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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더스크 하울러
작가 : 태선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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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밸런스 막장으로 소문난 게임 '트리키아'에 뛰어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문을 외는 강철 주둥이!
인간종족의 이단아가 되어 암흑진영을 지배한다!

 
7 화
작성일 : 16-11-17 14:04     조회 : 695     추천 : 0     분량 : 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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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3.

 

 마법사의 가장 어려운 점은 스킬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하는 데 있다. 그 말이 무엇인고 하니,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서클까지 쌓아야 한다는 것. 학장님이 내게 준 책은 다음과 같다.

 

 <2서클 마법입문>, <속성마법의 기초>

 

 2서클 마법입문은 말 그대로 1서클에서 2서클로 나아가는 방법을 적은 거고, 속성마법은 4대 원소 속성 마법들을 적은 스킬북이다.

 책을 전부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음 서클을 쌓지 못하면 다음 스킬도 없다.

 아무리 현실감을 살려서 만든 거라고는 하지만, 정말 엿 같다.

 “몸 안에 있는 마나를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켜 마력을 흡수합니다.”

 아아아……. 말이 좋아 마력흡수지, 하루 종일 돌려서 반의 반 바퀴도 안 찬다. 거기에 태반이 공기 중으로 도로 흩어져 버린다. 이걸 한 바퀴를 채워야 2서클인데, 죽을 맛이다.

 ― 2서클이 65% 완성되었습니다.

 “이러니 다들 마법사를 안 하지.”

 그래도 데미지 하나는 죽여주니 그거 하나 믿고 할 수밖에.

 그때 누군가가 연습실 문을 똑똑 두드렸다.

 “네!”

 문틈으로 나인의 얼굴이 불쑥 나왔다. 그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자이하 군. 지금 시간 있나요?”

 ‘없다고 말할까?’

 내 얼굴에서 살짝 망설임이 스쳐 지나갔다. 그걸 놓칠 나인이 아니었다.

 “어이쿠, 남아도신다고요? 고마워요.”

 “네네, 알겠습니다.”

 눈치 하나는 귀신이라니까. 나는 스킬북을 덮고는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켰다.

 

 도시 분수 광장이 보이는 골목, 그는 나를 이곳에 서 있게 했다.

 “여기서 잠깐만 기다리세요. 곧 나엔이 올 거예요.”

 “나, 나엔?”

 그거 댁이잖아?

 내 눈이 동그래지자 나인이 자랑스럽게 가슴을 펴고는 나불댔다.

 “저희 누나가 좀 예쁘죠? 솔직하게 말해요. 자이하 군!”

 “그, 그럴 리가요.”

 아니 그 전에 그거 댁 맞잖아?

 나인은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떠벌거리며 누나 자랑을 하더니 이윽고 호화스러운 검과 방패를 건네주었다.

 “오면 꼭 건네줘야 해요?”

 “아, 네.”

 그가 멀어져갔다. 그동안 나는 아이템을 감정해 봤다.

 ― 아이템 등급이 너무 높아 감정할 수 없습니다.

 우와, 감정도 못할 정도라니. 그것도 무기 등급이 너무 높아서 감정도 못하다니. 겉만 화려한 게 아니라 성능도 화려한 모양이다.

 정교하게 세공된 흰 백합장식을 만지작거리고 있자 멀리서 키가 훤칠한 미녀가 걸어왔다. 모를 리가 없었다.

 “호호호, 물건 잘 보관해 줬군요.”

 “저, 나인 님?”

 “나엔이라니까요. 나인은 제 동생이랍니다. 오호호호.”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스카프로 목젖까지 가렸다. 워낙 화려한 외모인지라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돌아보았다. 그녀(?)는 내게서 칼과 방패를 모두 가져갔다.

 ‘날 놀리는 건가?’

 아무리 봐도 분명히 나인이다.

 가슴은 속일 수 있다고 해도 목젖은 속일 수 없었다. 어제 여장했을 때 분명히 봤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내숭이라니.

 ‘역시 놀리는 게 틀림없어.’

 돌아오면 한마디 단단히 해주리라고 마음먹었다.

 슬슬 다리가 저려올 즈음 저 멀리서 나인이 나타났다. 어째선지 그의 로브에 피가 흥건하게 묻었다. 그는 시체 특유의 창백한 손을 내밀었다. 피 묻은 손에는 피 묻은 검과 방패가 있었다.

 왠지 모르지만 그의 눈동자는 평소보다 열에 들떠 있었다.

 “이거, 제 누님이 올 때까지 닦아주시겠어요?”

 살기등등한 기세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 그는 긍정으로 알아듣고는 저만치 사라졌다. 그가 지나간 자리마다 피가 맺혔다.

 대체 무슨 일일까.

 아니 그 전에 나엔이 들고 간 걸 왜 나인이 갖고 온 걸까. 역시 두 사람은 같은 인물일까?

 그런데 왜 나한태서 무기를 받아가지? 혼자라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

 ‘역시 놀리는 건가.’

 놀리는 것치고는 지나치게 섬뜩했다.

