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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지옥왕
작가 : 김남재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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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마교 교주 생사도 용무련.
그가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을 잡기 위해 지옥에서 다시 돌아왔다.

 
8 화
작성일 : 16-11-17 13:09     조회 : 675     추천 : 0     분량 : 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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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화

 

 

 

 

 

 “지루하신가 봐요.”

 옆에서 들려온 나른한 목소리에 적월이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는 설화가 보였다.

 “아, 먼 길을 왔더니 피곤해서 말입니다.”

 문득 말하고 나니 제법 괜찮은 핑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다고 둘러대고 방에 간 이후에 몰래 빠져나가는 것이다.

 문제는 다시 들어오는 것인데…….

 다른 곳도 아닌 화룡검문이다. 쟁쟁한 고수들이 즐비한 이곳에 몰래 잠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내공만 쓸 수 있다면 일도 아니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적월은 그럴 수 없는 몸이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또 골머리가 아파 온다.

 얌전히 이곳에서 처박혀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였다.

 “이곳 공화는 밤이 재미있는 곳인데 그냥 주무시려고요? 제가 안내해 드리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설화의 말에 물에 젖은 솜처럼 축 처져 있던 적월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러고는 급히 소리쳤다.

 “물론 가야지요! 아까 오는 내내 이곳 구경을 하고 싶었습니다.”

 설화는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높이는 적월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적월이 말했다.

 “쇠뿔도 단숨에 빼라고 했는데 더 늦기 전에 가 보죠.”

 “그래요.”

 설화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버지인 설리표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설리표가 그러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적월은 생기 넘치는 얼굴로 적사문과 홍초희에게 말했다.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잘됐구나. 둘이서 오붓하니 좋은 시간 보내고 오거라.”

 적사문의 말에 뭔가 대꾸를 하려던 적월이었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접었다. 먼저 움직인 설화가 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리로 오시지요.”

 적월은 문가에서 기다리던 설화와 빠르게 빠져나갔다.

 화룡검문을 빠져나온 적월의 얼굴에는 생기가 가득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운 감각이 적월의 기분을 들뜨게 했다.

 더군다나 이곳은 번화가이니 술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주머니에 미리 챙겨 두었던 돈을 확인한 적월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때 설화가 물었다.

 “어디부터 가 보실래요? 아! 번화가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경극을 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부터…….”

 “아니, 됐으니까 대충 아무 데서나 시간 때우다가 이따가 만납시다.”

 필요했기에 같이 나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께 행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술이나 좀 구해서 마셔 볼 요량으로 나왔거늘 옆에 설화가 있다면 그것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럴 순 없어요. 손님인데 제가 책임져야지요.”

 “괜찮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구경 좀 해 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

 말을 하면서 설화를 바라보았던 적월은 점점 말꼬리를 흐렸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절대 물러설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는 방해에 막히자 짜증이 치밀었다.

 적월은 설화에게 한 걸음 다가가며 입을 열었다.

 “지금 제가 어딜 가려고 하시는지 아십니까?”

 “모르지요.”

 웃으면서 대꾸하는 설화를 향해 적월이 잔을 쥐고 손목을 터는 시늉을 했다. 그러며 짐짓 무거운 말투로 말을 이어 나갔다.

 “술 한번 마셔 보려고 갑니다. 그런데도 따라오시겠다고요?”

 당연히 질색을 할 줄 알았다.

 적월은 물론이거니와 설화 또한 아직 술을 마시기에는 다소 이른 나이가 아닌가. 거기다가 양갓집 규수와도 같은 여인이었으니 싫다고 할 것은 자명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적월의 예상이 빗나갔다.

 설화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래요? 그럼 제가 아는 곳으로 모실게요. 따라오세요.”

 말을 마치고 종종 걸음으로 앞서 나가는 설화를 보며 적월은 무엇인가 자꾸 일이 꼬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 여인이 그냥 보이는 것만큼 순해 빠진 여인이 아니라는 것도 직감했다.

 ‘에라, 모르겠다.’

 앞으로 일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머릿속을 채우는 건 독하디독한 한 잔의 술뿐이다.

