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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지옥왕
작가 : 김남재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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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마교 교주 생사도 용무련.
그가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을 잡기 위해 지옥에서 다시 돌아왔다.

 
20 화
작성일 : 16-11-23 17:21     조회 : 690     추천 : 0     분량 : 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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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화

 

 

 

 

 

 그자는 바로 주천영의 호위무사, 풍도건이었다.

 서슬 퍼런 낫과도 같은 느낌. 적월은 이자의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했다.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무림에서도 쉬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내심 놀랐지만 적월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풍도건을 멀뚱히 바라봤다. 적월을 향해 다가온 풍도건이 검 위에 손을 얹은 채로 입을 열었다.

 “누구십니까.”

 정중한 어투. 하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칼이 감춰져 있다.

 적월은 그런 풍도건을 질문에 답했다.

 “승상께 적월이 왔다고 전해 주시지요.”

 “아, 적 대인의 아드님이십니까?”

 “맞습니다.”

 “적 대인이나 그 자제분이 오시면 그냥 모시라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말을 마친 풍도건이 몸을 돌려 관부의 뒤쪽으로 향했고 적월 또한 그런 그의 뒤를 쫓았다.

 관부의 뒤편에 있는 곳에 도착한 풍도건이 입을 열었다.

 “승상님, 기다리시던 손님이 왔습니다.”

 풍도건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눈앞에 있던 문이 벌컥 하고 열렸다. 그리고 그 문을 통해 삼 일 전 보았던 승상 주천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걸어 나온 주천영의 시선이 적월에게 틀어박혔다.

 찌릿.

 마치 사람의 몸을 난도하는 듯한 시선이다.

 적월은 버텨 선 채로 주천영을 마주 봤다.

 그런 적월을 보며 주천영이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옆에 가만히 서 있던 풍도건 또한 내심 놀랐는지 곁눈질로 적월을 삼켰다.

 주천영의 시선을 받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거나, 아니면 무릎을 꿇는다. 그것이 바로 지고한 위치에 오른 승상 주천영의 힘.

 그런 주천영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이토록 견뎌 낸다는 건 보통 사람으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무공을 익힌 것 같지는 않은데…….’

 전혀 무공을 익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커다란 강단을 지닌 자라는 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주천영의 시선을 이토록 마주할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주천영이 계단 아래로 내려서며 말했다.

 “그 친구는 어디가고 너만 온 것이냐.”

 “아버지께서는 몸이 편치 않으십니다.”

 “허어, 이런. 나이를 먹으면 몸을 조심해야 하는 것을. 내가 약재 몇 첩을 달여서 보내 줘야겠구나.”

 “아뇨,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정도로 심하게 아프신 건 아니니까요.”

 적월이 단숨에 됐다고 거절의 의사를 표시하자 주천영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기분이 불쾌했다.

 주천영이 한결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하면 내 말에 대한 답은 어찌 되었느냐.”

 “여기 있습니다.”

 적월이 품 안에 가지고 왔던 서찰을 꺼냈다. 그러자 풍도건이 다가와 그 서찰을 받고는, 이내 주천영에게 고개를 숙이며 건넸다.

 주천영은 자신의 손에 들린 서찰을 가만히 바라봤다.

 이 한 장의 종이로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기회에 대한 너의 대답…… 어디 한번 봐 보자꾸나.’

 주천영은 그대로 서찰을 펼쳤다.

 그리고 서찰 안의 내용을 본 주천영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이건…….’

 단 한 글자였다. 하지만 그 한 글자에는 수많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벗(友)

 

 주천영은 그 글자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거절도, 그렇다고 해서 승낙의 뜻도 적혀 있지 않다. 하지만 이 한 글자에서 주천영은 적사문의 속내와 하고자 하는 많은 말들을 들었다.

 서찰을 든 채로 주천영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하늘이 무척이나 높고 푸르다.

 주천영은 손에 든 서찰을 꾹 움켜잡았다.

 벗이란다. 왜 적사문이 이런 글자를 이곳에 남겼을지 주천영은 너무나 잘 알았다.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자신의 말에, 적사문은 이 한 글자로 대답했다.

 한 스승 아래에서 십수 년을 동고동락했고, 학문을 논해 왔다. 그런 주천영이 적사문이 남긴 뜻을 알아보지 못할 리가 있겠는가.

 불현 듯 수십 년 전의 일들이 떠오른다.

 어릴 때부터 적사문은 항상 말해 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지기가 되자고. 나라에 충성하고, 백성을 보살피는 훌륭한 관리가 되어 보자고.

