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6화
작성일 : 17-06-23 15:25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729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여섯번째 작전 옥황상제

 

 

 

  바인이 없어졌잖아!!

  마탈 저 놈이 쓸데없이 흥분하는 바람에 시선이 그쪽으로 가서 놓쳐버렸다.

  탄지리는 왜 검을 준 거야!!

  지금쯤이면 예상 도주로에 우리 병사들이 도착했을테니까 걱정은 크게 안되지만...

  "탄지리."

  "예."

  "여기 맡길게!!"

  "알겠습니다!!"

  탄지리가 먼저 공격을 시작하자 병사들도 공격을 시작했다.

  바인을 쫓아갈 수 있게 길만 열어주면 돼!!

  이럴 때 할 말은 아니지만 덩치와 다르게 몸놀림이 좋네.

  "발포준비!!"

  대장으로 보이는 놈의 명령에 우릴 조준한다.

  나만 갑옷을 안 입어서 제일 위험하잖아...

  "발포!!"

  폭발소리와 동시에 비명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뭐지?

  "총이 폭발했습니다."

  놀라서 주위를 둘러봤다.

  총을 들고 있던 적군 병사들 얼굴이 피떡됐고.

  쓰러지고 있다.

  "왜 폭발한 거냐!?"

  대장놈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한다.

  총은 안 든 놈들은 당황해서 어벙타고 있을 때.

  탄지리와 우리 병사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시작했다.

  성주한테 돌격하면서 총신을 얼린 건가?

  내가 할 일을 하자!!

  예상도주로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성주는 마탈이 잡고 있으니까 걱정없다.

  탄지리를 포함한 병사들의 근무지는 여기다.

  방금 짠 작전은 예상도주로에 병사들을 배치하고 바인이 오면 잡는 거다.

  작전짜면서 들어보니까 우릴 도와주는 자들은 성주가 반란을 꾸미는 지 몰랐다고 말해줬다.

  내 예상이지만 마탈도 성주가 주동자라는 걸 저택을 습격하면서 안 것 같다.

  무튼 성에 있는 도주로는 4개.

  대회의실에서 제일 가까운 도주로는 문 바로 옆에 있는 기둥을 돌리면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거긴 탈락.

  절대 혼자 돌릴 수 없다고 했다.

  두번째는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엄호순찰로.

  대회의실에서 직진 밖에 안했지만 여기에도 비밀통로가 있다고 했다.

  혼자서 문을 열 수 있지만 위병소랑 이어져 있어서 가봤자 의미없다고 알려줬다.

  성을 지키는 모든 병사들이 바인과 성주 말에 휘둘려 반란에 가담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도개교와 정문을 지키는 병사들과 대회의실에 있던 병사들만 반란을 꾸몄다는 정보를 마탈이 알려줬다.

  예배방에도 도주로가 있다.

  너무 멀어서 탈락.

  뛰어서 10분은 가야 한다.

  마지막은 대회의실 안에 있다.

  제일 가까우니까 쓰지 않을까 했는데 문을 열 때 소리가 엄청 크다고 했다.

  폭발소리와 비슷하다고 했던가?

  아무튼.

  우리가 비밀통로에 병사를 배치한다는 걸 예상할 것이다.

  병사들 수를 봐도 그렇게 했을 것 처럼 보이고.

  안전하게 여길 나가는 방법은 단 하나.

  100% 바인은 정문으로 나간다.

  당연 도주로를 거치지 않고.

  도착했다.

  "마탈 대장님과 같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들어올 때 본 놈이랑 다른 놈이네.

  목소리가 달라.

  갑옷도 안 입었고.

  "우리 들어가고 나간 사람이나 들어온 사람 있냐?"

  "특이사항은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뭔가 말이 이상한데.

  특이사항은 전달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없다고 말하면 또 모를까.

  "야, 너 머리 좀 썼다?"

  "무슨 말씀이..."

  오른손으로 어깨를 잡았다.

  "네가 바인이잖아."

  어? 왜 하늘이 바닥으로 갔지?

  순식간이었다.

  내 말을 듣자마자 내 오른손을 쳐내고 내 품으로 들어와서 내 멱살을 잡고 업어치기를 해버렸다.

  정신 차리고 보니까 하늘을 보고 있었고.

  등에서 시작된 통증이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이래서 눈치 빠른 놈들이 싫어요. 어떻게 알았어요?"

