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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겁의 환상
작가 : 레바테인
작품등록일 : 2016.8.11

환상의 세계에서 펼처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복수자와 멸망을 막으려는 어느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
그리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들의 개입.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는 천계의 지원을 받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No.11-블러딘을 향한 카멘피 침공
작성일 : 17-01-02 23:21     조회 : 555     추천 : 0     분량 : 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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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츠님의 힘 이식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론님과의 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샤레스의 부하가 감시탑에서 보고했다.

 

  "그래. 수고했다. 가서 네 할 일을 마저 하도록."

  샤레스가 부하에게 말했다. 부하 흡혈귀가 나가자, 곧바로 샤레스는 블러딘의 캐슬 아티팩트의 마력을 이용해 감시탑을 활성화시킨 뒤, 성 내부와 성 밖을 조사했다. 샤레스의 첩자에 의하면, 곧 블러딘에 카멘피들이 들이닥친다는 일이 있을거라는 말을 들은 뒤로, 줄곧 샤레스는 불안에 잠겨 감시탑에 생활하는 것으로 자신의 업무 절반을 할애했다.

  정예 흡혈귀들이 카멘피들에게 밀릴 일은 없었다. 설령 밀린다 하더라도 최소한 큰 피해는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샤레스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블러딘의 주민들의 안녕과 평화였다. 수십년 전에 일어난 흡혈귀 이단들이 일으킨 내분 때문에 블러딘의 인구수가 감소했기에, 더더욱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카멘피 따위들이 힘에서 우리 흡혈귀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 죽더라도 마지막 한 놈 까지 쓰러트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샤레스였다.

 

  "오늘의 달은 참 아름답군. 매일이 이런 평화였으면 좋았겠지만..."

  샤레스가 창 밖의 만월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그 뒤 다시 감시탑을 활성화시켜 밖의 상황을 보던 와중, 누군가가 감시탑으로 들어왔다.

 

  "샤레스님.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샤레스의 하인이 와서 말했다. 하인이 가져온 음식은 소의 피 한 잔, 소고기 스테이크 1장, 그리고 구운 야채였다.

 

  "그래. 그곳에 놓고 가도록."

  샤레스가 말했다. 그리고 샤레스의 개인 업무 책상에 하인이 음식을 놓고 내려가는 찰나에, 하인이 뒤돌아보면서 샤레스를 불렀다.

 

  "무슨 일이지? 가서 네 할 일을 하도록."

  샤레스가 입구에 서 있는 하인에게 말했다.

 

  "요새 너무 과로하셨습니다, 샤레스님. 조금 쉬십시오."

  하인이 말했다.

 

  "그래. 쉬기는 해야지. 하지만 언제 적들이 올 지는 모르는 일이다. 이 일은 내가 짊어져야 하는 일이야."

  샤레스가 말했다.

 

  "언젠가 전쟁이 끝나면, 휴식하겠다는 그 말씀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전쟁은 언제 끝나는걸까요? 언제 시작되는 걸까요?"

  하인이 말했다.

 

  "이미 우리는 전쟁의 매일이다. 너는 나를 보좌하는 일의 전쟁을, 나는 이 나라를 이끌어야한다는 일의 전쟁을. 그리고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전쟁을 시작했다. 바로 인생의 전쟁이지."

  샤레스가 말했다.

 

  "그럼 당신의 휴식은 언제입니까?"

  하인이 물어보았다.

 

  "아마도 죽은 다음이겠지. 하지만 죽어도 전쟁은 계속 될 것이다. 자신의 업에 대한 책임의 전쟁을 말이다."

  샤레스가 대답했다.

 

  "그러면 당신의 그 업은 무엇입니까?"

  하인이 물어보았다.

 

  "내 업은... 아직은 모르겠군. 하지만 언젠가는 나는 행동한 일의 대가를 치를 것이고, 영원의 전쟁에서 벗어나지 않는 셈이다."

  샤레스가 대답했다. 그 순간, 인근의 숲이 바람이 없는데도 흔들리는 것이 감지되었다. 이에 샤레스가 그곳을 정밀 조사를 하자, 카멘피 여러 마리가 그 근처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샤레스는 경비를 서는 흡혈귀들에게 통신을 시도했다.

 

  "적들이 근처에 있다. 대기하고 있도록."

  샤레스가 경비를 서는 흡혈귀들에게 말했다. 그런 뒤, 감시탑의 등불을 푸른 빛에서 노란 빛으로 바꾸어, 적들이 근접했음을 흡혈귀들에게 그들에게만 들리는 초음파로 알렸다.

 

  "대화는 여기까지다. 가서 너도 가서 방어를 돕도록."

  샤레스가 말했다. 그러자 하인은 곧바로 감시탑을 내려가서 전투 준비를 하러 갔다.

 

  "여기는 알파. 적들이 보입니다. 성문을 안 닫으십니까?"

  알파 지점의 흡혈귀가 샤레스에게 통신했다.

 

  "아직이다. 놈들이 어느 정도 들어오고, 성문을 닫으면 녀석들도 혼란해지겠지. 인간들처럼 조급해하지 말도록."

  샤레스가 알파 지점의 흡혈귀에게 말했다.

 

  "여기는 감마. 놈들의 움직임이 수상해졌습니다. 곧 들어올 것 같습니다."

