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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마검엽전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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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에 지옥이 구현되고 마의 군주가 현신하면 그누구도 그를 막지 못하리라!
이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육신에 머문 자나 육신을 벗은 자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구속의 약속일지니……
주검과 피, 그리고 살기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장에서 본연의 힘을 되찾게 되는 신마기!
신마기의 주인은 전장을 거칠 때마다 마기와 마성이 점점 더 강해져 종국에는
그 자체를 마(魔)가 된다…….
제어되지 않는 신마기…
이는 곧 혼돈의 저주, 겁화의 재앙이다!

 
제 11 화
작성일 : 16-07-14 14:45     조회 : 582     추천 : 0     분량 :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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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을 닫고 나선 검엽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등 뒤로 어수선해진 방 안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자신의 말에 황당해 할 노인들의 입장을 그는 충분히 예상하고 또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그는 사부를 모실 수 없었다. 이제는 멸문했지만, 그는 일문의 주인이었다.

 무맥의 다른 종가들조차 경원하던 위대한 가문의 주인.

 학문이라면 스승을 모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공은 사정이 완전히 달랐다.

 ‘본가의 종주에게 무공의 스승은 있을 수 없다. 배워야 할 모든 것은 가문 내에 있으니까. 아니, 있었으니까.’

 검엽은 걸음을 옮기며 아버지가 해준 말을 떠올렸다.

 가문의 절학은 대를 이어 전해진다.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그것은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은 절대적인 율법이었다. 가문 내에 사제(師弟)의 관계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가문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대에도 외부에서 스승을 구한 사례는 없었다.

 가문 밖에서 스승을 구할 필요가 없는 가문, 그것이 검엽의 가문이었다.

 

 이천릉의 거처는 독립된 두 개의 작은 집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천릉이 왼쪽 집을, 검엽이 오른쪽 집을 썼다.

 그 사이엔 오 장 정도의 공간에, 잘 관리되고 있는 잔디밭이 있었다. 검엽이 그곳을 가로질러 자신의 방 앞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검엽은 자신의 방문 앞에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걸음을 멈춘 그에게 시선의 주인이 불쑥 물었다.

 “네가 이(李) 노야가 데리고 있기로 했다는 검엽이야?”

 맑고 가느다란 고음. 그 또래의 여자 아이였다.

 “누구?”

 “먼저 물은 건 나잖아. 그럼 대답부터 해야지.”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기색이 완연한 말투였다.

 초면에 자신을 먼저 소개하지 않은 채 질문부터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하지만 검엽은 그다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막무가내이긴 해도 여자 아이의 목소리는 시원하고 맑아서 듣기에 좋았다.

 아무도 믿지 않을 일이지만, 검엽이 그 또래 여자 아이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던 건 여은향과 함께 다니면서였다.

 “그래, 내가 검엽이야. 넌 누구지?”

 검엽이 순순히 대답하자 여자 아이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한결 부드러워진 어투로 대답했다.

 “소운려. 주인집 딸이지.”

 검엽은 피식 웃었다. 운려의 시원스런 말투는 여자 아이 같지가 않고 마치 남자 아이 같았다.

 검엽의 미소를 본 운려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시녀들의 입을 통해서, 와호당에 아름다운 맹인 소년이 머물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난 것은 검엽이 도착한 날부터였다.

 산장 내를 놀이터로 여기는 운려도 당연히 그 소문을 들었다.

 처음에는 한 귀로 듣고 흘렸지만, 소문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커지자 호기심을 참지 못한 그녀가 검엽을 찾아온 것이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본래 와호당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녀는 예외였다.

 그녀의 말마따나 그녀는 주인집 딸이었으니까.

 잔디밭을 가로질러 걸어오는 검엽을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시녀들이 낸 소문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준걸과 기재가 들끓는다는 산장 내에서도 그녀는 검엽처럼 아름다운 소년을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눈앞이 환해진다는 느낌을 줄 정도의 미소라니.

 “야, 너, 나하고 친구하자.”

 “쿨럭.”

 검엽은 난데없는 제안에 사레가 들렸다.

 신화곡에는 그 또래의 남자 아이는 물론이고 여자 아이도 없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도 서른이 넘었다. 모친과도 태어나는 것과 동시에 사별한 그가 언제 그 또래 여자 아이와 어울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까.