 그 말을 하며 둘은 항상 종이에 이 한 글자, 벗을 나타내는 이 글자를 적곤 했다. 그러고는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그 글자 하나를 보며 밤새 또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변하지 않았구나.’

 거절이다.

 굳이 구구절절 거절하지 않았음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글자에는 많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거절의 뜻과 동시에 적사문은 주천영을 꾸짖고 있었다. 변해 버린 주천영에게 지기로서의 조언이 담겨져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던 주천영이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그러고는 앞에 서 있는 적월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아비에게 가서…… 잘 알아들었다고 전하여라.”

 “그러지요. 그럼 이만.”

 말을 마친 적월은 몸을 돌렸다.

 적사문과 마찬가지로 적월 또한 이자와 길게 이야기를 섞고 싶지 않았다.

 그런 적월의 뒷모습을 주천영은 말없이 바라봤다.

 주천영과의 짧은 만남을 끝내고 막 적월이 관부를 나설 때였다.

 “야.”

 갑작스럽게 옆쪽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적월이 시선을 돌렸다. 목소리를 들을 때부터 상대가 누구일지 알았기에 적월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고개를 돌린 적월의 옆쪽으로 주천영이 딸 주영령이 서 있었다. 주영령은 이곳에 서서 적월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뭐야, 그 표정은.”

 주영령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말했다.

 적월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물론 누가 숨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주영령을 제하고는 아무도 없다. 적월은 자신을 붙잡은 주영령에게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

 “무슨 일인데? 우리가 더 볼 일이 남았던가?”

 “삼 일 전에 우리 아버지가 한 말 못 들었어? 우린 혼인을 할 사이잖아.”

 “큭, 누가? 너랑 나랑?”

 적월은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주영령의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그런 적월의 시선에 주영령이 표정을 구기며 말했다.

 “웃어?”

 주천영의 딸인 주영령이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모두가 그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굽실거렸고, 그것을 당연하게 느끼며 살아왔다.

 그런 주영령이었기에 지금 적월의 눈초리에 기분이 팍 상한 것이다.

 하지만 주영령이 채 자신의 불쾌한 기분에 대해 말하기 전에 적월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안됐지만 너랑 나랑은 다시 볼 일 없을 거야.”

 “…….”

 적월의 그 한마디에 주영령은 단숨에 모든 걸 알아 버렸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주천영이 이곳까지 와서 혼인을 시키자는 청을 넣었다. 당연히 이 남자는 자신과 혼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 외의 것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다.

 다른 이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주영령에게는 그게 당연했다. 단 한 번도 주천영의 말을 거스르는 자는 보지 못했으니까.

 주영령이 적월을 바라보며 말했다.

 “설마…… 거절한 거야?”

 “그래.”

 적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찰의 내용을 본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월 또한 그 안의 내용을 어렴풋이나마 예측하고 있었다.

 십수 년을 함께 살며 보아 온 적사문이라는 자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결코 무엇인가를 위해 자기 자식을 혼담의 용도로 쓸 자가 아니다. 거기다가 서찰을 받아보았던 승상 주천영의 표정도 미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 두 가지면 확신을 가지기 충분했다.

 적월은 멍하니 서 있는 주영령을 옆으로 밀쳐 냈다.

 옆으로 밀려나던 주영령이 자신도 모르게 적월의 손목을 확 하고 잡아챘다.

 자신도 모르게 내공을 쏟아 낸 탓에 적월의 손목이 새빨갛게 변했다. 여인이지만 내공으로 인해 생긴 엄청난 악력이 적월의 손목을 비틀었다.

 고통이 치밀며, 동시에 화가 치솟았다.

 적월이 더욱 차가워진 눈동자로 주영령을 응시하며 말했다.

 “놔.”

 “너…… 뭘 믿고 이리 건방져?”

 “놓으라고 했다.”

 그 말에 주영령은 적월의 손을 놓았다.

 적월이 반대편 손으로 붉게 부어오르는 팔목을 어루만지고 있을 때, 주영령이 말했다.

 “좋아, 기회를 줄게. 네 아버지가 거절했을지 모르지만 네가 가서 나와 혼인을 하고 싶다고 해. 아버지께는 나 주영령이 직접 가서 말할 테니까.”

 주영령의 말에 적월은 손목에서 시선을 떼고는 같잖다는 듯이 대꾸했다.

 “귀머거리냐? 아까 한 내 말 못 들었어? 우린 다시 볼 일이 없을 거라고 했을 텐데.”

 “너 바보야?”

 주영령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른 이도 아니다.

 승상의 딸, 이 넓은 대륙의 실질적인 주인인 주천영의 딸인 자신이 기회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아름답고, 모든 걸 가진 자신이!

