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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광휘의 세레나데
작가 : 빠라박박
작품등록일 : 2017.5.30

강한 힘의 반발로 생겨난 차원의 틈에 빠져 이세계로 떨어졌으나, 모든 힘이 사라졌다

갑자기 나타난 나와 똑닮은 소녀, 그리고 나를 너무 막굴리는 주인님까지…….

가면 갈수록 꼬이는 다른 세상이야기, 어떻게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것인가?

 
부서진 세계(3)
작성일 : 17-05-30 16:17     조회 : 308     추천 : 0     분량 :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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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된 상황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오전 10시경, 오사카 도심에 차원의 균열이 나타나며 몬스터들을 쏟아냈습니다. 금방 알아채고 필사적으로 막긴 했으나 얼마전에있던 이집트 전투에서 많은 가디언들이 부상을 당해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라 한국지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지금 몬스터들의 3분의 1정도를 처리했으나 그 새에 남은 몬스터들이 도심 곳곳에 퍼지는 바람에 처리가 곤란해졌습니다."

 

 민관형이 상관이여서인지 카에다의 대답은 조리있고 정중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하나하나 처리하는 수 밖엔……."

 

 "그렇군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흩어지죠."

 

 나는 이 주변 몬스터를 제외한 모두에게 버프를 시전했다.

 

 "엘리멘탈 레지스턴스 스킨."

 

 모든 속성의 저항력을 높이는 마법. 급한 마음에 캐스팅없이 언령을 사용하여 마법을 사용했더니 꽤 많은 마나가 빠져나갔다. 형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고 카에다는 내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한무리의 능력자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나는 카에다를 뒤따라갔다. 한시가 급한데 저렇게 단체로 모여서 싸우고 있는곳이라면 몬스터들이 뭉쳐있을게 분명했다. 한번 쓸어버리고 갈 계획이다.

 

 "게이트 오픈. 민트."

 

 내 손에 빛이나며 잡히는 붉디붉은 검.

 

 "민트야. 싸움이다."

 

 [네에에엡.]

 

 민트란 1M 50Cm의 세련된 붉은 장도(長刀).

 보다시피 민트는 에고소드이다. 원래 제미니크가 만들었던 것인데 후에 여러가지 능력을 얻게되어서 폭발적으로 강해졌다. 민트는 두가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데, 첫째는 기다란 장도(長刀)의 모습. 일명 전투모드다. 게다가 민트는 그녀의 자의로 3서클 마법까지 구사할 수 있어서 꼭 필요할때마다 알짜로 사용해주니 너무 좋다. 그리고 가끔은 주변 상황을 정리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둘째. 자칭 13살 소녀의 모습. 발랄하게 이리저리 뛰노는게 귀엽다. 용도는…… 안구정화?! 주로 먹는것으로 마력을 충전하곤 한다.

 민트의 무게는 200KG(자기말로는 깃털보다 가볍다고 하지만). 통짜 아다만티움을 제련해서 만든거라 무지무지 무겁지만 강력한 경량화 마법이 걸려있어서 5Kg정도의 무게밖에 안된다.

 예상대로 능력자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강력해 보이는 마족과 마물들을 맞서고 있었다. 그들은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게 금방이라도 진이 붕괴될듯 위태위태해 보였다.

 나의 클래스는 마검사. 압도적인 속도로 적을 제압하고 마법으로 결정타를 날린다. 마법과 검을 함께 사용한다면 이도저도 안된다는게 보통의 인식이지만 둘다 효율적으로 운용 할 수 있다면 다른이야기가 된다.

 

 "아이스 블래스트."

 

 손에서 강력한 냉기가 적들에게 뻗어나간다. 냉기에 닿는 모든 적들은 아무 저항도 하지못하고 얼어붙는다. 나는 조금 큰 기술을 쓸 요량으로 모두에게 경고를 했다.

 

 "모두들 뒤로 물러나세요. 가까이 계시면 다칩니다."

 

 다행히도 나를 알아봤는지 주춤주춤 물러난다.

 

 "인첸트 파이어."

 

 화르르르륵!

 

 강렬한 불꽃이 폼멜부터 민트의 검신을 타고 올라온다. 불 속성을 인첸트 함으로써 공격범위가 늘어나고 폭발력이 생겼다. 폭발력이 있기때문에 소수대 다수의 싸움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지금 할것은 접근전이 아니다. 불길에 휘감긴 민트를 몬스터들에게 겨눴다.

 

 "파이어 블로우."

 

 쿠화화화화화화화화화확!

 

 민트에게 휘감긴 얌전하던 불길이 미친듯이 몬스터들에게 쏟아져나간다. 어찌보면 드래곤의 브레스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얼음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쩌저저저저적!

 

 파이어 블로우가 끝나고 몬스터들이 있던 자리는 그들의 뼈, 기름과 섞인 물웅덩이와 매캐한 살타는 냄새만이 남았다.

 

 "윈드."

 

 기분이 나빠진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바람을 불러내어 냄새들을 날려버렸다.

 

 "와아! 성진님!"