 그가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은 책에서 배운 것이 전부였다. 그것도 딱딱한 고전을 통해서 배운 것뿐이었다.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과 같은.

 신화곡에 그 또래의 아이들이 없었던 것은 그들 가문이 안고 있는 비밀 때문이었다. 그것을 가문의 어른들은 업(業)이라고들 했다.

 검엽의 당황한 얼굴에 홍조가 떠오르는 것을 보며 운려는 짓궂은 어투로 말을 이었다.

 “왜 얼굴까지 빨개지고 그래? 할 거야, 말 거야?”

 질문이 끝나자마자, 검엽이 대답할 틈도 주지 않은 채 그녀의 말이 계속되었다.

 “할 거지? 그래, 알았어. 그럼 이제 우리는 친구야. 난 열한 살인데 넌 몇 살이야?”

 “…열한 살.”

 “어? 동갑이네?”

 운려의 음성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행여나 검엽이 자신보다 어리면 자신에게 손해일 거라는 걱정이 덜어진 것이다.

 그녀는 검엽의 의사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어안이 벙벙한 검엽이 미처 생각을 가다듬지도 못하고 있는데, 운려는 벌써 그의 곁을 스쳐 지나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활기찬 한마디가 검엽의 등 뒤에서 들렸다.

 “또 놀러 올게, 친구!”

 검엽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맺어진 친구 사이였다. 더구나 대화(?)가 오간 시간은 반각도 채 되지 않을 만큼 짧았다.

 서로를 알기에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런데도 운려의 음성이 워낙 밝고 거침이 없어서인지, 그는 운려가 싫지 않았다.

 “친구라……. 훗.”

 방으로 들어서는 검엽의 입가에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이천릉이 검엽을 다시 부른 것은 이틀 뒤였다.

 검엽이 자리에 앉자마자 그가 물었다.

 “엽아, 려아가 너를 찾아왔다는데 사실이냐?”

 이천릉이 려아라고 부를 만한 아이, 더구나 그를 찾아온 아이는 단 한 명뿐이었다.

 난데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기에는 이천릉의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나 명확했다.

 “노야께서 말씀하시는 아이가 소운려라는 여자 아이라면 사실입니다.”

 “친구를 하기로 했다던데, 그도 사실이냐?”

 검엽은 내심 쓰게 웃었다.

 운려를 만난 일에 대해서 그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

 그녀를 만날 때 주변의 시선도 느낄 수 없었으니 이천릉이 들을 정도의 소문을 낼 사람은 운려밖에 없었다.

 ‘여자는 입이 가볍다고 하더니 사실이었나?’

 생각은 생각이고 대답은 해야 했다.

 “예, 노야.”

 그 당시 막무가내에 가깝던 운려의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었다.

 “흠…….”

 이천릉의 눈에 무거운 기색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천릉은 말없이 일어나 뒷짐을 지고 방 안을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태도가 무겁기 그지없어서, 검엽은 자신이 운려와 친구를 하기로 한 것이 의외로 간단치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저간의 사정을 모르는 그로서는 할 말이 있을 리 없었다. 그는 묵묵히 이천릉이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일각여 동안 서성거리던 이천릉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는 서 있는 자세 그대로 건너편의 검엽을 보며 말했다.

 “척천산장주 소진악은 능력과 인품 모두 흠잡을 것이 없을 만큼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이백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지방의 토호에 불과하던 자신의 가문을, 수십 배의 규모로 키워냈지. 어린 시절의 기연을 토대로 절차탁마한 무공의 깊이는 추측하기 어려울 만큼 강하고, 천성적인 매력에 후천적인 노력까지 더한 덕분에 그의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혹자들 중에는 그의 무공이 더 뛰어났다면 대륙무맹은 맹주가 두 명이 되었을 거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지. 그가 무맹의 창건에 뛰어들었을 나이가 스물일곱이었다. 그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모자라면 모자랐지 결코 후하지 않다.”

 검엽은 진지한 얼굴로 귀를 기울였다.

 그는 이곳에 머물며 다섯 노인들에게서 척천산장과 그 주인 소진악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처럼 상세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소 장주에게도 고민은 있단다. 자식이 딸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운려가 장주님의 딸입니까?”

