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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칠절무제
작가 : 서현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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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련북맹. 중원무림 최대의 세력. 남련 백무련.
그들을 향해 형제들이 복수의 검을 들었다.
피가 내를 이룰 전쟁의 서막이 이렇게 올랐다.

 
제 21 화
작성일 : 16-07-18 11:48     조회 : 475     추천 : 0     분량 : 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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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이십 년 전.

 북방에서 세를 일으키려는 몽고의 달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인 자무대.

 그 자무대를 향해 달려오는 말 위에서 화살이 빗발쳤다.

 몽고의 군사들 중 가장 무서운 것이 정소명의 눈앞에 보이는 기병들이었다.

 말이 달리는 가속도에 화살의 속도가 더해져 그 위력은 방패를 뚫고 들어올 지경이었다.

 저 몽고 기병들의 손에 죽어 나간 군사가 얼마인지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었고, 정소명과 같은 용병들은 다른 놈들은 다 만나더라도 몽고의 기병들 중 특히 지금 나타난 놈들, 대막기병대만 만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 정소명이 이끄는 자무대는 저놈들과 정면으로 조우하였고 몸을 빼내기도 이미 늦은 것이었다.

 강호의 무인들로 이루어진 자무대라고는 하지만 수백에 이르는 몽고의 기병들을 감당하는 건 무리한 일이었다.

 몽고의 달자들이 이들이 자무대였음을 확인했다면 오늘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었다.

 별동대의 특성을 지닌 자무대의 기습에 의해 몽고의 수많은 군사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에 대한 피해는 전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였다.

 “시팔! 더 숙여. 일조는 옆으로 돌아 좌측을 공격해!”

 정소명의 명이 떨어졌지만 대원들이 몸을 빼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퉁퉁퉁!

 방패에 부딪치는 화살 소리가 귀를 파고들기 무섭게 말발굽이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방패 사이로 몽고병의 모습을 확인한 정소명이 소리쳤다.

 “지금이야!”

 방패가 열리면서 스무 명이 넘는 무인이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여포의 방천화극을 방불케 하는 창이 자무대 대원의 가슴을 뚫고 피를 뿌리는 동안 정소명의 도가 몽고병의 목을 갈랐다.

 “크흑!”

 “으아악!”

 끊이지 않는 비명 소리가 마치 지옥을 방불케 할 무렵, 정소명의 대막기병대의 수장인 발이적목아(勃移積木兒), 그는 몽고의 왕족이면서 직접 전투의 일선에 나서는 용장 중의 용장이었다. 이미 몽고에서는 그를 신격화할 정도로 그 무위가 뛰어났다.

 “네놈이 사귀도마(邪鬼刀魔)란 놈이냐!”

 발이적목아는 정소명을 쏘아보며 소리쳤다.

 사귀도마(邪鬼刀魔).

 몽고의 진영에서는 자무대의 수장인 정소명을 사귀도마라 부르고 있었다.

 도를 사용하는 간사한 마인이라는 뜻으로, 자무대가 그동안 귀신같은 기습을 성공시킴으로써 붙여진 별호였다.

 “나는 정소명이라고 하지.”

 도첨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긴 칼을 들고 있는 정소명이 기세를 뿜어내었다.

 “반드시 죽여야 할 놈이군.”

 마상에 앉아 있던 발이적목아가 몸을 날려 정소명의 앞으로 뛰어내리며 동시에 방천화극으로 정소명의 가슴을 찔렀다.

 채챙!

 한 번의 공방이었지만 정소명은 자신의 팔이 부러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상대는 몽고에서 손에 꼽히는 고수.

 더군다나 그의 병기는 중병 중의 중병인 방천화극이었다.

 묵빛을 드러내는 방천화극은 당장이라도 너의 목을 가져가겠다는 귀기로움까지 뿜어내고 있었다.

 정소명의 도 또한 가벼운 병기가 아니었지만 발이적목아의 방천화극에는 비할 바가 안 되었다.

 발이적목아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정소명을 바라보았다.

 이미 한 수의 교환으로 상대가 자신의 십초지적도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정소명이 도를 말아 쥐고 먼저 쏘아져 들어갔다.

 채챙!

 정소명의 도를 가볍게 막아 내는 발이적목아의 얼굴에 가소롭다는 웃음이 지어졌다.

 방천화극이 한 번 회전하며 정소명의 어깨를 노렸다.

 쩡!

 주위를 요동치는 기성이 일고 정소명의 손아귀가 찢어졌다.