 한데 싫단다.

 가지고 싶은 걸 가지지 못한 적은 없다.

 왜? 자신은 주천영의 딸이니까.

 그런데 눈앞에 있는 이 사내는 그런 자신이 싫다고 한다. 처음에도 호감이 일긴 했지만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더욱 소유욕이 일기 시작한다.

 당연했다. 그것은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주영령에게는 처음으로 가질 수 없는 존재였으니까.

 주영령이 말을 이었다.

 “내가 누군지 몰라?”

 “잘 알지. 승상 주천영의 딸.”

 “나랑 혼인을 하면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어. 권력과 부, 그리고 아름다운 나까지도 다 네가 지닐 수 있다고. 그런데도 싫다고?”

 적월은 망설이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해 우스웠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싶다고 칭얼대는 것만 같았다. 이미 전생에 그 모든 걸 누려 봤던 적월에게 주영령이 내뱉은 제안은 결코 매력적이지 않았다.

 적월이 주영령을 향해 고개를 스윽 하고 들이밀었다.

 숨결까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얼굴을 맞댄 주영령의 볼에 자신도 모르게 홍조가 맴돌았다.

 “무, 무슨…….”

 새빨갛게 변한 주영령을 바라보며 적월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까불지 마, 꼬맹이. 네가 그토록 자랑스레 말하는 것 중에 네가 이룬 게 하나라도 있냐? 그런 것들 따위로 날 어찌해 볼 생각은 당장 버리는 게 좋을 거야.”

 말을 마친 적월은 그대로 몸을 휙 돌렸다.

 그러고는 당황감에 채 반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주영령을 향해 퍼뜩 생각났다는 듯이 발을 멈췄다. 고개를 돌린 적월이 주영령을 향해 말했다.

 “아! 그리고 너…… 내 취향 아니야.”

 말을 마친 적월이 비웃듯이 한 번 웃음을 흘리고는 다시금 자신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적월의 뒷모습을 주영령은 아주 잠시 멍하니 바라봤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주영령의 두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감히 나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또 덩달아 너무나 욕심이 생긴다.

 가질 수 없기에, 더 가지고 싶을 수 있다는 걸 주영령은 알아 버렸다.

 주영령은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로 중얼거렸다.

 “가질 수 없다고?”

 이가 부득부득 갈린다.

 주영령의 시선이 적월이 사라져 가는 그 길목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런 적월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영령이 다시금 입을 열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건…… 세상에 없어.”

 

 삼 일 전 아산촌에 들어섰던 화려한 마차가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산촌을 떠난 지 반 시진, 그 긴 시간 동안 주천영과 주영령 모두 침묵했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던 중에 주천영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대상은 주영령이 아니었다.

 “일귀(一鬼).”

 나지막한 목소리, 그리고 그 순간 달리는 마차의 지붕 위에서 대답 소리가 들려왔다.

 “예.”

 일귀라 불리는 이자는 바로 적사문의 위치를 파악해 냈던, 주천영의 수족과도 같은 수하다.

 주천영이 입을 열었다.

 “내 예상대로 됐다.”

 “……실패하셨군요.”

 “그래. 뭐, 놀랍지도 않아. 놈이 내가 내민 손을 잡을 확률은 눈곱만큼도 없었으니까.”

 실패했지만 담담했다. 지금 일귀와 나누는 대화처럼 애초부터 적사문이 자신의 청을 거절할 것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았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적사문이 자신의 청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주천영이 품 속에 가지고 온 종이를 꺼내어 들었다.

 다름 아닌 적사문이 전했던 바로 그 서찰이었다. 주천영은 그 서찰을 말없이 펼쳤다.

 벗이라는 글자가 서찰 한가운데에 큼직하게 적혀 있다.

 오랜 과거 모든 걸 함께했던 절친한 벗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 그 단어에는 수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하지만…….

 찌이익.

 주천영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서찰을 반으로 찢어 버렸다. 그러고는 열린 마차의 창문을 통해 그 찢겨진 서찰을 바람에 실어 보냈다.

 파라락.

 찢겨진 종이들이 사방으로 나부낀다.

 동시에 주천영의 입가에 미소가 맴돌았다.

 “큭큭, 여전히 너무 무르구나, 적사문.”

 벗이라니? 미친 것 아닌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자신과 적사문은 더 이상 벗이 될 수 없었다. 그런데 벗이라니. 이런 종이 쪼가리 하나로 뭘 바꾸겠다는 것인가.

 우정? 추억?

 그건 주천영이 가장 혐오하는 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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