 문득 나는 뺨이 따끔거리는 걸 깨달았다. 돌아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피가 흥건한 검과 방패를 힐끔거리고 있었다.

 ‘으이구, 웬수!’

 결국 나는 웬수탱이 길드 마스터 놈을 위해 걸레를 집어 들었다.

 

 마지막 핏방울까지 다 닦고 나자 역시나 나엔이 나타났다.

 그런데 아까 나인과는 달리 말끔한 모습이었다. 구겨진 곳 하나 없는 스커트 자락을 보고 있으니 헛웃음이 나왔다.

 “어머나, 고마워요. 닦느라 힘들었을 텐데.”

 이젠 진짜로 다른 놈 같았다.

 “저기요.”

 “네?”

 “대체 두 분 뭐하시는 거예요?”

 두 사람 같은 사람 아니냐고 물어봐야 분명히 ‘누나랍니다. 오호호호’ 하고 대답할 게 뻔하니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봤다.

 그녀는 나인과 같은 빨간 눈동자를 굴리더니 이윽고 방긋 웃었다.

 “착한 어른은 몰라도 되는 일.”

 물론 그 인간 하는 일인데 좋은 일일 거란 생각은 안 한다.

 그녀는 거기까지만 말하고 총총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인이 다시 돌아왔다.

 역시나 누구 피인지 모를 피칠갑을 했다. 나는 그를 주의 깊게 봤다. 혹시나 나엔으로 분장하면서 피를 닦았던 게 아닌가 하고.

 하지만, 아까 봤던 핏자국에 새로운 핏자국을 더한 것뿐이었다.

 ‘대체 뭐하는 걸까.’

 그의 눈은 아까보다 더 달떠 있었다.

 눈동자에 마그마를 담은 것처럼 뜨거웠다. 사람들은 슬금슬금 그를 피했다.

 그에게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사악함 같은 게 있었다. 어두운 숲속에 늑대와 마주친다면 이런 느낌일까? 그는 새처럼 가는 목소리로 장난스럽게 말했다.

 “잘 부탁드려용.”

 “…….”

 그렇게 말하고는 무기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무기에 묻은 피가 따뜻했다. 절대로 짐승 피 같은 건 아니다. 증거는 없었지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다음번에 나엔이 오면 뒤를 밟아보기로 했다.

 

 마지막 핏자국을 닦자내자마자 나엔이 나타났다. 역시나 스커트 자락 하나 구겨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군말 없이 방패를 넘기자 그녀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어라,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물어보나요?”

 “물어본들 대답 안 해주실 거잖아요.”

 “호호호, 이번 일 끝나면 한몫 떼어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방패와 검을 들고는 골목 밖으로 사라져갔다. 절대로 만만치 않은 무게인데도 그녀는 한 팔로 두 개 모두 들었다.

 ‘역시나 뭔가 있어.’

 저건 흡사 나인과 똑같은 힘 아닌가? 아니다. 확실히 나인 본인이 맞는 것 같았다.

 화장으로 교묘하게 가렸다고 해도 얼굴이 똑같지 않은가? 나는 슬금슬금 걸어 그녀(?)의 뒤를 좇았다.

 그녀는 노점을 열고는 태평하게 물건을 팔았다. 워낙 물건이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기웃거렸다. 그때 덩치 좋은 수인족 기사가 오더니 검과 방패를 살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돈 주머니를 던졌다.

 “오호호, 고맙습니당.”

 소불알마냥 축 늘어진 주머니를 보니 제법 무게가 나가는 모양이다. 그녀와 수인족 기사가 정반대 방향으로 갈라졌다.

 ‘누구를 쫓아야 하지?’

 행인들 사이에서 나엔이 모습을 감추었다. 그 키가 가려진 게 신기할 정도였다. 하는 수 없이 수인족을 쫓아가기로 했다. 수인족은 주변을 휘휘 둘러보더니 도시 밖으로 나갔다.

 ‘에구, 평원 쪽은 몸을 숨기기가 힘든데.’

 평원 쪽으로 간다면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다행히 초보자들이 사냥 다니는 산 쪽으로 향했다.

 수인족 기사는 계속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뭔가가 오는지 살펴보는 모양이었다. 그는 숲 깊숙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나오지만, 호기심을 뿌리칠 수 없었다.

 이윽고 통나무로 만든 낡은 산장이 나타났다. 저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어서 고개를 빼꼼이 내밀었다. 그런데 그 수인족 기사님이 보이지 않았다?

 ‘없어졌다?’

 갑자기 사라졌다. 나는 놀래서 산장 쪽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그때 벼락같은 굉음과 함께 내 몸이 붕 떠올랐다.

 “미행이냐!”

 그 한 방에 피가 쪽 빠졌다. 빌어먹을 출혈상태. 머리가 핑 돌아서 넋이 나가 있자 그놈이 내 멱살을 잡아올렸다.

 “형님, 이놈이 미행했습니다.”

 “딱 봐도 쪼렙 마법사던데? 그래서 그냥 뭐하나 뒀지. 뭐.”

