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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19화
작성일 : 17-06-27 00:39     조회 : 324     추천 : 0     분량 : 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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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아홉번째 작전 드리아

 

 

 

  드리아.

  작전부 서열 1위.

  키가 177cm.

  빨간머리.

  코가 크다.

  안경을 썼고.

  말투가 많이 삐딱하다.

  내가 아는 드리아는 이 정도다.

  직책 자체만 봐도 대단한 여자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뭐하는 집단이라고?

  "표정을 보니 많이 놀라실 줄 알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안 놀라는 게 이상한 거야.

  암살집단이 있으면 안되지만 네이밍 센스가 너무 이상하잖아.

  왜 작전부 서열 1위 이름으로 한 거야?

  일부러 이렇게 지었다면 머리 잘썼다.

  "본인도 알아?"

  "알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다는 말도 들었어요."

  "조치를 취해야 되는 거 아님? 왜 가만 놔두는 겨?"

  한숨을 내쉬는 구.

  힘이 너무 세다든가.

  규모가 커져서 함부로 손 댈 수 없다는 말은 하지말자?

  "옥황상제님도 건들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구의 입을 막았다.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암살집단 규모가 커봤자 얼마나 크다고.

  옥황상제도 손 댈 수 없다고?

  그 아저씨 성격상 그냥 방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근데 왜 드리아 이름으로 집단 이름을 정했을까?

  방금 구가 한 말 중 드리아는 절대 옥황상제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다.

  드리아 집단을 만든 마계인이 드리아한테 당한 게 있나?

  집단 이름을 힘 좀 있는 천계인으로 만들었다는 건 그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도 있으니까.

  본인한테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구 입에서 손을 땠다.

  "갑자기 제 입은 왜 막으신 겁니까?"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해서."

  "네?"

  "아니야..."

  후우...

  마계인이 만든 암살집단이라.

  이 집단이 무슨 짓을 했길래 신천이 위험해진 거지?

  국경성을 공격했나?

  "드리아가 뭘 한 거야?"

  "아... 그게..."

  엄청 뜸들인다.

  아무한테 말해주면 안되는 사항이구나.

  하지만 난 다르잖아?

  이 나라 군사라고.

  알아야 도와주지.

  드리아라는 암살집단에 대해 적당히 알아야 한다.

  반대쪽 천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까.

  옥황상제도 손 댈 수 없는 규모라고?

  영토를 조금 소유하고 있겠군.

  "드리아를 만든 마계인의 이름은 토로. 마계인과 천계인 사이에서 태어난 최초의 신인류입니다."

  어렵게 입을 여는 구.

  최초 신인류?

  마계인과 천계인 사이에서 태어난?

  둘 중 하나는 다른 나라에서 지냈다는 말이잖아.

  천계인이 마계를.

  마계인이 천계를 올 수 있어?

  알아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암살집단치고 스케일이 꽤 크네.

  "지역을 4개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떨어져 있고, 한 개는 반대쪽 천계에 있어요."

  역시.

  반대쪽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어.

  근데 지역 3개 밖에 없는데 옥황상제가 손 댈 수 없는 규모라고 할 수 있나?

  "토로가 가지고 있는 지역에 사는 모든 천계인은 드리아에 속해있습니다. 그리고..."

  "잠깐만."

  내가 잘못 들었나?

  얼만큼이 속해있다고?

  "세 지역인구를 모두 합하면 몇이나 되냐?"

  "구리에 70만, 교사에 45만, 브레이크에 145만이니까 합하면 260만 명입니다."

  암살집단 하나에 260만 명이나 되는 인원이 있다고?

  반대쪽 천계에 지역이 하나 더 있으니까 넘게 있잖아.

  구는 이 쪽 천계인이니까 반대쪽엔 얼마나 있는 지 모를거고.

  하하하...

  누굴 죽일라고 이렇게 크게 벌렸을까?

  "만든 이유... 아냐?"

  "아... 그게 실은..."

  또 뜸들인다.

  구... 너, 아는 거 진짜 많구나.

  "그 전에. 넌 어떻게 아는 거냐?"

  "50년 전까지 전 통제부 서열 4위였습니다. 편히 살고 싶어서 여기로 왔구요."

  통제부 서열 4위?

  너 그렇게 대단한 놈이었어?

  서열 4위 정도나 되는 사람이었으면 당연 알고 있어야지.

  역시... 겉만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된다니깐.

  "이런 말씀드려도 될 지 모르겠는데..."

  "왜? 뭔데 그래?"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모두 50년 전 입니다."

