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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겁의 환상
작가 : 레바테인
작품등록일 : 2016.8.11

환상의 세계에서 펼처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복수자와 멸망을 막으려는 어느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
그리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들의 개입.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는 천계의 지원을 받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No.10-붉은 성채 블러딘~흡혈귀와의 대면
작성일 : 16-12-26 16:22     조회 : 395     추천 : 0     분량 : 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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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멘피들이 아세리아를 침공한 지 하루만에, 실환원의 왕국들은 자신들의 캐슬 아티팩트를 지키기 위해 각 나라의 방비를 강화했다. 카멘피들이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거니와, 또한 카멘피들이 대규모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비상사태가 되었어도 천계의 천인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아세리아에 카멘피들이 침공한 지 3일, 쉐츠는 태상황의 부름에 따라 태상황의 집무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날따라, 태상황의 집무실은 이상하게 죽음의 냉기가 감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감돌았지만, 태상황의 행동은 그러한 기분을 없애듯이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왔다. 쉐츠는 곧바로 태상황의 앞에 앉아서 차를 들어 마셨다.

 

  "카멘피들은 갑작스럽게 그들의 주거지를 일탈했고, 각국의 병력들은 그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들의 거점이 찾아지는 대로 각 국은 하나같이 적을 치려고 준비하고 있지."

  태상황이 말했다.

 

  "제게 주실 임무는 무엇입니까?"

  쉐츠가 차를 한 잔 마시고 말했다.

 

  "이미 아론에게 네가 할 임무를 알려주었다. 너는 아론에게 가서 그와 함께 블러딘으로 가라."

  태상황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아세리아의 영광이 태상황님과 함께하길."

  쉐츠가 차를 다 마신 뒤, 절을 하고 나갈 채비를 준비했다.

 

  "모리투리 테 세르탄. 티르의 그림자가 그대를 가려주길."

  태상황 제드가 문을 열고 나가는 쉐츠를 보고 말했다. 그리고 쉐츠가 문을 완전히 닫고 나가자, 곧바로 제드는 확장 몽상시공을 펼쳐서 자신의 집무실에 숨은 누군가를 확장 몽상시공에 불러들였다.

 

  "지금이 적기다 반의 후손이여. 나를 죽이면 저 녀석을 죽일 수 있겠지."

  제드가 녀석에게 말했다.

 

  "그래. 안그래도 그럴 참이였다. 허나 네놈이 몽상시공으로 끌어들일 줄은 몰랐지. 매스셰쳬스여."

  녀석이 말했다.

 

  "모리투리 테 세르탄. 네놈의 실력을 좀 보도록 할까? 인퀴피트 프로엘리움. 와라, 반의 아이여."

 

 

  쉐츠는 아론과 함께 흡혈귀의 성채 블러딘으로 향하면서 아론에게서 태상황의 계획을 들었다. 태상황은 흡혈귀들과 동맹을 맺기 원했고, 그렇기에 태제제인 쉐츠와 아론을 보낸 것이었다.

  일행은 블러딘으로 가면서 아무런 위협을 받지 않았다. 마치 모든 요괴들이 카멘피들의 위협을 피해 어디론가 숨은 것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쉐츠와 아론은 블러딘까지 도달했고, 성채의 앞에는 흡혈귀 신하가 그들을 마중나왔다.

 

  "안녕하십니까? 아세리아의 사신이여. 그대들이 올 것을 총리님께서 알려주셔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총리님께로 인도하겠습니다."

  흡혈귀 신하가 말한 뒤, 그들을 왕궁으로 인도했다.

  흡혈귀 왕국은 생각만큼 활기가 가득차지 않았다. 마치 비통에 잠긴 것처럼, 매우 조용했다. 카멘피들의 침공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마치 생기가 없듯이 매우 조용했다.

  쉐츠와 아론이 왕궁의 중심으로 가자, 흡혈귀의 캐슬 아티팩트 앞에서 가장 강해 보이는 흡혈귀 하나가 그의 부하 3명하고 무언가 논의를 하고 있었다. 가장 강해보이는 흡혈귀가 쉐츠 일행이 온 것을 보고 부하 3명을 어디론가 보냈다. 신하가 쉐츠 일행을 그에게 인도하자, 그가 예의를 갖춰서 쉐츠 일행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흡혈귀 왕국의 총리 샤레스 블러드니케라 합니다. 그대들이 아세리아의 태상황께서 보내신 신하들이라 알고 있습니다. 태상황께서는 제게 동맹을 맺자 미리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아론님께서는 그의 편지를 가져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샤레스가 말했다.

 

  "맞습니다. 여기, 태상황님의 편지입니다."

  아론이 말한 뒤, 그의 가방에서 태상황의 편지를 샤레스에게 주었다. 샤레스가 태상황의 편지를 보자, 겉보기에는 붓으로 쓴 글씨였지만, 그 속에는 피로 쓴 글씨도 있었다. 샤레스는 흡혈귀 고유의 능력으로 그 글씨를 보고, 잠시 고민에 빠진 듯이 있었다.

 

  "겉보기에는 이 편지는 그저 제 안부를 묻는 내용이군요. 하지만 피로 쓴 내용을 보니, 쉐츠님, 태상황님은 그대에게 흡혈귀의 힘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샤레스가 말했다. 그러자 쉐츠는 놀란 듯이 아론을 바라보았다.

 

  "태상황님께서 어째서 그런 명령을..."

  쉐츠가 말을 잇지 못하고 말했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흡혈귀의 힘을 얻으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하니, 좀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샤레스가 말했다.