 나무 뒤에서 아까 미행했던 수인족 기사가 나타났다. 이런, 아까부터 내가 미행했다는 걸 알았던 모양이다. 나는 눈을 꾹 감고는 기절한 척했다. 그는 코를 킁킁거리며 내 냄새를 맡았다.

 곰처럼 생긴 동생 수인족이 말했다.

 “형님, 그 사기꾼과 무슨 관계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일단 족쳐보죠.”

 그 말에 나는 흠칫 놀랐다. 형님 수인족이 말했다.

 “기절 안 한 거 안다. 눈 떠라.”

 “아하하. 눈치도 빠르십니다. 선생님.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

 틀렸어! 아무리 웃어봤자 쥐뿔도 봐주지 않아!

 형님 수인족이 손짓하자 수많은 수인족들이 몸을 일으켰다. 모두 어깨에 같은 문신을 한 것을 봐서는 모두 한 길드인 모양이다.

 시야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열두 명. 그 중에 족제비처럼 생긴 수인족 도적이 내게 다가왔다.

 “아가야. 요즘 우리 패밀리들이 무기 하나 사가서 족족 털렸는데 말이지. 너 뭐 아는 거 없냐?”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내 목에 가져다 대며 물었다. 그 순간 목이 꽉 막혔다. 뭔가 말을 해야 했는데,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저, 저, 저는…….”

 “응, 아가야. 말해 봐라. 들어봐서 괜찮으면 보내주고, 아니다 싶으면 콱 물어 버릴랑께.”

 게임에서 죽음에 대한 페널티는 크다. 전체 스탯치의 10%가 랜덤으로 까인다.

 이를테면 체력 100, 민첩 100, 힘 100짜리 검사라면 다 합쳐 300. 거기서 스탯 30이 랜덤으로 까인다는 말이다. 다행히 체력 90, 민첩 90, 힘 90 이렇게 공평하게 10씩 빠지면 다행인데 체력만 30만 까인다던지 민첩만 30 까인다던지 하면 전사로서 타격이 크다.

 더 악질인 건, 레벨 다운이 되지 않는다는 것.

 모르는 사람이라면 ‘레벨 안 떨어지면 좋은 거 아닌가요?’ 라고 하겠지만, 알고 보면 끔찍하다.

 레벨이 떨어지면 다시 올리면 된다. 저레벨이면 저레벨일수록 레벨 올리기 쉽고, 고레벨이면 고레벨일수록 점점 레벨 올리기가 어렵다. 어쨌거나 레벨이 떨어지면 올려서 복구할 수 있다.

 하지만, 레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면 평생 복구할 기회는 없다는 거다.

 잘나가는 100레벨 검사 세 번만 죽으면 80렙짜리만도 못한다는 말이 그거다.

 족제비는 냄새나는 아가리를 내 머리에 댔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아가야. 응? 뭐 아는 거 없냐?”

 나도 모르게 다리가 덜덜 떨렸다. 나는 다리를 꽉 붙잡았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엄지손톱을 입에 가져다 댔다.

 빌어먹을 버릇님은 여기서도 어김없이 발동한다.

 “형님, 이놈 완전히 쫄았는데요?”

 “냅둬라. 그냥 호기심에 쫓아온 쪼렙이겠지.”

 내 목숨 하나 살자고 나인에 대해 불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아무 말도 안 했다가는 여기서 개죽음이다. 그렇다고 표정까지 숨기고 거짓말할 실력은 없다. 물론 빌어먹을 소심한 성격이 도와주지도 않는다.

 “저, 저기 그냥 고렙님이라서 신기해서…….”

 목소리가 절로 떨렸다. 긴장한 거에 거짓말까지 해서 떨리는 거지만, 정말 쪼렙이 겁먹은 것처럼 들렸다.

 “형님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는데요?”

 “하긴, 놈이 보낸 스파이라고 하기에는 레벨이 너무 비루하지. 거기다 마법사잖아.”

 울컥, 이마에 힘줄이 돋았다. 그래. 비루한 레벨이라 미안하다. 거기다가 마법사가 뭐 어때서! 니들이 화력을 아냐!

 마음은 어쨌거나 나는 최대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했다.

 “살려주세요오.”

 “형님, 애꿎은 피케이 해서 뭐하겠소. 그냥 둡시다.”

 기사 형님은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럴까? 하긴, 이런 놈한테 괜히 카오틱 수치 늘려봐야 아깝기만 하지?”

 다, 다행이다. 이 사람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만반의 준비를 위해 후드를 푹 눌러 쓴데다가 벗겨지지 말라고 목도리까지 둘둘 감은 보람이 있었다. 옆에 있던 족제비가 말했다.

 “근데 어째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디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

 족제비는 연신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거렸다.

 “그냥 제 예감이 그라네요.”

 생각해 보면 이게 다 나인 때문이다. 그놈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걸까.

 “일단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만약 이 일 끝나고 관계없다는 것만 밝혀진다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는 정말로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생각해 보면 그쪽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무기를 뺏기고 목숨도 잃는데 길드 입장에서 두고볼 수만은 없는 일. 이 정도도 많이 타협해 준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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