  목소리 엄청 얇네.

  여자냐?

  "이유를 물어봤지만 궁금하지 않아요. 그냥 죽일게요."

  오른다리를 들어올리더니 내 얼굴 위로 가져온다.

  몸을 왼쪽으로 굴려서 내 얼굴을 내려찍으려는 걸 피했다.

  다짜고짜 공격이 들어올 줄은 몰랐네.

  힘이 얼마나 쎈 건 지 바닥에 발자국 모양으로 음푹 들어갔다.

  "저택에 있었던 일은 리나에게 들었어요. 엄청난 짓을 했네요."

  몸을 털면서 일어났다.

  옆구리 터질까봐 걱정했는데 멀쩡하네.

  "군사는 뒤에서 명령만 내리는 직책인데 왜 혼자 왔어요?"

  부하들을 데리고 와도 되지만 혼자 온 이유가 있다.

  내 실수로 일이 커졌잖아?

  책임지고 싶었을 뿐.

  갑자기 상의를 벗어던진다.

  "당신 덕에 몇 년 전부터 세운 계획이 물거품됐어요. 전 당신 얼굴처럼 화가 났다구요."

  어딜가든 내만 보면 저 말 꼭 하네.

  나 화 안났어!!

  "전쟁을 일으킨 놈 밑에 들어간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내가 봤을 때 나아지는 건 없어!!"

  "지레짐작일 뿐이잖아요?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

  자기 행동과 생각에 조금도 후회없는 놈이야.

  주관이 너무 뚜렷해.

  "얼마 안 가서 그 두 눈으로 옥황상제의 횡포를 보고 당신도 반란을 꾸미게 될 거에요."

  날 알지도 못 하면서 개소리하고 있네.

  내가 배신?

  자기들 마음대로 날 살려서 전쟁에 강제참가 시키는 것도 짜증나고 싫어.

  누구처럼 충성을 다할 생각도 없고.

  마음에 안 들면 군사 때려칠 거야.

  하지만, 배신은 안 해.

  그럴 일이 생기면 천계 일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말하니까 웃는 바인.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는데 너무 자신하는 거 아니에요?"

  "내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살짝 미소를 띄운다.

  "말이 길어졌네요. 죽어주세요!!"

  순식간에 내 바로 앞까지 왔다.

  바인이 보인 순간 주먹을 날렸지만 바인은 가볍게 쳐내고 오른손을 쫙 펴고 내 복부를 가격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 앉았다.

  이거 뭐야?!

  사람 힘 맞아?

  "가지고 놀만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녀석의 발등이 내 얼굴을 가격했고, 입술이 터졌다.

  복부를 맞은 충격 때문에 옆구리가 터졌어...

  "날아갈 줄 알았는데 버티네요?"

  "파리가 앉은 줄 알았다."

  내 목을 잡고 들어올린다.

  수... 숨이...

  "어딜 때리면 죽일 수 있을까요? 몸을 뚫어버리면 과다출혈로 죽을까요?"

  "기왕이면... 심장 있는 곳이... 좋지 않겠어?"

  "말할 기운이 있나요? 놀랍네요."

  "콜록!! 내가 입을 다무는 날이 진짜... 내가 죽는... 날이야."

  "소원대로 심장을 뽑아드리죠."

  야!! 난 뽑아달라고 한 적 없거든?

  혼자 난리칠 때가 아니었다.

  바인의 오른손이 내 심장을 향해 날아왔고.

  관통됐다.

  어떤 설명으로 이 고통을 말해줘야 할 지.

  내 표현력으론 한없이 부족한 고통이 내 흉부부터 시작해서 전신에 퍼졌다.

  이번엔 진짜 죽나보네.

  "뭘 할 수 있다고 혼자 온 거야?"

  마탈 목소리가 들린다.

  저 녀석은 목소리부터 등장하는 게 좋나보네.

  "근위대 대장인 마탈이네요?"

  바인은 날 던졌다.

  몸에 힘이 조금도 안 들어가...

  간신히 눈만 뜨고 둘을 보고 있다.

  "죽으면 안되니까."

  마탈은 블루 블레이드를 뽑아서 날 향해 휘둘렀다.

  상처가 얼어붙었다.

  급한대로 출혈부터 막겠다는 거냐?

  운 좋게 심장은 매우 멀쩡하다.

  검을 다시 넣는다.

