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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10화
작성일 : 17-06-24 01:50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7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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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번째 작전 바인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에이엘.

  마탈도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충격이 큰 지 움직이지 않는다.

  눈이라도 깜빡이던가.

  "만살수는 위험한 무기지만 허점이 많아."

  "어떤 점에서?"

  "장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그게 다냐?"

  "설마. 만 개를 한번에 발사하면 엄청난 공격력이지만 퍼지는 방향만 보면 피할 수 있어."

  더 말해보라면서 제촉한다.

  표정을 보면 재밌는 얘기 듣는 어린이 같다.

  "아무리 마탈이 바보같아도 만살수가 9대 배치되있는 건 알고 있었겠지?"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왜 네가 대답해?

  "왜 퍼져서 날아올 거라 생각하지?"

  "동시에 만 개가 날아오는데 일직선으로 오는 게 가능하겠냐?"

  갑자기 크게 웃는다.

  "마음에 드는 대답이다!! 네가 한 말 모두 정답이야."

  엄청 좋아하니까 보기 좋은데 좀 부담스럽다.

  내 예상이지만 만살수는 더 좋은 무길 만들기 위한 발판이었을 거다.

  "인원을 나눠서 어떻게 할 건 지 그 얘기도 빨리 해줘."

  "만 명씩 나눈 후 만 명을 또 5천 명씩 나눠서 반은 돌격부대, 반은 지원부대로 쓰면 돼."

  "그게 끝?"

  "놉. 지원부대는 최대한 만살수를 박살내야 돼. 아니면..."

  "아니면?"

  "돌격부대를 또 반으로 나눠서 만살수부터 없애버려도 괜찮지."

  "너무 만살수에 집착하잖아."

  "이렇게 보여야 적들이 만살수로 모여들지."

  놀라는 에이엘.

  흩어져있는 적을 모여있을 때 공격하는 게 더 편하지 않아?

  엄청난 무기까지 가지고 있는데.

  만살수를 못 쓰게 하는 방법도 있다.

  아군, 적군 가릴 거 없이 만살수 범위에서 싸우면 된다.

  이 작전의 단점은 무조건 입구를 뚫어야 한다.

  올라오는 적을 쏠 수 있으니까.

  입구를 뚫는 건 어렵지 않다.

  구덩이를 건널 때 다리를 놓을 수 있으니까.

  만드는 거야 금방하니까.

  입구까지 방패로도 쓸 수 있고.

  "이렇게까지 생각할 줄 몰랐어."

  "괜찮았다니 다행이네."

  에이엘은 기쁜듯이 내 손을 잡고 흔든다.

  짜증나니까 그만해.

  "더 듣고 싶지만 이 정도면 됐어!!"

  뭐가 됐다는 거야...

  솔직히 말하면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마탈 빼고.

  멍 때리고 있는 저 녀석은 병신이니까.

  "매우 만족스러워. 너도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다 알려줄게."

  궁금한 거라면...

  "보안부는 왜 만들었냐?"

  "내 말 안 듣냐? 옥황상제 똥 싼 거 치운다고 했잖아!!"

  왜 화를 내고 그러냐?

  "만든 이유!!"

  "상제폐하, 본인도 알아요. 자기가 무능한 거. 그래서 만들었어요."

  노트북을 덮고 말해주는 메이린.

  혹시나 하는 실수를 위해 만들었다는 말이군.

  알면 고칠 생각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어찌보면 정말 대단해.

  "마탈..."

  "어? 왜?"

  이제 좀 정신이 드냐?

  "에이엘이 옥황상제를 병신상제라고 부르는 지 알 거 같아."

  "켁!!"

  갑자기 내 목을 잡고 조른다.

  "방금 뭐라고 했어? 무슨 상제라고?"

  정신나간 놈아!!

  내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에이엘이 하는 말을 빌렸잖아!!

  방금까지 병신마냥 앉아있었으면서 옥황상제 욕했다고 정신차리네.

