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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명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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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기…, 그대는 중원에 들어섰으면서도 아무 일에도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가.
하지만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이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법.
중원의 풍파는 그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대를 휩쓸 것이다.
당세의 국면은 은인자중하려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니까.]

 
30 화
작성일 : 16-07-18 17:40     조회 : 681     추천 : 0     분량 : 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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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음침하게 가라앉는 나상룡의 눈을 바라보며 남정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빨리 오지 않는다고 그들이 성화를 부리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지옥에서 말이야!”

 “정말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이로군.”

 “더 할 말 없나?”

 “없으면?

 “죽어도 여한은 없겠지.”

 감정이 실리지 않은 음성으로 말을 뱉으며 남정기는 천히 나상룡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나상룡과 그와의 거리가 일 장 정도로 좁혀졌다.

 검은 피풍으로 전신을 가린 채 접근해 오는 남정기를 느긋하게 바라보던 나상룡의 얼굴이 서서히 돌처럼 굳어갔다.

 그는 전신의 내력을 끌어올렸다. 그의 두 눈에 화살같은 긴장이 스쳐 지나갔다.

 상대는 그에 비해 이십 년은 연하였다.

 아무리 높게 잡아도 그가 무공수련을 시작할 때쯤 태어났을 나이밖에 되지 않았다.

 무공수련기간으로 따져도 그가 두세 배는 길 것이다. 하지만 접근하는 상대의 전신에서 흘러나오는 기세는 나이와 걸맞지 않았다.

 상대의 전신에서는 그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위험한 분위기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나상룡이 굳은 안색으로 검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 순간 남정기의 모습이 꺼지듯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나상룡의 신형이 바람처럼 우측으로 석자를 이동했다.

 그가 서 있던 자리에는 유령처럼 피풍을 펄럭이며 남정기가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오른손은 날을 세운 채 허공을 직선으로 꿰뚫고 있었는데 나상룡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목에 구멍이 났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았던 나상룡의 등이 곧이어 식은땀으로 젖어들었다.

 그에게 오랜 실전으로 단련된 감각이 없었다면 피하지 못했을 수법이었다. 그만큼 상대의 손은 빨랐다.

 나상룡의 두 눈이 핏물에 담근 것처럼 시뻘겋게 변했다.

 그의 눈에 흰자위가 사라지며 괴기한 기운이 숲을 가득 채웠다. 그와 함께 그의 허리춤에서 음산한 한 줄기 푸른빛이 남정기의 목을 향해 날아갔다. 나상룡이 출수한 것이다.

 남정기의 허리가 부러지듯 뒤로 꺾였다.

 그의 목이 있던 자리를 송곳처럼 찌른 나상룡의 검이 뒤로 비스듬히 상체를 젖힌 남정기의 가슴을 향해 뚝 떨어졌다.

 도끼질을 하는 듯한 강렬한 기세가 검과 함께 남정기의 가슴을 덮쳤다.

 검이 남정기의 가슴을 가른다 싶은 순간 상체를 젖혔던 남정기의 허리가 누가 잡아당기기라도 한 것처럼 지면을 향해 푹 꺼지며 그의 몸이 지면과 수평이 되었다.

 나상룡의 적안(赤眼)이 두 배는 될 정도로 커졌다.

 남정기의 등은 땅에 닿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남정기가 발끝으로 누우며 철판교를 펼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남정기의 발목뼈가 직각으로 뒤로 꺾여있었다. 사람의 뼈는 저런 식으로 꺾일 수 없다.

 눈을 부릅떴던 나상룡은 거세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신형이 무서운 속도로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공중제비를 넘었다. 뒤로 누우며 한 손으로 땅을 짚고 반원을 그려 그의 검세를 벗어난 남정기의 피풍 사이로 두 발이 불쑥 튀어나와 그의 무릎과 허리를 노리고 폭풍처럼 날아들고 있었다.

 두 사람의 격투를 지켜보던 전중걸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그는 나름대로 자신의 무공에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눈은 두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언뜻 허공에서 공중제비를 돌던 나상룡이 머리를 지면으로 향한 채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는 남정기의 전신을 찢어발기려는 듯이 허공에서 어지럽게 검을 휘두르는 것을 본 전중걸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렇게 넋을 잃고 싸움구경을 할 때가 아닌 것이다.

 그는 두 사람이 부딪치는 중심을 비껴 하후설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누워 있었다.

 유성의 비가 내리는 듯 했다.

 운신이 가능한 방위를 모두 차단하며 자신을 향해 내려꽂히는 십여 개의 검영(劒影)을 올려다보는 남정기의 눈이 강렬하게 빛났다.

 분명 동굴에서 그의 손에 쓰러진 자가 펼치던 검법이었는데 나상룡의 검은 동굴에서 쓰러진 자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날카로웠다.

