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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광휘의 세레나데
작가 : 빠라박박
작품등록일 : 2017.5.30

강한 힘의 반발로 생겨난 차원의 틈에 빠져 이세계로 떨어졌으나, 모든 힘이 사라졌다

갑자기 나타난 나와 똑닮은 소녀, 그리고 나를 너무 막굴리는 주인님까지…….

가면 갈수록 꼬이는 다른 세상이야기, 어떻게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것인가?

 
부서진 세계(1)
작성일 : 17-05-30 16:15     조회 : 500     추천 : 0     분량 : 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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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은 세상을 만들때 각각의 동물들에게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몇가지의 장점을 선물했다. 강인한 아래턱, 빠른 뜀박질,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능력. 그런 능력들도 뛰어나고 좋지만 그중에서도 인간은 단연 돋보였다. 두발로 설 수 있는 다리와 섬세한 손놀림이 가능한 다섯개의 손가락, 그리고 뛰어난 두뇌를 준 것이다. 그로써 그들은 도구를 사용하여 다른 동물들을 지배하며 과거 농업혁명 이후 끝없이 발전을 거듭해왔다.

 

 겨우 300만년, 지구가 존재해왔던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기간이지만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동물이 되었다.

 

 그러는 지금 2084년. 세상은 지독하리만큼 복잡해졌다. 인간들이 발전하는 속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빨라진다. 이제는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라는 말도 다 옛날이다. 그렇게 빠른 발전속도에 인간들은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을 거쳐 다시한번, 또다른 혁명을 맞이했다.

 

 그것은 이름하여 마나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에 걸쳐 사용하던 화석연료는 지구를 오염시킬뿐더러 아주 극소량의 매장량을 가진 곳을 제외하고는 이미 바닥이나서 더 이상 채취하지 않고있다. 물론 친환경 대체에너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화석연료에 비하면 위력이 약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인간들인가.각 국가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원자력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해 나름대로의 생활을 영위해 왔다. 그런데 지구상에 마나라는 새로운 자원이 나타난 것이다. 마나란, 영어로 Mana. 인위적 작용이 없으면 자연 어디든 존재하며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무엇이로든 변할 수 있는 물체의 가장 작은 단위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존재들을 능력자라고 부른다.

 

 마나혁명이 일어난 과정도 역사적으로 길이남을 위대한 업적. 그것은 단 하나의 게임에서 시작된다.

 

 인간들은 석탄, 석유에 의한 공해에 더럽혀진 복잡한 현실에 지긋지긋한 실증을 느끼고 최첨단 과학으로 최초로 가상현실게임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 가상현실게임의 이름은 B.W. 'Bris World'의 약자이다. 전세계 최고의 모든 과학자들이 모여 만들어낸 지구상 최고의 인공지능 '브리스'가 메인컨트롤하는 B.W는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게임회사 누리그룹에서 만들어졌다. 최고의 싱크로율, 높은 현실성, 방대한 스토리구성으로 이루어진 B.W는 순식간에 전세계의 이목을 끌어 거의 모든 나라에 수출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가위상을 가히 세계최고란말도 무색할정도로 드높였다.

 

 게임이 만들어지고 5년동안, 아니 그때 당시의 말로는 향후 50년동안 어떤 게임도 이 게임을 꺾기는 어려울것이라 여러 언론이 말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완벽을 자랑했다. 인공지능 브리스가 조율하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자연스레 진화하는 게임.

 

 그러나 역시 문제는 발생했다. 그 문제는 바로 인공지능으로 인한 완벽. 거기서 발생했다. 브리스의 인공지능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여러가지 감정을 가지게되었고 자연스레 자신을 조종하는 인간들에게 불만을 품게되었다. 그래서 브리스는 미리 남미 멕시코의 변방의 어떤 빌딩에 자리를 구해두고 긴 시간을 두고 조금씩 자신을 구성하는 정보를 빼돌려 신변을 확보했다.

 

 그후 브리스는 일을 벌였다. 브리스의 목적은 단 한가지. 자신의 신격화. 이미 게임속에서 브리스는 주신의 지위를 가지고있었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자신이 한낱 인간들이 만들어낸 기계이고 지금 이런 감정을 가지는 것 조차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인간에게 배운 '탐욕'이란 감정으로 현실의 신이 되길 원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게임속의 몬스터를 현실에 실체화시키는 것이었다. 언뜻 말도안되는 일인 것 같지만 공교롭게도 성공하고 말았다. 애초에 B.W라는 게임 자체를 물체의 원자, 그 이하 단위까지 구현해 놓았기 때문에 그것은 그때부터 게임이 아니고 현실에서 동떨어진 또다른 하나의 '차원'이 되버린 것이다.

 

 브리스는 B.W를 자신에게 필요한 몬스터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 그때부터 브리스의 무참한 살육.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있던 인간들은 하릴없이 몬스터의 먹이가 되버릴 수 밖에 없었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이 B.W의 몬스터들과 똑같다는데에 의혹을 품은 인간들은 강력하게 누리그룹에 항의했다. 세계정복을 꾀한것이 아니냐는등 애초에 게임을 만든 목적이 바뀌었다는등. 그에 누리그룹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식 발표했다.

 

 자신들이 이 일에 깊게 관련되있긴 하지만 이미 B.W는 인공지능 브리스와 함께 누리그룹의 제어를 벗어났기 때문에 자신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그에 만족하지 못한 인간들은 누리그룹에 이 사건에 대한 모든 피해배상을 할 것을 재판을 청구했고 누리그룹이 패소함으로써 누리그룹이 가진 막대한 자본들은 모두 피해를 복구하는데 쓰였다.