  개 빡친다!!

  "이 새끼, 진짜 죽일 생각으로 잡고 있어."

  에이엘은 뭐가 좋은 지 엄청 크게 웃는다.

  "죽이지 말고 기절만 시키세요."

  설마 죽이겠냐는 듯이 말하는 메이린.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반응들이 왜 이래?

  "진짜로 안 죽이니까 계속 이러나 본데... 계속 이런 식이면 진짜 죽일 거야."

  무섭게 노려본다고 내가 쫄 줄 아냐?

  아프니까 좀 놔!!

  오른속으로 마탈의 손목을 쳤다.

  마탈은 내 목을 놨다.

  "어?"

  옆에서 놀라는 메이린.

  우릴 보고 더 미친듯이 웃는 에이엘.

  "팔이 부러졌어."

  자기 팔이 부러졌는데 남의 팔 부러진 것처럼 보고 있는 마탈.

  가볍게 쳤는데 마탈 손목이 부러졌다.

  "오른손인데 괜찮으세요?"

  "닥터한테 갔다올게."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갔다.

  가볍게 쳐서 놓게 할 생각이었는데...

  팔이 부러질 줄이야.

  놀라서 아무 말도 못했네.

  "그런 표정 지을 필요없어. 고작 팔 하나 부러졌잖아."

  "왼속도 아니고 오른손이잖아. 얼마나 불편하겠냐?"

  "걱정마세요. 닥터한테 가면 뼈 붙이는데 10분 밖에 안 걸리니까."

  클론 만드는 세계니까 그 정도는 가능하겠지.

  그래도 미안하잖아.

  "커피는 왜 안 가져오는 거야!! 안드로이드 86번!!"

  [비상입니다!!]

  사이렌이 울리면서 비상이라는 신호를 알리는 목소리.

  갑자기 뭐야?

  "에이엘님, 큰일이에요. 반란군이 난동을 부리고 있대요!!"

  메이린은 노트북을 열어 온 메세지를 확인하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는 에이엘.

  책상쟁이께서 뭘 할 수 있다고 뛰어가지?

  "멍하니 앉아있을 거에요? 우리도 가야죠."

  내 팔을 잡아 끌면서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는 메이린.

  1층에 도착하고 보니 사방에서 싸우고 있다.

  전반적으로 우리 병사들이 밀리고 있다.

  놔두면 니네계획은 성공 아니냐?

  바인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가 전쟁을 끝낼라고 한 거잖아.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택에 들어가서 그 난리칠 필요가 없었다.

  마탈이 뒤에서 잘 도와줬으면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나잖아?

  "에이엘, 메이린. 우리가 바인을 도와주자. 그럼 너희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어."

  "그 얘기 왜 안하나했다."

  "바인이 꾸민 반란은 그저 전쟁을 끝내려고 할 뿐... 저희 계획에 조금도 도움 안돼요."

  "왜?"

  "잘 들어. 필요할 때 대가리 못 굴리는 군사야."

  욕 좀 안했으면 좋겠다.

  "바인은 이쪽 천계를 먹으려고 하는 거야."

  "진짜로? 뭐여 이 반전은."

  "허울좋은 거짓말로 이 정도까지 조직을 키웠어요."

  "병신상제가 한 행동과 말을 들먹거리면 다들 이해하거든."

  왜 반란을 주도했는 지 이해한다는 말이겠지.

  얼마나 바보짓을 많이했으면 이런 일까지 생기는 거야.

  마탈 일행도 바인이 그런 행동을 한 것에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여기 서서 이런 얘기나 주고 받아도 되냐?"

  메이린을 공격하려는 남자의 옆구리를 발로 가격했다.

  "너 싸움 잘하냐?"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에이엘.

  대답하려고 입을 열었는데.

  "나랑 메이린은 전투에 ㅈ자도 몰라."

  "책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뭘 하겠어요?"

  어련하겠어요.

