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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18화
작성일 : 17-06-27 00:38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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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여덟번째 작전 정보

 

 

 

  "정체가 무엇이냐?"

  "알아서 뭐하게?"

  내 말에 표정이 일그러진다.

  사실대로 말한 거야.

  그런 표정 짓지마.

  "너 천계인 맞지?"

  고개를 끄덕였다.

  "거짓말 마!! 방금 네 눈동자 색깔은 마계인의 눈동자 색이었다!!"

  눈동자 색깔?

  염라대왕은 실눈이라서 몰랐다.

  저승사자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지.

  인간의 눈은 흰자위에 저마다 다른 색깔의 눈동자가 있지만.

  저승사자는 적(赤)자위다.

  눈동자....라고 하기 뭐하지만 검은색 점이 하나 있다.

  괴물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종족이지.

  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마계인 눈동자 색이 무슨 색인 지 모른다.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다.

  "순수 천계인이 아니라서 그런가?"

  "마계인이 천계인이 됐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는데."

  "인간이었어."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다.

  뭘 알고 있나?

  어?

  다리치료 끝났다.

  "지옥에 갔다온 적 있나?"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천계 반절이 넘어간 전쟁이 지옥에 갔다온 천계인들 때문이라는 걸 천계인이라면 다 알겠지.

  그래서 나한테 이런 질문도 할 수 있는 거고.

  옥황상제가 영토를 포기한 게 문제지만.

  "한편으론 대단하구나. 지옥에서 살아서 돌아오다니."

  "아니.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칭찬 아니야!!"

  안 어울리게 깊숙히 태클 거시네.

  농담은 여기까지하고.

  "마계인만 아니면 이길 수 있으니까 자만하지마."

  이건 또 뭔소리래?

  차이가 있나?

  사는 환경이 다르니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심하다는 말인데.

  "한방에 보내주겠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졌다.

  고요해졌다.

  뛰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발걸음 소리도 안 들린다.

  모든 소리를 차단 당한 느낌이다.

  내 청력을 뺏었나?

  으음...

  허공을 때렸다.

  "크억!!"

  피를 토하면서 쓰러진다.

  놀랐는 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본다.

  겁에 질린 표정...

  방금까지 자신만만했던 넌 어디갔냐?

  때리고 보니까 옆구리였다.

  아마 뼈가 부러졌을 거다.

  내가 이 녀석을 찾을 수 있던 이유는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다.

  바람소리도 안 들리고.

  뛰는 소리.

  걷는 소리.

  숨소리.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런 게 가능하려면 빨리 움직이고 있거나 아님 이 자리에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게 뻔하다.

  도망갈 놈은 아니니까 후자는 제외.

  전자 밖에 안 남잖아?

  솔직히 도박이었다.

  도박이었지만 70% 성공확률 도박.

  뛰다 지쳤는 지 조금씩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숨소리가 커진 순간 바로 주먹을 날렸다.

  지금 상황을 보라.

  멋진 일이 펼쳐졌잖아?

  "허읍!! 숨을... 못 쉬게... 겠어..."

  가만히 있는 게 좋을텐데.

  어딜 가려고 계속 움직이는 거지?

  끝내야되잖아. 안 그래?

  녀석에게 걸어가려고 한 순간.

  생각났다.

  마귀환이 발동되고 있을 때 벽을 넘어가야 돼.

  이렇게 깽판친 게 미안하지만 내 말도 안 들어주고.

  죽이려고 했으니까 도찐개찐이다.

  이 녀석들은 날 진심으로 죽이려고 했지만 난 기절만 시켰다.

  몸을 돌려 문을 쳐다봤다.

  점프해서 한번에 올라가든.

  아니면 벽을 몇 번 치고 올라가든.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으니까 넘어가기만 하자!!

  박스를 챙기...

  뭐지?

  "이대로 널 보내지 않을 거야!!"

  멀쩡하게 나한테 달려오는 남자.

  왜 멀쩡해진 거야!!

  점프해서 한바퀴 돌고 남자 뒤에 착지했다.

  달리는 속도를 주체할 수 없었는 지 문에 세게 몸을 부딪친다.

  어?

  힘들게 넘을 필요없겠는데?

  "이 짓은 하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지. 널 없애버리겠다."

  신사적으로 말하던 사람 어디갔습니까?

  말을 막하기 시작하네.

  이럴거면 애초에 신사적으로 말하면 안됐지.

  좋은 이미지가 산산조각 났잖아.

  "이봐, 내가 궁금한 게 몇 개 있는데 알려줄 수 있어?"

  "질문? 곧 죽을 놈이 무슨 질문이지? 뭘 물어볼 지 모르지만 알아도 대답해주기 싫다."