  "예상했으니까 상관없어. 50년 전에도 옥황상제가 손 댈 수 없었다면 지금은 엄청난 규모가 됐겠지."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네가 죄송할 게 뭐있냐.

  암살이라는 것 자체가 몰래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기척을 숨기고 움직이는 건 기본.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방법도 다양해지고.

  실력있는 자들이 늘어난다.

  양성에 힘쓰고.

  많은 기술을 만들어낸다.

  어찌보면 이들에겐 이게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니까.

  킬러라고 보면 되겠지.

  50년 전에 지역을 3개 가지고 있었고.

  반대쪽에도 하나 있었다면 지금쯤이면 3배 이상 늘어났을 수도 있겠네.

  이 나라 역사를 아직 제대로 모르니까 정리가 잘 안된다.

  기회되면 나중에 에이엘이나 메이린한테 제대로 알려달라고 해야지.

  "드리아를 만든 마계인은 왜 이딴 집단을 만든 거냐?"

  "그... 그게 왜 그러냐면..."

  또 뜸들인다.

  구는 말하면 안될 주제가 나오면 이런 식이다.

  에이엘이었다면 그냥 말해줄 텐데.

  옥황상제가 이상한 짓 한 거면 더욱 더.

  "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천계를 다스리고 계신 분을 욕하는 게 되거든요."

  옥황상제 욕하는 게 된다고?

  이 아저씨...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암살집단을 만들게 하는 거야...

  "다른 건 알려드릴 수 없지만 하나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뭔데?"

  "드리아의 최종목적은 옥황상제님을 죽이는 겁니다."

  그게 가능할까?

  마탈이 근위대 대장으로 있으니까...

  이제 아니지.

  누가됐든 마탈 급으로 뽑지 않을까?

  무튼.

  드리아에 속해있는 모든 암살자를 보내도 힘들 거야.

  가지의 실력을 정확히 모르니까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

  어디 대장이라고 했더라?

  "가지가 무슨 대장이었지?"

  "지금 가지 대장입니까?"

  아... 50년 전이니까 아직 대장을 못했을 수도 있구나.

  천계인 수명을 생각하면 최근에 대장이 됐구나.

  "가지는 됐고. 진짜 안 알려주냐?"

  "하하하하..."

  어색하게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애들 상태만 잠깐 본다면서 올라간다.

  옥황상제를 욕하게 된다라...

  솔직히 말하면 이제 관심없다.

  그 아저씨가 어떤 만행을 저질러서 원한을 샀는 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잖아?

  옥항상제는 지금 거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겠어?

  드리아?

  암살집단?

  어찌보면 웃긴다.

  최종목표가 옥황상제를 죽이는 거라...

  우리가 하는 방식에 따라 할 수 있을 지 모른다.

  만약 내가 반대쪽에 붙는다고 안했으면 옥황상제는 드리아 문제부터 해결하게 했겠지?

  고삐리가 무슨 수로 암살집단을 막을 수 있겠어.

  나라를 구한다고 이러는 것도 웃긴 상황인데.

  아아!!

  드리아가 반대쪽에서 뭘 했길래 절충안을 어겼는 지 물어봐야겠다.

  설마 이것도 옥황상제를 욕하는 게 되겠어.

  내려오려면 아직 멀었나?

  마침 테이블에 신문이 있길래 집어 들었다.

  살면서 신문이라는 종이를 본 적도 없는데 여기서 보게 되네.

  아... 나 천계글자 모르지.

  다시 내려놓았다.

  "누구냐?"

  엉?

  갑자기 뭐야?

  왜 또 마음대로 움직이고 그래?

  이젠 말까지 한다.

  내 몸이지만 진짜 재밌...

  마귀환이 발동됐잖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척을 숨겼는데 어떻게 알았스리요?"

  "난 보통사람이 아니거든."

  "그렇스리요? 당신이 누군 지 방금 들었스리요."

  말 끝에 붙이는 거 상당히 거슬린다.

  스리요가 뭐야...

  분데스리가냐?

  "그래서? 죽이겠다는 거냐?"

  "맞스리요. 당신을 죽이면 칭찬 받스리요."

  "누구한테?"

  "드리아의 주인께!!"

  팔꿈치를 뒤로 빼니까 스리요 녀석의 코를 가격했다.

  이렇게 가까이 있었어?

  "대단하십니다!! 안 보이는 속도로 달려오는 녀석의 얼굴을 정확히 때리시다니!!"

  내려오면서 놀라는 구.

  하하하하...

  칭찬해줘서 고맙다.

  "대단한 반사신경 이십스리요."

  코를 만지면서 일어난다.