  마탈은 나 때문에 팔이 부러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병사들이 제대로 싸워줬으면 좋겠는데 밀리고 있는 애들이 더 많다.

  "넌 군사잖아. 병사들 이끌고 물리쳐봐."

  "알아서 할테니까 닥치고 있어."

  에이엘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바로 앞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한테 달려갔다.

  검으로 상대편 검을 막고 있지만 힘겨워보인다.

  날라차기로 목을 가격했다.

  비명소리 없이 멀리 날아간다.

  "고마워요."

  "가서 다른 쪽 도와줘."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쪽으로 가버렸다.

  조무래기들 상대해봤자 체력낭비야.

  바인을 찾아야 돼.

  둘을 놔두고 우선 옥황상제 자리에 왔다.

  아무도 없는 거 보니까 다들 잘 피했나보네.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은 여기로 올 것 같았어요."

  기둥 뒤에서 바인이 나타났다.

  옷 전체가 다 찢어져있고, 상처가 구석구석있다.

  몸이 더 커졌네.

  각성제를 얼마나 처 먹은 거야?

  "당신 때문에 모든 게 끝났어요."

  네 계획은 끝날 수 밖에 없었어.

  책임전가하지마.

  "됐고!! 네가 한 말을 이해했어. 너무 무능하더라."

  "그렇죠? 당신도 배신할 거죠?"

  "아니, 그럴 생각없는데."

  "그런가요? 당신도 죽이겠어요!!"

  달려오는 바인.

  왜 천천히 오지?

  처음 싸울 때랑 완전 달라.

  이 속도면 누구나 피할 수 있다는 걸 모르나?

  나와 가까워지면서 주먹을 날리려고 했지만 양손으로 바인의 머리를 잡았다.

  동시에 살짝 뛰어서 무릎으로 코를 찍어버렸다.

  비틀거리지만 버틴다.

  코피를 닦아낸다.

  "제 움직임이 보이시는 건가요?"

  "엄청 느리게 왔잖아."

  놀라는 바인.

  웃긴 놈이네.

  "도대체... 왜죠?"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발차기로 얼굴을 가격했다.

  옆에 있는 기둥에 박혀버렸다.

  생각해보니까 처음 바인과 싸울 땐 움직임이 이렇게 보이지 않았다.

  마탈의 공격을 막을 때도 평소와 다르게 엄청 느리게 보였고.

  제일 큰 건 마탈의 손목을 가볍게 분질러버린 것.

  내 몸에 문제 생겼나?

  "으아아아아!!"

  기둥을 박살내고 나오는 바인.

  야야, 그걸 왜 들고 그래!!

  테트라포드보다 더 크잖아!!

  "왜에!!"

  돌덩이를 날 향해 던졌다.

  진짜 얼마나 처먹었길래 괴물같은 괴력이 나오는 거야!!

  어떻게 막을 지 고민하던 중 내 몸이 살짝 뛰더니 발차기로 돌덩이를 차버렸다.

  안전하게 착지.

  다시 날아온 돌덩이를 본 바인은 주먹을 날려서 박살내버렸다.

  부서버리는 바인이나 발차기로 날리는 나나...

  몸이 또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

  "인정할 수 없어요!!"

  잔상이 남을 속도로 나한테 와서 무차별 주먹을 날린다.

  정확히 보고 피하고 있다.

  "왜죠?! 왜죠?! 왜 절 거부하시죠?!"

  이거 때문이었냐?

  주관이 뚜렷해서 좋았는데 속 좁은 놈이었네.

  어찌보면 마탈, 에이엘, 메이린도 바인처럼 반란을 꾸민 거나 마찬가지다.

  바인은 자기들 계획에 방해되니까 치우는 거고.

  무엇보다 난 아직 정한 게 없다.

  후우...

  끝내버릴까?

  오른쪽 다리를 바인 다리 사이에 넣고 왼발을 쳐서 넘어뜨렸다.

