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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실버문
작가 : 사이딘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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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의 몸에서 태어난 제국의 공주, 슈란.
태어남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게 되지만,
강한 모성의 힘을 지닌 그녀는 고통 받는 자들을 구원하는 희망의 빛이 되는데….

전생의 기억과 특이한 능력을 가진 그녀가 펼치는 신비한 모험의 세계가 시작된다.

 
12 화
작성일 : 16-07-21 13:47     조회 : 601     추천 : 0     분량 : 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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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슈란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조그만 유리병에 그 액체를 조심스럽게 담아 그들에게 건네주었다.

 두 황자는 자신들 눈앞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슈, 슈란! 방금…….”

 “어떻게 된 거냐? 방금 그게 뭐였지? 너… 신성력을 쓸 수 있는 거냐?”

 슈란은 그들의 질문에 한숨을 내쉰 뒤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신성력은 아니에요. 마법도 아니고요. 그냥 치료술의 일종이니 그렇게만 아세요. 저도 더 이상 어떻게 설명 드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두 사람은 슈란에게 묻고 싶은 게 더 많았지만 그녀가 곤란해하자 입을 닫았다. 자신들의 궁금증을 위해 그녀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건 뭐냐? 방금 우리 몸에서 나온 것 같은데…….”

 레디온은 슈란이 들고 있는 투명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을 가리키며 물었다.

 “독이에요.”

 “…뭐?”

 방금 자신들의 몸에서 나온 액체가 독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 레디온과 샤루크는 황당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독을 보며 대답하는 슈란의 말투가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투였기 때문이다.

 “마리화라는 독이에요. 이름 그대로 마리화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죠. 무색, 무미, 무취라 음식에 섞는다면 아무리 독에 정통한 사람이라도 알아낼 수 없는 독입니다. 그리고 이 독은 다른 독처럼 반응이 바로 나오지 않아요. 아주 서서히 사람 몸을 망치는 게 그 특징이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몸이 점점 약해져 죽은 걸로밖에는 안 보이죠. 거기다 신성력이나 마법력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독에 당하면 몇 년 후엔 그대로 사망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이것은 제가 아는 최고의 독 중 하나랍니다.”

 두 황자는 자신들의 몸 안에 있던 독이 상당히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독은 현재 아주 구하기가 힘든 독입니다. 저도 몇 년 전에 간신히 구했던 식물인데… 마리화라는 식물 자체가 고대 식물이라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식물이거든요. 거기다 그 독을 채취하는 건 더 힘든 일이죠. 오라버니들, 아주 대단한 적을 두신 것 같네요.”

 레디온과 샤루크는 슈란의 말에 동시에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었다.

 ‘차르히 하이스 공작!’

 그 말고는 이런 독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레디안 제국뿐만 아니라 대륙 곳곳에 자신들의 상점을 가지고 있는 차르히 공작이라면 이런 독도 쉽게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후에도 슈란을 찾아오는 두 황자는 종종 이런 종류의 독에 중독되어 올 때가 많았고, 그때마다 슈란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그들을 치료해주었다.

 

 “차르히 공작도 이번 일로 조금은 조용해지겠죠. 신에게 선택 받은 자가 누군가에 독살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요.”

 “…….”

 레디온은 슈란의 엉뚱한 말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을 도와주는 이유가 단지 자신들의 치료가 지겨워서라니……. 하지만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독에 당했던 일을 생각하면 슈란이 저러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하지만 자신들이 독에 당해 올 때마다 슈란은 마스터들이 왜 자꾸 중독되어 오냐며 온갖 잔소리를 해대면서도, 자신들의 몸을 걱정하며 정성스레 치료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은 두 황자였다. 그래서 일부러 독에 중독되는 걸 조심하지 않았는데, 이 사실을 슈란이 안다면 자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차르히 공작이 이번 일로 암살 시도를 그만두지 말아야 할 텐데. 후후~’

 지금 현재 레디온의 생각을 슈란이 알았다면 쟁반 하나로는 부족했을 것이다.

