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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운종룡변종견
작가 : 담적산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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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이 나타났습니다. 시장 상인들을 괴롭히며 돈을 뜯는데,
체면상 우리가 직접 나서 줄 수도 없고 해서……."
"견자단을 쓰세요."
"혹시 한자가…개[犬]……."
"개자식들 맞아요."
"에…흠, 흠, 이름부터가…이런 일에 꼭 필요한 자들 같군요. 알겠습니다."

"꼴통이 또! 나타났습니다. 일류 고수를 서넛이나 맞이하고도 농담까지 하면서
칼 쓰는 걸 보니, 절정입니다.
그 경지까지 올라갔다면 정신 수양이 안 될 턱이 없는데,
어찌 그런 사도로 빠져들었는지 참……."
"견자단을 쓰세요."
"에엑! 대체…그놈들 뭡니까?"
"묻지 말아요. 다쳐."

 
13 화
작성일 : 16-07-19 15:05     조회 : 490     추천 : 0     분량 : 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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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은거기인이 들러붙다

 

 

 

 

 

 

 

 

 

 

 

 

 도현호는 그래서 종남 설득을 위한 회담에 성공했는가 하면, 대략 ‘반은 건졌다’로 설명이 되었다.

 애초 도현호가 쫓아간 곳은 종남의 본산이 아니었다.

 개방의 삼결 거지, 참깨는 어리둥절했다.

 “저기, 분타주님. 여긴 그냥 깊은 계곡인데요?”

 이 야밤에 구미호가 나올 것 같은 깊디깊은 계곡을 뭐 하러 왔는가.

 확실히 분타주라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저놈, 물건이군’이라고 찍혀진 후에 여러 강호의 선배들이 돌아가며 눈도장을 찍어 둔 후에야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이 들어가게 된다.

 그 여러 강호의 선배들 중에 이제는 은퇴해 종남의 심산유곡에 처박혀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종남일기의 직전제자가 있었다. 도현호는 유달리 그와 친했다. 그래서 종남일기를 한 번 만날 수 있는 영광까지 안았던 것이다.

 도현호는 계곡의 동굴 앞에서 우렁차게 외쳤다.

 “저, 서안의 꼬마 거지 도현홉니다! 주무십니까?”

 “…….”

 동굴 안이 왕왕 울려 댔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한참을 기다렸다.

 참깨의 눈이 어리둥절하게 변했다. 워낙에 도현호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 야밤에 이 깊은 계곡 동굴에서 미친놈처럼 소리 지르는 일까지 하고 다녔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물었다.

 “저기, 분타주님. 여기 대체 누가 살고 계십니까?”

 그러나 대꾸 없이 도현호는 다시 외쳤다.

 “어디 딴 데 안 나가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아랫것들이 발에 불이 붙어서 난리가 날 지경입니다! 도 닦으시면서 청정 하시는 것도 좋지만, 좀 해량해 주십쇼! 예?”

 그때, 동굴의 대답이 아니고, 종남 본산에서 고수들이 내려왔다.

 야밤에는 소리가 더욱 멀리 가는 법이고, 동굴 아니라 계곡을 쩌렁쩌렁 울려 대는 소리였으니 사람이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아니, 여기 계시는 어르신이 누구인 줄 알고 함부로 어리광을 부리는가! 썩 물러가지 못하겠는가!”

 그러나 도현호는 버텼다.

 “어르신! 이십 년 전 악몽이 지금 저흴 덮칩니다!”

 그러자 종남의 고수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검까지 빼 들었다.

 “그 어른이 그 일 때문에 은거하신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이오! 이제 와 다시 건드리면 어쩌자는 게요! 이 검은 경고가 아니오! 썩 물러가시오!”

 그러나 도현호는 아예 넙죽 엎드리고 말았다.

 “만령충이 사람을 삼킵니다! 이게 종남의 코앞, 서안에서 있은 일인데, 안 나오시겠습니까! 사람 위한 협의가 뭡니까! 답답합니다!”

 그러자 종남의 고수들의 안색이 붉으락푸르락해지며 검을 치켜들고 말았다.

