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경계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3.3.20
경계 더보기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항상 경계선 안쪽에서 살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밖을 넘게 될 상황에 처하면서 경계하고 그 경계하던 태도가 차차 변화하는 모습을 탐구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경계선 바깥과 안을 넘나들다 결국엔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공감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책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경계 - 13
작성일 : 23-04-25 09:05     조회 : 98     추천 : 0     분량 : 64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3.

 

 분꽃 - 소심

 

  “차라리 네가 먼저 대시해보던가.”

  “대시하라니?”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네가 생각이 있으면 알려주라고. 원래 남자들 둔해서 그런 거 말로 안 해주면 몰라.”

  멈추는 대화. 이건 다홈이 답지 않다. 뭐든 일사천리고, 뭐든 화끈하게 진행해야 다홈이 스타일인데 망설이는 걸 보는 게 오랜만이다.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 내 남편이 하는 참견 같은 것들?”

  “내가 언제 그런 거 의식하면서 살았어?”

  “그러니까 아예 언질을 주라고.”

  이혼 확정 판결을 받으러 간 날, 그 물난리를 치고 난 후, 택수를 불렀다. 젖은 얼굴로 택수를 발견하고 미소 짓던 다홈이. 다홈이가 택수를 많이 좋아하긴 하는구나, 속으로 감탄했다. 그렇다면 택수는 어떨까? 그게 궁금했지만 대놓고 물어보기는 그랬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홈이가 택수에게 의사를 표시하는 거다. 다홈이 정도라면 그리 힘들지 않을 듯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주저되긴 하나 보다.

  “우리 셋이서 잘 만나고 있잖아. 다 큰 어른 셋이서 좋은 시간 보내며. 너도 그렇게 생각지 않아?”

  “맞아. 요즘 그 낙으로 산다고.”

  “그런데 괜히 그게 어색해질까 염려가 돼.”

  그렇다고 언제까지 기다릴 건데? 남녀 연애문제 내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할 바는 아니긴 한데. 둘이서 차차, 입장을 정리하겠지. 주변에서 너무 밀어붙이는 게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고. 그래, 옆에서 응원하며 지켜봐줄게. 네가 행복한 게 최우선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다홈이, 네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니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보면 되는 거지?”

  “응?”

  “두 번째 가면무도회.”

  그러고 보니, 다음 번 무도회가 곧 다가온다. 거길 또 가야 하나, 망설이게 된다. 춤추다 난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며 온갖 주접을 다 떨어놓고. 에휴. 그 사람이 벌렁 드러누운 채 얼굴을 드러낸 내 모습을 봤다는 상상에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춤은 잘 추던데.

  “설마 안 갈 거야? 이제 두 번 남았는데 마저 가야지. 이런 기회 자주 오는 것도 아니라고 한 게 누군데?”

  “그게, 그렇긴 한데. 남편은 마트 챙겨야 하고, 나도 화원에 나가야 하고, 틈을 내기 팍팍해서 말야.”

  “그렇게 변명 거리 찾으면 끝도 없다. 그저 눈 꽉, 감고 나온다고 마음을 굳혀. 그럼 보이지 않던 방법이 눈에 들어올 거야. 일단 마음이 정해져야 방법이 따라온다고.”

  그렇긴 한데, 사실 가겠다고 마음먹으면 못 갈 것도 아닌데, 영, 마음을 정하지 못해서 그런다. 이제 와서 다홈이에게 가지 않겠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으럼, 갈까?”

  “하여튼, 기집애. 저도 가고 싶으면서. 그리 알고 있을게. 나중에 말 바꾸기 없는 거다.”

  헛웃음소리를 내는 다홈이. 나도 속으로, 마른 웃음을 지었다. 그런가? 나도 가고 싶었나? 통화를 마치고 일하러 가기 위해 옷을 꺼내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이번에 누구지? 어? 아가씨네.

  “네, 아가씨, 잘 지내셨어요?”

  “언니, 지금 통화 괜찮아요?”

  “예. 오늘 마감이라 아침에 여유가 있네요.”

  시누이 미자 아가씨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죽이 잘 맞았다. 남들은 시어머니보다 더 미운 게 시누이라고 하던데 그런 면에서 난 운이 좋았다. 특별히 날 챙겨준다고 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 천애고아라고 달리 보지 않는다. 그저 스스럼없이 친구처럼 대해줘서 그게 가장 좋았다. 특별대우보다 평범한 대우가 받고 싶었고 그리 해주는 사람이 시누이였다. 특히 뒤끝이 없는 성격이라 대놓고 앞에서 뭐라고 하면 했지 뒤에 가서 따로 토를 달지 않는다.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모두 소화시키고 돌아서서 툭, 툭, 털어버리기에 대하기가 참, 편하다.

