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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2. 견원지간(犬猿之間) 4
작성일 : 17-07-15 00:13     조회 : 481     추천 : 1     분량 : 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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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오는 픽 웃고 말았다. 아무리 그래도 대강대강 심드렁한 이놈이 이리 말하는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다.(전편)

 

 

 

 

 

 

 

 “한 번 데려와 봐. 궁금하네.”

 

 “형한테 말해봐.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그나마도 털어 놓을 사람은 수오뿐이었는데 반응이 저러니 맥이 풀렸다.

 

 “왜? 네가 예쁘다며”

 

 제 마음도 모르고 이런 소리까지 하니 욕이 불쑥 튀어나왔다.

 

 “내가 언제. 그런 적 없거든.”

 

 “예전에 네가 전화로 말했던 거 같은데. 형이 병원에서 누구 돌보고 있다고. 걔 아니야?”

 

 “맞는데. 안 예뻐! 못 생겼어!”

 

 수오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평소에 무심하고 무던한 녀석인데 이렇게 입에 거품을 물다니. 떠드는 학생은 강의실에서 쫓아내고, 시비를 걸면 비웃고 넘어가면 넘어갔지 혼자 열을 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 신선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느긋한 수오의 모습에 정후는 괘씸한 마음 반, 너도 한 번 당해보라는 마음 반으로 반드시 이 녀석 앞에 단이를 데려다놓으리라 장담했다.

 

 

 

 

 

 * * *

 

 비장한 공기가 흐르는 방 안, 두 사람이 앉아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남자는 의뭉스러운 얼굴로 여자를 바라보고 여자는 입을 꽉 다물었다. 눈썹이 치켜 올라갔고 두 눈동자는 동그랗게 뜨인 여자의 얼굴은 오묘했다. 말하고 싶어 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억지로 참아내는 듯이.

 

 “알겠어?”

 

 “…….”

 

 단이의 침묵에 앞에 마주 않은 정후도 지레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모르겠어?”

 

 정후가 재차 따지듯이 물었다.

 

 “알겠어요.”

 

 “진짜?”

 

 “아마도?”

 

 “……근데 너 자꾸 말이 짧아진다?”

 

 “아닌데요.”

 

 “아니면 됐고. 알겠으면 아래 문제 풀어 봐.”

 

 “음…….”

 

 단이가 연필 뒤꼭지를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했다. 정후는 조금도 봐주지 않는 표정으로 단이가 문제를 푸는 걸 내려다보았다.

 

 이 일의 시작은 정협의 꼬드김이었다. 정협이 정후에게 단이의 기초 공부를 부탁했던 것이다. 곧 겨울 방학 시즌이 들어가긴 하지만 정후는 부탁에 응했다. 간만에 형이 한 부탁이고 가르치는 건 제 전공이 아닌가. 이 참에 버릇도 좀 들여놓을 생각도 있었다.

 과외는 일주일에 세 번. 국어, 수학,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다. 따박따박 따지고 들던 평소와 달리 수업 중의 단이는 누구보다도 열성적인 학생이었다. 얌전하게 앉아 듣고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이것저것 질문했다.

 

 문제는 학업 수준이 생각보다도 훨씬 낮다는 거였다. 한 번도 이런 수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니, 초등학교 정도로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 물론 가르치면 금방 알아듣기는 했으나 그 평생에 이런 걸 가르친 건 처음이었다.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게 어찌나 난감하던지. 이렇게 쉬운 것도 모르냐고 말했다가 형에게 한소리 들은 뒤로는 더욱 엄격하게 굴었다.

 국어는 한글과 기본적인 받아쓰기부터 시작해서, 읽기로 들어갔다. 수학은 단이가 가장 흥미 있어 했는데 나중에는 신이 나서 이 문제 저 문제 혼자 풀어보는 것이었다. 물론 그래봤자 여전히 초등학교 수준이지만, 처음 간단한 계산도 할 줄 몰랐던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발전을 이룬 셈이다.

 

 “진즉에 이걸 배웠으면 장사치나 따라다녔을 텐데.”

