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판타지/SF
더스크 하울러
작가 : 태선
작품등록일 : 2016.11.15
더스크 하울러 더보기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밸런스 막장으로 소문난 게임 '트리키아'에 뛰어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문을 외는 강철 주둥이!
인간종족의 이단아가 되어 암흑진영을 지배한다!

 
18 화
작성일 : 16-11-23 14:40     조회 : 589     추천 : 0     분량 : 563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8화

 

 Chapter 4. 사나이는 화살받이

 

 

 

 

 

 1.

 

 ‘짧은 게임 생이지만 즐거웠어.’

 주마등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저 뭣 같은 자칭 사부를 만나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가 으득으득 갈렸다.

 그런데 모리 님이 마을에서 멈추는 게 아닌가.

 “퀘스트 완료해야 하지 않나?”

 “네, 네?”

 곧 죽으러 갈 길인데 퀘스트는 뭔 퀘스트?

 모리 님은 단검을 꺼내 내 팔과 다리를 묶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화가 많이 나셨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나인 녀석한테 끌려 다니느라 수고가 많았다.”

 그 말에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 기분이었다.

 “미, 믿어주는 건가요?”

 “쪽지를 받고 조사를 했으니까.”

 과연 모리 님이었다. 하지만 모리 님의 표정은 여전히 얼음처럼 굳어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놈, 스킬비는 길드 자금으로 샀더군.”

 “아, 하하하. 네…….”

 “그것도 비싼 것들만.”

 그는 수첩을 꺼내더니 내가 산 스킬북들과 가격, 그리고 포션까지 하나하나 전부 읽기 시작했다. 대체 뒷자리 수까지 어떻게 알아낸 걸까.

 나는 몸을 오들오들 떨며 물었다.

 “저, 저기 어쩌실 건데요?”

 “어쩌긴, 갚아야지.”

 돈이 있을 턱이 있나. 내가 절망적인 표정을 짓자 모리 님이 말했다.

 “몸으로 갚아라.”

 “네?”

 “앞으로 길드 내 전반적인 노동에 관한 일은 네가 맡는다. 수당은 탑의 NPC들의 평균월급에 기초해 산출하는 걸로 하겠다.”

 다행히 갚을 기회를 주는 건가?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모리 님의 말을 끝나지 않았다.

 “이자는 매해 평균금리에 의거해 늘어난다. 올해 금리는 2.1%다.”

 “네, 네? 이자도 쳐요?”

 “싫은가?”

 그렇게 말하고는 싸늘한 표정을 하고는 검을 스르릉 뽑는 게 아닌가?

 “아하하하, 아, 아, 아, 아뇨! 지, 지, 지, 지, 지당한 말씀입니다.”

 “이의는 없는 걸로 알겠다.”

 빌어먹을! 빚만 갚고 이놈의 길드, 나가고 말 테닷!

 나한테는 룬 아카데미가 있다고! ……라지만 생각해 보면 룬 아카데미에도 빚은 남아 있다.

 빚쟁이 마법사라니, 빚쟁이 마법사라니…….

 ‘그냥 이참에 게임 때려치워 버릴까.’

 소심한 성격은 어김없이 내 위장을 긁어대고 있었다. 다 낫지도 않은 위가 스트레스로 신음을 질렀다.

 나는 한숨을 쉬고는 몸을 털며 일어났다.

 그때 옆에 묶여 있던 나인이 말했다.

 “저기요. 나는요?”

 모리 님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네놈은 즉결처분이다.”

 그렇게 말하고는 뒷목을 잡고 질질질 어디론가 끌고 가는 게 아닌가.

 끔찍한 비명이 울리는 가운데, 나는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는 마을에 들어갔다. 퀘스트 보수도 꽤 많을 테니, 룬 아카데미 학비는 충분히 갚을 수 있겠지.

 

 

 2.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고 나니 벌써 36레벨이다.