  몸을 돌려 녀석을 쳐다봤다.

  눈 빼고 전부 가리고 있다.

  검은색 옷에 빨간색 허리 띠.

  단검으로 날 찌르려고 했는 지 왼손에는 단검이 들려있다.

  옷 때문에 안 보여서 잘 모르지만 코를 만지는 걸 보면 코피가 난 것 같다.

  팔꿈치로 찍었는데 코피 날 만 하지.

  "한번은 우연. 두 번은 없스리요."

  거슬리니까 그딴 말 좀 안했으면 한다.

  딴 생각하는 도중 사라졌다.

  특기는 스피든가?

  마귀환이 발동 중인 지금 상태면 보일 만도 한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깐 어떻게 때린 거지?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머리까지 올라오자마자 퍽소리가 들렸고.

  스리요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눈만 봐도 알 수 있다.

  동공이 커진 걸 보면 엄청 놀랐다.

  "어... 어떻게 막스리요?"

  "너 같은 놈은 절대 이해 못 해!!"

  돌려차기로 옆구리를 가격했고.

  날아가는 순간 왼팔으 잡아서 내 쪽으로 당긴 후.

  팔꿈치로 관자놀이를 찍어버렸다.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얼굴을 발로 차버렸다.

  벽을 뚫고 밖으로 날아갔다.

  "이... 이럴수가..."

  "드리아에 소속된 놈이더라고. 우리 얘길 듣고 있었어."

  "저희 대화를 말입니까?"

  "응."

  "중요한 대화는 안했으니까 괜찮을 겁니다."

  "그건 다행이지만..."

  밖으로 나와서 스리요 남자를 살펴봤다.

  숨은 쉬고 있다.

  이런 놈들은 위기가 오면 어금니에 숨긴 독약을 꺼내서 먹는다고 하던데.

  처음보는 놈 입 안에 내 손가락을 넣어야 하나...

  구가 안 알려준 건 이 녀석한테 물어보면 되고.

  조직원이니까 더 잘 알고 있으니까 잡아두면 좋다.

  어쩐다...

  "무슨 생각하십니까?"

  "이 녀석 입 안에 독약이 있을 수 있어."

  "꺼내달라는 말씀이십니까?"

  긍정을 듬뿍 담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제발...

  난 도저히 못하겠어.

  이런 거 부탁해서 정말 미안해!!

  "네."

  스리요 남자의 입을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이 녀석...

  정말 고마워!!

  네가 없었다면 난 포기했을 거야.

  "진짜 있습니다."

  왼쪽 밑에서 알약을 꺼낸다.

  우와... 진짜 있을 줄이야...

  혹시 하나 더 있지 않겠지?

  "또 있습니다."

  왼쪽 위에서 또 꺼낸다.

  양쪽 위 아래에 다 있는 거 아녀?

  "굉장하십니다!! 이걸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나 군사야. 당연히 알지."

  뻔뻔하게 말하는 나도 참...

  존경하는 눈으로 쳐다보지마.

  부담스러워.

  내가 아는 무언가가 천계에도 적용되어 있으면 헷갈릴 때가 있다.

  천계가 아닌 인간계에 있는 느낌이 든다.

  나... 아직 안 죽었나봐요.

  인간이었을 땐 죽었지만 천계인인 지금은 아직 살아있다.

  밟아서 깨버리는 구.

  "우왓!!"

  "왜 그래?!"

  구의 신발이 녹아내렸다.

  이럴수가... 이런 독을 숨기고 있었단 말이야?

  먹어도 문제지만 사람한테 쓴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신발을 벗어서 던져버린다.

  "죽이면 되겠습니까?"

  "아니. 묶어놓자. 그리고..."

  구에게 부탁 하나했다.

  우선 내가 지낼 수 있는 곳.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구는 여기서 지내길 원했다.

  아주 좋지만 거절했다.

  솔직히 말해서 구가 한 말을 전부 믿지 않는다.

  내 나름 필터링을 해서 믿을 부분만 믿고 있다.

  혼자 남았고.

  난 이 나라를 자세히 모르니까 의심을 어느 정도 해야한다.

  바보처럼 전부 다 믿을 수 없다.

  우선 구는 여동생 집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아줬다.

  모든 비용은 구가 대줬다.

  난 돈이 없으니까.

  여동생 집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계속 엄청 좋은 곳을 잡아주길래 짜증나서 제일 허름한 곳을 골랐다.

  숙소때문에 천계 돈 단위를 처음 들었다.

  L(라스) 라고 했다.

  이 방이 1500라스.

