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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르시안의 나비
작가 : 아르시온
작품등록일 : 2017.6.1

아르시안가의 공녀이자 고귀한 마법사의 혈통.제멋대로에 소유욕만 더럽게 많은 샤도시스 제국의 황제의 황비.

왕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아르시안가를 무너트릴려고 하는 제국의 군림하는 황제인 카렌으로 인해 온갖 수치와 멸시.당연한듯 존재하지 않는 이로 취급을 하였다.

비참하고,불행한 삶을 계속 살 것인가.아님 그의 손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버리고 살 것인가!

 
아르시안의 나비 2화
작성일 : 17-06-03 23:18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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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상 편안 듯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누구나.

 

 

 * * *

 

 

 

 조부의 집에 가는 건 어려운 줄 알았다. 애초에 이곳을 빠져나가는 것이 믿기지도 않았다. 오직 필요할 때만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나오는 것도 엄격히 통제하였다. 그리고 나가지 않아도 살아서 다니는 데는 문제는 없게 기본적인 것이라도 주어졌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라르. 이것 좀 봐! 사람들이 잔뜩 있어!"

 

 

 활기를 띄고 있는 골목에서는 왁자지껄 하였고, 해맑은 웃음들이 퍼져나와져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궁에서는 그저 없는 듯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며 부산스럽기 그지 없었는데 이곳은 왁자지껄하며 뭔가 왕실과 다르게 생기가 느껴졌었다.

 

 

 

 "이곳에 가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특히 아가씨는 귀족이니까요."

 

 

 "그럼 귀족이 아니게 된 상태라면 나와 함께 갈 수 있어?"

 

 

 "네. 그땐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가르쳐준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응."

 

 

 그리 말하고는 아차! 싶었다. 그건 라르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였으니까. 거기다 어린애 답게 하는 것도 잘 안되 졌었다. 나름 열심히 과장되게 해본 것이였는데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런가 어색하게 들린 것 같았다.

 

 

 

 "알겠으니 창문만 계속 바라보는 것은 그만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이 아프다고 투덜거리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니까요. "

 

 

 "알았어"

 

 

 좀 더 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라르를 걱정시키고는 싶지 않았다. 그리고 힘들게도 하고 싶지 않았고..그저 곁에 있는 것으로 충분하였기에..

 

 

 

 그나저나 조부를 만나는게 기대되기도 하지만 긴장되었다. 라르에게 나를 맡긴 분이라니.그떄의 라르는 나의 목숨이라도 살릴려고 죽을 각오를 하고 가문에 문을 두들기며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라르는 처음 만날 때부터 충성심이란게 존재하였다. 난 분명 라르가 충성을 보일 만큼의 사람은 아니였다. 그러니 라르가 한 짓은 조부의 말에 의해서라는 결론 밖에 낼 수가 없었다.

 

 

 

 "라르. 언제까지 가야해?"

 

 

 "앞으로..30분 정도는 남은 듯 하니 자는 게 어떻습니까. 어린애는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

 

 

 어린애라는 말은 좀 붙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나른하고 처음보는 광경들에 이리저리 보느라 체력적으로 부실한 난 금세 졸음이 몰려져 왔기에 말하지는 않았다. 아마 피곤함이 귀찮음을 유발시킨 것일거다.

 

 

 "그럼 라르도 잘거야?"

 

 

 "아뇨. 전 어른이니 안자도 됩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나에게는 그 말이 어이가 없었지만 지금의 날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았다. 어른이라고 어린애한테 하는 그 말이 짜증을 주 것 같아 반박하려 던 것을 참고 눈을 붙였다.

 

 

 

 확실히 눈을 감자 자연스럽게 오는 것은 뭐랄까...

 

 

 

 잊고 싶은 꿈이자 이미 현실에서 일어났었던 일이였었다.

 

 

 *

 *

 

 

 아직 어린 나이에 벌어진 일이였었다. 언제 부터인가 무언가 치는 소리가 들려왔었다. 물건이 떨어지거나 고용인들의 가벼운 몸 싸움이 아니란 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 소리가 계속 났지만 각각 다른 소리는 아니였었다 .오히려 약간의 시간 간격과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중간마다 다르게 느껴진 것을 제외하고는 같은 소리라고 느껴졌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는 방에 들어가면 곧 바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이 있었기에 가지는 못하였지만 그 날 만큼은 어째서인지 머리보다 몸이 우선이 되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두 번 다시 잊을 수 없는 일이 되버린 것은 물론 모든 것이 부숴져 내렸다.

 

 

 

 그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서서히 조심스럽게 향하였고, 점점 크게 들리는 소리는 온 몸이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찢어질 듯한 목소리는 날카로우면서도 흐느김에 거의 가까웠었고,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소리는 생소하지만 온 몸에 긴장감을 주었다.

 

 

 그저 멀리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이리 무섭게 느껴지게 하는 것을 보니 보통의 일은 아닌 것 같았다. 몸이 긴장과 공포로 인해 덜덜 떨리게끔 한 것이 더 들어가면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는 듯 하였다. 또한, 걸음을 떼는 것이 어려울 지경이였었다.

 

 

 

 몸이 굳은 듯 하체가 움직이지 않아 울음이 터질 것 같았으나 우는 것 마저 허용 되는 것이 아닌 듯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울면 이 소리가 멈추겠지만 이 무서운 비명 소리가 나를 향할 것 같아서 였다. 침착하게 일단 심호흡을 하는 것으로 조금이지만 풀린 듯 되진 몸은 걸음을 뗄 수 있었고, 난 선택을 해야만 했었다.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 낼 것인지. 아님 무서우니 지금이라도 방에 들어가 있을 것 인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었다. 하지만 이 소리가 귀에 앵앵거리며 구해주라는 듯 들려와 망설였었다.