  “글쎄, 이 사람이 말이에요.”

  흐흐. 남편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거다. 대놓고 불평을 쏟아낸다. 시누이 남편은 얌전한 사람인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게임중독이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사람이 게임만은 제대로 통제를 못한다. 이번에도 자기 몰래 값이 꽤 나가는 게임기를 주문했다 들킨 모양이다. 환불해라, 못한다, 대거리를 하고 그 분을 풀려 내게 전화를 한 모양이다. 사실 그런 얘기는 부모에겐 하긴 그렇다. 남편이 게임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쓴다고 부모에게 고자질하는 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나 마찬가지니까. 휴대폰을 붙들고 한참을 이야길 들어주다 시간을 확인했다.

  “어머, 아가씨. 죄송해요. 지금 나가봐야겠네요. 점심시간에 맞춰 다시 제가 전화할까요?”

  “아니에요, 별 영양가 있는 얘기도 아니고. 제가 속에 쌓인 거 풀려고 전화한 건데요. 얼른 일 나가요. 내가 괜히 출근해야 할 사람 붙잡고 시간 낭비 시키고 있었네요.”

  “괜찮아요, 아가씨. 더 할 얘기 있으면 나중에 또 연락해요.”

  전화 받기 전까진 여유가 있었는데, 통화를 마치고 나니 살짝, 빠듯하다.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 남편이 시댁에 애를 맡기러 가줘서 바로 화원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문손잡이를 찾는데, 그만 벌컥, 안에서 문이 열린다.

  “안녕하세요, 영식 씨. 어쩐 일이에요?”

  사장님 아들이 밖으로 나온다. 좋은 일은 아닌가 보다. 그의 표정이 심상찮다.

  “예슬 씨, 어서 나와요! 여은 누나 마침 오셨네요.”

  안을 향해 고개를 들이밀고 예슬이를 찾았다. 저 멀리서 보이는 예슬이. 뭐지? 고개를 두 손 위에 파묻고 있다.

  “예슬아.”

  겨우 고개를 드는 예슬이 얼굴이 파리하다. 눈 주위가 젖었다. 벌겋게 부어오른 눈두덩. 둘이 싸우기라도 한 건가? 지난 번 사장님에게 한 소리 들은 일 때문에?

  “어머, 얘, 왜 그래? 너 울었니?”

  “언니, 어, 언니. 으흐흑. 저, 너무 당혹스럽고 화가 나서, ······, 언니, 저 어떡해요?”

  이미 터졌던 울음이 다시금 흘러나온다. 꽤 울었던 모양인지 목소리가 상당히 쉬었다.

  “왜? 사장님이 이번엔 아주 단단히 혼을 내신 거야?”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손님한테 성추행을 당한 모양입니다.”

  말을 더듬는 예슬이를 대신해 영식 씨가 말을 거든다.

  “성추행?”

  가게에 나이 지긋한 중년 남자손님이 찾아왔는데, 이것저것 화분을 보여 달라 했단다. 보기에 점잖아 보이던 사람이, 화분을 꺼내 보기 좋게 옮기는 사이, 어느새 바로 뒤로 와서 달라붙었다. 손은 등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거렸고. 그런 일을 처음 당해보는 예슬이는 미처 그게 성추행이라는 걸 생각지도 못했다. 그저 불쾌한 기분이 자꾸 들어 몸을 그 사람에게서 떼어내려 하자 그 거지 같은 인간이 더욱 달라붙었다. 단단한 것이 엉덩이 주위를 찔러대 화들짝, 물러서다 그만 뒤로 넘어졌고, 그렇게 넘어진 상태로 그 남자 바지춤 아래가 불룩, 솟아오른 걸 발견했다. 예슬이는 너무 놀라 고함을 질러댔고, 그 손님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하고 화원을 뛰쳐나갔다. 그런 예슬이가 손에 잡히는 대로 휴대폰을 찾아서 영식 씨 번호를 눌렀고, 그가 달려온 것이다.

  “맙소사. 어떻게 그런 일이······.”

  나도 차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몸을 벌벌, 떨어가며 우는 예슬이를 영식 씨가 다그친다. 어서 나오라고. 경찰서로 가자고 하는 건 알겠는데, 정신없는 애를 몰아붙이는 게 보기 안쓰러웠다. 안다. 영식 씨도 화가 나겠지.

