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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스타샤
작가 : 한송이장미
작품등록일 : 2016.12.21

거대 조직의 간부 킬러로 살다가 죽어버린 그녀, 눈을 떠보니 그 흔한 호수도 아닌 숲 한가운데도 아닌 먼지 가득한 창고에 떨어지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됬는데..

"나는 강하다."

".....!"

"이 대륙에서 나를 이길 자는 몇 안된다. 그러므로 호위기사는 필요없다."

"그럼 당신, 어둠속에 몸을 숨긴 자객들을 대적할수 있나요?그것도 여러명이라면요."

"나는 할수 있어요. 당신을 노리는 자객들이 몇명이던간에 헤치울수 있을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어요. 어때요, 그래도 나같은 인재가 탐나지 않나요?"

-'이스타샤' 본문 中에서-

[로맨스판타지/강한여주/사이다 여주/영리한 여주/차원이동/정령물/피폐물 절대 네버 아님/빙의(?)/남주는 과연 누굴까]

*로판인듯 로판 아닌 그냥 먼치킨 판타지물 같은 너
*의도치 않은 거북이 전개 속도 입니다ㅠㅠ양해해주세요..ㅠㅠㅠ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현재 1부 연재중)
*리메이크 본 입니다 :)
*다른 연재처 목록:
ㄴ조아라: http://www.joara.com/romancebl/view/book_intro.html?book_code=1090921
ㄴ네이버 웹소설: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533208

 
파티는 생각처럼 드라마틱 하지 않다 (7)
작성일 : 16-12-21 11:40     조회 : 446     추천 : 0     분량 : 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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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는 생각처럼 드라마틱 하지 않다> (7)

 

 이 왕국의 남매는 쌍으로 쉽게 첫눈에 반하는것과 미친짓을 하는것이 공통점인가 보다.

 

 "혹시 미쳤나요?"

 

 "눈앞에 멋진 여자가 있다면 구애를 하는것이 인지상정인 사실을 그대로 삶에 적용했을 뿐이죠."

 

 순간 저도 모르게 왕족이란 사실을 잊고 본심을 가득 담은 물음을 던졌으나 그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할 뿐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이것은 마치 인터넷 소설의 정석인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그러니 나랑 사귀어줘'와 같은 구도 아닌가. 다른 버전으로는 여주가 귀싸대기를 날리고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는 남자의 반응도 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난이라니. 그녀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말하였다.

 

 "세자저하께서는 농이 지나치시군요."

 

 "이런이런..농이라니 그런 섭섭한 소리를..소인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으니 참으로 슬프군요."

 

 그는 과장되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정말로 슬프다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떠보려는것인가. 거기에 생각이 미친 현은 눈을 날카롭게 빛냈다. 그러나 이내 그런 위화감을 숨기곤 허리를 숙여 몽쉐르 왕국식의 예를 취하며 말하였다.

 

 "이런 한낯 타국의 부족한 소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정말 황송하기 그지 없습니다만 저는 현재 아스탈리아 제국의 차기 공작가(家)의 가주이신 에릭 스피니아님의 수중에 속해있는 작은 자라 선택권이 없습니다."

 

 암묵적으로 거절을 표했다. 그러자 그의 표정이 다시금 묘하게 변하더니 이내 흥미로 가득찼다.

 

 "그렇군, 그것이 당신의 답이로군요. 과연 스피니아 가(家)의 충신이네요."

 

 "과찬이십니다."

 

 그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그녀 또한 그를 따라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예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물어왔다.

 

 "그나저나 평민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이거 이렇게까지 아름다우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스피니아 가(家)는 요즘 외관을 보고 채용을 하나 보죠?"

 

 "역시나 과찬이십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 안타깝군요."

 

 현은 다소 무례한 물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은체 진심인듯한 유감을 표하였고 그러한 현의 제스처와 행동에 왕세자 또한 재밌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내 그녀에게 다시 물었다.

 

 "이곳은 여인이 발을 들이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지요..무슨 연고로 오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는 자신의 실력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 뿐만 아니라 여자의 지위를 한껏 낮췄다. 예의상 말을 높이긴 하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치례. 보통 귀족의 여자들이나 긍지 높은 여기사들이라면 이러한 무례를 참지 못한다. 그러나 현은 달랐다.

 

 재밌는 놀이를 발견하셨다면 잠깐은 어울려 드리는것이 좋지. 라는 생각을 하며 현은 진한 미소를 입에 걸고 다시 입을 열었다.

 

 "소녀는 왕세자께서 말씀하셨듯이 그저 힘없는 여자가 맞으나 방금 보셨다시피 제 몸 하나쯤은 건사할 능력이 있는 터라 별 문제가 되지 않지요. 다만 요즘 몸을 움직일 틈이 없이 바빴던 터라 가벼운 운동이나 좀 할겸 왔습니다."

 

 이러한 상대에게는 직설적으로 말하는것이 상대하기 편했다. 귀족들이나 고위층들이 자주 쓰는 돌려말하기는 현은 잘 하지 못하는 터라 오히려 왕세자가 이러한 타입인것에 대해 내심 안도를 하였다.

 

 그러자 그는 다시금 그녀와 같은 진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그렇다면 원하는데로 하고 가시길. 다만 아까와 같은 사례는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좋을것입니다."