 그의 흰 이가 드러났다. 자신을 난자하기 위해 날아드는 상대의 검을 바라보며 그는 웃고 있었다.

 위험이 잠자고 있던 그의 투지를 일깨웠다. 오랜만에 느끼는 그 강렬한 감각이 그를 유쾌하게 했다.

 그는 철이 든 이후 언제나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살아왔다. 그에게 죽음은 친구였고, 두려움은 연인이었다.

 그가 몸을 완전히 세웠을 때 나상룡이 펼친 유성혈우(遊星血雨)의 검세가 그의 전신을 파도처럼 휩쓸었다.

 따다다다다당!

 귀를 찢는 날카로운 금속음이 숲속에 울려퍼졌다.

 공터를 둘러싸고 있던 나뭇잎들이 진저리를 치며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공터를 뒤덮었다.

 넋을 놓고 있는 하후설을 자신의 겉옷을 벗어 감싸안고 뒤로 물러나던 전중걸의 입이 벌어졌다.

 침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의 앞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검하고혼(劒下孤魂)이 되어 쓰러질 것처럼 보이던 남정기의 두 손이 무서운 속도로 움직이며 그 손끝이 나상룡의 검영을 하나씩 깨뜨리고 있었다.

 곧추세운 그의 손끝이 검면을 때릴 때마다 검영은 하나씩 사라져 갔고, 그와 함께 나상룡의 손에 들린 검의 길이가 한치씩 짧아졌다.

 전중걸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남정기의 두 손이 움직이는 속도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랐지만 군더더기가 전혀 없었고 너무나 정적(靜的)이어서 정지된 장면이 연속되는 것처럼 확연하게 그의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열 개의 검영이 사라졌을 때 나상룡의 검은 한 자가 줄어들어 있었다.

 부러져 나가는 충격으로 손에서 빠져나가려는 검을 사력을 다해 움켜쥔 나상룡의 낯빛은 어둠속에서도 확연하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허옇게 변해 있었다.

 붉게 물들었던 그의 동공도 흑백의 제 색을 되찾았다.

 남정기의 손은 나상룡의 검을 부셔놓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전력을 기울인 검세였던 만큼 그것이 파해되고 손에 든 검이 부서져 나간 충격은 온전하게 나상룡의 몫으로 돌아갔다.

 상체가 마비될 정도의 충격은 나상룡의 내부기혈을 뒤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그는 들끊는 기혈을 진정시킬 틈도 없이 검을 수직으로 그어 내렸다.

 유성혈우의 검세를 와해시키며 공중으로 몸을 띄운 남정기가 그의 코앞 석자도 안 되는 곳에 있었다.

 남정기의 얼굴을 본 나상룡은 분노와 수치심으로 치를 떨었다.

 남정기의 입가에 걸려있는 미소를 본 것이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며 상대에게 느꼈던 공포가 단숨에 달아났다. 그의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혼신내공이 담긴 그의 검이 날벼락처럼 남정기의 정수리로 떨어졌다.

 쉬이잇

 날카로운 파공음이 검의 궤적을 따르며 공간을 찢어놓았다.

 나상룡과 같은 고수의 검을, 그것도 석자 거리에서 움직이는 검을 눈으로 보고 대응수법을 생각한 후 손을 쓴다면 손끝이 한치를 움직이기도 전에 목이 먼저 떨어질 것이다.

 실전은 대련과 다르다.

 상대가 기다려 주지도 않을뿐더러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다음 기회도 없다.

 오직 오랜 수련을 통해 뜻이 일면 몸이 움직일 정도로 일체화된 기술과 실전으로 단련된 감각만이 통한다.

 나상룡이 검을 움직이는 것과 거의 동시에 남정기의 두 손이 합장을 하는 것처럼 머리위에 모아졌다.

 “크윽!”

 나상룡의 검이 자석에 빨려드는 쇠붙이처럼 남정기의 모아진 손바닥 사이로 들어가더니 우뚝 멈췄다. 같은 순간 나상룡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의 오른쪽 어깨가 뒤틀렸다.

 혼신내공을 다한 검의 진행이 타의에 의해 정지되자 반탄력을 이기지 못한 그의 어깨뼈가 탈골되며 퉁겨나간 것이다.

 “크와악!”

 억눌린 신음에 뒤이어 나상룡의 입에서 터져나온 비명은 참혹했다. 그의 사타구니가 붉게 물들었다.

 남정기의 무릎이 나상룡의 낭심을 올려 찍은 것이다.

 무림중의 대결중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의 성기를 공격하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는 묵계가 있다.

 하지만 남정기에게 그런 묵계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었다. 누가 그에게 그런 묵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그는 코웃음을 칠 것이다.