 

 종종 혼자서 중얼거리는 말은 모른 척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영어였다. 생전 처음 듣는다는 표정으로 넋이 나가서 정후의 입모양을 빤히 보는데 나중에는 얼굴이 빨개질 지경이었다. 미국도 몰라, 영어도 몰라, 알파벳도 몰라. 결국 아예 처음부터 가르쳐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걸 배우면 다른 나라에도 갈 수 있다고 했더니 기합이 바짝 들어갔다는 것 정도랄까.

 결국 정후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기분으로, 제 커리어를 걸고 반드시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리라 남몰래 다짐했다.

 

 

 

 

 

 점심시간 후, 언제나 그렇듯이 자판기 옆에서 정후가 하는 말에 수오가 놀란 듯 되물었다.

 

 “네가 걜 가르친다고?”

 

 “응. 그렇게 됐어.”

 

 “그렇게 펄쩍 뛰더니.”

 

 “그러니까. 형이 원래 그런 거 부탁하는 사람이 아닌데.”

 

 “차라리 학원에 데려오지 그래?”

 

 수오가 제안했으나 정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준이 아니야.”

 

 “목표가 뭔데? 스카이는 아닐 거고. 4년제? 인 서울?

 

 “그런 수준이 아니라니까. 검정고시 볼 건데 붙을 거 같지도 않아.”

 

 “아……. 곧 바빠질 텐데, 괜찮겠어?”

 

 “안 되도 어쩌겠어. 형 부탁인데. 해보는 데까지는 해봐야지.”

 

 빈 종이컵 꼭지를 물어뜯던 정후는 슬그머니 주변을 살피며 작게 물었다.

 

 “근데 요즘 고딩들도 30살 넘은 아저씨를 좋아하냐?”

 

 “그걸 나한테 물으면 아나? 얘들한테 물어봐야지.”

 

 “……하기야.”

 

 ‘수오 녀석이 알 리가 없지.’ 하는 생각을 삼키고 빈 컵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옆으로 여학생 두 명이 팔짱을 끼고 종종걸음으로 지나갔다. 여학생 중 한 명이 둘을 보더니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유쌤! 또 한쌤이랑 계세요?”

 

 정후는 두 여학생을 바로 알아봤다. 특강 중 맨 뒷자리에서 떠들었던 학생들이다. 이 참에 한 마디 잔소리하려는데 수오가 먼저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안녕. 수업 잘 들었니?”

 

 “네. 근데 두 분 절친이예요?”

 

 “맞아! 볼 때마다 맨날 같이 있어.”

 

 그게 뭐가 웃긴지 아이들은 말하자마자 까르르 웃고 속닥거리며 또 웃는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벽에 기대고 있던 정후를 수오가 힐금거리더니 아이들을 불렀다.

 

 “너희 잠깐 와볼래?”

 

 “왜요?”

 

 두 여학생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종종 달려왔다. 뭐라도 얻어먹으려는 표정으로.

 수오가 웃는 얼굴 그대로 정후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던 정후가 화들짝 놀라 쳐다봤다.

 

 “쟤들한테 물어봐.”

 

 “뭐? 미쳤어?”

 

 “고딩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저 웃는 표정.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사람 좋아 보인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겠지만 정후의 눈에는 진실이 보였다. 놀리고 싶어 근질거리는 눈매와 얄밉기 그지없는 미소. 한 마디 거부도 하기 전에 학생들은 이미 두 사람 코앞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정후가 슬쩍 주변을 훑어보고,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음. 너희도 18살이지?”

 

 “네.”

 

 “헐. 한쌤도 저희 알아요? 한 번도 인사 안 받아주셨으면서.”

 

 “니들 1년 대비특강에서 떠들다 걸렸잖아.”

 

 “역시. 한쌤은 그런 것만 기억하셔.”

 

 “됐고. 니들은 30살 넘은 아저씨를 어떻게 생각 하냐?”

 

 “‘어떻게’라뇨?”

 

 “그…….”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수오를 노려보고 나서야 정후는 말을 꺼낼 수 있었다.

 

 “좋아한다거나 하는…….”

 

 정후의 얼굴이 빨개졌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하는 통에 입꼬리도 약간 일그러졌다. 정후의 고민과 상관없이 학생들은 확고하고 빠르게 대답했다.

 

 “30살? 완전 토 나와요.”

 

 “아니지!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다르죠.”