 

  "태상황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받겠습니다. 시험을 통과하고, 흡혈귀의 힘을 얻겠습니다."

  쉐츠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아론님은 제 신하들과 앞으로의 동맹에 대해서 상의하도록 하십쇼. 저는 쉐츠님과 함께 피의 샘에 가겠습니다."

  샤레스가 말한 뒤, 아론은 곁에 있던 흡혈귀 신하와 함께 회의장소로 갔다. 아론이 간 뒤, 쉐츠는 샤레스를 따라서 피의 샘에 도달했다.

  피의 샘은 마치 붉은 액체가 분수대처럼 이루어진 곳이었다. 붉은 액체 위에는 종이들이 떠다녔고, 종이에는 죽은 자들을 애도하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피의 샘은 본래부터 죽은 흡혈귀들을 화장한 뒤, 그 유골에서 힘을 추출한 뒤, 이곳에 안치해서 그들의 안녕을 기리는 곳입니다. 일부 강인한 흡혈귀들은 따로 힘을 보관하고, 후대에 물려주는 식으로 이루어지지요. 또한 이 피의 샘은 다른 종족이 흡혈귀의 힘을 받아들일 지 시험하기도 하죠."

  샤레스가 말했다.

 

  "그 시험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쉐츠가 샤레스에게 물었다.

 

  "흡혈귀들은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분노를 힘으로 구체화시켜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분노를 사용할 수 없는 다른 종족들은 분노의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곳에서 단련하거나, 시험할 수 있습니다. 피의 샘에서는 죽은 흡혈귀들의 원념이 그대의 분노를 깨우치게 할 것이고, 그대는 이 힘을 억제해서 정제, 마지막으로 사용하면 흡혈귀들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샤레스가 말했다. 그러자 쉐츠는 피의 샘에 들어가 명상할 자세를 취했다.

 

  "명심하십시오. 절대로 그들의 분노에 희말리지 마십시오. 분노가 모이면 기력이 쇠하게 되고, 기력이 다 쇠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죽게 됩니다. 억제하고, 정제하여, 분노를 다스리십시오."

  샤레스가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쉐츠의 주변에 붉은 기운이 돌더니, 곧바로 쉐츠에게 분노를 주입시켰다. 주입된 분노는 쉐츠에게 강한 압박감과, 심장이 터질 듯한 느낌을 주었고, 쉐츠는 그것을 견디느라 온 몸에 힘을 주었다.

 

  "네가... 나를!"

  그 순간 쉐츠의 흡혈귀들의 원념이 쉐츠를 감쌌다. 쉐츠는 그들의 원념을 타고 순식간에 분노가 뇌까지 도달했고, 그 분노는 쉐츠의 기력을 쇠하게 만들게 되었다.

 

  "죽어라! 이단자!"

  "살려줘... 제발!"

  그들의 분노는 더 이상 쉐츠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었고, 점점 쉐츠의 몸은 창백하게 물들기 시작했다.

 

  "분노를 억제하여, 그 힘을 정제하십시오. 그리고 그 기운을 방출하십시오."

  샤레스가 다급하듯이 말했다. 하지만 쉐츠의 귀에는 그런 말이 들리지 않았다. 오직 분노만이 쉐츠를 삼키고 있었다.

 

  쉐츠는 눈을 감고 자신의 분노가 자신을 집어삼키지 않으려고 온 몸에 힘을 주어 노력했다. 그런 쉐츠가 눈 앞에서 본 것은 자신의 아버지 엘레스의 형상이었다. 엘레스는 쉐츠에게 다가와서 그의 앞에 앉았다.

 

  "아버지! 저는 당신을 원망합니다! 저를 혼란의 물결 속에 던져놓고, 저를 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쉐츠가 엘레스에게 원망하듯이 말했다.

 

  "미안하구나. 내가 너무 일찍 죽게 되어서. 내가 좀더 늦게 죽게 되었다면, 너를 최선을 다해 보호했을 텐데..."

  엘레스가 말했다.

 

  "그게 사과라고 말합니까? 무책임하게 저를 버리시고, 저를 단련한다는 명분 하에 저를 혹독하게 훈련시키지 않았습니까!"

  쉐츠가 다시 원망하듯이 소리쳤다.

 

  "네가 해줄 말은 이것밖에 없구나. 미안하구나. 하지만 명심해라. 절대 너를 내치려고 하지도 않았고, 절대 너를 해하려 하지도 않았고, 절대 너를 힘들게 하려 함도 없었다. 다만 너를 도우려 했을 뿐이었다."

  엘레스가 말했다.

 

  "그게 변명이라고 하는 말입니까?"

  쉐츠가 말했다.

 

  "변명으로 들렸다면 미안하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위해 헌신했단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겠다. 사랑한다."

  엘레스가 말한 뒤, 쉐츠의 앞에서 사라졌다.

 

  그 순간 쉐츠를 지배하던 분노는 쉐츠의 심장 안에서 정제되어, 붉은 기운이 쉐츠의 몸 안에서 방출되었다. 쉐츠의 쇠해졌던 기력은 점점 돌아왔고, 더 이상 분노는 쉐츠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었다.

 

  "잘 하셨습니다. 시험을 통과하셨군요."

  샤레스가 말했다.

 

  "네... 한 순간 죽을 것 같았습니다만, 어떻게든..."

  쉐츠가 말했다.

 

  "그러면 제 부하를 따라 가도록 하십시오. 저는 아론님께 가서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샤레스가 말했다. 쉐츠는 샤레스의 부하를 따라가서 이식실에 들어갔고, 샤레스는 아론에게 가서 동맹에 대한 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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