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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암천제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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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만이 존재하는 제왕성 고문실.

비옥(秘獄) 십팔호실(十八號室)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악귀 독고무령.
세상 가장 어두운 곳에서 잠들어 있던 그가 세상으로 나오면 세상에 어둠이 내린다.

 
제 17 화
작성일 : 17-04-13 10:16     조회 : 609     추천 : 1     분량 : 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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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마불은 입을 반쯤 벌리고 멍하니 독고무령을 바라보았다.

 “어쭈? 이것도 우리하고 같은 종잔가 본데? 우흐흐흐.”

 치선이 흥겨운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귀도도 처음으로 웃음을 흘렸다.

 “크크크. 그놈, 그 말은 마음에 드는군. 눈빛 봐, 보통 고집이 아니게 생겼잖아.”

 “허허허, 하긴 사문이 어디면 어때? 어차피 우리가 내보내주지 않으면 나갈 수도 없는 놈인데. 몸도 좋고, 고집도 세고, 부려먹기 좋으면 되지 뭐.”

 “킁, 쬐끄만 놈이 성질은…….”

 예상 외로 마불은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향해 겁도 없이 대든 독고무령을 재미있어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제야 독고무령은 확실한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

 이들은 제멋대로 강호를 뒤집어놓은 골칫덩이 북천삼괴.

 절대 일반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걸.

 ‘진짜 괴팍한 사람들이군.’

 독고무령은 그 생각을 하며 또다시 정신을 잃었다.

 

 두 번째 눈을 떴을 때는 고통이 많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문틈 사이로 날아든 불화살 같은 햇빛에 눈이 부셨다. 벌써 대낮이 되었나 보다.

 ‘그렇다면 적어도 서너 시진 이상 정신을 잃었단 말이군.’

 독고무령은 눈을 감고 천자무서의 구결을 떠올렸다.

 고통이 누그러졌다곤 해도 운기를 하기에는 아직 혈맥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무리하다 자칫 혈맥이 크게 상하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운기조차 쉽지 않은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요결을 마음속으로 외우는 정도뿐.

 ‘제왕성주가 천자무서를 탐낼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다.’

 반드시 얻고 말리라!

 유백하가 풀이한 천자무서는 무공이라 하기도 그렇고, 선도양생술이라 하기에도 어정쩡했다.

 유백하는 일천자로 이루어진 구결이 세 종류로 구분된 것 같다고 했다.

 하나는 도가 극에 이르면 선에 도달한다는 도극선(道極仙)의 법을 풀이한 것. 그리고 다른 둘은 인간의 몸으로 도달하기 힘든 그 경지의 힘을 외부로 표출하는 법처럼 보인다고 했다.

 무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유백하는 그렇게 선도양생술 형태로 그것을 풀이한 것이다.

 어쩌면 무공에 대한 욕심이 없이 순수한 학구열로 해석해서 천자무서가 더욱 깊고 정심하게 풀이되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독고무령은 천자무서에서 당장 어떤 힘을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천자무서는 욕심을 낸다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욕심을 버린 그는 그저 유백하가 풀이한 대로 천자무서의 구결을 암기하기만 했다.

 천 번, 만 번 암송하다보면 언젠가는 길이 열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가 천자무서의 요결을 다섯 번째 외우고 있을 때 문이 열리고 귀도가 들어왔다.

 “빌어먹을, 부려먹을 놈이 하나 들어왔다고 좋아했더니 거꾸로 나를 부려먹는군.”

 그가 중얼거리며 독고무령이 누워있는 침상으로 다가왔다.

 그게 어디 자신 잘못인가? 대항할 힘도 없는 사람의 몸에 무지막지한 내력을 집어넣은 사람들이 잘못한 거지.

 독고무령은 귀도가 다가온 것을 알고도 눈을 뜨지 않았다. 눈을 떠봐야 곱지 않은 표정일 것이 뻔했다.

 독고무령은 행여나 귀도가 눈치챌까봐 수어잠혼공으로 숨소리까지 죽였다.

 그런데 음식 냄새가 솔솔 콧속을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먹을 걸 가져왔나?’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입 안에 침이 고이고, 당장이라도 배에서 천둥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그가 눈을 뜰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치는 소리인 듯했다.

 뒤이어 귀도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제기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마불이나 치선의 집에서 자게 만드는 건데.”

 순간 음식 냄새가 코앞으로 밀려드는가 싶더니, 갑자기 뭔가가 입술에 닿았다.