  “나한테 왜 소리 질러? 내가 잘못한 거라도 있어?”

  “그게 아니라, 빨리 가서 신고해야 그 개자식을 잡을 거 아니야.”

  “나 잘못한 거 없어. 너는 내가 꼬리라도 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그건 말도 안 된다.

  “지금, 그게 할 말이야? 난 그냥 빨리 신고하러 가자고 하는 거야.”

  “알았어. 간다고.”

  영식 씨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더 화가 났겠지. 그 손님이 눈앞에 있다면 흠씬, 패주기라도 하겠지만, 지금은 경찰서 가는 일 말고 달리 방법이 없으니까. 예슬이와 영식 씨를 보내놓고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한 번도 화원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해보지 않았다. 손님에게 당하는 성추행이라니. 곰곰이 따져보니 여직원 혼자 지키는 이 공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무리 그렇지만 대낮에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재수 없이 예슬이가 그런 상황에 처한 거다.

  결국 예슬이는 그날 다시 출근하지 못했고, 나는 괜찮다고 어서 집에 가서 쉬라고 타일렀다. 어쩌면 다음날도 못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의 준비까지 했는데, 용케 일하러 나왔다. 내가 개장을 하고 예약주문을 받은 꽃에 물을 주고 있는데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선다.

  “예슬아, 괜찮아?”

  예슬이는 애써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은 얼굴이 아니었다. 하룻밤 새 십 년은 늙고 초췌해보였다. 옷 갈아입고 나오길 기다렸다 얼른 옆으로 가서 자리에 앉혔다.

  “언니, 저 이제 괜찮아요. 더 이상 신경 쓰실 필요 없는데.”

  “괜찮기는. 툭, 건드리면 그대로 넘어가버릴 얼굴을 하고선. 경찰서 갔던 일은 어떻게 됐어?”

  갑자기, 양볼이 상기된다. 흐릿했던 눈빛이 선명해진다. 입이 모아지는데 어째, 화가 난 듯 보인다.

  “언니, 우리나라 경찰들 다 그럴까요?”

  “왜?”

  “아니, 기껏 신고하러 갔는데, 이건 내가 분명 피해자인데, 그 남자 손님을 두둔하듯 말하는 거예요.”

  “아니, 그게 뭔 소리야? 그 남자를 두둔해?”

  “우연히 몸이 부딪힌 건데 괜히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냐? 그런 적 이전에도 없었냐? 강제로 물리력을 행사한 건 아니지 않냐? 그런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데 이건 숫제 화가 나는 거예요. 내가 무슨 꽃뱀이라도 되서 누굴 음해라도 하는 것처럼.”

  “정말? 뭐냐, 그 경찰 것들. 민중의 지팡이가 그래도 되는 거야?”

  “나보고 그 사람 사진 찍었냐고 묻길래 그럴 정신이 없었다고 하니까 오히려 날 한심하게 보는 거예요. 아, 진짜, 나중에는 짜증이 욱, 하고 차올라서 말이죠.”

  그걸 머리로 떠올리니 더욱 흥분되는지 말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내가 그 입장에 처했어도 그럴 만했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어처구니없는 법 시스템이라니. 그리 흥분해 화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던 예슬이가 묘하게, 입술 주위로 미소를 올린다. 얘가 대뜸 왜 이래? 너무 흥분해서 정신을 못 차리나?

  “그게, 언니, 있잖아요. 나쁜 일만 있진 않았어요, 헤헤.”

  그 상황에서 좋은 일은 어떻게 생기는 건데?

  “나쁜 일만 있진 않았으면, 그럼?”

  “영식이가 옆에서 듣고 있다 너무 열 받아서 막, 대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젊은 사람이 그렇게 혈기만 부렸다간 될 일도 안 된다고 훈계를 하는 거예요. 어디 말이 통해야죠. 그리 되자 영식이가 어머님, 그니까 사장님한테 연락을 했어요.”

  “사장님한테?”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 사장님이 경찰서로 왔고, 우리 사장님 흥정하는 기술은 나도 인정하는데, 그 특유의 언변술로 경찰서 분위기를 제대로 바꾸셨단다.

  “그게 좋은 일이라고 하는 거야?”

  “영식이랑 사장님이랑 함께 경찰서 밖으로 나서는데 사장님이 저 괜찮냐고 재차 물으시는 거예요.”

  “염려가 됐겠지.”

  “그러다 쓰러지겠다고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영식이 아버님은 그때 처음 뵀어요.”

  “그 댁으로 갔어?”

  “네. 저녁까지 대접받고 영식이가 집에 데려다 줬어요.”

