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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루시드 CUPIDO
작가 : 과자남
작품등록일 : 2017.6.6

어느날 복권에 당청된 정현. 그의 눈앞에 그가 한 눈에 반해버린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를 사로잡기위해 당청금을 쏫아붇지만 그녀의 반응은 냉담.
속을 앓던 그의 눈앞에 큐피드(?)가 나타나 제안을 하는데.

 
1. 여기가 꿈속의 꿈?!
작성일 : 17-06-07 14:30     조회 : 355     추천 : 0     분량 : 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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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꿈속의 꿈으로 들어갈거에요."

 

 꿈속의 꿈이라니 살짝 이해가 안가지만 드물게 꿈에서 깼지만 꿈이였던 경험은 몇번인가 있다.

 

 "그런데 꿈속의 꿈으로 들어가는게 어떻게 나를 도와주는게 되는겁니까?"

 

 나도모르게 경어를 쓰게 되었다.

 

 "그러면 우선 꿈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꿈은 당신의 뇌가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의 기억을 정리할때 꾸게되요.

 그러면 여기서 정현씨는 그녀와 몇번 만났고 실제로 대화도 몇번했었죠. 바로 그 기억을 가지고 꿈에서 재실행을 하는 거죠. 물론 자각몽이기 때문에 당신이 원하는 형태로 바뀔수도 있지만 여기서 바로 꿈속의 꿈 2번째 꿈으로 들어가는 겁니닷!! 2번째 꿈은 훨씬 더 당신의 내면과 기억을 자세하게 이끌어낼 수 있어요. 그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겠죠. "

 

 솔직히 말하면 자각몽이란 것도 오늘 처음 경험해보고 확실히 현실감있게 느껴진다.

 

 "그럼 더 깊게 들어가면 더욱 확실한 정보를 얻어 낼 수 있는거 아닙니까?"

 

 순수하게 든 의문. 나는 선생님같은 큐피드에게 학생처럼 질문했다.

 

 "그게말이죠. 사실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에요. 꿈속의 꿈, 즉 당신의 의식과 무의식의 합일을 통해서 기억과 내면을 드러다 볼 수 있지만 정현씨의 트라우마나 안좋은 기억들이 나와서 꿈이 엉망이 되어 죽기라도 한다면 쇼크사로 죽을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이걸로 그녀와 맺어질 수 있다면 당신은 이런 것 쯤은 견뎌낼 수 있겠죠? 시련을 통해서 그녀와 이뤄진다. 로맨틱해요!!!"

 

 즉, 나는 꿈속에 트라우마 때문에 사망할 수 도 있다는 건가. 등줄기를 가르는 오한. 꿈이지만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다. 나는 큐피드와 이미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그럼 바로 할게요"

 

 큐피드가 말을 함과 동시에 나는 의식을 잃었다. 아니 마지막 순간은 기억한다. 큐피드가 주먹으로 나를 기절시켰건것은....

 

 

 

 

 

 

 

 

 

 심상치 않은 감각, 괴로워 할 수밖에 없는 고통, 그런 것들에 심하게 시달린 그것의 괴로움은 간단히 의식을 흐렸다. 그리고 오랫동안 울지 않은 인간의 감정에서 풀려난 몸은 반사적인 행동으로 울음을 터뜨렸다. 의식이 흐려지고 자아조차 혼란에 빠진 그것이 다음에 눈을 뜨고 본 것은 잿빛 하늘이었다. 핀트가 맞지 않는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듯한 일그러진 세계, 윤곽조차도 확실치 않게 흐릿한 색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에야 다시한번 느낀다. 이건 대체 뭘까. 대체 나는 어떻게 된 걸까. 다시한번 가라앉는 의식 속에서 가까스로 들은 젖먹이의 울음소리에 어째서인지 한심하다는 감정을 품으면서도 그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다큰 어른이라면 모를까. 젖먹이라면 우는 법이다. 보호받고 공평하게 기회를 받아야하는 젖먹이에게 한심하다는 감정을 품어서는 안되었다. 고로 혼탁하여 자각할 의식이 없었던 것을 안도하는 동시에 다시한번 의식이 사라진다.