 

 

 

 어린 나에게는 그 생각을 행동으로 하는 일은 어렵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동화의 백마에 탄 왕자님도 아닌 그저 7살의 어린 여자아기가 구해줄 수 있는 일은 고작 주변의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볼려고 고개를 뒤로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만약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곳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였다. 중간에 나가는 것을 제지 당하는 거나, 나가도 이곳에 있는 날 대리고 방으로 돌려 보냈을 것이니까. 물론 항상 어른들이 나에게 하는 말은 하면서 말이다. 어른의 말은 어린아이는 무조껀 순종해야 착한 아이라고 말이다.

 

 

 

 저녁 식사가 지난 뒤에 분명히 시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 갑자기 '확!'하고 떠올랐다. 유달리 저녁에는 분주한 고용인은 이때만큼은 왠지 모르게 초조해 보였고, 다급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잦은 실수와 아침이나 점심에는 없던 그 단결력과 조심스러워 보이는 행동들. 그런 것을 생각하여 보았던 것이 갑자기 부자연스러워 무서웠었다. 대체 무었이 그리 급해서. 무었이 그렇게 초초하여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말인가.

 

 

 

 일단은 그 이상 생각하여 보니 점점 더 무서워져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무작정 구하러 가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나 혼자서는 이 소리의 정체를 밝히는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조심하게 소리를 내지 않게 방으로 들어 갔었다.

 

 

 

 두려움과 긴장감이 사라지니 한 번에 불어온 피곤함은 자연스래 잠을 청하게 되었고, 푹신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자는 시간은 금세 흘러 지나 갔었다.

 

 

 다음날도 어느 문제 없는 하루였었다. 잠에 일이나니 그 기억은 마치 꿈이라고 할 정도로 흐릿흐릿 하였다. 그저 집에서 계속 지냈기에 답답해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넘어갈려고 하였었다.

 

 

 

 혼자 몰래 산책을 하였을 떄 진실을 알게되지 않았더라면 난 그저 꼭두각시 신세이자 그보다 더한 일을 격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그리고 그순간 누군가가 강하게 부르는 듯 한 느낌에 의해 서서히 공간이 휘어지며 일그러지더니 라르가 흐릿하지만 잔재가 보여 왔었다.

 

 

 "..라르..?"

 

 

 "도착하였으니 슬슬 내려야 합니다."

 

 

 왠지 라르의 말투가 떨리는 것 같이 들려왔다. 아무리 딱딱한 말투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고향에 오는 것이니 설랠만도 할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황비였을 시절 라르를 그저 고향에 돌아가 행복하게 살라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나 같을 것을 살릴려고 도움을 요청하게 한 것이 라르의 목숨을 잃게 만드는 일이 되버렸다. 그러니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라르를 이곳에 어떻게든 보내는 게 좋을 것이라 긴장된 것을 감추기 위해 애를 쓰며 마음을 잡았다.

 

 

 "...응. 알았어."

 

 

 마차에 내린 후 라르는 문을 중심으로 양쪽에 서있는 기사들에게 내가 온 것을 알리라고 말하였고, 이러한 사실을 말하러 간 기사에 의해 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들어가십시요. 네아스 아르시안 영애."

 

 

 "감사합니다."

 

 

 이건 순수한 호의였다. 라르를 제외하고 나에게 인사를 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었다. 그저 인사라고 해도 나의 존재를 인식해 준다는 것이 기뻤다.

 

 

 

 그래도 기사들은 약간은 무례한 태도를 취하였지만, 무턱대고 온 나보다는 무례할 리가 없었다. 그러기에 불친절 하는 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걸어갔었다.

 

 

 집사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게 된 방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의외로 수수하다고 해야할지, 아님 어른스럽지 못하게 연분홍빛을 띈 가구들과 하늘색의 벽, 프릴이 잔뜩 달린 레이스 커튼이 눈에 틔면서도 인상을 찌뿌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있는 독특한 무늬가 오히려 신경을 쓰이게 만들었다.

 

 

 

 마치 소녀감성이면서도 발랄한 분위기의.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머무는 방은 아닌 것 같았다. 원래라면..그리 생각하겠지만. 생각했던 것이 화려하기 그지 없는 방이 아니라서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다.

 

 

 "어머.기다리고 있었어요.꼬마 아가씨"

 

 

 화사하게 웃는 모습은 인자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이질적이였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의외로 젊었다. 문제는 옷이 수수하여서 왠지 모르게 기품까지도 느껴지는 광경이였다. 물론 공간에 비해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은.

 

 

 

 그리고 말투는 나이에 비해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외형적으로 보아서는 어울리는 것이 참 기이하였다. 거기다 말투도 도무지 나이를 지긋하게 먹은 분이 아니기에 좀 당황하였다. 하지만, 온화하고 기품있는 그런 모든 것이 귀족이라고 밖에 할 수 밖에 없는..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긴장이 좀 가시는 듯 하였기에 알 수 있었다.

 

 

 '이 분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다'라는 것을.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송구하기 그지 없습니다."

 

 

 살짝 긴장되어 말을 한 박자 엇나갔지만 그저 시원스러운 성격인 것인지 예의를 갖춘 나의 손을 덥썩 쥐고는 입을 열었다.

 

 

 

 갑작스러운 만큼 순간 몇 초 만큼은 넋이 나갈 정도로 말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그런 말을 가까히 와서는 자신과 눈을 맞추어서는 다정하면서도 반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직설적인 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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