 검엽은 미미하게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운려의 성은 소 씨였다. 이천릉이 하는 말과 운려의 성을 연결 지으면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러나 처음 만난 운려가 자신을 주인집 딸이라고 했을 때도 척천산장에 소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장주 외에 없으리란 법도 없어서 그는 설마 했었다.

 하지만 설마가 역시나였다.

 “맞다. 운려는 소 장주의 장중보옥이지. 그 아이가 자신에 대해 말을 하지 않더냐?”

 “예.”

 이천릉은 혀를 찼다.

 “허, 그럴 수도 있겠지. 그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속이 깊고, 장주처럼 털털한 성격이라 남에게 신분을 내세우지 않으니까.”

 말없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검엽을 흘깃 본 이천릉의 두 눈이 가늘어졌다.

 그는 검엽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지 그렇지 않은지 속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속으로 혀를 찼다.

 어린아이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되기 때문이었다. 그로서는 경험한 적이 드문 일이었다.

 ‘확실히 이 아이는 놀라운 점이 있다. 그러나 드물게 뛰어난 오성이라고 해도 아직 열한 살의 아이다. 운려의 주변에 얽힌 문제를 파악하는 건 아직 무리겠지.’

 그는 말을 이었다.

 “운려는 장주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다. 장주뿐만 아니라 그 아이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예뻐하기만 해서 성격이 천방지축이지만, 정이 많고 사려가 깊은 아이다. 그러나 신분 때문인지 그 아이는 또래의 친구를 갖고 있지 못해. 그 아이가 너와 친구하기로 한 건 네가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와 함께 머무는 네게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겠지. 성격이 쾌활한 운려는 항상 웃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외로운 아이다. 나는 네가 운려에게 잘 대해주었으면 싶구나.”

 검엽은 싱긋 웃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노야. 운려가 제게 진심으로 대한다면, 제가 그녀를 홀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구나.”

 이천릉이 고개를 끄덕이자 검엽은 자리에서 일어나 읍을 하고 방을 나갔다. 대화가 끝난 것이다.

 방을 나서는 검엽의 등에 꽂힌 이천릉의 눈빛이 쏘는 듯 날카로워졌다.

 ‘그녀의 부탁대로 엽아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려 했거늘… 려아가 엽아에게 친구를 하자고 한 이상, 저 아이도 산장과 무맹(武盟)의 권력 구도에서 비켜가기 어렵게 되었다. 가르치지 않고 그냥 둔다면 저 아이는 후일 자신의 앞에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낼 위험에 대처하지 못할 테니까. 혹여 내가 예상하는 성취를 뛰어넘는다면 운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 설마 사제지연을 맺지 않고 가르치겠다고 하는 것까지 거절하지는 않겠지.’

 이천릉은 입맛을 다셨다.

 그와 다른 노인들이 비전을 전수해 주겠다고 하면 목숨을 걸고 배우려 할 이가 널린 천하였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배우려고 하지 않는 아이를 가르쳐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도 가르쳐 주겠다고 구걸해야 할 판이다.

 ‘장가를 비롯한 녀석들이야 내가 엽아를 가르치기 시작하면 침을 삼키며 달려들 테니 염려할 게 없는데… 정작 당사자인 엽아는 무공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니… 고생 좀 해야겠지. 후우.’

 그는 어깨를 늘어뜨리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놈들은 제자들 시봉 받아가며 팔자 좋게 늘어져 있더구먼, 나는 어째 말년까지 제자 복이 이렇게 없을 수 있을까.’

 그는 털썩 의자에 주저앉아 등을 묻었다. 혀를 차던 그의 눈빛이 강해졌다.

 ‘엽아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신체적 결함을 극복할 만한 자질을 갖고 있다. 허허허, 운려가 저 아이의 자질을 느낀 것일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엽아를 내게 보낸 그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인데…….’

 이천릉은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천릉아, 천릉아, 그녀는 천외천의 사람이다. 마음으로 승복한 지 이미 수십 년이 되었거늘 네가 그녀를 읽으려 하느냐.’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

 자존심 강하고 성질 괴팍하기로 당대제일이라는 섬전수 이천릉이, 진심으로 경외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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