 

 다명객잔(多酩客棧)이라 불리는 이곳은 공화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 크기도 보통인 이 객잔이 유명한 이유는 다름 아닌 하나의 술 때문이었다.

 취화주(取火酒).

 다명객잔의 주인이 직접 빚는 술로, 이곳이 아니고서는 맛볼 수 없는 특이한 술이다.

 지독할 정도로 독한 것이 흡사 화주를 빼닮았지만 취할수록 그 깊은 맛이 느껴진다 해서 이곳 공화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에서도 취화주를 맛보러 오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다.

 그런 다명객잔이니 아무래도 이 시간대에 사람이 붐비는 것은 당연했다.

 “이리로 오세요.”

 자리를 잡은 설화가 반대편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적월은 바깥에서 구입해 온 죽립을 눌러쓴 채로 의자에 걸터앉았다. 키가 제법 큰 편이라 얼굴을 가리니 절대 열세 살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은 적월이 앞에서 웃고 있는 설화를 향해 말했다.

 “정말 이곳에서 먹을 생각입니까?”

 간단하게 술 좀 사서 사람이 드문 곳에서 유유자적하게 마실 생각이었다. 하지만 설화는 오히려 객잔으로 가서 마시자며 자신에게 죽립까지 쓰게끔 하고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이다.

 적월의 말에 설화가 걱정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대답했다.

 “걱정 말아요. 전혀 티 안 나요.”

 “…….”

 적월은 그저 물끄러미 설화를 바라봤다. 그런 적월의 시선을 느꼈는지 설화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왜 그렇게 빤히 쳐다보세요?”

 “아버지 속깨나 썩히는 따님이 아닐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설화는 그 질문에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손을 들어 근처를 지나가는 점소이를 불러 세웠다.

 “고양육(烤羊肉)과 작채(炸菜)로 부탁해요. 술은 취화주로 가져다주세요.”

 “아, 옙!”

 멍하니 설화를 바라보던 점소이는 그녀의 말이 끝나자 황급히 주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는 와중에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면서 말이다.

 그런 점소이의 모습을 보며 적월은 속으로 혀를 찼다.

 ‘쯧쯧, 넋이 나갔군.’

 적월은 설화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점소이가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긴 하다.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 자신의 약혼녀라고는 하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후에는 모두에게서 떠나야 했기에 인연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곳 공화를 떠나면 다시는 볼 수 없을 게다. 이 이후로는 다시금 공화에 올 생각은 없으니까.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이 되겠지.’

 하지만 함께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여인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근데 취화주가 뭡니까? 처음 듣는 술 이름인데.”

 타지에서 온 적월이었기에 취화주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 다명객잔만의 특산주지요. 괜히 이곳으로 모신 것이 아니랍니다.”

 “호오, 특산주라.”

 특산주라는 말에 적월은 나쁘지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화(火) 자가 들어간 것을 보아하니 독한 술일 것은 분명하고, 취(取) 자가 들어간 걸 보아하니 운치가 있을 것은 자명한 노릇.

 그러한 종류의 술을 찾았기에 적월은 딱 마음에 들었다.

 잠시 그렇게 빈 탁자를 앞에 두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주문했던 음식들이 날아들었다.

 적월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잔에 술을 따랐다. 그러고는 누가 훔쳐 먹기라도 한다는 듯이 급하게 입안에 털어 넣었다.

 “크!”

 독한 술이 목구멍을 타고 흘러들었다.

 무려 십삼 년 만에 마시는 술이다. 더군다나 이 신체는 아직 어린아이의 몸, 그리고 내공으로 술기운을 날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덕분에 취기가 한 번에 팍 하고 올라왔지만 그 감각 또한 마음에 들었다.

 적월이 연거푸 몇 잔 술을 들이켜자 그제야 설화 또한 자신의 잔에 술을 채웠다. 그러고는 그녀 또한 말없이 술을 마셨다.

 취화주가 마음에 들어 쉬지 않고 마셔 대던 적월을 바라보던 설화가 입을 열었다.

 “입에 맞으시나 봐요?”

 “후우, 제법 맘에 듭니다.”

