林海)―‘이그드라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그드라실을 원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마경고리―‘라크로리아’.

 라크로리아 중에서도 곶처럼 튀어나와있는 대륙이 마족들이 주로 서식한다는 ‘이블스케이프’이며, 이그드라실과 라크로리아 사이에 존재하는 몇 개의 대륙이 바로 인간들의 땅 ‘랜디아’.

 그 외 나머지 영역은 전부 바다로 되어있다.

 

 “아무리 마족이라도 언크노운은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어찌되었건, 미로토러스의 성을 포함한 이 섬의 크기를 대략적으로 가늠해봤을 때 전부 엘리의 통찰 범위 안이다.

 그렇다면 언크노운의 물질 때문에 엘리의 통찰이 방해받았다는 것이 확정적.

 ―대체 그 물질이란 게 뭐기에…….

 

 “참, 미로토러스의 능력은 뭐야? 지금까지 네가 한 쓰잘데기 없는 녀석들 얘기보단 이게 제일 중요해. 넌 전임인 레드럭 선장 시절부터 미로토러스를 알고 있던 사이라고 했으니까 모른다고 잡아떼면 바로 칼빵이다?”

 

 애초부터 딴소리하지 못하게 검의 편평한 부분을 녀석의 어깨 위에 올려놓은 상태, 즉, 칼날 부분이 녀석의 목을 향하고 있는 상태긴 하지만.

 

 “혀, 협박하는 솜씨가 아주 그냥 해적으로 전직해도 되겠어, 너! 그나저나 이건 완벽한 배신인데……. 나 뼈도 못추린다고!”

 “……해적보다 더한 여자한테 협박 받는 게 일상이었어서 말이지. 어쨌든, 말하고 조금이라도 살든지, 아니면 지금 당장 죽든지.”

 “젠장……! 알았어, 말하면 되잖아. 어차피 마음에 드는 선장도 아니었으니.”

 

 협박이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엘리랑 닮아가고 있었던 건가.

 ……아까 전 그 말은 너무 심했으려나……. 한 시간 가까이 됐는데도 오지 않는 걸 보면 이미 떠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화내며 실망했다고까지 말했으니, 정나미가 떨어졌을 만도 하지. 젠장,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는…….

 

 “――――.”

 

 머리가 살짝 지끈거려 손으로 관자놀이를 짚었다.

 생각해보면 엘리에게는 나랑 같이 다닐 이유도 명분도 없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나는 방해만 되고, 날 끌고 다니면 지구로 돌아갈 단서 찾는 데에도 시간도 걸리고.

 

 “――그러니까 이 정도로 규모가 커졌지. 야, 위대한 투르피스족 수리공의 말을 귓등으로 듣는 거야?”

 

 잠시 딴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녀석이 늠름한 표정을 지으며 자랑스럽게 늘어놓았지만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

 

 “응? 쏘리. 다시 얘기해줄래?”

 “……크윽! 협박만 아니었어도! 이 렌티오스 님의 말을 잘 들어, 알았지?!”

 “네 이름이 렌티오스야?”

 “어흠! 그래! 이래 뵈도 옐드라실에 살 때부터 유명한 수리공이었지. 그 때는 집을 수리했었지만.”

 

 렌티오스가 코를 드높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가만, 옐드라실이라면 앙고리아족이 주로 살고 있다는 세계수잖아. 루리랑도 혹시 아는 사이 아닐까?

 막연하게 들은 생각에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좀 바보 같고 온순한 편이어도 해적은 해적. 루리의 이름을 팔수는 없다.

 

 “아무튼 다시 말하자면, 선장…… 아니, 미로토러스는 세뇌능력이 있어. 그것도 아주 치밀한 세뇌능력이. 그 능력 때문에 해적단에서 혹시라도 도망치는 녀석이 생겨도 귀소본능을 발휘해 자신의 휘하에 오게 되지.”

 “세뇌…… 능력? 그럼 어차피 못 도망치는 거 아냐?”

 “이건 특이하게 자유의지도 존재하고, 의식도 존재해서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행동할 수 있어. 의식이 존재함에도 자신이 세뇌됐다는 사실도 모를 만큼.”

 “굳이 그렇게 변수를 키울 필요가 있을까?”

 “모르는 소리. 자유행동이라지만 전부 미로토러스를 위한 것으로 치환이 되게끔 설계되어있어. 그러니까 미로토러스가 마음에 안 들어 해적단에서 나가더라도 결국에는 자연스럽게 그에게 득이 되는 일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는 거지.”

 “그러면 능력은 고작 그게 끝이야?”