  "바인!! 널 반역죄 및 폭행죄로 체포한다."

  어이없다는 듯 웃는 바인.

  "순순히 잡혀."

  "당신이 날 잡을 수 있을까요?"

  "왜 못 잡는다고 생각해?"

  "그야 전 드..."

  다시 블루 블레이드를 뽑아서 좌에서 우로 휘두르는 마탈.

  바인을 얼려버렸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것 같은데?

  "고생했어."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구나.

  탄지리와 병사들이 와서 바인을 옮기려고 했는데.

  "바인은 놔두고 윤현부터 옮겨!!"

  몇 명은 바인을 데리고 가버렸다.

  탄지리와 3명은 조심스럽게 날 들고 위병소로 들어왔다.

  마탈도 들어왔다.

  "반란에 가담한 자는 모두 잡았어."

  생각보다 빨리했네.

  "바인 부하 모두 각성제를 먹었는데 본인이 안 먹을 거라 생각했어?"

  그걸 잊고 있었네.

  이상하게 너무 힘이 넘치더라.

  생각이 짧았어.

  "원래 신체능력이 좋은 놈이지만."

  젠장!!

  "이럴 거면 도주로에 보내지 말고 도개교랑 정문에 숨겨놓지 그랬어."

  가만보면 마탈 이 녀석 진짜 생각 짧다.

  다른 성도 아니고 여기 병사들을 데리고 작전수행하는데 군사라는 놈이 예상도주로 파악 안 할 거 같아?

  바인은 반대로 생각했다.

  도주로에 병사를 배치할 게 뻔하니까.

  그래서 바인은 곧바로 정문으로 온 거다.

  이걸 예상해서 나 혼자 온 거고.

  중요한 건 정문이나 도개교에 사람을 숨길 곳이 없었다.

  들어가면서 다 확인했으니까 도주로에 보낸 거지.

  누군 몰라서 미련퉁이처럼 혼자왔겠냐?

  나 때문이니까 책임지려고 한 게 크지만.

  "잡은 애들은 다 사형이야."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은 죽이는 구나.

  "이미 마음이 돌아선 놈들이잖아. 다시 기회를 주고 싶지만 정도가 너무 심했어."

  옥황상제가 사는 곳 바로 옆에서 이런 일을 꾸몄으니까.

  바로 옆이라 잘못 건드리면 더 큰일나니까 섯불리 건들지도 못하고.

  여러가지로 중구난방이었네.

  "인간계에 그런 게 있다면서. 콩 모양 만병통치약."

  잘못 알고 있는 거 같은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식품이다.

  병사들이 쓰는 침대에 날 눕힌다.

  "그걸 본 천계 의료팀이 재현하는데 성공했거든. 그걸 너한테 먹일 거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먹으면 성처가 전부 낫고.

  며칠동안 아무것도 안 먹어도 돼?

  "아직 시험 중이지만 먹어도 상관없을 거야."

  뭐라고?

  은근슬쩍 말을 바꾸면 어떻게?!

  내가 아무 말도 못 하고 몸도 못 움직인다고 나한테 실험하는 거냐?

  개자식아!!

  쓸데없는 짓 하면 죽인...

  무언가 입으로 들어와 몸 속으로 들어갔다.

  몸놀림 좋은 걸 이럴 때 쓰다니.

  "어때? 상처가 나아지고 있어?"

  친절한 목소리로 물어보는데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죽여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만 했는데 내 오른손이 마탈의 목을 조르고 있다.

  죽여버릴 기세로.

  "야야..."

  이걸 못 막을 마탈이 아닌데 순순히 목을 조임 당하고 있다.

  얼굴이 점점 파래지는 걸 보고 손을 놨다.

  병사들은 놀라서 보고만 있었다.

  "죽일 작정이야?"

  "아니..."

  손을 놨다.

  방금 뭐지?

  "성공한 것 같은데. 아주 좋아."

  "좋긴!! 왜 날 가지고 실험하냐? 지원자 받아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안 죽으니까 걱정마."

  마탈이 수명대로 못 살면 내가 죽인 걸로 알아줘.

  움직이고 말도 할 수 있는 거 보니까 다 나았나보네.

  "대장, 정리가 끝났습니다."

  병사 한 명이 들어와서 말했다.

  "빨리 했네. 이제 뭐하냐?"

  "뭐하긴. 상제폐하를 뵈러 가야지."