  감마 지점의 흡혈귀가 샤레스에게 말했다.

 

  "상관 없다. 일단 대기하도록."

  샤레스가 말했다. 그렇게 대기한 지 잠시 후, 카멘피들이 성문 안으로 물 밀듯이 들어왔다. 샤레스가 약 10만마리의 카멘피들이 들어올 때 쯤, 감시탑의 방어 체계를 작동시켜 성문을 강제로 닫은 후, 성벽에 캐슬 아티팩트의 마력이 담긴 불벽을 만들어서 다가오는 성쪽으로 다가오는 카멘피들을 재와 먼지가 될 때 까지 태웠다.

 

  "전 병력 들어라! 저들을 왕궁 안으로 유인해라! 거기서 녀석들을 제거하는거다!"

  샤레스가 말했다. 외곽부터 흡혈귀 병사들이 카멘피들을 유인하고, 유인된 카멘피들은 자연스레 왕궁의 캐슬 아티팩트가 있는 곳으로 몰려들게 되었다. 이에 샤레스 자신도 퇴치에 동참하고자 감시탑에서 내려와 캐슬 아티팩트를 보호하러 갔다.

 

  "캐슬 아티팩트에 있는 전 병력! 물러나지 마라! 우리는 영광을 위해 싸운다!"

  샤레스가 소리쳐 병사들의 사기를 올렸다. 흡혈귀 병사들은 기세 등등하게 다가오는 카멘피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자, 카멘피들의 전의가 꺾인 듯 왕궁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멈추지 마라! 저 우매한 것들에게 흡혈귀에게 대적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라!

  샤레스가 소리쳤다. 그 순간 상처 입은 흡혈귀 병사가 와서 샤레스에게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샤레스님! 카멘피들이 이식실로 몰려들고 있답니다! 쉐츠님이 위험합니다!"

  상처입은 병사가 샤레스에게 말했다.

 

  "뭣이! 당장 여유가 되는 병사는 이식실로! 나도 같이 가겠다!"

  샤레스가 병사들에게 명령했다. 이에 일부 병사들은 샤레스를 따라 이식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식실에서 일어난 전투는 처참했다. 몇백마리의 카멘피들이 그곳을 수비하는 네 명의 흡혈귀 병사들이 그들을 급습했고, 병사들은 이식실의 과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지원군이 오기를 기다렸다. 지원군이 거의 당도할때 즈음, 카멘피들은 이미 그들의 방어선을 무너트리고 과학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식실의 중앙에 있는 쉐츠를 노리면서 카멘피들은 과학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쓰러트리고, 결국 쉐츠가 있는 이식실에 도달했다.

 

  "안 돼! 멈춰!"

  샤레스가 자신의 피를 이용해 피의 칼날을 쉐츠의 앞에 있는 카멘피에게 날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카멘피가 쉐츠가 있는 유리구를 깨려고 했다.

 

  그 순간, 쉐츠가 깨어났다. 불완전한 각성인지, 아니면 샤레스의 외침 때문인지, 혹은 눈 앞에 있는 위협때문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쉐츠가 깨어났었다. 그리고 쉐츠가 흡혈귀의 포효를 외쳤다. 그 포효에 의해 자신의 눈 앞에 있던 카멘피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근처의 카멘피들을 강한 충격파로 즉사시켜버렸다. 근처에 있던 흡혈귀들은 그 충격파를 견뎌냈지만, 앞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건... 그분 특유의 분노! 어째서 쉐츠님이..."

  샤레스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때, 박쥐 하나가 와서 그의 곁을 날아다녔다.

 

  "레무리아."

  샤레스가 말하자, 박쥐가 인간의 형상으로 변해 내려 앉았다.

 

  "레무리아, 지금 샤레스님을 뵙습니다."

  레무리아가 말했다.

 

  "분명 쉐츠님에게 힘을 주입시키는건 과학자들의 일이다. 무슨 권한으로 그랬지?"

  샤레스가 레무리아를 추궁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제 어떤 녀석이 제게 이 일을 시키더라고요. 위압감이 넘치고... 달이 새겨진 검을 들고 있었고...또 곁에는 보라색 리본이 달린 마법사 모자를 쓰고 있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레무리아가 말했다.

 

  "잠깐... 보라색 리본 달린 마법사 모자라고?"

  샤레스가 말했다.

 

  "네. 분명 보라색 리본이었고, 검은 마법사 모자였습니다. 밤이었지만, 그들의 의상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슨일이십니까?"

  레무리아가 말했다. 그러자 샤레스가 생각에 잠깐 잠겼다.

 

  "이 일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뿌리가 깊은 것 같군. 알겠다. 더 추궁하지는 않을 테니, 녀석에게로 가서 할 일을 다하도록."

  샤레스가 말했다. 그러자 레무리아는 곧바로 박쥐로 변신해서 왕궁 밖으로 빠져나갔다.

 

  "여기는 베타. 카멘피들이 완전히 물러났습니다. 화염의 벽을 이제 꺼도 될 것 같습니다."

  베타 지점의 병사가 말했다.

 

  "알겠다. 이제 복귀하도록."

  샤레스가 말한 뒤, 이식실의 쉐츠를 뒤로 하고, 감시탑으로 향했다. 그렇게 침공의 밤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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