  그래?

  대답하게 만들어주마.

  앞으로 뛰어 무릎으로 녀석의 복부를 가격했다.

  문에 부딪치면서 비명소리도 없이 침을 토해낸다.

  여러번 느끼지만 마귀환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방금 달리는 속도는 총알 같았다.

  움직임이 없다.

  기절했나?

  "이 정도쯤은 몇 번이고 버틸 수 있다!!"

  내 어깨를 잡고 들어올린다.

  바닥에 던지지만 낙법으로 안전하게 착지했...

  이 녀석도 팔을 채찍처럼!?

  팔을 들어 막긴 했지만 데미지가 너무 크다!!

  젠장.

  오른팔이 부러졌다.

  왼팔로 박살내주마!!

  "뭐... 뭐냐?! 그 표정은!!"

  내 표정이 뭐 어때서 그런 말을 하시나?

  귀신이라도 봤어?

  네 표정은 왜 그래?

  너무 겁 먹은 얼굴하지마.

  난 널 해지지 않으니까.

  "으아아아아!!"

  극도의 공포를 느낀 사람처럼 얼굴이 파래지고.

  날 제대로 못 보고 주먹을 날린다.

  이런 건 마귀환이 발동 안해도 피할 수 있어!!

  피하고 녀석의 팔을 잡고 내 쪽으로 당겼다.

  쭉 끌어당긴 후 박치기로 안면 정중앙을 가격했다.

  코피가 터졌고.

  이가 부러졌다.

  "아직이야!!"

  살짝 뛰어서 발꿈치로 정수리를 가격했다.

  좋아!! 이제 문을 열어볼까?

  녀석을 발로 차서 문으로 날려버렸다.

  문과 부딪치는 순간 녀석을 향해 달려서 무릎으로 녀석의 복부를 가격했다.

  더 쎄게 문과 부딪쳤고.

  문은 박살났다.

  내가 처음 부딪치고 난 후 문이 곧 부서질 것 같았다.

  여러번 때린 보람있네.

  기절했으려나?

  놈에게 다가가보니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숨은 쉬고 있구나.

  쪼그려 앉아서 놈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올렸다.

  "내 질문에 대답해줄 마음이 생겼어?"

  "쿨럭!! 난 알려주지... 않아..."

  "곧 있음 오른손도 쓸 수 있어. 어떻게 하면 내 말을 들어줄래?"

  "너에게... 알려줄 건 조금도... 없다."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

  침이라기도 보단 피지.

  후우...

  매너가 없는 놈이네.

  내가 뭘 물어볼 줄 알고 이딴 식으로 말하는 거지?

  이 집에서 값나가는 걸 훔치는 줄 아는 거냐?

  틀렸어, 인마.

  내 예상이 맞다면 집주인은 큰 권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 암살대상이기도 하지.

  내가 집주인을 죽이려고 온 줄 알 수도 있다.

  "네가 왜 안 알려주는 지 모르지만 네가 생각하는 거 아니니까 알려줘도 돼."

  "그 놈들이... 보낸 자가 아니란... 말이냐?"

  내 예상이 맞나보군.

  난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의 의미를 최대한 많이 담아서.

  "내가 그걸... 어떻게 믿지?"

  그러네.

  어떻게 말해줘야 믿으려나.

  내 상황을 조금 말해줘야겠다.

  "옥황상제가 인간을 천계인으로 만들고 군사로 쓴다고 한 소식 들었냐?"

  놀란 얼굴을 한다.

  피떡된 얼굴인데 표정을 알 수 있는 게 신기하네.

  "인간이라고 했었..."

  "그래. 내가 그 인간이야."

  "쿨럭... 근데 왜 여기있지? 분명 마탈대장님과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반대쪽에 넘어가려는 걸 알 리가 없고.

  대강 둘러대야지.

  "사정이 생겨서 마탈과 잠시 떨어져있어. 에이엘이랑 메이린도 마찬가지."

  "보... 보안부 서열 1위님과 정보통신부 서열 2위님의 존함을..."

  메이린은 괜찮지만 에이엘에게 그딴 높임말 하지마.

  그 놈은 이렇게 대우해 줄 필요가 없어요.

  "이 정도면 알겠지?"

  "크윽... 저희도... 구원 받는 것입니까?"

  응? 이건 또 뭔소리래?

  "이런 분이신지도 모르고 각성제까지 먹고 덤벼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까와 달리 말을 안 더듬는다.

  각성제라...

  바인일당도 먹었었지.

  유통이 쉽나?

  너무 판 치는 거 아님?