 탑에 들어갔을 때가 15레벨 남짓했던 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성과. 사냥으로 얻는 경험치보다 퀘스트로 얻는 경험치가 훨씬 많다는 말이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다.

 “이제 남은 건 히든 퀘스트인 미친 아주머니가 사는 집이랑, 소녀가 있는 곳인가?”

 마을 뒤쪽에 위치한 낡은 집. 나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전처럼 머리라도 쥐어뜯겼다가는 내가 미칠지도 몰라.’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할머니는 여전히 노래를 흥얼거리며 베틀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망설이다가 할머니의 이름을 불렀다.

 “할머니, 클라레스 할머니.”

 할머니는 베틀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그녀가 남긴 반지를 건넸다.

 미친 사람처럼 흐리멍덩한 눈동자에 점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녀는 반지에 얼굴을 부비며 흐느꼈다.

 “고맙네. 정말 고마워.”

 엄마의 얼굴이라는 건가.

 우는 할머니를 두고 여기서 단순하게 보상만 요구하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런데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나는 곁에 앉아 그녀의 등을 다독거렸다.

 ‘이것도 게임의 방식이라는 건가.’

 많은 사람에게는 많은 방식이 있다는 나인의 말이 좀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할머니의 어깨가 가늘게 떨렸다. 얼마나 있었을까 그녀는 울음을 멈추었다.

 “고맙네. 모험가들은 언제나 쌀쌀맞았는데 자네는 참 착하구먼.”

 “이제 좀 진정되셨어요?”

 “오늘이 몇 년인가?”

 게임 상의 시간을 물어보는 건가? 나는 설정창을 열어서 연도를 말했다.

 “일레인 125년 우르즈의 달 12일로 나오네요.”

 “벌써 그리되었군.”

 솔직히 게임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게 무슨 날짜인지 도통 모르겠지만, 그녀는 뭔가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그녀는 옷장을 열어서 회색 지팡이와 로브를 꺼냈다.

 신기하게도 나무로 만들었는데도 회색을 띠었다. 딱히 칠을 한 것 같지도 않았다.

 ‘나무 자체가 회색이라는 건가?’

 회색 나무라.

 그녀가 창문을 열고 로브를 털자 먼지가 뿌옇게 일어났다. 로브의 본 모습이 드러나자 절로 탄성이 나왔다. 순백의 로브는 무엇으로 짰는지 햇볕에 따라 아이보리색으로도 보랏빛으로도 보였다.

 “내 오랜 친구지. 자네라면 이걸 맡겨도 될 것 같으이.”

 ― 겨울의 로브(희귀)와 냉기의 지팡이(희귀)를 얻었습니다.

 

 [겨울의 로브]

 등급 : 희귀

 장착 레벨 : 40이상

 아라크네의 거미줄로 짜고 얼음여왕의 축복을 받았다. 로브수집가들이 얻고 싶어 하는 10대 수집품 중의 하나. 이 로브를 입으면 추위를 타지 않는다.

 냉기 속성 저항 : +200

 마력증폭 : 1200

 특수 스킬 : 추위방어

 

 장착 레벨 40 이상이라. 내 레벨이 36이니 입으려면 4레벨이나 더 있어야 한다.

 

 [냉기의 지팡이]

 등급 : 희귀

 북의 마녀 클라레스의 애용품, 겨울 주목을 깎아 겨울의 크리스털로 마감했다. 아름다운 외형으로 지팡이 수집가들이 얻고 싶어 하는 5대 수집품 중에 하나다.

 냉기 속성 저항 : + 600

 마력증폭 : 2200

 방어력 : 20

 특수 스킬 : 뽐내기(여성 NPC들의 호감이 상승한다. 남성 NPC들이 적대할 수 있으니 주의)

 

 이건 착용 레벨이 없는 걸 봐서는 바로 장착이 가능한 모양이다.

 내가 옛날 지팡이에서 황혼의 보주를 뽑아내자 그녀가 말했다.

 “호오, 지팡이를 장착하려는 모양이군. 지팡이에는 언제나 보주를 넣는 과정이 중요하지.”