 

 “음. 키랑 덩치도 나만하고 겉보기에는 30살 넘은 것처럼은 안 생겼지. 약간 동안이라고 해야 하나?”

 

 “헐. 설마 쌤 얘기는 아니죠? 학원에 짝사랑 하는 얘 있어요? 대박!”

 

 “무슨 소리야 너희! 난 서른 안 넘었거든!”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진 정후에게 한 학생이 슬쩍 가깝게 다가왔다. 안경을 살짝 들어 올리며 조용히 묻는다.

 

 “쌤! 진정하시고. 공유만큼 잘생겼어요?”

 

 묻는 표정이 진지하다.

 

 “공유요. 누군지 아시죠?”

 

 평소와 달리 정후의 뇌가 마비된 것처럼 뻑뻑해졌다가 느슨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공유? 공유가 누구지. 한 배우의 얼굴이 찬찬히 떠오르고, 이어 정협의 얼굴이 겹쳐졌다.

 

 ‘닮았나?’

 

 고민은 길었다.

 

 ‘이미지는 닮은 것도 같은데.’

 

 분도 채 되지 않는 찰나. 자판기 옆의 공기는 멈춘 것처럼 바짝 긴장되었고 두 여학생들은 눈을 부리부리하게 뜬 채 숨을 죽였다. 정후는 고장 난 기계처럼 입만 뻐끔 뻐끔하다가 간신히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마도?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이미지는 닮은 것도 같고.”

 

 “그럼 게임 끝났네.”

 

 “뭐?”

 

 “그렇게 생기면 나이가 뭐가 중요해요. 야, 그리고 한쌤 얘기 아냐! 공유 닮았다잖아.”

 

 “하긴. 쌤은 공유쪽은 아니지. 유쌤이면 몰라도.”

 

 “한쌤은 굳이 꼽자면 나쁜 남자 쪽?”

 

 그런 말을 주고받으며 두 선생을 위아래로 훑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니들 가라. 그냥 가.”

 

 “뭐예요! 기껏 조언해줬더니.”

 

 “근데 쌤 누구 얘기에요? 우리 학원에 있어요? 진짜 유쌤 얘기 아냐?”

 

 “아니니까 가. 수업 중에 떠들지 좀 말고!”

 

 정후가 두 학생을 밀어내는 동안 수오가 캔을 두 개 뽑았다.

 

 “대답해줘서 고맙다. 졸지 말고 열심히 해.”

 

 “앗싸! 역시 수오쌤. 저는 쌤 정도면 오케이예요.”

 

 “저도요!”

 

 “하하. 그래, 그래.”

 

 아이들의 애교와 수오의 너스레. 정후가 콧방귀를 끼며 기어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속도 좋다.”

 

 물론 수오는 전혀 타격 없는 표정으로 오히려 정후에게 물었다.

 

 “어때. 도움이 좀 됐어?”

 

 그제야 아이들의 대답이 다시금 떠올랐다.

 역시 요즘 아이들은 다른가. 나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라는 건가. 온갖 잡생각이 뒤섞이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

 

 “뭐가 그렇게 심각해. 저 나이 대는 원래 금방 빠지잖아.”

 

 “그……렇겠지? 좀 끔찍한 상상을 해서……. 하기야. 형은 어른이니까. 괜찮을 거야. 암. 괜찮고말고.”

 

 “그래, 그래. 근데 그거 걔 얘기지? 왜? 정협 형 좋아한대? 결혼이라도 하고 싶다고 해?”

 

 “아니! 절대 그렇게 말 안 했어!”

 

 양 손을 휘젓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정후를 보면서 수오는 피식 웃었다.

 요 근래 만날 때마다 정후는 그 애 이야기를 했다. 물론 좋은 말들은 아니다.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얼마나 되바라지고 싸가지가 없는지. 입만 열면 황당한 소리들을 늘어놓는데다가 가끔은 알아들을 수도 없다고.

 본래 정후는 직장 동료고 학생이고 쉽게 정을 주지 않았다. 애초에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주변에 무관심한 성격이라 이런 반응 자체가 수오에게는 우습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아니면 아닌 거지. 수상하네.”

 

 “뭐가 수상해.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지. 아, 그러지 말고 말 나온 김에 너도 국어 과외 한 번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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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16:51
 
드라마로 나오면 티격태격하는게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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