 음식이 담긴 숟가락이었다.

 숟가락은 거칠게 독고무령의 입술을 벌리더니 입 안으로 진입했다.

 그랬다. 귀도가 숟가락을 이용해 자신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는 것이다.

 북천삼괴의 하나인 귀도가!

 개미눈물만큼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눈을 뜰 수도 없었다.

 독고무령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 정신을 잃은 것처럼 최대한 입의 움직임을 자제하며.

 다행히 음식은 죽처럼 만들어져서 굳이 씹을 것도 없었다.

 한 숟갈, 두 숟갈, 세 숟갈…….

 귀도가 계속 음식을 떠먹이며 투덜댔다.

 “썩을 놈의 새끼, 사흘을 굶었다고 잘도 처먹네.”

 사흘이라고?

 ‘내가 사흘이나 정신을 잃었단 말인가?’

 몇 시진 정도라 생각했다.

 그런데 사흘이라니.

 배가 고픈 것도 당연했다.

 가만? 그럼, 여태 굶겼다는 말이잖아?

 귀도에게 고마워하던 감정이 싹 달아났다.

 찰싹!

 그때 귀도가 느닷없이 숟가락으로 볼을 쳤다.

 “킬킬킬, 그놈의 자식, 볼도 통통하네.”

 그러더니 잠시 조용해졌다. 숟가락도 더 이상 입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문득, 괴이한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그리고 귀도의 숨소리가 바로 코앞에서 들렸다.

 “흐흐흐, 야들야들하게 생겼는데, 볼살까지 뜯어먹어 버릴까?”

 순간, 시신의 내장에서나 날법한 썩은 내가 확 밀려들었다.

 고약한 입 냄새!

 귀도의 의도를 짐작한 독고무령은 화들짝 놀라 번쩍 눈을 떴다.

 “헛뜨!”

 기다란 혀를 쑥 내밀고 독고무령의 볼을 핥으려던 귀도가 깜짝 놀라 허리를 세웠다.

 “뭐…… 하십니까?”

 독고무령이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다. 모른 척해야 자신이 이미 정신을 차렸다는 걸 모를 것 아닌가.

 “뭐하긴? 종놈 하나 살리려고 죽 먹인 게지.”

 귀도가 도리어 큰소리쳤다.

 독고무령은 그런 귀도를 쏘아보며 나직이 물었다.

 “다른 분들은요?”

 “흥! 그놈들이 나처럼 자상한 줄 아냐? 나는 네놈 때문에 고생하는데, 그놈들은 실컷 처먹고 자빠져서 탱자탱자 놀고 있다.”

 조금 전의 불평불만은 어느새 구석에 처박고 자신의 자상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귀도다.

 독고무령은 실소가 나왔지만, 여전히 싸늘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일어나는 대로 떠나겠습니다.”

 “누구 맘대로!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그냥 가겠다고? 하아! 이놈 보게? 너 인마, 여기가 아무나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고, 나가고 싶으면 나갈 수 있는 곳인 줄 아냐? 흥! 어림없지. 때마침 숲의 진세가 약해졌을 때라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겠지만, 나가는 것은 불가능할걸?”

 숲의 진세?

 이 각이나 헤맸던 숲이 떠올랐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곳에 무슨 수작을 부려놨었나 보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내보내 주실 겁니까?”

 “심부름을 해준다면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어떤 심부름 말입니까?”

 “그야 많지. 음식도 만들고, 청소도 하고, 에…… 심심할 때 내 말상대도 해주고…… 좌우간 할 일이 하나둘이 아니다.”

 “예……. 그런데 제가 며칠이나 정신을 잃었습니까?”

 “어…… 열흘.”

 열흘?

 사흘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깜박 속았을 것이다. 독고무령은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믿는 척했다.

 “어쩐지 배가 고프다 했더니, 열흘이나 굶어서 그랬군요.”

 “흥! 그동안 내가 계속 너를 먹여줬다니까? 하루에 세끼씩, 꼬박꼬박.”

 꼬박꼬박 먹여줬는데 이렇게 배가 고파?

 독고무령은 속으로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꼬박꼬박 먹여주셨는데도 왜 이리 배가 고픈지 모르겠군요.”

 “어? 왜, 더 먹고 싶어?”

 독고무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미친 노인에게 부탁하느니 배고픔을 참는 게 나을 듯했다.

 그런데 귀도가 눈알을 좌우로 굴리더니 주춤거리며 일어났다.

