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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2. 견원지간(犬猿之間) 3
작성일 : 17-07-14 01:21     조회 : 430     추천 : 1     분량 : 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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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견원지간(犬猿之間) (3)

 

 

 

 

 

 “사실 이런 말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가출 신고 들어가면 나중에 형이 감옥 갈 수도 있어. 납치했다거나 안 좋은……그러니까 어떤 불건전한 관계로 오해받으면 형은 끝이야. 알아? 너 형 좋아하는 건 맞지?”

 

 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 때문에 형이 감옥 가면 어떻겠어.”

 

 “그건 안 될 일이지요…….”

 

 “거 봐. 형을 위해서라도. 집에 가서 말하고, 허락받고 와.”

 

 ‘물론 허락은 절대 안 될 일이겠지만.’

 

 음습한 정후의 계략에도 단이는 멀거니 그를 보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도 싫어?”

 

 “못 가요. 내가 도망쳐 나온 거라.”

 

 “그래! 가출! 그게 문제야. 요즘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한 성인들의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너의 마음이 순수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안 본단 말이지. 물론 진짜 집이 아니래도 넌 아직 미성년자고, 키워주신 분인데…….”

 

 줄줄이 말하던 정후의 목소리가 점점 잦아들었다. 그제야 한 가지 가정이 떠올랐다.

 

 ‘학대?’

 

 물론 깡다구나 발랄한 모양을 보자면 아닌 것도 같지만 가끔씩 커다란 눈에 눈물이 맺힐 때면 마음이 섬짓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정후는 제 추측을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입술을 오물거리는 단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자그마한 키에 단정히 땋은 머리카락, 둥근 눈과 둥근 뺨, 수수하지만 제법 귀여운 인상이다.

 형은 그저 아주 시골에서 살다 온 거라고만 했다. 그 때문인가. 고삼이나 재수생을 많이 봐 온 정후에게도 단이의 모습은 이상하게 낯설었다. 딱 보아도 그 나이대의 여자애지만 어딘가 요즘 아이 답지도 않고, 가출 청소년치고는 불량해보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순수한 게.

 

 “그 집에서……무슨 일 있어서 나온 거야?”

 

 망설이던 정후가 물었다. 학교 선생 같은 의무감은 없어도 어른으로서의 책임은 있었다. 단이가 고개를 배꼼 들었다.

 

 “아니 글쎄 저보고 재처로 시집가라는 거 있죠! 홍씨 아저씨라고…….”

 

 그제야 제 억울한 사연을 줄줄이 늘어놓으려던 단이가 화들짝 제 입을 막았다. 정협이 절대 그곳의 일을 사람들한테 말하면 안 된다고 했었는데. 행동거지는 얄미워도 저 멀건 얼굴 앞에서는 자꾸 경계가 풀어지곤 했다.

 

 “시집? 재처?”

 

 “아, 아니에요.”

 

 “미친 거 아니야? 누구야! 그 사람들이! 완전 날강도네.”

 

 “미치다뇨!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배배 비꼬거나 짜증만 냈지 이렇게 화난 얼굴은 처음이라 단이 기가 살짝 죽었다. 제게 화가 난 게 아닌데도 어찌어찌 변명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대감님은 나쁜 분이 아니라고요! 다 저를 위해 그러신 건데. 제가 그냥 되바라져서 도망나온 거라고요. 나중에 돌아가려고도 했고.”

 

 “아니야! 단이야.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그건 범죄나 마찬가지야.”

 

 정후가 단이를 붙들고 다리를 굽혀 눈을 마주쳤다. 사근사근하게 저를 부르던 도련님과 같은 눈동자로, 두 번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익숙하고 그리운 그 얼굴을 바로 앞에 마주하니 단이의 뺨이 발그스레하게 달아올랐다.

 

 “잠깐! 그럼 형은? 형이랑은 무슨 관계인 거야? 무슨 희생과 책임이라며.”

 

 단이는 말해도 되려나 고민했으나 오래 하지는 않았다. 정후가 무슨 생각하는 줄은 몰라도 대감님과 정협 나리 모두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바로 입을 열었다.

 

 “나리께서 제 목숨을 구해주셨어요. 그 덕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희생을 한 것이고 목숨을 받았으니 책임이 따른다는 거지요. 됐어요?”

 

 어안이 벙벙해진 정후가 더 따지지 못하고 입만 벙긋거렸다.

 

 “내가 말한 거 나리께는 말하지 마요! 알았죠? 하도 귀찮게 해서 말해준 거니까.”