 “네.”

 그녀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윽고 서랍에서 분필을 집어 들었다.

 “잘 결합하도록 도와주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는 게 아닌가? 나는 당황해서 말했다.

 “괜찮습니다. 이쯤은 혼자서…….”

 “아니, 내 은인인데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겠나.”

 “…….”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표정을 지었다.

 절대 프로그램은 지을 수 없는 그 표정은 말 그대로 감정이 있는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그것이었다.

 

 보주를 박아 넣고 나니 처음 듣는 메시지가 울렸다.

 ― 보주가 성공적으로 장착되었습니다. 마법 증폭 20%가 추가로 증가합니다.

 지팡이에 보주를 장착시키는 과정도 중요하구나 싶었다. 회색 홈에는 목성 같은 내 보주가 박혀 있었다. 바닥에 살짝 떠 있어서 어떻게 보면 정말 행성 같아 보이기도 했다.

 “고맙습니다.”

 “뭘, 이 정도는 작은 보상이지.”

 ―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이걸로 38레벨.

 이제 2레벨만 올리면 겨울의 로브도 입을 수 있다. 나는 문득 로브 옵션을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방어력이 없다?’

 지가 방어구면 당연히 방어력이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그런데 뭔 깡으로 방어력이 안 붙어 있는 건지.

 ‘그저 안 맞고 버텨야겠구나.’

 그래도 냉기속성 저항 부분은 무척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봉인된 언약의 반지를 집어 들더니 작게 주문을 외웠다.

 “이 반지의 진짜 이름은 엘라엔의 언약반지라네.”

 “네?”

 엘라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지금은 봉인되셨지만, 현재를 다스리는 여신님이시지. 젊었을 적 모험을 하다가 얻었는데, 범상치 않은 물건 같아 간직하고 있었지. 노리는 자가 많아 마력을 봉인했다네.”

 

 [엘라엔의 언약반지]

 등급 : 특별

 빛과 어둠의 전투에 슬퍼하는 엘라엔이 자신의 눈물을 모아 만든 반지. 영혼이 맑은 사람만이 반지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봉인해제 : 체력 : +15%, 지력 : +10%, 마법적중 : +9%, 민첩성 : +3%

 -특수스킬 : 불굴의 의지(치명적인 공격에도 체력 1을 남기고 죽지 않습니다. 하루 1회)

 -다음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2차 전직을 완료해야 합니다.

 

 사기다. 어떤 공격을 맞아도 체력이 1 남을지언정 죽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거기다가 체력 15%에 마력, 마법적중, 민첩 보너스까지. 이건 전 직업 모두 쌍수를 들고 환영할 옵션이다. 그녀가 말했다.

 “엘라엔의 검과 엘라엔의 방패, 엘라엔의 지팡이와 갑옷, 투구들이 대륙에 흩어져 있지. 이것을 모으다보면 그녀가 봉인되어 있는 곳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누구도 그녀가 봉인된 곳을 찾은 사람은 없어. 하지만, 자네라면, 어쩌면 자네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반지를 손가락에 끼자 저절로 내 손가락에 딱 맞게 줄어들었다.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잘 가게.”

 “이걸 정말로 제가 가져도 될까요.”

 너무 과분했다. 그저 남을 도와주고 싶었을 뿐인데, 이런 반지라니. 그녀는 내가 사양이라도 할까 싶어 엄한 얼굴로 말했다.

 “내 딸을 위한 거네. 내 성의를 버리지 말게나.”

 그렇게 말하고는 억지로 나를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그 순간 나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모, 모리 님. 여기까지 어떻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당신이랑 단둘이 가려면 목숨 하나로는 모자르다고요. 나는 아주 우회적인 거절의 표현을 했다.

 “저 퀘스트 완료 하나 남았는데…….”

 “같이 가겠다.”

 “…….”

 그 말에 나는 차마 ‘싫어요’ 란 말도 못하고 한숨을 푸욱 쉬었다. 모리 님은 그걸 긍정으로 알아들었는지 내 뒤를 좇았다.