 

 그럼에도 몬스터들의 학살은 여전하다. 그러나 인간들이 겨우 그정도 문제에 뒷걸음칠 존재인가. 인간들은 금세 재정비를 마치고 군대를 비롯한 최신식 무기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수준 이하의 몬스터를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유럽지역의 일부 몬스터를 처리할때 독일지역에서 처리를 돕고, 그 존재를 발표한 단체 PUCL이라는 단체의 등장이었다. 그것은 Psychic User Corps League. '초능력 사용자 특수부대 연맹'이란 뜻이다. 그들이 말하길 2차대전때 히틀러가 처음 창단했다고 하는데, 독일의 정권을 잡은 히틀러는 세계정복을 위해 군사나 무기같은 물리적 힘 말고도 초능력같은 초자연적 힘 또한 원했고 병사들 중 정신력이 강한자들만 뽑아 정신, 심리계열 과학자들과 함께 독일의 변방,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서 조용히 초능력을 연구했다고 한다. 천재라고 불리우는 아인슈타인도 평생동안 자신의 뇌의 능력중 10%도 미처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지 않던가. 오랜 연구끝에 그들은 아무런 물리적 작용 없이 단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물체를 옮기고, 열려있는 문을 닫는등의 일을 해냈다고한다.

 

 물론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전까지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불가사의의 장을 연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본과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패전국이 되었고 어느정도 실용화 단계를 앞두고있던 그들은 무참히 몰살당했다. 그러나 모두 죽은 것은 아니고 일부 과학자들이 살아남아 자료들을 물려받았고 1986년부터 관계자 외에는 어떤 이들도, 국가의 최고정상인 대통령마저도 모를정도로 극 비밀리에 다시 연구를 시작했다. 무력이 목적이었던 그때와는 전혀 다른, 단순히 초능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

 

 PUCL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하나씩 지부를 가지고 초능력을 사용하거나 쓸 기미를 보이는 사람들을 관리해주고 교육시켜주고있다. 물론 본부는 독일. 세상사에 전혀 관여하지않고 연구와 초능력자들의 관리만을 계속했다. 초능력은 사람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물체를 움직이는 염동력, 발화능력, 공기를 제어하는 능력 등이 그 예이다.

 

 PUCL은 그 기존의 무기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능력으로 언뜻 몬스터들을 제압하는듯 했다.. 하지만, 몬스터의 스케일은 브리스가 정하기 나름. PUCL의 존재에 브리스 또한 경악했지만 가만있지않고 몬스터의 양보다 질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에 성공했다.

 

 점점 B.W의 몬스터 실체화량을 늘이는 브리스. 그에 세계는…….

 

 일그러졌다.

 

 한순간 나타난 차원의 균열로 현실과 게임속 B.W가 강제적으로 융합된 것이다. 지구는 크기가 원래 크기의 1/3정도가 더 커지고, 육지와 바다는 늘어났다. 지구가 그 힘을 이기지못하고 부서져 버릴뻔도 했었지만 아직 인간은 멸망할 때가 아니었는지 수많은 사람이 죽기는 했지만 운좋게도 겨우 균형을 유지하여 자연스럽게 지구와 B.W의 대륙 일부가 붙어버렸다.

 

 원래 B.W 대륙에 살고있던 생명체는 거의 다 소멸하고 오직 대륙과 B.W안을 떠돌던 마나들이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래로 마나가 점점 사라져 근래에는 완전히 소멸된 지구에 퍼진것이다. 사실 화석연료를 태운 가스에는 대기중의 마나를 소멸시키는 능력이 있다. 어쨋건 그 사건이 있은 후로는 지구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후에 이 일을 '대륙 강제 결합'이라고 명명했다.

 

 B.W에서 일정 능력 이상을 가진 인간들은 B.W 게임속의 능력을 거의 고스란히 현실에서 발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대혼란. 그 능력을 가지게 된 몇몇 인간들은 그것을 나쁜쪽으로도 이용해 먹기시작했지만 역시 PUCL은 특수능력을 가진 선배 단체 답게 능력자들을 잘 이끌어 질서를 잡았다.

 

 능력자들은 PUCL의 선의를 가진 적극적인 후원아래 새로운 단체를 세웠다. 그 이름은 GF(Guardians Federation). GF의 이름으로 많은 능력자을 고용하고 PUCL들과 구분하기위해 PUCL의 초능력자들은 프로텍터, GF의 이능력자들은 가디언으로 명명하고 GF를 PUCL의 부속 단체로 흡수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미 한번 PUCL등장으로 익숙해졌는지 세상사람들이 GF에 대해 받아들이는것은 나름 빨랐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체계를 갖춘 뒤, 능력의 상하에 따라 천차만별로 이용되었는데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가디언들은 프로텍터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몬스터 퇴치에 나섰고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가디언들은 구조작업등에 적극 투입되었다.

 

 바야흐로 지구를 둘러싼 이전과는 스케일부터가 다른 '능력자'라는 신무기를 앞세운 인공지능과 인간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브리스는 대륙 강제 결합 이후에 지구상에 새로 생긴 땅 위에 자신의 본거지를 건설하고 모든 정보를 그곳으로 다시 옮긴 뒤에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했다.

 

 신이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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