 “이, 이자가!”

 일촉즉발이었다.

 식은땀을 흘리며 참깨의 타구봉도 마주 움직이려 들려졌다.

 그러자 도현호가 경고했다.

 “그 타구봉으로 종남의 칼과 부딪친다면 나는 차라리 죽어 버릴 것이다.”

 움칫, 칼이 멈췄다.

 그리고 동굴이 울렸다.

 ―그놈 성질하고는. 어째 어릴 때랑 그리 변한 게 없누? 에잉, 내가 도 깨우칠 그릇이 아닌 게지. 네놈이 내 자존심을 팍팍 죽이는구나. 이리 들어오거라!

 그러자 종남의 고수들이 칼을 내던지며 무릎을 꿇었다.

 “태사조님! 세상의 혼탁함에 끼어드시면 안 됩니다!”

 그러자 동굴이 콰앙―! 크게 진동을 했다.

 “갈!”

 종남일기의 분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뿜어져 나온 사자후의 기운은 먼지와 동굴 벽의 작은 돌 부스러기까지 같이 날렸다.

 도현호의 엎드린 몸이 들썩거렸다. 그 뒤로 동굴 앞의 육 장 정도 되는 공터를 지나 서 있는 나무들의 가지가 마구 휘어지며 춤추고, 낙엽으로 떨어져 눈에 얼어붙었던 나뭇잎이 동굴 반대로 흩날렸다.

 참깨는 새끼 거지라지만 엄연히 삼결 제자였다. 이제 막 고수라 불리기 시작한 자들에 끼인 것은 아니지만, 일류에 도달한 자들을 합공하는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그렇게 고수에게 대응하는 법을 알고 있는 참깨도 저 뒤에 얼음을 깨고 날아오른 가랑잎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냥 뒷걸음질만 한 걸음 치려던 계획은 빗나가고, 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약간 붕 떠서 뒷걸음질 치던 발이 헛발질을 했다. 더구나 그 뜬 상태가 아주 살짝이었으니 외려 다른 반응을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쿠당―!

 어쩔 수 없어서 굴렀지만 참깨는 도로 벌떡 일어서며 도현호의 눈치를 살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무인이 자기 몸 중심 하나 제대로 못 잡는다는 것을 도현호는 무척이나 싫어했고, 새끼 거지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중심을 잃지 말라는 것이었다.

 물론 어느 문파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죽하면 낙법을 ‘나려타곤’이라고 비웃겠는가.

 하지만 도현호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참깨는 등줄기에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했다.

 ‘내공이 이런 사람이 손바닥으로 바람 한 번 일으키면 어찌 될까?’

 참깨의 실력으로는 그 결과가 어찌 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다시 반항하는 놈들도 있었다.

 “태사조님! 종남은 강호의 분쟁에 끼어들면 안 됩니다!”

 황당한 얘기였다.

 구대문파가 왜 구대문파인가.

 그래서 그 말은 종남일기를 동굴 밖으로 끌어내고 말았다.

 나타난 종남일기는 중년인의 모습이었다.

 “헉?”

 참깨의 비명이 일었다.

 종남의 무인도 항렬이 꽤 높아 보이는 차였다. 그런 사람이 태사조라 불렀고, 종남의 인맥으로 따질 때 나이가 이미 백여 세를 훨씬 넘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나타난 종남일기의 모습은 백 년을 살았다는 말을 의아스럽게 했다.

 앞머리 중앙과 귀밑머리에 희끗한 기운이 남아 있으나 완전한 흑발, 탱탱한 피부.

 참깨의 입이 일그러지며 말이 새어 나왔다.

 “서, 설마…….”

 육체 나이를 내공의 힘으로 이긴다는 반로환동의 초입에 든 것이다.

 물론 힘을 염두에 둔다면 반로환동이 꼭 ‘절대고수’의 무게를 지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힘으로만 따지면 강환이나 이기어로 부릴 수 있는 강기의 경지에 오른 고수 중에서 늙은 형태를 그냥 유지하는 고수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도문의 성격보다는 속세의 성격이 강한 종남에서 반로환동의 고수가 나왔다는 것이 의외일 뿐이었다. 어쨌든, 이 모습이든 저 모습이든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말임에는 확실했다.

