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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YONEY 단편선
작가 : YONEY
작품등록일 : 2022.6.12

짧게 짧게 읽으실 수 있는 단편선입니다.
미스테리, 공포, 추리, 코미디, 판타지등
여러 장르를 통해 하루 5분씩 독자들의 시간을 빌리겠습니다.

 
1. CHOICER 당신의 선택을 도와드립니다.
작성일 : 22-06-12 17:43     조회 : 166     추천 : 0     분량 :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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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이서로인한 자살률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있는 30대 중반의 남일 쇼파에 앉아

 찡그리는 표정으로 티비 전원을 끈다.

 넥타이를 고쳐 메고 쇼파에서 일어난다.

 

 

 

 

  현재 세상에는 ‘초이서’ 라는 어플이 생겨났다.

 ‘초이서’ 는 그 사람의 행동패턴 목소리 재력 학력 모든 것을 수치화하여

 무엇이 더 이득인가?를 대신 선택해주는 어플이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어플인가?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람들은 다들 매력적이라는 생각으로

 혹은 호기심에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꽤 귀여운 활용에 어플이었다.

 

 중국집에 들어가 짜장면, 짬뽕 둘 중 어떤 것을 먹어야 기분이 더 좋을지

 

 지하철, 버스 둘 중 어떤 것을 타야 더 편하게 이동할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지금 고백을 해야할지 안 할지

 

 이정도 수준에만 어플을 활용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초이서’의 활용을 생활의 모든 순간을 결정하게 되었다..

 

 

 “ 내가 이 회사에 지원해서 붙을 확률은? 얼마야? “

 

 

 삐빅비삑..삑!

 

 합격 확률 13.7%

 불합격 확률 86.3%

 

 “ 아... 다른 곳 지원해야겠다. ”

 

 

 이런식으로 대기업에는 사람들이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반대로 회사에서 면접을 본 후 면접관들이 ‘초이서’를 사용해

 회사에 도움이 얼마나 될 지 판단하기 시작해 많은 실업률을 가져왔다.

 남일의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남일이 면접관으로 들어갔을 당시 선배들이

 ‘초이서’이용 하는 것을 보고 혀를 끌끌 찼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일은 그런 애들장난은 그냥 귀여운 수준으로 보고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남일의 애인 여원이 초췌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나타나서

 남일은 깜짝 놀라게 된다. 새파란 입술 헝클어진 머리 여기저기 얼룩덜룩한

 흙먼지가 옷에 뭍어있었다.

 

 “ 자기야 왜그래! 무슨일이야! “

 

 여원은 눈물을 흘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남일의 수 많은 질문을 무시하던 여원은 핸드폰을 주섬주섬 꺼냈다.

 

 “오빠한테 말 해도 될까?..”

 

 그 질문을 ‘초이서’에 한 이후 여원은 아무말없이 남일의 곁을 떠났다.

 남일은 계속해서 전화도 해보고 집에도 찾아가 봤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

 그 후 몇일 뒤에 연락이 왔다... 여원이 자살했다는 연락....

 여원이 발견된 집 안에서는 핸드폰 ‘초이서’ 어플이 켜져있었다고 한다.

 그녀에 마지막 질문은.. “죽을까..?” 였다..

 죽으라는 선택에 퍼센트가 90%였다.

 고작 핸드폰 어플이 한 사람의 생명을 가져간 것이다.

 경찰조사 후 남일이 들은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시신에 성폭행 흔적이 발견되었고 피해 예상시간이 죽기 이전

 나와 만나기 거의 직전이었다.

 

 남일은 크게 분노했고 재밌는 사실을 알아냈다.

 ‘초이서’로 범인을 추적할 수 있었다.

 

 

 “어디로 가야 만날 수 있어?”

 

 남일에 대답에 많은 선택지 중 한 곳이 100%였다.

 남일은 양복 안 주머니에 칼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곳은 지하에 있는 피시방이다.

 피시방에 들어가 사람들 뒤통수에 대고 “이 사람이야?” 라는 질문을 계속해

 누군지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초이서’가 한명을 지목해 주었다.

 남일은 담담하게 그 남자의 어깨를 툭툭 친 후 뒤돌아 본 순간

 얼굴에 주먹을 강하게 한대 쳐 주었다

 화가 난 남자는 일어나 난동을 부리려 했지만 자기 옆자리에 문신을 한 남자를 보고 신경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는지 따라 나오라고 남일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남자는 ‘초이서’를 켰다.

 

 “ 저 새끼가 죽을 확률은?”

 

 남일이 죽을 확률은 80%쯔음 이었다.

 

 “자 아저씨 뭔지는 모르겠는데 죽고싶지 않으면 꺼지세요”

 

 남일은 웃음을 지었다. 고작 그 어플이 뭔데?

 다들 왜 저 수치에 의지하지?

 남일은 양복 안 주머니에 있는 칼로 남자를 찌르고 또 찔렀다.

 그리고 남일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처참히 쓰러져있고

 겨우 눈만 부르르 떨며 남일을 보고 있었다.

 

 “내가 살 확률이 20%되잖아.. 도망갔어야지..”

 

 그렇게 말하고 뒤 돌아가는 남일은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렇게 칼자루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길을 하염없이 걷다가

 ‘초이서’에게 질문을 했다.

 

 “내가 이제 뭘할까?”

 

 ‘초이서’에 답을 본 남일은 웃음이 터졌다.

 자살에 90%가 되는 수치가 있었다.

 

 남일은 상황이 재미있었다. 살인을 도와준 어플이 자신에게 자살을 권유한다.

 요즘 세상은 이 어플에 잠식 되었다.

 남일은 그 풍경이 너무 우스웠지만

 그 우스운 행동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

 남일은 걷고 걷다 기차길을 발견하고 기차 길 위에 누워있었다.

 

 쿠궁쿠궁..쿠궁쿠궁...

 

 남일은 기차가 오는 순간에 ‘초이서’에 마지막 질문을 했다.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도망칠까?”

 

 ‘초이서’에 답장을 본 남일은 얼음처럼 굳어있게 되었다...

 

 

 .

 .

 .

 .

 .

 .

 

 

 ‘걍 죽어 살인자 새끼야ㅋㅋ 니가 죽인놈 진범 아니야 ㅋㅋㅋ’

 

 
작가의 말
 

 피드백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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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CHOICER 당신의 선택을 도와드립니다. 2022 / 6 / 12 167 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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