 “잠깐만 기다려라. 내가 죽을 더 가져올 테니까.”

 그가 돌아서자 독고무령이 실눈을 떴다.

 무심하게 가라앉은 그의 눈빛에서 잔잔한 파도가 일었다.

 ‘표정만 싸늘하지, 보기보다는 순진하군.’

 감이 잡혔다.

 제왕성의 비밀고문실, 비옥십팔호실의 주인이었던 그다.

 사람의 성정을 파악하는 것은 고문의 기본. 어릴 때부터 온갖 죄수들을 보고, 상대해 온 그는 어렵지 않게 삼괴의 성격을 파악했다.

 성격이 괴팍할 뿐 악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알려진 것과 달리 순진한 노인들.

 그렇다면 이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종으로 부려먹겠다고? 글쎄…….’

 문 쪽을 바라보는 독고무령의 눈빛이 한없이 깊어졌다.

 

 * * *

 

 독고무령은 하루가 더 지나고, 해가 중천에 뜬 다음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가 방문을 열고 나가자, 세 노인이 일제히 그를 바라보았다. 마치 그가 나올 때만 기다리며 며칠을 지낸 사람들처럼.

 “흥! 이제야 써먹을 수 있겠군.”

 “킁, 질긴 놈, 죽을 줄 알았더니 살아났군.”

 “허허허, 음식에 내 선단을 넣어서 그렇다니까.”

 마지막 치선의 말에 귀도와 마불이 홱 고개를 돌렸다.

 왠지 겁에 질린 듯, 절대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듯 잔뜩 일그러진 표정들이었다.

 “뭐? 네놈의 그 빌어먹을 엉터리 약을 음식에 넣었다고?”

 “언제?”

 “허허허, 그야 조금 전 아침식사에 넣었지.”

 귀도와 마불이 동시에 목을 부여잡았다.

 “우욱! 그 지독한 것을…….”

 “웩! 이 미친놈이! 어쩐지 음식 맛이 이상하다 했더니…….”

 그들로선 그럴 수밖에 없었다.

 치선이 만든 선단.

 그것은 선단이 아니었다. 차라리 독단이라고 부르는 게 옳았다.

 치선은 선단을 만든다며 몸통이 호두만 한 거미 백여 마리, 한 자 길이가 넘는 오공 열두 마리, 동굴에서만 사는, 이름조차 모르는 벌레 한 소쿠리. 그리고 종류 미상의 열매 서른여덟 가지를 몽땅! 단로에 넣었다.

 문제는, 처음에 정말 몸에 좋은 줄 알고 그걸 받아먹었는데, 그날 이후 사흘 동안 설사를 한 것이다.

 치선은 그게 바로 몸속의 탁기가 빠져나가는 증거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뱃속이 텅 비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두 사람은 결코 즐거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지독한 약을 아침식사에 넣다니!

 “켁켁!”

 “크엑! 크엑!”

 독고무령은 두 사람의 괴상한 반응에 치선을 바라보았다.

 “왜 저러시는 겁니까?”

 “내 선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몰라서 저러는 거다. 쯔쯔쯔…….”

 귀도와 마불은 헛구역질을 하는 와중에도, 혀를 차는 치선을 잡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얼마나 넣었지?!”

 “설마 몽땅 넣은 것은 아니겠지?”

 “미쳤냐? 그 귀한 것을 몽땅 넣게? 그냥 조금 상한 것, 열 개밖에 안 넣었다.”

 “사, 상한 걸? 웩!”

 “그, 그것도 열 개나! 우엑, 우엑!”

 귀도와 마불은 손가락을 목구멍에 집어넣고 창자가 딸려 나올 때까지 헛구역질을 해댔다.

 하도 심하게 구역질을 해대서인지 누런 물이 목구멍을 타고 흘러나왔다.

 하지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죽을힘을 다해 구역질을 해대도 그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한참 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치선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근데 왜 너희들이 구역질을 하는 거냐? 약은 무령이 놈이 먹은 죽에다 다 넣었는데. 왜? 저놈 안 주고 너희들이 먹었냐?”

 순간, 정적이 삼불곡을 짓눌렀다.

 귀도와 마불은 입에서 누런 물을 뚝뚝 흘리며 멍하니 치선을 바라보았다.

 왜 그걸 이제 말해?

 반면 독고무령은 치선의 말을 듣는 순간 속이 느글거렸다.

 그는 그 약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귀도와 마불의 반응만으로도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젠장, 설마 죽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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