  "구원 받는 말은 뭐야?"

  "여기 신천은 지금 매우 위기상황입니다."

  신천?!

  나 제대로 왔잖아!!

  불행 중 다행이다.

  일행들이 올 동안 난 여기서 대기하면 돼!!

  그 전에...

  "말해봐."

  "아실 지 모르지만 신천은 국경과 제일 가까운 지역입니다."

  "알아."

  "반대쪽 천계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말씀하세요."

  "울지말고..."

  눈믈을 닦는다.

  이 상황이 됐으니 마귀환 효과도 끝났겠네.

  "들어보니까 5m마다 병사들을 배치해서 지키고 있다고 들었어. 반대쪽에서 노리는 게 가능해?"

  "잘못된 정보입니다. 신천 성주가 거짓으로 보고한 거에요."

  에라이!!

  제대로 잘못됐잖아!!

  왜 난 시작부터 계속 꼬이지?

  "현재 국경이 포함되어 있는 곳은 반대쪽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언제든 지 신천을 공격할 수 있다는 말이잖아."

  "네에... 신천에서 제일 가까운 세 지역에서 지원 받아서 겨우겨우 지키고 있지만..."

  언제 넘어갈 지 모른다 이건가...

  국경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지만 신천 지역 전체가 국경 거리만큼 될 리 없으니까.

  빈틈을 찾는대로 바로 돌격하겠지.

  말이 이상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빈틈투성이다.

  "음... 일단 너희를 도와줄게."

  "정말이십니까? 볼 일 있으신 게 아니신지?"

  "있는데. 안 급해서 그래. 군사가 됐는데 아직 제대로된 활약을 못 보여줬거든."

  "그 말씀은..."

  "응. 반대쪽을 밀어내고 내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어."

  반대쪽이 여길 뺏을 수 있게 도와줘야 되는데...

  이 녀석한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으니까.

  "내가 궁금한 건 여기 문제를 해결하고 들을게."

  "아닙니다!!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녀석 말대로 해야겠다.

  갑자기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여기 처음왔을 때가...

  마탈이 탈 아저씨로 분장해서 처음 봤을 때 난 바보처럼 도와주겠다는 말을 덜컥해버렸다.

  경솔했을 뿐더러 생각이 너무 짧았다.

  같은 실수는 되도록 안해야지.

  "일단 네 몸부터 치료해야 되는 거 아니냐?"

  "괜찮습니다. 각성제 때문에 다 나았습니다."

  꽤 좋은 거 먹나보네.

  넌 괜찮다지만 저 둘은 어쩌게?

  "일단 저희 방으로 가시죠."

  멀쩡히 일어나서 둘을 어깨에 들쳐멘다.

  힘 좋네.

  나도 박스를 챙겼다.

  "네 이름은 뭐냐?"

  "구라고 합니다. 크크크하고 웃던 놈은..."

  "됐어. 너만 알면 돼."

  알았다면서 방이란 곳으로 날 안내한다.

  갑자기 편안해졌다.

  몸도 완전히 치료됐고.

  구는 더 이상 날 경계하거나 공격하려하지 않을 거다.

  도와준다는 사람을 공격하는 사람은 없잖아?

  무엇보다 내가 누군 지 알았으니까 더 더욱.

  구가 싸울 마음을 버려서 마귀환 효과 끝났겠네.

  살짝 뒤를 봤다.

  저 문은 그냥 저렇게 놔두나?

  부서져서 누가 들어올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잠시.

  15명 정도 되는 인원이 나타나서 문을 고치기 시작한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네!!

  "근데 여긴 누구 집이냐?"

  "신천지역 성주님의 둘째 여동생 루아님 댁입니다. 저와 이 놈들은 근위병사들입니다."

  성주의 둘째 여동생 집?

  여동생이 이런 집에 살면 성주는 얼마나 큰 집에 사는 거야?

  돈이 무지 많나보네.

  10분 정도 걸으니까 나무로 지은 집이 나왔다.

  이래서 빨리 올 수 있었구나.

  3m나 되는 거구들이 살 수 있게 뭐든 다 크다.

  문도 크고.

  창문도 크고.

  들어와서 보니 거인나라에 온 느낌이다.

  살아있을 땐 다 낮아서 불편했는데 여긴 높아서 불편할 것 같다.

  "이 놈들을 눕히고 오겠습니다."

  "엉."

  2층으로 올라간다.

  정면에 쇼파가 보이길래 앉았다.

  집 구경을 하고 싶지만 하나 놓친 게 있다.

  어찌보면 난 이 집에 침입했다.

  아까 본 그 아줌마가 여동생이라면 당장 잡아 죽여도 이상하지 않다.