 그가 동굴에서 걸어 나오며 대노한 음성을 그대로 쏟았다.

 “대저 바른길을 추구한다는 작자들이 손에 칼 들고 힘에 의존하는 작태를 강호 동도들이 용서하는 이유가 무에냐?”

 저벅.

 그 추궁하는 말도, 내딛은 한 걸음도 사람의 그냥 견디기 힘들게 했다. 종남 무인 둘은 그냥 엎드리고 말았다.

 “협의를 걸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 아니냐?”

 저벅.

 발걸음 소리는 다시 엎드린 사람을 또 압박해 댔다. 엎드린 종남 무인은 참기 어려운 듯 신음을 흘렸다.

 “태사조님…….”

 종남일기는 계속 다그쳤다.

 “그 믿음을 저버리면 손에 든 칼은 대체 뭐란 말이냐? 우린 그냥 강도란 말이더냐?”

 “태사조님…….”

 종남의 두 고수는 엎드린 채 울먹였다. 그러나 그게 종남일기가 건드린 심적 압박 때문은 아니었다.

 “태사조님…… 으흑!”

 울음소리가 나오자 그제야 도현호도 종남일기도 뭔가 다른 사연이 있다는 쪽으로 생각했다.

 종남일기가 의아한 표정을 띠고 물었다.

 “도를 닦는 녀석들이 웬 눈물이더냐? 본산에 무슨 일이 있던 게냐?”

 종남 무인 중 한 명이 다시 울먹이며 사정을 털어놓았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엎드러진 도현호가 깜짝 놀라 일어설 만큼, 대노했던 종남일기가 헛바람을 들이마실 만큼, 참깨가 발을 또 헷갈려 다시 넘어질 만큼 놀라운 말이었다.

 “태사조님…… 아까 개방의 황 장로님이 다녀가시기 직전에…… 본산의 이대 제자들이 마구 발작을 하다가 넘어졌습니다. 무려 사십여 명에 이릅니다. 처음엔…… 저희도 영문을 몰랐습니다. 윽, 흑흑!”

 이 말까지는 놀랍다기보다 정말 황당한 수준이었다.

 이대 제자의 발작도 그렇고, 영문을 모르다니?

 일대 제자는 이미 장로 급을 위한 지도자 수업이나 현직을 받고 문파를 위한 일에 이미 뛰어든 사람들이었다.

 강호에 명성을 혁혁하게 드날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럼 이대 제자는 어떤 수준인가.

 통상 일개 문파에는 장문인의 재직에 따라 사대 제자까지 모습이 보이게 마련이다. 그중에서 상급이니 좀 과하게 말하면, 지금 당장 허락을 받고 하산해 속가 문파를 세워도 이상할 게 없는 사람들이 바로 이대 제자였다.

 한데 그 정도 수련을 쌓은 사람들이 갑자기 떼로 넘어가 발작을 하다니. 이미 고수라 불리기 시작한 사람들이 단체 식중독일 턱도 없지 않은가.

 “대체 무슨 괴사란 말이더냐?”

 종남일기의 추궁이 이어지자 놀라운 얘기는 그제야 쏟아졌다.

 “황 장로님이…… 도착하셔서 만령충에 중독된 사람들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저희 이대 제자들은 만령충에 감염되었습니다! 태사조님, 이 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어흑흑! 욱!”

 휘이이잉―

 바람이 썰렁하게 동굴 앞 공터를 휘몰며 가랑잎을 다 쓸어 갈 때까지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이었다.

 다 큰 어른, 그것도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을 이십 년도 넘게 해 온 무인들이 징징 짜고 있으니 ‘네놈들, 혹시 자다 꿈꿨냐?’라고 물어보기도 곤란한 일이잖은가.

 결론은 하나였다.

 종남일기는 도현호에게 고개를 돌렸다.

 “개방에서 만령충을 직접 봤다고?”

 도현호는 얼이 빠져 입만 벌리고 있다가 느닷없는 질문에 깜짝 놀랐다.

