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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제왕기
작가 : 진설우
작품등록일 : 201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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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왕 시리즈(제왕기, 패왕기, 천왕기)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과거로 회귀한 제왕
미래를 알아버린 패왕
신이 내린 천왕

이 글은 3부작의 첫번째입니다.

배신과 죽음을 계기로,
과거로 회귀한 랑디가 포용하는 제왕으로의 길을 걷는다

 
22화
작성일 : 16-04-04 16:20     조회 : 669     추천 : 0     분량 : 6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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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너무 익숙한 듯했으며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농부가 밀을 거둬들이듯이 사람 목숨을 마치 수확하듯 거둬 가니 오싹함마저 들었다.

 저 어린 나이에 암살자인 자신보다도 더 사람을 잘 죽이니 놀랄 따름이었다.

 다린은 급히 허리를 숙여 왼손으로 떨어진 검을 주우려 했으나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날아온 발차기에 가슴을 얻어맞고는 뒤로 나자빠졌다.

 “크흑!”

 다린이 일어서기 전, 랑디의 검이 목에 닿았다.

 한순간 다린의 눈에 절망감이 어렸다.

 ‘꼬마 놈의 손에 잡히다니…….’

 다린은 놈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긴 했지만, 자신이 방심하지만 않았다면 절대 당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획상 아직 레이드 영지의 후계자는 남아 있어야 한다.

 다린의 머릿속으로 수만 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저 하나의 목숨을 지키고자 몇 년간 준비해 온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야 없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살겠지만 가족들은…….

 ‘분하고 원통하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이대로 잡혀 놈의 포로가 될 수는 없다. 다린은 랑디가 전방을 주시하는 틈에 품에서 재빠르게 검은 알약을 하나 꺼내 입에 물었다.

 “어딜!”

 퍼억!

 하지만 다린의 돌발 행동에 랑디가 깜짝 놀라 그의 머리가 세차게 돌아갈 정도로 걷어차 버렸다.

 “커헉!”

 랑디는 뒤통수를 강하게 걷어차여 한순간 혀를 빼문 채 의식을 잃은 다린의 입에서 검은 알약을 빼내었다.

 ‘아니, 이건 참이슬!’

 랑디는 거무튀튀한 알약을 들고 크게 놀랐다. 참이슬은 참나무 뿌리에 자생하는 독버섯에 맺힌 이슬을 모아 만든 이슬독을 특수한 방법으로 정제하여 환약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암살자들이 자살용으로 한두 알씩 상비하고 다니는 독약이었다.

 참이슬을 소지하고 다닐 정도면 어중이떠중이도 아닐 것이었다. 놈들은 전문 단체에 의해 암살자로 키워진 자들이 분명했다.

 랑디는 앞뒤의 정황이 이상하다 생각했다.

 ‘이건 뭔가가 뒤틀렸어.’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자들이 기습을 했다. 그리고 키온이 나서서 막았으나 조금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의문의 사내에게 도움을 받았다.

 암살자들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도망쳤다.

 한데 잡고 보니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죽을 정도의 각오였다면 나를 죽였어야지, 왜 도망쳤단 말인가.’

 자살을 시도한 것은 고문을 통한 정보의 발설을 애초에 막으려고 한 것이다. 이들의 배경 세력에 대한 그 정도의 충성심이라면 도망치지 말고 필사적으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녀석들의 임무는 내 목숨이 아니었어.’

 전투가 끝나자 라이나가 키온의 옆에 찰싹 붙어 랑디에게 다가왔다. 그 옆에 비앙코도 따라왔다.

 쓰러진 다린에게 점점 다가올수록 비앙코의 눈가가 미미하게 떨렸다. 하지만 그러한 표정의 변화도 잠시, 랑디가 돌아봤을 땐 이미 무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키온, 쓰러진 복면인은?”

 키온의 검에 맞아 옆구리에 상처 입은 복면인의 명줄이 아직 붙어 있으리라.

 키온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놈이 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흐음.”

 랑디는 자신의 생각에 더욱 확신이 들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데 검은 머리의 사내가 물었다.

 “그자는 죽었소?”

 랑디의 눈이 빛났다.

 아직도 생각나지 않는 얼굴이 낯익은 이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게 왜 궁금하지?”

 어깨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있는 다린은 흡사 죽은 것 같았다.

 “곧 죽을 것이라면 고통을 덜어야 하지 않겠소?”

 “살인을 싫어하는 것 아니었나?”

 “…….”

 랑디는 그런 비앙코와 다린을 번갈아 보며 이채로운 눈빛을 띠었다.

 “그저 기절했을 뿐이다.”

 비앙코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고는 키온에게 눈짓을 하자 키온이 다린의 어깨를 지혈하고는 손발을 묶었다.

 랑디는 아직까지 놀란 가슴이 채 진정되지 않은 듯한 라이나에게 다가갔다.