 

 제국의 1황자 레디온 루스 레디안이 비가 내릴 것을 기원하기 위해 루안 신전에 들어갔다

 

 아침부터 조용히 퍼지기 시작한 그 소문은 다음날 아침에는 제국 안에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카인이 전서구를 날려 제국 곳곳에 이 소문을 퍼트릴 것을 지시한 것이다. 대륙의 모든 정보를 모아 총괄 관리하는 카인 백작에게 이런 일은 식은 수프 먹기 만큼 쉬운 일이었다.

 그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 루안 신전으로 향한 레디온을 칭송하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고, 일부는 레디온 황자가 들어간 루안 신전 앞으로 가 자신들도 같이 창조신 루안을 향해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차르히 공작 측은 그 소문을 듣고 레디온 황자를 맘껏 비웃었다.

 날씨라는 게 한 사람의 기도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옛날에 벌써 3황자를 신전에 가둬두었을 것이다.

 그들은 레디온이 이번 일로 백성들의 민심을 잃을 뿐만 아니라 제국 사람들의 확실한 비웃음을 당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그들의 비웃음은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뚜둑. 뚜두둑.

 “비, 비다!”

 “뭐? 헉! 비… 비, 비다!!”

 오후부터 끼기 시작한 먹구름은 끝내 무게를 참지 못하고 하나 둘 물방울을 땅으로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와아~ 비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집밖으로 뛰쳐나와 몇 달 만에 내리는 비를 환영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늘은 그동안 비를 내려주지 못한 걸 보상하기라도 하듯 세상의 모든 마른 곳을 향해 많은 비를 흠뻑 뿌려주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모든 고생을 빗물에 같이 씻어내듯 온몸에 그 비를 맞으며 한참을 그렇게 거리에 나와 서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곳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루안 신전에서 조용히 기도를 드리던 레디온은 밖에서 뭔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창문을 열어보았다.

 “아…….”

 그곳엔 수천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레디안 제국 만세!”

 “신의 황자 만세!”

 “레디온 전하 만세!”

 사람들은 루안 신전과 황궁 앞에 모여 자신들을 위해 기도를 드려 신의 마음을 얻은 레디온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칭송했다.

 레디온은 천천히 신전의 테라스로 나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와아아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앞에 모습을 보인 레디온 황자의 모습에 환호하며 모두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레디온은 지금 자신을 향해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몸을 두드리는 비를 바라보며 단 한 사람의 얼굴만이 떠오를 뿐이었다.

 레디안은 급히 신전을 나와 사람들을 피해 곧장 궁으로 향했다.

 

 “헉! 레, 레디온 전하! 여기는 어떻게…….”

 “슈란은? 슈란은 어디에 있지?”

 “네? 아! 슈란님은 지금 안 계십니다. 아마…….”

 “알겠다.”

 바람궁을 찾아온 레디온은 이곳에 슈란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유모의 말을 채 다 듣기도 전에 도서관을 향해 뛰어갔다. 슈란이야 이곳 아니면 거기에 있으니까…….

 역시나, 도서관에 도착한 레디온은 슈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밖에서는 비로 인해 사람들의 환호 소리로 난리인데,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슈란의 모습에 레디온은 피식 웃고 말았다.

 슈란은 책을 읽다가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 입구를 바라보았다. 그곳엔 레디온이 미소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라버니, 여기는 어쩐 일이세요? 신전은 어떻게 하시고?”

 “…….”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선 슈란은 레디온에게 다가가며 질문을 하였다.

 “어! 왜 이렇게 젖으신 거예요?”

 그러다 슈란은 레디온의 몸이 흠뻑 젖어 있는 걸 보고는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밖에… 비가 내린다.”

 그의 얼굴을 닦아주던 슈란은 레디온의 말에 잠시 그를 바라본 뒤 살짝 웃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신의 선택을 받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오라버니.”

 레디온은 그런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다 천천히 자신의 품에 그녀를 꼭 안아주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신의 선택을 받은 자는 내가 아니라… 너야.”

 “…….”

 슈란은 그런 레디온 말을 들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지쳐 있는 듯한 그의 등을 토닥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라버니…….”

 

 * * *

 

 3일 내내 내리던 비는 4일째 오후가 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친 듯 자취를 감추었다.

 수도에만 내릴 거라는 슈란의 예상과는 달리 제국 곳곳에 많은 비를 내려주며 이번 가뭄의 피해를 말끔히 해소시켜주었다.