 상대가 여자라도 성기부위에 허점이 드러난다면 그는 공격을 망설이지 않을 사람이었다.

 목숨을 건 싸움에서 예의를 차린다는 것은 그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연이어진 막대한 충격으로 전신경락이 뒤흔들린 나상룡의 신형이 화살에 맞은 새처럼 허공에서 추락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추락은 허락되지 않았다.

 남정기가 합장한 손바닥을 좌우로 거세게 떨치자 삼분의 이 정도 남아있던 나상룡의 검이 그의 손을 벗어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나상룡의 검을 날려버린 남정기의 두 손이 바람처럼 나상룡의 양어깨 견정혈을 붙잡았다.

 무쇠와 같은 손가락이 나상룡의 어깨를 파고들며 그의 쇄골과 견갑골을 두부처럼 으스러뜨렸다.

 이미 반쯤 정신을 잃고 있던 나상룡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그의 눈이 흰자위를 보이며 뒤로 넘어갔다.

 축 늘어진 나상룡의 어깨를 부여잡은 남정기의 두 발이 깃털처럼 가볍게 바닥을 밟았다.

 전중걸이 하후설을 안고 귀신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남정기를 바라볼 때 남정기의 발끝이 나상룡의 양무릎을 번개처럼 걷어찼다.

 우드득!

 뼈가 부러지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리며 나상룡이 눈을 번쩍 떴다.

 고통이 너무 심하면 비명도 나오지 않는다.

  나상룡의 벌어진 입에서는 아무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한줄기 침이 그의 입가로 흐를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본 전중걸도 정신이 든 듯 정색을 했다.

 남정기의 손속은 잔인했지만 전중걸은 그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가능했다면 남정기보다도 더 심하게 손을 썼을 사람이 그였기 때문이다.

 남정기의 손길은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양손을 들어올렸다. 나상룡의 축 늘어진 몸이 딸려 올라왔다.

 퍽!

 남정기의 오른손이 나상룡의 어깨를 떠나는가 싶더니 그의 단전부위에서 북치는 소리가 났다.

 침이 흐르던 나상룡의 입에서 시뻘건 선혈이 덩어리를 이루며 흘러내렸다. 남정기의 손이 그의 단전을 부순 것이다.

 손아귀에서 늘어지는 나상룡을 내려다보던 남정기의 눈에서 흘러나오던 살기가 천천히 사라졌다.

 전중걸은 심호흡을 했다.

 남정기와 나상룡의 싸움은 설명은 길었지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열을 세기에도 부족할 만큼 짧은 시간 동안에 이루어졌다. 그들의 공방은 그처럼 빨랐다.

 전중걸은 이들과 같은 고수들이 생사를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자신의 눈이 호강을 했다고 기꺼워했을 그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에겐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왜?”

 남정기에게 묻는 그의 음성엔 초조함과 걱정이 묻어났다.

 동굴에는 하후건 혼자 남아있었다.

 그는 남정기가 왜 나상룡을 살려두는지 의아해하고 있었다.

 그가 남정기와 함께 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는 그동안 남정기의 성격 중 일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가 아는 남정기는 맺고 끊는 것이 분명했고, 사람을 희롱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런 남정기가 나상룡을 폐인으로 만들면서도 살려두는 것이 그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를 죽일 사람은 따로 있소.”

 남정기는 힐끗 전중걸을 보며 말했다.

 그는 나상룡의 단전을 때린 오른손을 그대로 뻗어 그의 허리춤을 붙잡고 어깨를 잡고 있던 왼손을 놓았다. 나상룡의 두 손과 두 발이 땅에 닿았다.

 남정기는 그렇게 나상룡의 허리춤을 한 손으로 움켜쥔 채 동굴방향으로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그의 뜻을 깨달은 전중걸은 하후설을 품에 안고 묵묵히 남정기의 뒤를 따랐다.

 부모를 죽인 원수와 같은 하늘을 보며 살고 싶어하지 않을 사람이 이곳에는 둘이나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사람이 근처에 있었다.

 나상룡을 죽일 사람은 지금 동굴안에 있는 하후건인 것이다.

 동굴앞에 도착한 남정기가 전중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 짐짝처럼 들려 온 나상룡을 넘겨받은 전중걸의 눈매가 살기로 파르르 떨렸다.

 이를 악문 전중걸이 왼팔에 하후설을 끌어안고 오른손으로는 나상룡의 뒷머리카락을 잡아 질질 끌며 동굴안으로 들어갔다.

 남정기는 몸을 돌렸다. 안에서 벌어질 의식은 그가 끼여들 여지가 없었다. 그의 역할은 끝난 것이다.

 두터운 피풍속에서 팔짱을 낀 채 숲의 짙은 어둠을 응시하던 남정기의 눈이 불길을 토하듯 강해졌다.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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