 “라이나, 괜찮니?”

 “으응, 괜찮아.”

 “모처럼 나들이가 엉망이 됐구나.”

 “아니야,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조금 진정이 되는지 가슴을 쓸어내린 라이나가 검은 머리의 사내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생명의 은인인데 오빠가 왜 이토록 날카롭게 대할까 의문이었다. 자신이라도 고마움을 표해야 예의가 아니겠는가.

 “아닙니다, 레이디. 당연히 도와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다린의 포박을 마친 키온이 랑디에게 말했다.

 “큰 도움을 주었으니 성으로 함께 가 답례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키온의 말에 랑디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분은 이곳 자작령의 소영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소영주님의 동생이십니다.”

 키온의 말에 사내가 탄식하며 허리를 숙였다.

 “아! 자작가의 소영주님이셨군요. 저는 비앙코 데르미트라고 합니다.”

 비앙코의 대답에 랑디는 머릿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비앙코!’

 여태 헷갈려 했던 자신이 바보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전생에 비앙코를 처음 만났을 적엔 나이가 40살쯤 되었을 때였다. 찬찬히 뜯어보니 확실히 그때의 비앙코의 젊은 모습이라 느껴질 만했다.

 ‘한데 그가 왜 지금 내 앞에 나타난 거지?’

 비앙코는 제국이 자랑하던 마스터 중 하나였다. 가장 빠른 쾌검을 구사하는 검사로서 이름을 날린 이였다.

 그는 왕국 기사단의 기사 출신이 아니라 5대 공작가 중 한 곳의 가신이었다.

 ‘페로만 공작, 아니 아직은 백작가인가?’

 복잡했던 머리를 정리하며 상념에 빠져 있는데, 키온이 불렀다.

 “소영주님, 해가 떨어지기 전에 성으로 돌아가심이 어떤지요?”

 “흐음, 그러지.”

 키온은 전투 중엔 몰랐지만 이제 보니 랑디가 자연스레 자신에게 하대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한데 왠지 그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아 스스로도 무척 신기했다. 아니, 오히려 매우 익숙한 듯 그것이 더 편하기도 했다.

 또한 소영주가 처음 보는 이에게 저토록 무례하게 군 적이 없었는데, 비앙코에게 저토록 퉁명스럽게 대하니 의아하기 그지없었다. 어찌 보면 생명의 은인이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도와주어 고맙소. 경황 중이라 실례를 했군요. 성의를 표하고 싶으니 성으로 초대하고 싶군요.”

 비앙코가 고개를 끄덕였다.

 “초대해 주신다니 기꺼이 응하지요.”

 랑디는 비앙코를 다시 살펴보았다.

 검은 머리에 키온 또래쯤 되어 보이는 외모이다. 검술 실력도 상당한 것이 어릴 적부터 무술을 배운 티가 났다.

 비앙코는 랑디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자 내심 가슴이 파르르 떨리며 긴장감이 들었다.

 ‘꼬마 놈이 만만찮구나.’

 애초에 다린이 붙잡힌 것부터가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 아니, 사상자가 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이번이 첫 임무인 비앙코는 훈련받았던 내용들을 찬찬히 떠올려 보았다.

 ‘다린을 죽여야 하나…….’

 검은구름의 선배로 교관으로 한때 자신의 사부와도 같은 존재였던 다린이지만, 여태 배운 매뉴얼대로라면 자결에 실패해 적의 포로로 잡힌 그를 죽이는 게 맞았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임무는 꼬마 놈의 신임을 얻는 일.

 지금 다린을 죽여 랑디의 의심을 살 수는 없으니 후일로 미루기로 마음먹었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놈의 태도로 보아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니, 지금은 최대한 조심하고 조심할 때였다.

 키온이 기절한 다린을 자신의 말에 실어 떨어지지 않게 끈으로 동여매고는 랑디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속삭였다.

 “이미 익스퍼트에 올라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가졌습니다. 떠돌이라고 하니 일단 성으로 데려가면 잘 구슬려서 회유해 보시지요.”

 “……!”

 랑디는 키온의 낮은 귓속말에 머릿속이 그야말로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이것이군! 그놈들이야.’

 조슈아를 사주한 배후가 누군지 감이 잡혔다.

 가젤 남작이라 의심했던 것이 페로만 백작으로 확 기울었다. 비앙코는 후에 공작이 될 페로만 백작가의 가신이었던 남자다.

 물론 비앙코가 페로만 백작의 가신이 된 과정이나 사연은 모르고, 정확히 페로만 백작가에 몸을 맡긴 시기도 모른다.

 하니, 만약 비앙코가 아직 페로만 백작에게 몸을 맡기기 전이라면 그야말로 후일, 마스터로 자랄 탄탄한 실력의 기사가 제 발로 찾아온 격이었다.