  넘어지면서 주먹을 날리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움직였고.

  바인의 왼쪽 안면을 팔꿈치로 찍어버렸다.

  몸이 땅에 닿기 전 다리를 들어올려 안면 정중앙 때려서 날려버렸다.

  "옥황상제의 만행을 보면 내가 배신할 거라고 했지?"

  바인이 한 말을 들었을 때 난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신 할 일이 생기면 천계에 관심 끊고 살겠다고.

  옥황상제를 만나서 대화해보기 전까지 이렇게 생각했지만.

  생각이 많이 바꿨다.

  날 군사로 제안해주고.

  이들이 항상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했다.

  전쟁을 빨리 끝내게 도와주고 싶었다.

  몇 번이고 결심했으까.

  제대로 하겠다고.

  하지만...

  백성이 믿지 않는 왕을 도와줘서 남는 게 뭘까?

  왕이 되고 싶어서 친형을 죄인 만든 사람을 도와주면 누가 좋은 거지?

  자기가 한 잘못을 친구시켜서 없었던 일로 만드는 사람 편에 서면 뭐가 남지?

  친구까지 배신하려고 하는데 내가 그 사람 옆에서 도울 필요가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안한다고 하면 누구도 할 말 없다.

  천계인으로 만들기 전에 내 동의를 구했어야하니까.

  도와주고 싶은 이유는.

  날 필요로 해주니까.

  어렸을 때부터 외롭게 자라다보니 누가 날 좋아...

  이걸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무튼 나를 원하면 너무 좋다.

  부탁을 들어주고 싶고.

  할 수 있게 기횔 달라고 말하고 싶다.

  문제는 내가 어디서 해야하는 지 빨리 정해야한다는 것.

  "윤현!!"

  에이엘과 메이린이 나한테 오고 있다.

  "나가야 돼요."

  "왜?"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다급한 메이린 목소리.

  "병신상제가 지옥문을 열었는데 천축성도 같이 지옥에 보내려고 해."

  성 전체를 보낸다고?

  살생부가 여기 있...

  없네.

  "여기 없애버리면 안되잖아?"

  "안돼요!! 천축성은 초대 옥황상제님이 지으셨고, 살생부를 보관하면서 영혼들을 나누는 곳이란 말이에요."

  "하이웨이에서 대기하고 있는 영혼들은?"

  "기약없이 대기 해야 돼."

  "살생부가 외부에 노출되면 큰일이에요. 부서들은 자료만 보존되면 어디서 일하든 상관없지만..."

  "제일 큰 문제는 영혼들이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길이 복잡해져!!"

  어른한테 욕하고 싶지 않은데 욕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신나갔잖아!!

  반란한 애들 몇 명 때문에 별 쇼를 다하네.

  "빨리 나가야돼요."

  "알았어."

  에이엘과 메이린이 앞장 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옥황상제는 대체 무슨 생각으...

  뭔가가 내 다리를 잡았다.

  고개를 돌려 밑을 보니.

  "에이엘!! 이거 뭐냐?"

  "젠장!!"

  "저승사자의 손이에요!!"

  저승사자?

  검정색 피부에 손가락이 3개 뿐이고 손톱 겁나 긴 이 손이 저승사자?

  "어떻게든 놓게 만들어!! 지옥으로 끌려가고 싶지 않으면 빨리!!"

  에이엘이 나한테 달려온다.

  "메이린은 빨리 나가!! 너도 끌려가고 싶어?!"

  "하... 하지만"

  "닥치고 빨리 꺼져!!"

  메이린은 달리기 시작했다.

  내 발을 잡은 손을 때리고 힘으로 손가락을 벌려봤지만 꼼짝도 안한다.

  오히려 날 끌어당기고 있다.

  좀 놔!!

  "자극하지마!! 그랬다간..."

  쥐는 힘이 쎄지더니 더 빠르게 날 끌어당긴다.

  왼쪽다리가 무릎까지 빨려들어갔다.