 “‘고작’이라니! 평소에는 그런 식으로 부하의 자유도를 높이다가, 위험할 경우에는 모든 부하들을 하나의 의식으로 조종해. 심지어는 부선장조차도.”

 

 세뇌와 조종이라……. 그렇게까지 대단한 능력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최악이 될 수도 있는 능력이다.

 

 “그러면 너도 세뇌당한 거 아냐? 사실 날 이렇게 끌고 가는 것도 귀소본능인가 뭐시긴가 하는 함정일 수도 있고 말이야.”

 “끌고 가다니. 네가 나를 협박해서 앞장세우고 있잖아!”

 

 앞장서서 가던 렌티오스가 뒤돌아서 두 손을 번쩍 들고 버럭 화를 냈다.

 칼을 목에 겨누고 있는데도 목숨 무서운 줄 모르고 저렇게 나대다니. 역시 얕보이고 있는 건가? 아니면 정말 바보인건가?

 

 “음…… 그랬었나? 그래서 세뇌됐다는 것이냐, 아니라는 것이냐, 하찮은 고블린아.”

 “뭐냐, 갑자기 그 높으신 양반 같은 말투는. 그리고 고블린은 또 뭐야?”

 “그냥 한번 해봤어. 빨리 얘기나 해.”

 

 일단 아무리 자유의지가 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미로토러스를 위해’ 움직인다고 하면 목숨까지 협박 받는 상황에서도 적당히 거짓말로 둘러댔겠지만, 이런저런 상황근거를 따지고 보면 이 녀석이 하는 말은 거짓은 아닌 것 같긴 하다.

 

 “아까 얘기한 대로 나는 15년 전 레드럭 선장님이 돌아가시고 해적단에서 나왔었어. 2인자인 미로토러스가 차기 선장이 될 것은 분명했는데, 난 녀석의 악랄한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지. 그러다가 그의 협박 같은 부탁으로 반년쯤 전에 다시 들어오게 된 거야.”

 “옛 동료라서 세뇌 당할지, 알아서 기어들어올지 선택권을 줬나보네.”

 “선택은 무슨, 협박이었다니까……. 그리고 어차피 나 같은 약골은 세뇌 안 해도 못 도망가!”

 

 녀석은 생각했던 것보다 진중하게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것을 보니 엄청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미로토러스는 주기적으로 전 해적들을 집합시켜서 세뇌를 해. 한 번 세뇌를 하면 적어도 반년은 가니까, 보통 반면 주기로 집합을 하는 편이지.”

 “오호, 그렇다면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는 거군.”

 “섬 밖에 나갔던 녀석들도 곧 복귀할 거야.”

 

 그러면 지금은 성 안까지는 무혈입성이라는 소리다. 문제는 성 안에서의 상황이지만.

 잠입하는 것까지는 문제없겠지만, 만약 도중에 세뇌가 끝나면 행동반경은 오히려 더 좁아진다. 그렇다는 말은 세뇌가 진행될 때가 사람들을 구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거지.

 

 “서둘러야겠는 걸. 세뇌는 얼마나 걸리지?”

 

 중요한 건 남은 시간. 그 시간 안에 들키지 않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섬 밖에 나가 있는 녀석들도 아마 곧 도착할 테니 그 녀석들도 포함하면 두 시간쯤 되겠지.”

 “두 시간이라…….”

 

 부둣가에 있던 두 녀석이 지금쯤 도착해 세뇌를 시작했다고 가정해서, 내가 성에 도착하는 시간과 섬 밖에 나가 있는 녀석들이 오는 시간을 제하면 한 시간 정도 된다는 소리다. 생각보다는 넉넉한데?

 ――가만, 그렇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그 두 놈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세뇌가 시작됐다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악의 경우엔 두 녀석이 도착했을 때 다른 녀석들은 다 끝나있을 수도 있어……!

 이미 세뇌가 끝난 녀석들이 성 안을 활보하면 잠입은 사실상 불가능…….

 

 “야, 너 좀 뛰어라 이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그리고 혹시 미로토러스가 납치한 사람들하고 녀석이 수집하는 유골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 아까 지하라고 하긴 했지만.”

 

 나는 렌티오스의 어깨를 툭툭 밀며 재촉했다.

 

 “아오! 좋게 얘기하면 좀 좋아? 난 이미 미로토러스를 배신―― 히익! 아, 알았어, 뛰면 되잖아!”

 

 렌티오스가 인상을 구기며 무슨 짓이라고 할 것처럼 허세를 부렸지만 내 칼날을 보고는 겁에 질려 다시 말뿐인 겁쟁이로 변했다.

 녀석은 곧 얄팍한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검을 잠시 거두고 그 뒤를 따라 달렸다.