  조금 더 밝아지는 웃음.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그렇게 하루가 끝나서 좋다는 거지. 너도 참.

  “오늘 일할 수 있겠어?”

  “그럼요. 아침에 일어나서 눈 떴는데 오히려 오기가 생기는 거 있죠. 내가 이런 일로 인해 결근하면 왠지 그 인간 때문에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 악물고 나가야겠다고, 그래야 지지 않는 거 같아서요.”

  그 이마를 쓱, 문질러줬다. 싱긋이, 웃고 나서 일어선다. 나도 따라서 일어섰다. 안쓰럽다. 응원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럴 때 괜히 꺼내는 엉뚱한 말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아직 창창한 나이의 예슬이가 살면서 별, 별, 일을 다 겪을 텐데, 예슬이 말처럼, 이 악물고 버텨 그런 일에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억울한 일도 있을 거고, 너무 화가 나서 감당이 안 될 상황도 닥칠 거다. 그걸 겪고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게 인생이다. 가슴에 깊은 생채기를 내며 한참을 머물러 있더라도, 결국 그걸 몰아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그걸 계속 지니고 있다 보면 그 암울한 생각에 잠겨버려 삶 전체가 어두워진다. 자꾸 끌어당겨도, 얼른 그 어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삶은, 아직 색이 염색되지 않은 천 조각과 비슷한 성질이 있어서, 밝은 색과 함께 돌리면 밝은 물이 들고, 어두운 색과 맞물리면 어두운 물이 든다. 그게 자꾸 깨지고 부딪히고 몸으로 겪어봐야 깨닫게 되겠지만, 예슬이보다 몇 년 더 미리 살아본 사람으로서 하는 말인데, 마음이 힘들고 어두울수록 기분 좋은 일, 행복하고 밝은 일만 계속 떠올리라고 해주고 싶다. 그러면 삶 자체가 밝은 기운을 띄게 되고 그게 또 그 밝은 기운을 받아 삶이 밝아진다. 정말 그 말이 맞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다.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거다. 행복하지 않아도 웃어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지내다 보면,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하게, 어느새 행복해진 자신을 깨닫게 된다. 그런 게 삶이다. 삶이 부여해주는 게 아니라, 삶에 부여하며 사는 거다. 그러니 좋다. 선택받는 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는 거니까.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3 경계 - 42 2023 / 6 / 21 179 0 6790   
42 경계 - 41 2023 / 6 / 20 171 0 5925   
41 경계 - 40 2023 / 6 / 15 199 0 12034   
40 경계 - 39 2023 / 6 / 14 188 0 20572   
39 경계 - 38 - 2 2023 / 6 / 12 197 0 11771   
38 경계 - 38 - 1 2023 / 6 / 12 185 0 14244   
37 경계 - 37 2023 / 6 / 9 193 0 16148   
36 경계 - 36 2023 / 6 / 8 195 0 5102   
35 경계 - 35 2023 / 6 / 7 188 0 4370   
34 경계 - 34 2023 / 6 / 6 191 0 4784   
33 경계 - 33 2023 / 6 / 1 193 0 6025   
32 경계 - 32 2023 / 5 / 31 186 0 5490   
31 경계 - 31 2023 / 5 / 30 203 0 12659   
30 경계 - 30 2023 / 5 / 29 213 0 11634   
29 경계 - 29 2023 / 5 / 26 203 0 12867   
28 경계 - 28 2023 / 5 / 25 195 0 12047   
27 경계 - 27 2023 / 5 / 24 199 0 13068   
26 경계 - 26 2023 / 5 / 23 203 0 8947   
25 경계 - 25 2023 / 5 / 18 204 0 13933   
24 경계 - 24 2023 / 5 / 16 207 0 7552   
23 경계 - 23 2023 / 5 / 15 212 0 17591   
22 경계 - 22 2023 / 5 / 11 215 0 24941   
21 경계 - 21 2023 / 5 / 10 208 0 6708   
20 경계 - 20 2023 / 5 / 9 219 0 14673   
19 경계 - 19 2023 / 5 / 4 212 0 8725   
18 경계 - 18 2023 / 5 / 3 211 0 10760   
17 경계 - 17 2023 / 5 / 1 210 0 6719   
16 경계 - 16 2023 / 4 / 28 211 0 5667   
15 경계 - 15 2023 / 4 / 27 214 0 6666   
14 경계 - 14 2023 / 4 / 26 225 0 5062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흔들림
강이안
크리스마스 징크
강이안
문 여는 자 1 - 네
강이안
문 여는 자 2 - 사
강이안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