  천국 갈 정도로 착하게 살진 않았지만 지옥 갈 만큼 잘못한 것도 없어!!

  '과연 그럴까?'

  "누구야?!"

  "큰일났다!! 뇌에 간섭하기 시작했어!!"

  에이엘이 내 왼손을 잡았다.

  누가 말한 거지?

  근엄하면서 딱딱한 목소리와 말투.

  "다른 말은 듣지 말고 내 말만 들어!! 대답도 하지 말고 그거에 대한 생각도 하지마!!"

  "하지만..."

  "닥치고 내 말만 들으라고!!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화내는 에이엘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끌어당기고 있지만 달라지는 게 조금도 없다.

  "혼자 힘으론 절대 벗어날 수 없어. 네 냄새와 내 냄새를 섞어야 혼동해서 손을 놓는단 말이야!!"

  에이엘도 계속 여기 있으면 잡히는 거 아녀?

  '잘 아는구나. 곧 내 동료들이 와서 이 안에 있는 천계인 전부를 잡아들일 것이다.'

  무시하자.

  대꾸하거나 신경쓰면 지옥에 끌려간다.

  "젠장!! 조금만 더..."

  조금은 무슨.

  오른손으로 에이엘의 발을 걸어서 넘어뜨렸다.

  넘어지면서 내 손을 놨다.

  "너 미쳤어?!"

  "잠깐 갔다올게."

  손을 놓자마자 당기는 힘이 더 쎄졌잖아!!

  '방해꾼 때문에 지체됐군. 빨리 가자.'

  엿같은 상황이네.

  지옥에 가면 다신 천계로 못오진 않겠지?

  "개자식아, 내 손 잡아!!"

  에이엘이 뻗은 손을 쳤다.

  얼굴만 보이면 무슨 표정 짓는 지 정확히 알텐데.

  '내가 지옥에 갈 만큼 한 잘못이 뭐지?'

  '나한테 질문하는 것이냐? 왜 궁금하지?'

  '알아야 되는 거 아님? 내 문제잖아.'

  살짝 웃는다.

  왜 쪼개는 거냐?

  "미친놈아!! 갔다오긴 뭘 갔다와!! 내 손 잡아!!"

  "닥쳐. 너나 빨리 여기서 꺼져."

  이럴 땐 귀신같이 맞추는 내가 싫다.

  갑자기 에이엘 뒤에서 손이 튀어나왔다.

  내가 잡히게 둘 거 같냐!!

  오른손으로 최대한 쎄게 에이엘 복부를 때려서 멀리 날려버렸다.

  '괜찮은 방법이지만 사방에서 나오기 시작할 거다. 성도 당기기 시작했다.'

  "빨리 나가. 성도 당기기 시작했대!!"

  "미친새끼야!! 네가... 지옥에 대해 뭘 안다고!!"

  "내가 필요하면 네가 찾으러 와."

  "쿨럭... 당장 여기서 나가세요!!"

  바인이 에이엘은 집어들고 창문이 있는 곳으로 있는 힘 것 던졌다.

  그 쪽은 영혼이 들어오는 방향이잖아.

  하이웨이에 떨어지니까 알아서 오겠구나.

  곧바로 손이 튀어나와 바인의 복부를 잡았다.

  "각성제를 얼마나 처 먹었으면 그 정도가 되냐?"

  "3통을 한번에 먹었어요."

  "죽을지도 몰라. 여러가지 의미로."

  "후우... 상관없어요."

  나와 다르게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에이엘이 잡고 있어준 덕분에 난 지금까지 버텼구나.

  '네 냄새를 다시 잡았다. 너도 저렇게 끌려가니까 걱정마라.'

  '이봐, 아직 내 질문에 답 안줬잖아.'

  '그거 말이냐?'

  '응. 빨리 말 해.'

  '널 낳아준 부모보다 먼저 죽은 게 지옥에 오는 죄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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