 

 "..알겠습니다."

 

 현이 여전히 허리를 숙인체로 대답하자 그의 웃음소리가 다시금 들려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예의 능글맞은 음성이 다시 귀를 관통하는것을 느꼈다.

 

 "그럼 소인은 할일이 많은터라 먼저 자리를 뜨겠습니다. 내일 밤의 파티때 보죠, 나의 아름다운 레이디."

 

 '..내가 언제부터 당신의 레이디가 된건지..윽..'

 

 그가 빙긋 웃으며 말하자 허리를 숙인체라 보이진 않았지만 현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져있었다. 그리고 그가 뒤를 돌아서 연무장을 나가자 현은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었다.

 

 '..도데체 뭔지..'

 

 "저..레이디.."

 

 그녀가 속으로 버터와 크림들을 한주걱 집어먹은듯한 그의 느끼함에 대해서 중얼거리고 있었을때 자신의 앞으로 어쩔줄 몰라 얼굴을 붉힌 기사가 다가왔다. 그리고 이내 그는 허리를 숙이며 말하였다.

 

 "죄..죄송합니다!!저..고의로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시요!!"

 

 "아..."

 

 앳되 보이는 청년이었다. 외관상으로 보기에 이제 막 17살 정도로 보이는 기사였으나 몸만은 제 나이대로 보이지 않게 탄탄했다. 그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현은 두눈을 깜박이다가 이내 교육 받은대로 기품있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런곳에선 방금같은 사고가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죠. 게다가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 어서 고개를 들어주세요."

 

 보통의 레이디와는 다른 너그러운 현의 처사에 앳된 기사는 감격했는지 붉어진 얼굴로 현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였다.

 

 "아아..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디. 혹시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를 하러 찾아 뵙고 싶습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아까전의 사고는 고의로 일으킨 사고가 아닐뿐더러 실수로 일어난것입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저는 다치지 않았구요."

 

 "아..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보기보다 의외로 끈질긴 청년이었다. 그러나 현은 단호하게 말을 내뱉곤 신참 기사가 다시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입을 열었다.

 

 "이런, 제가 여러분들의 훈련을 방해한것 같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아닙니다.."

 

 이번엔 정말로 기사 단장으로 보이는 사내가 그녀에게 다가와서 어색하게 부정을 하자 현이 다시금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역시 여자가 이런 곳에 오면 혼란만 야기할뿐이죠. 저의 무신경했던 행동을 부디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사 여러분들."

 

 "아..아니.."

 

 "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훈련을 방해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들이 또 무슨 말을 할세라 현은 얼른 몸을 돌려 연무장을 빠져나갔다.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던것 뿐만이 아니라 정말로 훈련을 방해했던것이었기에 나온것이었다.

 

 "아아..그럼 또 어디로 가나.."

 

 심심했다. 이렇게 심심한것은 또 처음이었다. 다시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걷고 있었을때 정원의 입구가 보였다.

 

 "어..?정원이네?"

 

 정원의 입구는 아름다운 장미꽃의 덩굴로 꾸며져 있었고 길은 걷기 편하게 닦여져 있었다. 그것을 본 현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정원 안쪽으로 옮겼다.

 

 정원의 내부는 아스탈리아 제국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내부를 가득 채운 향기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어래, 이거 무궁화?"

 

 정원을 거닐다가 지구에서 본 무궁화와 똑닮은 꽃을 발견한 현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마치 분홍색 물감이 묻은 붓으로 톡 건드린듯한 분홍빛의 꽃잎. 안쪽엔 짙은 분홍빛을 띄었으나 바깥으로 퍼질수록 연해지는 분홍빛의 꽃잎은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해주었고 노랗고 길쭉한 수술은 호기심을 안겨주었다.

 

 솔직히 꽃들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남의 결혼식에 참가해본적이 많았던지라 또한 결혼식장의 입구에 장식된 꽃들을 많이 보았던 탓에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였다.

 

 "아닌가..음, 잘 모르겠네.."

 

 역시 자신은 식물 애호가가 아닌지라 잘 모르겠다.

 

 현은 무궁화를 지극히 닮은 꽃에서 눈을 떼고 다시 정원의 내부를 둘러보았다. 또다시 그렇게 걷던 중에 현은 넓은 잔디밭을 발견하였다. 잔디밭의 곳곳에는 여러 나무들이 심어져있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어..?여기라면.."

 

 여기라면 오랜만에 몸을 풀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 현은 이내 그 생각을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왕족들이나 이따금 방문하는 귀족들을 위한 피그닉 장소인듯 하였지만 지금은 사람도 없고 마침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는것이 운동하기 적당한 장소와 때로 보였다.

 

 현은 자신의 겉옷 안쪽 주머니 안에서 고이 잠든 단검과 얼마전에 제국의 무기점에서 구매한 수리검들과 다른 여러 무기들을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 이내 단검을 꺼내었다.

 

 "..오랜만이네."

 

 검집에서 검을 빼내자 드러나는 날카로움이 반가웠다. 자신을 킬러로 만들어줬던 무기이지만 자신이 살아가게끔 만들어준것이 이 무기들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현은 이내 눈을 날카롭게 빛냈다. 그리고 능숙하게 단검을 쥐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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