 

 "한성진님이 오셨다!"

 

 "우와아아!"

 

 몬스터가 쓸리자 약간 여유가 생겼는지 열심히 저들끼리 쑥덕거린다.

 

 "민간인 구출을 우선적으로 해주세요. 시내 외곽쪽으로 빠지면 지원온 다른 국가의 힐러들이 있을겁니다."

 

 난 민관형처럼 지부장의 직위를 가지고있지는 않지만 랭크가 랭크다보니 어느정도 지휘권은 있는셈이다. 잠시 가만히 서서 주변의 마나를 탐색했다. 많다. 일일이 찾아내서 죽이기 곤란할 정도이다. 이 도시를 한번에 날려버릴수도없고. 오사카는 몬스터들이 계속해서 나타남에도 치안이 잘되 그나마 멀쩡한도시인데......

 

 "어쩔 수 없다. 헤이스트."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을 아무런 생각없이 도륙한다. 얼굴에 피가 튀기지만 무시. 그러다 가끔 구출해낸 사람들은 근처의 능력자들을 불러 보냈다. 하지만 몇몇 건물더미에 깔린 사람들은 구하기가 워낙 곤혹스러웠다. 아무리 마법을 써서 건물더미를 있는 그대로 공중으로 띄운대도 잠깐의 미동으로 그들을 눌러버리면 죽어버리니까. 잠시 소방관 여러분에게 묵념.

 

 [주인님. 근처에 어린애 울음소리가 들려요.]

 

 그때 민트가 얼른 소리를 캐치해서 내게 알려준다. 이래서 내가 민트를 좋아한다니까.

 

 "땡큐. 안내해줘."

 

 [뒤로 돌아 왼쪽 6번째 상가건물 3층.]

 

 크게 도약해서 바로 민트가 말한 상가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올라가는 계단이 이리저리 무너진게 몬스터들이 한번 훑고 지나간게 분명하다.

 

 탁탁탁탁탁.

 

 급히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점점 느껴진다. 어린 여자아이의 마나가. 불안정하게 진동하는게 소리죽여 울고있음에 분명하다.

 

 캭캭캭캭! 크에엑!

 

 3층에 다다르자마자 고블린인지 놀인지의 괴성소리가 기분나쁘게 들린다. 거긴 꽤 큰 전통일식집이었다. 음식들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사람들이 피와 내장들을 뿌린채 늘어져 죽어있는게 구역질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웩."

 

 고블린과 놀은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었다. 10마리정도 되는 것 같지만 가뿐하게 베어넘긴다.

 

 촤악!

 

 검붉은색 피와 녀석들의 깔끔하게 동강난 몸이 이리저리 튄다. 집에가면 빨리 목욕해야지...... 몬스터들을 다 처리하고 전기가 나가서 미지근해진 냉장고 안에서 소녀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냉장고가 반쯤 무너진 건물 파편 사이에 끼어있어서 몬스터들이 이 아이의 위치를 알아도 꺼낼 수 없었던 것이다.

 

 "괜찮니?"

 

 입술이 파래질정도로 창백해져 바들바들 떨던 아이는 안도했는지 그제서야 울음을 터뜨린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젠 괜찮아."

 

 좁은 냉장고안에서 자기를 찾는 괴물들의 소리를 들으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를 잡는 아이의 손엔 힘이 들어가있었다. 문득 치미는 분노. 무엇 때문에 이리 싸우는 것일까. 과연 무엇이 남기에.

 

 "엄마, 아빠......"

 

 금방이라도 꺼져버릴듯한 촛불같이 흔들리는 목소리...... 이 시체들속에 아이의 부모도 있겠지. 더 이상 이 잔혹한 광경을 볼 수 없게 손으로 눈을 가려주었다. 피비린내나는 가게를 뒤로하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높은곳에서 아이를 후방으로 옮기려 놀고있는(?) 능력자들을 찾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갑작스레 날아온 검기.

 

 카가강!

 

 "큿."

 

 반사적으로 검을 내질러 막긴 막았으나 한순간 손이 얼얼해질 정도의 충격.

 

 [주인님! 브리스예요!]

 

 나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브리스가 몬스터들의 스케일을 맘대로 조절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보다 강한 존재는 만들 수 없다. 그런데도 이미 신인 나에게 이 정도의 충격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100% 브리스. 망할 그건 그렇고 대체 어디서 날아온 검기이지. 다시 공포로 부들부들 떠는 아이를 꼭 안아준채 건물사이를 오가며 브리스를 찾으려 주변을 탐색했다.

 

 콰카카카카캉!

 

 다시 날아온 검기. 방금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위력이다.

 

 "크악!"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충격에 그만 아이를 놓치고 말았다.

 

 [앗! 아이가!]

 

 6층 높이에서 힘없이 떨어지는 아이. 나는 다급히 뛰어내렸지만 이미 늦었다.

 

 "아, 안돼!!"

 

 눈을 질끈 감았다. 아아, 곧있으면 '콰직'하고 뼈가 부러지고 살이 딱딱한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겠지. 아이는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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