 ‘도대체!’

 정소명은 상대의 무위가 자신보다 높다고 판단은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높다고 판단하기에는 지나치게 강했다.

 삼합.

 세 번 중 두 번을 수비하고 한 번을 공격하는 동안 내력이 흔들리고 손아귀가 찢어졌다.

 처음부터 자신이 손을 섞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고 판단하는 순간, 또 한 번 발이적목아의 공격이 쏘아져 왔다.

 쩌정!

 발이적목아의 기운을 이기지 못한 정소명의 도가 허공으로 떠오르고 정소명이 바닥을 뒹굴었다.

 “자무대! 이따위 놈들에게 우리의 용병들이 당하다니, 우스운 일이군.”

 그 말과 동시에 방천화극의 날카로운 날이 정소명의 목을 향해 쏘아져 왔다.

 갸강!

 정확히 정소명의 목을 노리던 방천화극이 중심을 잃고 옆으로 흔들리며 정소명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자신의 방천화극을 옆으로 밀어낸 검을 바라보는 발이적목아가 그 검을 쏘아 낸 자의 얼굴을 확인했다.

 전신을 피로 물들인 사내. 이제 약관에 이르렀을 정도의 사내가 자신을 보고 눈썹을 치켜 올리고 있었다.

 

 “무슨 생각 하십니까?”

 “아니야. 그저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야.”

 정소명의 목에 남겨진 상처를 만지며 대답을 했다.

 “자무대 시절을 생각하신 겁니까?”

 “그렇네. 그땐 참 무서울 것이 없었어. 그 당시 대원들과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 이들이 꽤 있어.”

 “그렇군요.”

 “자네, 갈중렬 생각나나?”

 갈중렬이라는 이름에 무혼이 웃음을 지었다.

 “생각납니다.”

 “그 친구가 인당에서 무관을 하고 있어. 그 친구 성정에 무관을 하며 인당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니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야. 그 친구 말고도 다들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표국으로 종종 들린다네. 허허허.”

 정소명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 이렇게 차를 마시니 아직 가족을 두지 않은 그에게는 이토록 기쁜 일이 없었고, 마치 가족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무대의 대장.

 몽고의 달자들의 등에 소름을 만들어 내던 백전의 장수 정소명은 이제 중노인이 되어 있었다.

 당시 그의 전략과 전술에 죽음에 이른 몽고의 군사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지금 그에게서는 자무대 시절의 흔적은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사람 좋은 표국의 국주일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웃음을 지으며 옛 자무대의 대원들의 안부를 이야기하던 정소명에게 무혼이 담아 두었던 말을 꺼내어 놓았다.

 “부탁이 있습니다.”

 “부탁?”

 “예, 일행들을 여기에 머물게 해 주십시오.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부탁이라고 할 것도 없는 일이야. 내 시비들에게 시켜 바로 머무를 곳을 준비하겠네.”

 “고맙습니다.”

 “당치 않는 소리! 그런 말은 하지 말게. 그런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그러면 말하지 않아도 되네. 하지만 나에게도 조건이 하나 있어. 아니, 조건이 아니야 명령이야. 자무대의 대장 나 정소명이 금무혼에게 이십여 년 만에 내리는 명령. 오늘 저녁엔 나와 맘껏 취해야 하네. 내 자네가 좋아하는 죽엽청과 청옥잔을 준비하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야지. 허허허허!”

 

 ***

 

 무산에는 특이한 산적들의 집단이 있었다.

 소위 혈응채라고 불리는 이곳은 의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소상인이나 세인들에게는 호감을 주고 있는 산적 집단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산을 지나는 사람들 중 혈응채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하지만 혈응채의 채주가 바뀌고는 그들은 혈응채를 두려워하는 일은 없었다.

 대형 상단이나 표국과 같이 재력을 지닌 곳에다가는 소위 통행세라는 것을 받았고, 오히려 어려운 사람에게는 여비를 보태 주는 특이한 행적을 하곤 하는 산적 집단이 바로 혈응채였다.

 물론 상단과 표국은 통행세를 이미 당연한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다.

 혈응채가 그리 무리한 통행세를 요구하지 않으니 그것을 인정하고 다른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혈응채의 채주가 바뀌고 난 뒤 이곳 무산에 다른 산적들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으니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무산의 패자인 혈응채가 강호에 알려진 것은 그들의 특별한 행도 때문이 아니었다.

 황보세가의 적자 황보운.