 

 “현성아, 자, 아앙”

 

 빈곤한 광원 속에서 포착한 것은 여성의 얼굴, 살짝 낡아빠진 안경, 흰색과 파란색 스트라이프무늬인지 체크무늬 이뤄진 환자복.

 

 “현성아? 현성아?”

 

 동시에 깨달은 것은 전자제품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는 실내. 아니... TV가 있다. 거기에 저건 VHS 비디오테이프?

 

 “자, 입 벌려야지, 현성아?”

 

 알 수 없는 상황, 바로 그것이 문제다. 그러니까 그것은 아까부터 코앞에 들이대진스푼을 놓치고 있었다. 물론, 가령 알았다고 해도 그것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진 않았다. 현성이란 녀석이 먹으면 될 테니까.

 하지만 생각에 잠겨있자 더 참지 못한 환자복을 입은 여성은 부드러우면서도 거절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미소와 함께 스푼을 입안에 집어넣었다.

 

 “음식을 가리면 안 되잖아. 자, 아앙.”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흔들고 따듯하게 뎁힌 분유 한 숟갈. 하지만 그 한 숟갈은 아직 이해하짐 못한는 ‘현성’ 에게 틀림없는 현실을 들이대었다.

 

 따듯하게 뎁힌 분유. 입에 들어온 것은 그뿐이다. 하지만 그걸 받아먹는 장본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태에 혼한이 더욱 가중될 뿐이다. 즉 그것이, 내가, 현성이란 사실.

 그렇기에 진심으로 외쳤다. 왜?

 

 

 -----------------------

 

 

 초등학생 때는 인간이란 평등하다고 다들 의무교욱에서 배웠을 것이다. 한 명 한명이 평등하며 둘도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배웠다. 하지만 그런 겉만 번드르르한 말과 달리, 불평등하다는 사실은 간단히 찾을 수 있다.

 왜 앞좌석 애는 나보다도 키가 작은 걸까?

 왜 우리 반에는 축구를 잘하는 애와 못하는 애가 있을까?

 왜 뒷좌석 애는 저렇게 간단한 문제도 풀지 못할까?

 하지만 초등학생은 '착한 아이' 여야 한다는 환경에 있었다. 다들 다르지만 다들 소중한 존재라고 배웠다. 룰에 따르지 않으면 '나쁜 아이'가 된다는 공포.

 그래서 '착한 아이' 들은 '나쁜 아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학원에 들어갈 무렵, ‘착한 아이’는 ‘나쁜 아이’를 내심 깔보고 무시하게 된다. 좋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 나아가선 명문대학으로 들어간다. 그런 궤도를 밟으며 주어진 룰과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런 환경에서 계속 ‘착한 아이’ 로 있으려면 시킨대로 착실히 반복하고, 거듭해서 참고서와 교과서를 상대하면서 급우들과 성적을 겨루는 일상. 그렇듯 입시전쟁 속에 있던 그들은 노는 학생을 패잔병으로 간주하였다. 성적이 모든 것을 규정하는 환경 속에서 그들은 뒤떨어진 학생을 멸시한다. 애초에 이들중 대부분은 진짜 천재들에게 꺾인 지 오래되었다. 자신들이 고군분투할 때에 태연하게 올림피아드나 물리 올림피아드에 나가는 녀석들, 하지만 일그러진 안경렌즈로도 현실을 이해할 만큼 공부하였다.

 학생들은 어ᄍᅠᆯ 수 없이 깨닫는다. 부모와 같은 수입을 얻으려면 적어도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그런 세계에서 발버둥 쳤던 그들이 무사히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순간, 게임의 룰은 변해서 좋은 성적이 아닌 ‘뭘 이루었나?’를 평가하는 세계가 시작된다.