 

 숲 쪽으로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이윽고 유저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을 때쯤 되서야 모리 님이 복면을 내리고는 입술을 떼었다.

 “펜릴의 심장을 샀더군.”

 “네?”

 문득, 나인이 헤르메스의 창을 소환할 때 펜릴의 심장을 제물로 바쳤던 게 기억났다.

 “나인 녀석은 술집 아가씨에게 줬다고 하더군.”

 “아…….”

 “……뭐 아는 거 없나?”

 그 순간, 나는 입술이 얼어붙었다. 말하려고 작정한다면 탑에서 내가 보았던 걸 그대로 말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뒷일은 아무도 책임지지 못한다.

 그렇다고 모른다고 잡아떼자니 내가 머뭇거리는 시점에서 이미 거짓말할 타이밍은 놓친 셈. 어설픈 거짓말은 차라리 안 하는 편이 낫다.

 내가 대답 없이 머뭇거리자 모리 님이 담담하게 말했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역시 아니었던 모양이군. 하긴, 어느 여자가 펜릴의 심장같이 무식한 물건을 좋아하겠나.”

 난 잘못 없다. 대답만 안 했을 뿐이지 말해 주지는 않았으니까. 설마 나중에 와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이런 소심한 생각이 머리를 드는 순간, 모리 님이 말했다.

 “그 녀석이랑 안 지도 벌써 12년이 돼가는군. 하지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아.”

 “현실에서도 아는 사이였던가요?”

 “그래. 친구지. 놈도 나를 그리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제야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해가 갔다. 틈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헐렁한 무언가라고 해야 할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게 신뢰의 끈이었다는 건 분명했다. 모리 님이 말했다.

 “하나만 물어보지. 놈은 게임을 즐기고 있나?”

 “그걸 왜 제게…….”

 “거짓말이 서투니까.”

 “……!”

 정곡이다. 모리 님은 대답을 바라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뭔가 대답을 하긴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각해 보면 나인만큼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은 없다. 이른바 고수고, 덤보라던지 NPC 아가씨들을 꼬신다던지 하는 걸 보면 객관적으로 즐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GM 레인스톤과 했던 대화들이 켕겼다. 자갈을 삼킨 것처럼 속이 더부룩했다. 나는 어렵게 입을 뗐다.

 “나인 님은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5 화 2016 / 11 / 25 661 0 4374   
24 24 화 2016 / 11 / 25 657 0 5213   
23 23 화 2016 / 11 / 24 708 0 5689   
22 22 화 2016 / 11 / 24 713 0 5784   
21 21 화 2016 / 11 / 24 558 0 5817   
20 20 화 2016 / 11 / 23 564 0 6760   
19 19 화 2016 / 11 / 23 671 0 6077   
18 18 화 2016 / 11 / 23 590 0 5633   
17 17 화 2016 / 11 / 23 632 0 5088   
16 16 화 2016 / 11 / 22 635 0 4941   
15 15 화 2016 / 11 / 22 554 0 5302   
14 14 화 2016 / 11 / 22 642 0 4897   
13 13 화 2016 / 11 / 21 590 0 5253   
12 12 화 2016 / 11 / 21 632 0 5434   
11 11 화 2016 / 11 / 21 626 0 5454   
10 10 화 2016 / 11 / 18 783 0 5282   
9 9 화 2016 / 11 / 18 683 0 5899   
8 8 화 2016 / 11 / 17 587 0 5907   
7 7 화 2016 / 11 / 17 695 0 5832   
6 6 화 2016 / 11 / 16 639 0 6015   
5 5 화 2016 / 11 / 16 578 0 5844   
4 4 화 2016 / 11 / 16 695 0 5459   
3 3 화 2016 / 11 / 16 670 0 6075   
2 2 화 2016 / 11 / 16 597 0 5598   
1 1 화 2016 / 11 / 16 1305 1 567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