 

 며칠 간 고민으로 가득찼던 정후의 머릿속이 순식간에 말갛게 비워졌다.

 

 “그래. 형이 그럴 리가 없지!”

 

 오해로 버럭 소리 지를 때는 언제고 정후는 온 얼굴에 미소를 띠웠다. 그런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단이는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다.

 

 “뭐가 그럴 리가 없어요?”

 

 “나는 너랑 형이……, 아니. 아니다. 내가 잠깐 미쳤지. 형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뭘 그렇게 히죽히죽 웃어요?”

 

 “이름이 단이라고 했나? 형 말 잘 들으렴. 나 왔다는 거 형한텐 말하지 말고. 서로 비밀로. 알았지?”

 

 정후는 단이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고 홀가분한 걸음으로 정협의 집을 나섰다. 그 뒷모습이 사라지고 나서야 단이는 정후가 쓰다듬었던 제 정수리를 만지작거렸다.

 

 

 

 

 

 * * *

 

 정후의 오해 아닌 오해가 풀렸다고는 하나 둘 사이가 좋아진 건 아니었다. 정협을 오해한 것이 미안하여 식사도 할 겸 찾아간 다음 날에 바로 문제가 터졌다.

 

 “누가……좋다고?”

 

 “정협 나리요! 상냥하시고 지혜로우시고 배려도 깊으시고…….”

 

 우연히 단이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꼬리를 정후가 붙잡은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단이는 줄줄 정협에 대한 생각을 줄줄이 늘어놓았다.

 본디 제 고향에서 하도 굴려져 단이는 상냥한 사람에게 약했다. 비움골의 도련님도 그렇고 정협도 그랬다. 거기에 정협은 제 목숨을 구해주었고 먹을 것, 입을 것, 잘 곳을 다 대주면서도 일 하나 시키지 않으니 어찌 안 좋아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것이 연모의 마음이라 묻는다면 단이는 당연히 대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연모라 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어찌 안단 말인가.

 

 그런 단이의 사정을 모르는 정후만 속이 싸해졌다.

 

 그날 이후, 정후는 정협의 집에 매일같이 들르기 시작했다. 물론 정협의 성정을 못 믿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불안한 건 단이였다.

 갈 때마다 단이는 정협 옆에 꼭 붙어 “나리, 나리.” 하고 종알거렸다. 그런데다가 정협과 정은은 마치 단이가 갓난애라도 된 마냥 일일이 도와주었다. 정체를 아는 남매의 과보호에 영문 모르는 정후만 꼬여갔다.

 심지어 단이는 제가 오면 방으로 콕 숨어버리거나 데면데면 굴어서, 뭔가 불쾌하기도 하고 찝찝함이 영 가시지를 않는 것이었다.

 

 “형. 쟤 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거야? 물론 사정은 이해하지만 괜히 형한테 문제 생길까봐.”

 

 “응? 문제라니. 괜찮아.”

 

 좋은 의도로 도와주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로 막장인 집과 연루되는 것도 정후에게는 걱정이었다.

 세상에나, 열여덟 미성년자를 재취시키려 하다니. 그런 집 사정이야 안 봐도 뻔했다. 나중에 위치가 들통 나면 괜스레 정협에게 혐의를 씌울까도 싶은 것이다.

 

 “형이 너무 순진해서 걱정된단 말이야.”

 

 “댁이나 잘 하셔요. 정협 나리께선 알아서 처신하시니까요.”

 

 단이가 불쑥 끼어들고는 다시 고 옆으로 쪼르르 붙어서 모른 척 책을 읽는다.

 

 “너……. 일단 그 이상한 말투부터 좀 고쳐! 나리가 뭐야!”

 

 네가 문제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정후가 닦달했다. 오히려 정협은 단이의 편을 들어주며 정후를 나무랐다.

 

 “그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너 동생 가지고 싶어 했잖아.”

 

 정협의 모르쇠보다도 정후를 화나게 하는 것은 단이의 태도였다. 정협에게는 ‘나리’, 정은에게는 ‘언니’라고 꼬박꼬박 지칭하면서도 정후에게는 ‘너’라고 지칭하곤 했던 것이다.

 

 “내가 너보다 나이 훨씬 많거든? 오빠라고 불러라.”

 

 정후가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본래 다정한 사람에게는 약하지만 세게 나오는 사람에게는 더 세게 나가는 게 단이의 성질머리였다.

 

 “상투 안 틀면 다 똑같지, 뭐.”

 

 “상투? 상투 같은 소리 하네! 우리 형도 상투 안 틀었거든?”