  마탈은 고생했다면서 등을 토닥여줬다.

  옥황상제를 다시 보는구나.

  쓸데없는 말만 하고 알아서 잘 하라고 할 것 같은데.

  "무슨 생각해?"

  "아니야. 갈 거면 빨리 가자."

  할 말은 만나서 해야지.

  욕을 하든.

  깽판을 치든.

  하고 싶은 말은 면전에 대고 직접하겠어.

  욕하면 죽인다고?

  죽을 각오로 한다.

  "상제폐하께 세이브 상황과 바인과 성주 그외 반란에 가담한 놈들 보고는 끝났어."

  우린 정문으로 왔다.

  "그걸 벌써하면 가서 할 게 없잖아."

  "가 보면 알아."

  천계인들은 비밀이 많은 게 대세야?

  뭘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해주는 게 없어.

  이럴거면 그냥 맘대로 하지 나한테 왜 말해줘?

  "표정이 왜 그래?"

  "아니야. 갈 거면 빨리 가자."

  이런 게 짜증난다고 말하고 싶은데 쪼잔한 놈으로 보일까봐 말도 못하겠다.

  마탈은 아까 감옥에 가둔 놈들을 데려와서 더 견고한 감옥에 넣었다.

  얼어있는 바인이랑 묶여있는 성주 그리고 반란에 가담한 병사들 전부.

  일가족 처벌에 관한 건 나중에 한다면서 우선 중요한 사람들만 호송하기로 했다.

  리나라고 했던가?

  그 여자는 다른 감옥에 가둬서 데려간다고 했다.

  "여기서 얼마나 걸려?"

  "하루."

  내가 위병소에 있을 동안 병사들은 마구간에서 말을 찾아왔다.

  우리는 말에 올라탔다.

  호송을 위해 탄지리를 비롯해 200명이 우릴 도와주기로 했다.

  성은 남은 병사들이 알아서 잘 지키고 있겠지.

  바인과 성주, 리나를 포함해 150명이나 된다.

  150명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게 불가능해보이지만 이 녀석들은 각성제를 먹었다.

  하고도 남지.

  옥황상제한테 가는 길에 마탈과 여러가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이상해서 아무 말 없이 이동했다.

  속쓰렵다가 머리가 어지럽고.

  배가 아픈가하면 허벅지 근육이 땡긴다.

  이상한 걸 먹었더니 몸이 이상해지나봐.

  만든 놈 데려와서 원인을 찾아야하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했고...

  마탈한테 말할까 했지만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아무 말도 안 했다.

  아침 해가 뜨고 우린 서둘러 옥황상제가 사는 천축성에 도착했다.

  처음 왔을 때 본 거랑 많이 다르네.

  "하늘을 쌓은 것처럼 지었다고 해서 천축성[天築城]이야."

  어딜봐서 하늘을 쌓았다는 거냐?

  구름모양으로 돼있어도 안 믿기는데.

  중국에서나 볼 것 같은 성을 하고 있고만.

  "내가 본 입구랑 달라."

  "그건 영혼전용 입구야. 여긴 천계인 전용이고."

  그래서 길 양쪽에 구름이 넘실거렸구나.

  마탈은 문 가까이 다가갔다.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마탈. 임무완료 후 복귀했습니다."

  [승인되었습니다.]

  혼잣말 하는 줄 알았는데 문한테 말했구나.

  영화처럼 비밀번호를 입력하든.

  안구인식할 줄 알았는데 문 자체가 인식한다.

  20m는 넘어보이는 문이 열렸고.

  말에서 내렸다.

  "몇 명은 이 녀석들 지하감옥으로 데려가."

  우렁차게 대답한 병사 180명이 150명을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우린 천축성 안으로 들어왔다.

  구조가 단순하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보면 벽인 줄 알았던 책이 보인다.

  옥황상제 뒤에 정문이 있다는 말이 된다.

  "좌우로 길이 나뉘어져 있지만 끝에서 만나는 구조야."

  길이 하나면 여러 명이 다니기 불편하니까 이렇게 만들었구나.

  우리는 좌우로 나뉘어서 걸었다.

  엄청 넓다보니 10분이나 이동했다.

  다시 만나서 계단을 내려오니까 처음 옥황상제를 본 곳이 나왔다.

  제대로 안 보긴 했구나.

  이런 구조일 줄은 몰랐네.