 “에? 아, 예. 예, 저와 제 사부님이 직접 봤습니다. 그…… 견자단이 직접 그자들과 싸웠는데…… 전에보다 진화된 형태라고…….”

 “뭐야?”

 반로환동, 이제 세월을 거스른다는 종남일기의 입도 드디어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진화라니? 더 무서워졌다는 뜻이 아니냐?”

 도현호가 퍼뜩 깨어나며 식은땀을 훔쳤다.

 “아, 예! 정말…… 무섭더군요. 그게…….”

 “가자!”

 종남일기의 신형이 종남 본산으로 쏘아졌다.

 “따라오너라! 같이 가서 살펴보면서 이야기 좀 들려다오!”

 그러나 종남 무인 둘은 얼굴이 펴지질 못했다. 도현호가 참깨에게 남긴 한마디 때문이었다.

 “넌 가서 방주님과 화산에 이 소식을 빨리 전하도록 해라! 이미 종남이 이 지경이면 마교에서 손을 쓴 곳이 더 있을 수도 있으니까!”

 천하에 발표하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워낙 중요한 사안이니 황안걸개에게 숨긴 것도 지탄을 받을 만한 일이었다. 막을 도리가 없었다.

 참깨는 참깨대로, 도현호는 도현호대로 무지막지하게 뛰었다.

 이것이 바로 어젯밤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강북련에서 당일 날 장만해 준 새집에서 알콩달콩 살려던 견자단의 두 색시는 하룻밤만 지내고 다음 날 또 신랑을 내보내야 했다.

 셋의 등 뒤에 대고 던진 홍춘의 말이 걸작이었다.

 “빨리 안 돌아오면 바람피운다!”

 재빨리 아현의 귀를 막고 뒷말을 못 듣게 하는 연미가 어설프게 웃었다.

 “거, 걱정 마시고, 몸 건강히…….”

 그러나 홍춘의 뒷말이 연미의 입을 막았다.

 “올 때 아현이 좋아하는 육화과나 사 와!”

 연미의 표정이 울 듯 말 듯했다.

 어디 놀러 가나?

 

 늘 그렇듯이 삼 형제는 산모퉁이 길에서 나란히 검은 머리 셋을 꼭대기부터 드러내는 모습으로 종남에 첫인상을 남겼다.

 “여기가 종남이군. 너, 와 봤냐?”

 손을 눈썹에 붙이고 높은 종남의 담과 건물을 올려다보던 광검의 질문에 광겸은 웃었다.

 “헤, 무슨 일로 여길 와? 여긴 부자도 엄청 부잣집인데, 우리 인생이랑은 상관이 전혀 없던걸.”

 안내하던 참깨가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리 내가 거지지만…….’

 종남더러 부짓집이라니.

 어젯밤 화려한 그 싸움이 아니었다면 아마 참깨는 이 셋을 도로 돌려보냈을 것이다.

 대문 앞에서 마당을 쓸던 제자들이 다가와 참깨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이분들은…….”

 그러자 참깨가 손으로 셋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아, 이분들이 바로…….”

 거기까지 얘기했을 때였다.

 “아, 우린 개자식들이오.”

 광검이 중간에 말을 가로채 느물거렸다.

 그 태도도 헐렁헐렁하기 그지없었다.

 아무리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실례를 범하기 싫다 해도 종남 제자들의 입이 가로로 길어지며 약간 벌어지는 것이 당연했다.

 뭐, 이런 놈들이 다 있냐는 심정이 그대로 나타나는 얼굴이었다. 그래서 참깨가 끼어들며 수정했다.

 “견자단 분들이십니다.”

 이런 수준의 분위기가 형성되었음에도, 맏이인 광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정중하게 포권을 취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귀 파의 큰어른께서 부르셨다고 하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역시 안 어울리는 짓이었다.

 그리고 헐렁헐렁한 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네놈들은 인생 자체가 기득권층 씹어 대기로 허송세월하기 위해 태어난 인생들이냐?”

 누가 종남의 면전에 대고 ‘기득권층’ 운운하는가.

 종남 제자들의 입은 세로로 조금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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