  여긴 인간계와 완전 다른 개념이라 화폐 단위가 얼마나 차이 있을 지 상상이 안간다.

  애초에 비교해서 뭐하겠어.

  무튼.

  방이 두 개 있는 곳으로 잡아달라고 했고.

  그 이유는 스리요 남자 때문이다.

  포박한 후 내가 데려왔다.

  계속 죽이자는 구의 제안을 계속 거절했다.

  난 아직 정보가 필요하다.

  스리요 남자는 나한테 매우 중요하다.

  현재시간 PM 11:00.

  몇 시간을 기절해있는 지 모르겠다.

  아니지.

  "야, 이제 일어나. 속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슬며시 눈을 뜨는 스리요 남자.

  구가 입 안을 만지고 있을 때 살짝 눈 뜨는 걸 봤다.

  이 녀석 맷집 하난 끝내주네.

  마귀환이 발동된 내 공격을 그렇게 받았는데 멀쩡한 걸 보면.

  알아서 힘 조절 했겠지만.

  내 예상인데 마귀환은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정도의 힘만 쓰고.

  만약 스리요 남자한테 지옥에서 만난 괴물을 차버린 힘을 썼다면...

  죽었겠지.

  "언제 알았스리요?"

  "알 거 없어."

  "음? 내 옷?! 내 옷 어디스리요?"

  "그것도 알 거 없어."

  작은 방에 스리요 남자를 벗기고 의자에 묶어놨다.

  다 벗기지 않았다.

  속옷은 입혀놨다.

  뭔가 말이 이상한데...

  아아!! 속옷은 아예 안 건들였다.

  그러니까 입고 있지.

  "날 왜 안 죽였스리요?"

  "물어볼 게 많아."

  눈만 보여주면 표정을 못 읽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얼추 유추가 가능하다.

  복면은 벗기지 않았다.

  암살하는 애들은 얼굴은 꼭 숨기잖아.

  보이면 거의 자살하지 않나?

  좀 잔인하게 들릴 말인데... 이 녀석은 나한테 중요하다.

  아직 죽으면 안된다.

  "난 암살자스리요. 절대 얘기 안한스리요."

  "암살집단은 비밀유지가 제일 중요하지."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말이야.

  넌 말하게 될 거야.

  "첫번째. 드리아를 만든 이유는?"

  "모른스리요."

  이렇게 말해야지.

  암살집단에 속한 애들은 별에 별 고문을 해도 입을 열지 않는다.

  고문할 생각도 없었다.

  옷을 벗기면서 봤는데 사진 한 장이 들어있었다.

  난 사진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냈고.

  스리요 남자한테 보여줬다.

  매우 놀란다.

  "첫번째 질문. 드리아를 만든 이유는?"

  "모... 모른스리...요..."

  사진 속에는 노부부와 3살 되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젊은 여자가 있다.

  노부부는 스리요 남자의 부모님.

  젊은 여자는 아내.

  애기들은 스리요 남자의 아이들이겠지.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안하거나, 해도 직업을 숨긴다.

  주변사람을 건들면 다 말하게 돼있지.

  저마다 자극주는 방법이 다르니까.

  맞춤식으로 해주겠다.

  "내 말 한마디면 당신 가족을 찾을 수 있어."

  "어... 어떻게?"

  "그 정도 위치에 있거든."

  거짓말도 적당히 쳐줘야 한다.

  그래야 전부 말해주니까.

  "전 드리아 소속 암살자스리요. 이런 협박에 속지 않스리요."

  "그래? 그렇다면..."

  구가 사진 속 사람들을 데리고 방에 들어왔다.

  당연히 구속했고.

  말 하지 못 하게 입도 막았다.

  물론 기절은 시켰지.

  놀라는 스리요 남자.

  "마... 말도 안스리요... 어... 어떻게... 내 가..."

  말을 똑바로 못한다.

  당연하지.

  넌 지금 실수하고 있으니까.

  "일단 나가있어."

  고개를 끄덕이고 구는 모두 데리고 나간다.

  스리요 남자 앞에 섰다.

  "말할 마음이 생겼나?"

  "......"

  아무 말도 안한다.

  고민하는 것 같다.

  눈 주위가 심하게 일그러졌다.

  솔직히 말하면 성주 여동생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의 아이들에게 부탁했다.

  변장을.

  확실하게 해야하니까.

  "처... 처음은 옥황상제를 죽이려고 만들었지만 지금은 아닙스리요."

  통했다!!

  녀석은 완전히 속고 있어!!

  "지금 목표는 뭐지?"

  "두 옥황상제를 죽이고 천계를 차지하는 것 입스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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