  종합경기장처럼 입구 위에 계단이 있다.

  영혼들이 드나드는 곳이 저 문이군.

  은빛갑옷을 입은 남자들이 레드카펫 양쪽 끝 라인에 서 있고.

  그 뒤에는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천계인들.

  카펫 끝에는 긴 수염을 한 할아버지가 금색 도배돼서 휘황찬란해진 듯한 옷을 입고 커다란 의자에 앉아있다.

  왼쪽은 천국이라는 푯말이.

  오른쪽엔 지옥이라는 푯말이 있고.

  옥황상제 바로 옆엔 양손을 모으고 있는 아저씨 둘.

  벽 같아 보이지만 책.

  살생부겠지.

  다시 오니까 느낌 이상하네.

  우리들은 천천히 옥황상제한테 걸어갔다.

  "다들 고생 많았네. 자네들 덕분에 성공한 거야."

  "감사합니다!!"

  마탈을 포함한 모든 병사들이 차렷자세를 하고 힘차게 외친다.

  나도 같이 해야 되는 부분?

  "잡아온 자들은 지하감옥에 보냈겠지? 절차를 밟고 일가족 전부와 함께 지옥에 보낼걸세."

  지옥으로 보낸다고?

  죽지도 않았는데 지옥으로 보내는 게 가능할 줄이야.

  옥황상제라 이거냐?

  "새로 들어온 군사와 얘길 해볼까?"

  얘기?

  내가 천계 최고 통치자와 할 얘기 뭐가 있으려나?

  날 뽑은 이유?

  전쟁원인?

  염라대왕을 개입 못하게 하는 이유?

  과거이력?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난 저 할아버지랑 할 말이 없다.

  듣고 싶은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마탈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이 말은 꼭하고 싶다.

  "무능한 통치자랑 할 말 없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완결 2017 / 6 / 30 635 0 -
공지 공지^^ 2017 / 6 / 20 634 1 -
88 함락신 특별편 27화 2017 / 6 / 30 347 0 7358   
87 함락신 특별편 26화 2017 / 6 / 30 289 0 7433   
86 함락신 특별편 25화 2017 / 6 / 29 298 0 7392   
85 함락신 특별편 24화 2017 / 6 / 29 282 0 7438   
84 함락신 특별편 23화 2017 / 6 / 29 285 0 7412   
83 함락신 특별편 22화 2017 / 6 / 28 288 0 7364   
82 함락신 특별편 21화 2017 / 6 / 28 284 0 7321   
81 함락신 특별편 20화 2017 / 6 / 28 277 0 7379   
80 함락신 특별편 19화 2017 / 6 / 27 323 0 7290   
79 함락신 특별편 18화 2017 / 6 / 27 291 0 7294   
78 함락신 특별편 17화 2017 / 6 / 27 294 0 7336   
77 함락신 특별편 16화 2017 / 6 / 26 290 0 7386   
76 함락신 특별편 15화 2017 / 6 / 26 301 0 7365   
75 함락신 특별편 14화 2017 / 6 / 26 301 0 7367   
74 함락신 특별편 13화 2017 / 6 / 25 290 0 7341   
73 함락신 특별편 12화 2017 / 6 / 25 279 0 7227   
72 함락신 특별편 11화 2017 / 6 / 25 306 0 7354   
71 함락신 특별편 10화 2017 / 6 / 24 287 0 7308   
70 함락신 특별편 9화 2017 / 6 / 24 294 0 7319   
69 함락신 특별편 8화 2017 / 6 / 24 292 0 7355   
68 함락신 특별편 7화 2017 / 6 / 23 300 0 7413   
67 함락신 특별편 6화 2017 / 6 / 23 340 0 7292   
66 함락신 특별편 5화 2017 / 6 / 23 287 0 7378   
65 함락신 특별편 4화 2017 / 6 / 23 277 0 7390   
64 함락신 특별편 3화 2017 / 6 / 23 318 0 7401   
63 함락신 특별편 2화 2017 / 6 / 22 305 0 7301   
62 함락신 특별편 1화 2017 / 6 / 22 333 0 7401   
61 함락신 특별편 프롤로그 2017 / 6 / 22 283 0 8381   
60 함락신 단편(초기 기획) 2017 / 6 / 21 285 0 10765   
59 58화 2017 / 6 / 20 261 0 6681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꿈[Dream] : (con'
120cm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