 좀 전에 다린을 잡았을 적에 비앙코의 표정이 살짝 변하는 것을 랑디는 놓치지 않았다.

 또한 살인하지 않으려던 비앙코가 다린을 안락사하려 든 것도 이상했다.

 ‘마치 포로를 남기지 않겠다는 듯이 말이야.’

 의심은 꼬리를 물고 더욱 커졌다.

 아까 비앙코의 전투를 떠올려 보아도 의심스러웠다.

 처음 검기를 일으키던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실제 전투가 시작되자 매우 소극적인 공세만을 펼쳤다.

 확실히 이미 마스터의 경지에 올라, 아니 마스터 그 너머의 벽을 깨기 직전의 경지까지 올라가 봤던 랑디의 눈은 좀 전의 싸움을 꿰뚫고 있었다.

 복면인과 비앙코는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듯했지만, 교묘하게 서로 살수는 피하고 있었다.

 마치 대련을 하듯이.

 키온이야 느끼지 못했겠지만, 랑디는 확실히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니 저리도 들떠 있겠지.’

 키온의 눈은 한껏 기대감에 어려 있었다.

 레이드가에 기사가 모자라다 보니 저런 인재를 발견하고 들뜨는 거야 당연했다.

 라울도 용병으로 떠돌다가 아버지의 눈에 들어 기사가 되었다.

 하지만 조슈아도 그랬었다.

 실력만 좋다고 아무나 기사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건 계획된 작전이다.’

 놈들이 왜 이런 연극을 했을까 생각해 보니 답은 하나였다.

 비앙코를 자신의 눈에 들게 해 레이드가로 침투시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조슈아도 아직 살아남아 할 일이 남았다 했었지.’

 조슈아가 죽기 전에 했던 말도 떠올랐다.

 생각이 얼추 정리되자 앞뒤가 맞아떨어졌다.

 ‘비앙코가 벌써부터 페로만에게 몸을 의탁한 후라면 아버지를 죽인 배후는 페로만이 확실해진다.’

 비앙코를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이동 준비를 마치자 라이나를 재플린의 등에 태우고 자신도 함께 탔다.

 키온의 말에는 포박된 다린을 싣고 키온이 말고삐를 잡은 다음 비앙코와 함께 걸었다.

 정체불명의 남자를 동료로 맞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키온도 알고 있었다.

 조슈아가 가장 좋은 예이지 않는가. 실력만을 보고 동료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 상대의 신상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거짓이 없는지 밝혀내야 한다.

 어디서 왔는지, 검은 어디서 배웠는지, 고향이 어디인지, 목적지는 또 어디고 가족 관계는 어떤지 등등…….

 랑디는 시선을 앞에 둔 채 앞서서 말을 몰았지만, 귀는 뒤쪽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생전에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얼굴을 마주친 것 외에 따로 비앙코와 이야기를 오래 나눈 기억은 없기에 비앙코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랑디도 처음 듣는 터라 사실을 분간하긴 어려웠다.

 사실인지 꾸며 낸 이야기인지는 모르나 비앙코의 말로는 몰락 귀족의 자식으로 태어났다고 했다.

 대부분이 그러하듯 영지를 가지지도, 관직을 가지지도 못한 이름뿐인 버려진 귀족은 그저 그런 소작농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았다.

 귀족이라는 체면 때문에 농사를 짓지도 못하고, 본래 이름 있는 기사 가문이었으나 아버지는 물론 전대 할아버지조차도 익스퍼트에 이르지 못할 만큼 무에 대한 재능이 둔했다고 했다.

 기사 가문에서 기사를 배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비앙코는 아버지를 따라 방랑 생활을 하다가 몇 해 전엔 아버지마저도 잃고 혼자서 용병 일을 해 가며 산다고 했다.

 “몰락 귀족의 후예로 태어난 것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기사 가문의 후예로 태어났기에 연공법을 배울 수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어디 가서 쉽게 칼 맞을 걱정은 없으니 말이지요.”

 “호오, 그럼 지금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뤘소?”

 키온의 물음에 비앙코가 옅게 웃으며 답했다.

 “부끄러우나 얼마 전 익스퍼트에 올랐습니다.”

 비앙코의 말에 키온이 아까 전에 보았던 검기를 떠올리곤 환하게 웃으며 반겼다.

 “호오! 몰락했다고는 하나 그대 가문의 기사의 맥이 끊기진 않은 모양이오. 축하하오.”

 키온의 추켜세움에 비앙코가 겸양을 떨었다.

 “하하, 별말씀을요.”

 랑디가 앞서 가며 뒤에서 하는 말을 듣고는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어느 게 거짓말이고 어느 게 진실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원.’

 왜 자신은 전생에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며 친분을 다져 놓지 않았는지 후회가 들기도 했다.

 피식.

 하긴, 누가 한 번 죽고 이렇듯 새 삶을 시작할 줄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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