 그가 이곳 무산을 지나다가 혈응채와 조우한 사건은 혈응채의 존재를 강호에 부각시켜 주는 일화였다.

 한때 오대세가로 분류되어 그 강대한 힘을 자랑하던 황보세가는 명문정파로서 이름이 드높은 곳이었다.

 하지만 황보세가의 적자 황보운의 행태는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었다.

 세가의 힘과 자신의 무위를 믿고 개망나니 짓을 서슴지 않았고, 특히 무산 아래 위치한 의도(宜都)현의 유가장의 무남독녀를 겁간한 사건은 그 행패의 극을 보여 주었다.

 그런 행패를 저지르고도 발뺌을 하는 황보운을 유가장에서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고, 황보운은 의도를 벗어나기 위해 무산의 초입을 밟았다.

 그것이 그 사건의 발단이었다.

 황보운이 하필이면 무산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미 그 소식을 전해 들은 혈응채의 채주가 황보운을 기다리고 있었다.

 혈응채의 산적을 보고 코웃음을 치던 황보운은 그야말로 복날에 개 맞듯이 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황보운과 함께한 일행들은 혈응채 채주의 잔인함에 치를 떨었지만 자신들의 무위로 감히 덤벼 볼 엄두도 내지 못했고, 황보운이 사내의 능력을 상실하는 동안 그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었다.

 그날 황보운의 사타구니에 수십 회의 발길질을 가한 혈응채의 채주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황보운의 양팔마저 부러트려 놓았다.

 물론 황보세가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황보세가가 위치한 산동성에서 이곳 호북성까지의 거리가 만만하지 않았고, 절친한 세력에게 부탁을 하기에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혈응채의 채주는 황보운을 왜 두들겨 팼는지 저잣거리에 방을 붙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고 그 소문은 그야말로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다.

 황보운의 평소 행실을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황보세가는 혈응채에 복수를 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했다.

 그런 유사한 일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혈응채는 마치 의적 집단처럼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으니, 이곳 호북의 무산에 참으로 기이한 산적들이 생겨난 것은 사실이었다.

 “장난하냐!”

 서신을 눈앞에 둔 사내.

 두 눈을 치켜뜨고 당장에라도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무섭기 그지없는 얼굴로 수하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 그것이…… 저도 글을 읽을 줄 몰라…….”

 “야, 인마! 그럼 읽을 줄 아는 놈으로 데리고 와야 할 거 아냐! 너 지금 교묘한 방법으로 나 놀리는 거지?”

 “아, 아닙니다.”

 “빨리 가서 데려와!”

 “옙!”

 채주의 방을 벗어나 달려가는 공길은 욕을 마구 뱉어 내고 있었다.

 “정말 무식한 게 성질까지 더러워 가지고. 퉤!”

 한때 이곳 혈응채의 채주였던 공길.

 자신이 지금 이 꼬락서니로 변한 것은 순수하게 저 신임 채주, 아니 저 때려죽일 놈 철대평(鐵代坪) 때문이었다.

 공길이 철대평을 처음 만나던 그날!

 무슨 마가 끼었는지 어떻게 저런 놈을 만나 가지고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사단이 벌어지고 난 뒤 수습할 방법이 없었다.

 딱 두 방.

 그 두 방에 공길은 스스로 채주의 자리를 내어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방이라도 더 맞는다면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정확한 판단을 한 공길이었다.

 

 “다, 다시 읽어 봐!”

 칠 척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 덩치만 해도 거구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런 거구의 사나이가 어깨를 들먹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았지만 수하들을 앞에 두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철대평이었다.

 “……죽음에 이르렀고 대형이 지금 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형에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이미 다른 형들도 이 서신을 받았을 겁니다…….”

 “그만! 그만 읽고 나가 봐.”

 서신을 읽던 수하가 급히 몸을 돌려 나가고 철대평이 주먹으로 벽면을 찍었다.

 쿵!

 무너질 듯 흔들리는 내실이 먼지를 일으키는 동안 철대평의 눈에서는 눈물이 더욱 흘러내렸다.

 

 ‘시팔! 어떻게 형이 그럴 수 있냐고!’

 

 철대평은 십여 년 전 삼형인 설혁기를 향해 고함을 지르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였고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못했는데 죽어 버리다니.

 “개자식! 어느 놈인지 두고 보자고. 삼형도 위에서 보슈. 내 어느 놈인지 찾아서 뼈까지 아주 바작바작 씹어 먹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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