  내 정체를 아는 건 나와 싸운 애들 뿐이니까.

  잡혀가도 말해주면 상관없지만.

  성주의 여동생이니까 분명 보고를 때리겠지?

  그렇다는 건 곧 날 잡으러오겠지?

  "걱정있습니까?"

  구가 내려와 날 보면서 물어본다.

  걱정은 없지.

  날 잡으러 와도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되니까.

  그저...

  오해받는 게 싫을 뿐.

  "괜찮아."

  "아, 성주님께 연락해서 아무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주인님께도 말씀드렸어요."

  빠르네.

  구 덕분에 편하게 있을 수 있겠다.

  내 앞에 앉는다.

  옷도 갈아입고 왔구나.

  "제가 아는 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천은 어떤 곳이야?"

  "쉽게 말하면 천계의 축소판입니다."

  성주가 겁나 무능한가보네?

  중구난방이네.

  "옥황상제님처럼 책임감이 없습니다. 거짓보고하는 것만 보면 딱 답나오잖아요."

  한숨을 내쉰다.

  "전 원래 성주님 근위대 대장이었습니다. 거짓보고 때 반대입장이었다는 이유로 절 강등시키셨어요."

  옥황상제보다 더 악질인데?

  용케 신천을 안 뺏기고 잘 버티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야.

  가까운 3 지역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했지.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날 말씀드리자면 반대쪽에서 국경에 높이가 90m나 되는 벽을 설치했습니다."

  "높이 90m?"

  "네. 2년 전에 작업을 맞쳤고. 저희 쪽에서 그걸 안 게 불과 1년입니다."

  "신천은 국경에서 제일 가깝다면서?"

  "하루 밖에 안 걸리니까 제일 가깝죠."

  이거 웃으라고 하는 말인가?

  어이없네.

  하루나 걸리는 거리면 안보이지.

  90m라 해봤자 30층 정도 되는 아파트 높이니까.

  150명이 벌인 소규모 전쟁 탓인 지 모르지만 국경에서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있구나.

  "저희는 그걸 국경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집 이름같네.

  천계영토 크기를 생각하면 거의 만리장성급 되겠는데.

  소규모 전쟁이 언제 터졌는 지 정확히 모르지만 상당히 빨리 완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님 동시에 진행했거나.

  어찌보면 반대쪽 천계는 대단하네.

  내 예상이 맞다면 전쟁을 포함해서 3가지 일을 한번에 했다.

  "국경과 가까우니까 반대쪽 소식 좀 많이 듣지 않아?"

  "많이 듣습니다. 저희와 완전 다르다고 합니다."

  역시나.

  좀 웃긴 건 진짜 잘하고 있을까?

  직접 갔다온 염라한테도 들은 말이지만 보여주는 면만 그럴 수 있잖아.

  솔직히 말해서 전쟁을 하면서 쓸 수 없는 땅을 다시 살리고.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는 길이나 되는 성벽을 만들 수 있을까?

  강제노동이나 마찬가지다.

  가용인원이 얼마나 많으면 그게 가능하냔 말이지.

  말이 되는 범위가 있고.

  안되는 범위가 있잖아.

  현실적으로 보면 반대쪽에서 하는 일은 말이 안된다.

  "국경성을 반대쪽만 지키면 언제든 지 우리 쪽으로 들어올 수 있잖아."

  "그걸 방지하고자 성주님께서 절충안을 마련하셨습니다."

  "오오. 그 쪽도 그걸 받아들였나보네?"

  "네.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무고한 희생은 할 필요없다고 판단했겠지. 솔직히 같은 천계주민들이고."

  맞다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전쟁 중인 나라지만 계속 싸울 수 없다.

  옥황상제가 무능해서 벌어진 싸움.

  병사들도.

  천계인들도.

  신경 써주고 도와주려는 염라대왕도.

  한 명 때문에 피해보고 있다.

  "근데 왜 신천을 공격한다고 말한 거야?"

  "절충안 덕분에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드리아가 움직인다는 소식 때문에..."

  드리아가 움직인다고?

  아까부터 진짜 궁금했다.

  작전부 서열 1위가 움직이는 게 왜 문제가 되는 거지?

  당연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테지만.

  근데 얘는 왜 드리아는 님자를 안 붙이지?

  마탈은 대장님이라고 직책까지 말했고.

  에이엘과 메이린 이름은 입에 담지도 못했다.

  "드리아가 뭔데? 작전부 서열 1위 자리에 있는 그 여자 아니야?"

  "설마요. 그 분은 절대 옥황상제님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럼 뭔데?"

  "드리아는... 마계인이 만든 암살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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