 지금 레디안 제국의 수도는 가뭄이 끝난 걸 기뻐하며 때 아닌 축제가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다음 황제가 될 레디온 황자가 신의 선택을 받은 걸 기뻐하며 맘껏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슈란님! 그만 돌아가요.”

 “무슨 소리야, 미샤. 축제는 지금부터라구.”

 15세쯤 되어 보이는 귀여운 소녀가 두건을 푹 눌러쓴 한 사람을 향해 궁으로 돌아갈 것을 말하며 발을 동동거렸다.

 그들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궁에서 몰래 빠져나온 슈란과 미샤였다.

 처음으로 궁 밖으로 나온 슈란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들떴다. 언제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많이 지쳐 있었는지 벌써 궁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미샤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슈란의 밝은 모습에 더 이상 궁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 조용하고 차분했던… 한편으로는 조금 침울해 보이기까지 했던 그녀가 오늘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한숨을 내쉰 미샤는 이리저리 축제를 구경하는 슈란의 뒤를 조용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미샤, 배고프지 않아? 밥 먹으러 가자. 어? 아! 저기로 가면 되겠다.”

 “네. 네? 슈란님, 저기로 가시려고요? 안 돼요!”

 슈란의 밥 먹으러 가자는 말에 무척 배가 고팠던 미샤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하지만 슈란이 가리키는 음식점을 무심코 바라보던 미샤는 곧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곳은 여관과 음식점을 같이 겸업하는 일종의 주점이었기 때문이다.

 “저기는 주점이라고요! 지금 같은 때 저곳에 남자들이 득실득실할 텐데……. 안 돼요! 다른 곳으로 가요!”

 “아냐. 저리로 가자. 축제 때는 원래 저런 곳에 가는 거라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어? 슈란님! 슈란님!”

 미샤는 자신의 말만 끝내고 음식점으로 뛰어가는 슈란을 보며 어이없어했다. 오늘따라 정말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슈란이었다.

 “같이 가요! 슈란님!”

 

 미샤보다 앞서 음식점으로 뛰어가던 슈란은 미처 옆에서 뛰어오는 사람을 못 보고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다.

 자신과 부딪친 사람은 미샤와 비슷한 또래의 소년이었는데, 무슨 급한 일이 있는지 슈란이 일어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자마자 가던 방향으로 빠르게 뛰어가 버렸다.

 “헉헉! 휴우. 슈란님, 괜찮으세요? 그러게 천천히 걸어가시지…….”

 슈란의 뒤를 빠른 걸음으로 쫓아오던 미샤는 그녀가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급히 그녀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그녀가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응. 괜찮아. 그나저나 나랑 같이 넘어진 그 아이는 괜찮은지 모르겠네…….”

 슈란은 소년이 사라진 방향을 잠시 바라보다 원래 목적지였던 음식점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음식점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술과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잠시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슈란과 미샤는 빈자리를 찾아 앉은 뒤, 간단한 음식을 시키고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고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건배를 나누며 레디온 황자를 축복하고 있었다.

 슈란은 그런 그들의 모습을 흐뭇한 얼굴을 하며 바라보았다.

 ‘부디 이들의 웃음을 배신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오라버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슈란은 잠시 후 음식이 나오자 거기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슈란과 미샤는 무척 배가 고팠기에 너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식사를 다 마친 슈란은 계산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

 “왜 그러세요, 슈란님?”

 “지갑이… 없어졌네…….”

 “네?”

 슈란은 자신의 품에 있어야 할 지갑이 안 보이자 다시 자리에 앉으며 지갑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좀 전에 음식점에 들어오기 전 자신과 부딪쳐 넘어진 한 소년이 떠올랐다.

 “하아……. 소매치기였군.”

 “어, 어쩌죠? 슈란님…….”

 잠시 자리에 앉아 뭔가 골똘히 생각하던 슈란은 점점 얼굴에 장난스런 미소를 짓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탁자 위로 올라갔다.

 “슈, 슈란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슈란은 자신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는 미샤를 향해 살짝 웃어준 뒤, 탁자 위에 올라서서 사람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소란스럽던 주점은 점점 조용해졌다. 너무도 신비로운 그녀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슈란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은 ‘음유시인의 노래’라는 책에서 본 가사에 자신이 전생에 알고 있던 음을 붙여 한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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