 

 “잡힌 사람들 위치는 나도 정확히 몰라, 성 지하 쪽이라는 것 밖에는. 유골수집과 납치는 순전히 미로토러스의 취미니까 일부만 알아.”

 “킁……. 근데, 납치가 취미라고? 그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 레드링 재배를 위해 앙고리아족을 납치하는 거 아니었어?”

 “뭐야? 그런 소문을 믿는단 말이야? 물론 몇 년 전에는 그럴 의도로 앙고리아 농부들을 납치하긴 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렌티오스가 한쪽 눈썹을 들썩이며 말도 안 된다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대체로 태생부터 선한 앙고리아족이 미로토러스를 위해 레드링을 재배할 리가 없지. 눈에 칼이 들어와도 마인을 위해 레드링을 재배하지 않아. 그래서 미로토러스도 포기했지. 그럴 바엔 차라리 약탈하는 편이 빠르고 편하니까.”

 “……그러면 앙고리아는 굳이 데리고 있을 필요 없지 않아? 놔주는 편이―”

 “어휴, 정말 미로토러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네.”

 

 그야, 정보가 부족하니까 당연한 거 아냐?

 랜디아 연합군도 5대 해적에는 손대지도 않고, 모험가들도 라크로리아 정벌에 차출되는데다가 굳이 명분 없이 잘못 건드려서 범죄자 되기 싫을 테니.

 

 “미로토러스가 앙고리아를 비롯해 사람을 납치하는 이유는 ‘성욕’ 때문이야. 본래 ‘살욕’밖에 없는 마인인 주제에 특이하게도 성욕을 가지고 있지. 그리고 앙고리아족은 거의 대부분 상당한 미인들이니까 일차적인 먹잇감이 돼. 그러다 쓸모없어지면, 처형을 하고 버려져.”

 

 시간이 부족해 빨리 움직여야한다.

 그런데 미로토러스가 자행하는 납치에 대한 실상을 듣고 나니, 발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 쓰레기 같은 새끼가……!”

 

 주먹과 꽉 다문 이가 주체할 수 없이 떨린다.

 

 “야, 야……. 지, 진정해! 나 죽이는 건 아니지?”

 

 걱정 마라. 아직까지 이성을 상실한 건 아니니까―

 

 “―빨리 안내나 해.”

 

 나는 검을 바로잡고 싸늘하게 녀석을 겨누었다.

 

 “예, 예! 화내지 말아줘! 나도 그 녀석의 그런 점이 싫었던 거니까! 그렇게 주기적으로 납치할 정도인 줄은 이곳에 다시 오고 나서 알게 됐다구!”

 

 그래? 그것 참 다행이네, 너도 가담했다고 한다면 지금 바로 죽일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언젠가 힘이든 권력이든 키워서 미로토러스 자식만큼은 개박살 내고 말겠어.

 ――――.

 

 “후욱―! 후욱―! 야, 금방 도착한다며? 달리기 시작한 지도 벌써 5분 넘었어. 하아―, 하아―.”

 “다 왔어! 바로 저기야! 너, 잘도 그런 체력으로 납치된 사람들을 구한다고 그랬구나?”

 

 렌티오스가 해안가 쪽에 흰색 벽으로 둘러싸여 지하로 내려갈 수 있게 만든 통로를 가리키며 말했다.

 해안가 너머 수평선이 보이는 쪽을 자세히 보니,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성이 작게 보였다.

 

 “원래라면 파수꾼들이 이 통로의 문을 지켜야하는데, 아직 세뇌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나 본데?”

 “그래? 자, 그럼 어서 가자!”

 

 나는 지체할 틈 없이 렌티오스를 몰아세우며 앞장서게 만들었다.

 

 “저, 저기. 나는 안 가면 안 될까……. 배신했다는 걸 들키면 죽은 목숨이란 말이야. 이 정도 도와줬으면 살려줄 때도 됐잖아!”

 “시꺼. 네가 내 뒤통수 칠 줄 어떻게 알아. 빨리 가. 뒤지기 싫으면.”

 “너무해! 제법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녀석의 불쌍한 표정을 보니 대부분의 게임이나 소설 속에서 쪼렙 몬스터로 등장해 주인공의 희생양이 되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뻔 했지만―

 

 “어쨌거나 너도 옛날엔 자발적으로 해적 일에 가담했다며? 범죄자를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되지, 암. 그러니까 빨리 앞장 서.”

 

 루리와 그리시스 영감의 얼굴을 떠올리니 그런 생각이 금방 사그라들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이렇게 된 거 이용할 건 전부 이용해서라도 꼭 사람들을 구해주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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