 살짝 달아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적월이 대꾸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 좋기는 했지만 아직 어린 신체 때문에 취기가 쉽사리 오른다. 이제 슬슬 마시는 속도를 늦출 때였다.

 물론 자신이 누군가에게 노려질 상황은 아니지만 취해서 휘청거리고 싶지는 않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무림이고, 또 자기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과 달리 이제는 술을 음미하며 마시고 있을 때였다.

 덜컹.

 문이 열리는 소리에 적월의 시선이 처음으로 그쪽으로 향했다. 그냥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다. 발소리가 거칠고,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이들은 무인이었다.

 험상궂고, 살벌한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그들은 그 누가 봐도 알 정도로 사파의 무리였다.

 그들이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적월은 말없이 술을 쭉 들이켰다.

 평화롭고 즐거웠던 분위기의 객잔의 분위기가 일순 조금이나마 가라앉았다고 느꼈다면 그건 착각이 아니었을 게다. 실제로 그들을 본 이들 중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 버리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중앙 쪽에 있는 탁자로 걸어간 그 험상궂은 세 명의 사내는 자리에 털썩 앉으며 목청을 높였다.

 “주문 안 받냐!”

 머리는 빡빡 밀었지만 말총머리처럼 뒷머리만 길게 늘어트린 모습이 우습다.

 적월의 시선이 빠르게 세 명을 살폈다.

 방금 고함을 친 말총머리의 무인,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얼굴에 긴 검상이 있어 무척이나 살벌해 보였다.

 적월은 다시금 술로 입술을 축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삼류야.’

 겉모습은 험상궂고 무서워 보일지 모르지만 단련된 것은 그저 몸뿐이다. 들고 있는 도들을 어떻게 쓸지는 모르지만 그저 힘만 믿고 치고 들어오는 부류일 게다.

 그나마 평범하게 생긴 남은 한 명만이 그보다 한 수 위라 볼 수 있겠지만, 그래 봤자 이류가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다.

 짐짓 고수인 것처럼 흉내 내는 그 꼴이 우습긴 했지만 적월은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지금의 자신이 굳이 이들과 싸울 필요를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시끄러운 소리 때문인지 설화가 고개를 돌리고 하며 입을 열었다.

 “뒤가 갑자기 시끄러운데…….”

 “고개 돌리지 말아요.”

 술잔을 만지작거리며 적월이 말했다.

 적월의 그 말에 고개를 돌리려던 설화가 멈칫하고는 왜 그러냐는 듯이 그를 바라봤다.

 적월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괜히 눈 마주치면 귀찮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저런 부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디서 배운 알량한 삼류 무공 하나 가지고 거들먹거리는 종자들. 설화 정도의 미모를 지닌 여인이라면 저런 자들이 치근거릴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설화가 그들과 등지고 앉아 있으니 얼굴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적월은 궁금해하는 설화를 향해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

 “근방에 큰 사파의 문파가 있습니까?”

 “아뇨.”

 설화는 고개를 저었다.

 이곳 청해성은 아무래도 마교가 있는 신강이나, 새외 세력들과 가깝다. 그 탓에 정파와 사파의 미묘한 신경전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 공화는 사파보다는 정파의 세력권에 더 가까운 곳이다. 사천, 감숙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곳 공화에는 화룡검문도 있다.

 대내외적으로 활동하는 문파는 아니라 하지만, 그 누가 제왕검이라는 이름을 우습게 볼 수 있겠는가. 덕분에 이곳 공화는 사파의 무림인들이 쉬이 발길을 하지 않는 곳이다.

 그럼에도 나타난 자들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믿거나, 아니면 반대로 뭣도 모르는 멍청이들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이들은 개중 후자에 속했다.

 공화 자체가 무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 아니었기에 힘 자랑 한번 하러 온 것이 분명했다.

 ‘별 같잖은 놈들 때문에 술맛이 다 떨어졌군.’

 방금 전까지 그토록 맛있던 취화주가 이제는 별 감흥을 주지 않는다.

 남은 병만 다 마시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뭐야!”

 버럭 고함을 지르며 말총머리의 사내가 점소이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점소이는 덩치 큰 그의 손에 매달린 채로 싹싹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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