 

 “정협 나리가 그 짝이랑 같습디까?”

 

 “이게 진짜 미쳤네. 도대체 뭔 사극에 빠진 거야!”

 

 “빠진 건 네 입천장이 빠졌지!”

 

 둘은 서로 알아듣지도 못할 말들, 어쩌면 욕지거리 같기도 한 말들을 내뱉으면서 끊임없이 대화했다. 그것도 대화라면 말이다.

 

 “전기보고 놀라기나 하고. 완전 오지 촌놈이네.” 하고 정후가 빈정거리면, “나 살던 데는 장 서는 목거리라고 판관 나리 나온 곳이거든?”라고 단이가 대꾸했다.

 

 “뭐 나왔다고? 너 한국말 하는 거 맞냐? 너랑은 왜 대화가 안 되냐.”

 

 “나처럼 말 잘하는 애도 없다고 얼마나 칭찬 들었는데.”

 

 “그건 칭찬이 아니라 욕한 거지.”

 

 “칭찬이거든!”

 

 “아니거든!”

 

 나이차가 아예 안 나는 것도 아닌데 둘은 꼭 형제지간처럼 혹은 원수지간처럼 가지각색에 시비가 붙었다. 아주 으르렁거리는 둘을 보면서 정은은 걸핏하면 둘이 남매 같다거나 친구 같다고 놀리듯 말했다.

 

 “정후가 너랑 단이, 둘이 동갑이래도 믿겠다.”

 

 그러면 정후는 괜스레 “크흠.” 헛기침을 하며 말을 멈추고 돌아앉는 것이었다. 단이도 시비 거는 통에 상처가 아파오는 것 같다며 바닥에 벌렁 누웠다.

 

 “아프면 병원에 다시 갈까?”

 

 “아니요, 언니! 안 아파졌어요!”

 

 정은의 농담에 단이가 다시 발딱 앉으며 키득거렸다. 정은도 그런 단이가 귀여운지 싱긋 웃었다. 정협과 정은에게만 살갑게 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정후 혼자 얼굴을 구겼다.

 

 

 

 

 

 “무슨 일이야?”

 

 같은 학원 국어 강사 유수오가 푹푹 한숨을 쉬는 정후에게 물었다.

 정후가 말끔한 얼굴과 대비되는 날카로운 독설, 성적에 따른 차등 대우로 호불호가 갈린다면, 수오는 정 반대였다. 조금 더 늦게 학원가에 입문하긴 했어도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로 여학생들을 휘어잡기도 했다. 강의 자체도 조용한 편이라 졸린 강의로도 유명했다. 스타일이 정반대인 만큼 학원에서는 종종 비교되곤 했지만 사실은 대학시절부터 친구였다.

 자판기 앞에서 정후는 머리를 벽에 쿵 박고 몇 분 째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왜 그러는데?”

 

 “미치겠다.”

 

 “말해 봐.”

 

 지나가는 학생에게 수오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다시 물었다. 정후가 웅얼거리듯 대답했다.

 

 “형이 어린애를 데려왔어.”

 

 “학생?”

 

 “고딩 같은데 이상해. 완전 이상해. 미친 애 같아.”

 

 “미친 애?”

 

 “사극 덕후인지, 상투가 어쩌고 나리가 어쩌고.”

 

 정후는 잔뜩 골이 났다. 정후의 형이 기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거야 알고 있었으니 수오는 그러려니 했다. 다만 무심한 이놈이 웬일로 이리 법석인가 그게 더 궁금했다.

 

 “가끔 보면 무슨 옛날 사람 같기도 하고 오지에서 살았는지 뭐 다 새롭대! 근데 성격은 얼마나 괄괄한지. 장난이 아냐. 근데도 형이나 누나나 다 걔가 예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거야!”

 

 그제야 수오는 정후의 불만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이놈은, 그러니까 제 엄마 아빠 역할을 하던 누나와 형을 생판 남에게 뺏겨 억울한 거다. 귀여운 놈.

 

 “네가 몇 살인데 질투냐. 너도 동생 생긴 셈 쳐.”

 

 “동생 같은 소리 하네. 반말을 찍찍 해대는 데 무슨 동생.”

 

 “귀엽네. 통통 튀는 연하 좋아하잖아, 너.”

 

 “아니! 내 취향은 상냥하고 여리여리 한 연하거든?”

 

 수오는 픽 웃고 말았다. 아무리 그래도 대강대강 심드렁한 이놈이 이리 말하는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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