 친구는 고등학교때 친구들, 그리고 대학교에선 비슷한 유형의 이들과 어울렸다. 이후에는 대학교 선배가 채용하는 쪽에 있다면 이른바 ‘그 회사의 인사부는 이런 인재를 구한다’, ‘이런 면접이 바람직하다.’는 지도까지 해 준다. 이런 연줄만 잘 갖춰두면 어지간해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일을 가리지만 않으면 먹고살기 불편하지 않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일의 보람? 개성? 창의성?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한 직무의 내용 따윈 아무런 문제도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회의 통념상, 필연적으로 기업이 지불하는 월급에 상응하는 일을 착실하게 실현하는게 가장 좋은 인재다.

 인간이란 상황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생물이다. 그렇게 나는 복권에 당첨되어 일을 그만두고 복권당첨자 답게 돈을 쓰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녀를 보았다. 정말 완벽했다. 나는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좋은 차를 사고 좋은 옷을 입고 그녀에게 접근 했다. 처음엔 그녀는 매우 상냥했다. 아니 누구에게나 상냥한 사람이란 성격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된듯한 풋풋함. 그녀에게 비싼 선물을 주었지만 처음의 한번 빼고는 그녀는 만날 때 마다 나의 선물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러한 면도 좋았다. 그렇게 전전긍긍 하던 중 내 앞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

 

 

 

 ---------------------

 

 "다음 휴가 때 보자~"

 휴가를 나온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곧장 집으로 간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조그만 아파트... 대학에 진학한 뒤, 가족들은 모두 고향에서 살고 있고 나만 홀로 서울에 올라와서 지내고 있다. 맨 처음 홀로 서울에 왔을 땐 걱정이 많이 됐지만 지금은 이런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물론 우리 가족이 부자라서 나를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빈곤하지도 않다. 그저 어디에나 있는 그런 평범한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이 보내주는 생활비는 그리 넉넉지 않다. 그래서 나 역시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집을 또다시 나선다.

 '끼익~'

 문을 열자 문 앞에 그녀가 서있었다. 여기서 그녀란, 내가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옆집으로 이사를 온 가족이 있었다. 그 가족은 '투병 생활중인 어머니, 나이 많은 할머니, 그리고 중학생인 그녀' 이렇게 세명. 내가 생각한 그녀의 첫인상은 너무나도 작고 여위어서 평소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걱정이 되는 그런 정도였다. 하지만 굉장히 밝고 활달한 성격 덕분일까, 어두운 내색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예의도 발라서 나를 보면 인사도 곧잘 했다. 그렇게 두어번 인사를 나누면서 나는 그녀와 친해졌다. 그녀는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할머니의 신변을 돌봤다. 수입이라곤 생활보호 대상자 지원금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계 사정은 상당히 어려운 듯 했다. 일단 TV나 기본적은 가전 제품은 있는 것 같았지만, 냉난방을 위한 가전 제품은 없었다. 거기다가 전화기도 없었다. 옷이라곤 교복 말고 단 두벌 뿐이라서, 평소에도 교복 치마를 입고 다녔다. 머리카락을 씻는데도 샴푸가 아니라 비누를 쓰는 것 같았다. 그녀의 가정 사정을 알게 되자 동정심이 생겼지만, 어떻게든 내색하지 않기로 했다. 섣부른 동정은 상처만 줄 뿐이니까. 휴일에는 우리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숙제하는 걸 봐주거나 같이 게임을 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면 활짝 웃었고, 게임으로 완벽하게 눌러버리면 살짝 화를 내기도 했다. 그녀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번한 여자애였다.

 "며칠 안에 꼭 돌려드릴 테니까, 5천원만 빌려 주세요"

 나는 그녀가 어째서인지 우물쭈물 말을 흐리는것 같아서 이유를 물었다.

 "왜? 무슨 일 있어?"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띄엄띄엄 입을 열었다.

 "새..생리가 시작됐는데...생리대 ..없어서...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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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남 17-06-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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