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판타지/SF
장편 SF 시나리오 - 태양 셋, 장미는 하나
작가 : 과하객
작품등록일 : 2022.2.27

삼연성 태양계의 한 행성을 무대로 한 행성파멸의 현장 기록입니다. 삼연성 태양계의 유일행성이라는 필연적 운명으로 인한 중력폭증현상과 유성우의 폭격으로 아마겟돈의 위기에 놓인 행성 가이아에서 빚어지는 참상들을, 장미를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살아남기 노력에 사랑과 이별, 음모를 엮어 파격적인 SF극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제20회. 종말의 날 4
작성일 : 22-02-28 03:59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679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20회. 종말의 날 4

 

  #117. 삼연성 태양계의 우주.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 근처

 

  일식이 끝난 행성 가이아가 보이는 우주에서 가이아를 탈출한 우주선들이 지구행 항해를 하고 있다.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를 지나 밝은 항성 아폴로 베타를 향해 항해하는 우주선단.

  홀연 그들의 앞에 일단의 전함들이 나타난다.

 

  #118. 가이아 주둔군 사령관 전용 우주선 안. 앞 장면의 연속

 

  흑장미와 샤넬, 율도가 전망 스크린을 통해 전면에 나타난 우주 전함들을 보고 있다. 전함들의 선수에는 지구 우주군의 표식이 선명한 깃발이 꼽혀 있다.

 

  샤넬 : (원망스레) 저 사람들, 마중을 나왔군요. 진작 도움을 주었으면 희생을 줄였을 텐데.

 

  지구 우주군 선단을 보는 율도와 흑장미의 시선에도 원망이 가득하다. 전망 스크린 속의 우주 전함 함대는 시나브로 가까워오고 있다.

  통신기를 여는 율도. 그러나 통신 모니터의 화면에는 상대가 나오지 않는다.

  순간, 전망 스크린을 보고 있던 흑장미와 샤넬이 동시에 비명을 올린다.

 

  흑장미. 샤넬 : 저 전함들! 우리 편이 아냐!

 

  전망 스크린 속의 화면에 일제히 공세를 시작하고 있는 지구 우주군 전함들이 보이고 있다. 가이아의 피난민들을 가득 태운 우주선들을 향해 불을 뿜는 지구군 우주전함들.

 

  #119. 삼연성 태양계의 우주. 앞 장면의 연속

 

  지구 우주 전함 함대의 전 함정이 포문을 열어 행성 가이아를 탈출해 온 우주선단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반물질포와 물질 분해 광선, 초음파 신경무기가 무차별 퍼부어지고 있다.

  일대 참상이 벌어지는 삼연성 태양계의 우주. 지구 함대의 기습으로 대부분이 수송선인 가이아 선단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불타거나 녹아드는 가이아 우주선단의 속에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이 보인다. 무장을 갖춘 용병대의 소형 우주선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고, 사령관 전용선이 선두에 선다.

 

  #120. 앞 장면의 연속.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 안

 

  율도가 우주선의 조종석에 앉아 있고 흑장미가 통신 스크린에 나타난 복제 코난과 대화를 하고 있다. 조종석 앞의 전망 스크린에는 정면에서 공격해 오는 지구 우주군의 전함이 보인다.

 

  복제 코난 : 적은 우리 용병대에 맡기고 후퇴하십시오. 시민들을 구하는 일이 적과 싸우는 것보다 급한 일입니다.

  피할 곳은 네메시스의 인력권 안입니다. 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대형 전함일수록 기동력이 둔해지기 때문에 선뜻 따라 붙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대장이 곧 벨제뷔트의 원군을 이끌고 도착할 테니 그 때까지 시민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복제 코난에 이어서 장태산의 모습이 통신 스크린에 나타난다. 이미 중상을 입은 장태산이 힘겹게 최후의 인사말을 한다.

 

  장태산 : (율도에게) 자네에게는 여러 가지로 죄스러운 점이 많아. 자네를 가짜 인간으로 보고 속으로 늘 우월감을 가져 왔거든. 내게만 특별히 비밀 명령이 내려졌다고 기꺼워하고. 나 역시 조금 잘 만들어진 소모품 안드로이드에 지나지 못한 주제였으면서 까맣게 몰랐으니……

  꼭 살아남게. 먼저 가겠네.

 

  장태산의 전투기가 지구군의 함정을 향해 충돌해간다. 지구군 전함의 방공망에 격추되어 불꽃으로 산화하는 장태산. 그 광경을 스크린을 통해 지켜보는 율도의 안색에 비장함이 짙다.

 

  #121. 삼연성 태양계의 우주. 앞 장면의 연속

 

  가이아 수송선단이 일제히 선수를 돌려 후퇴를 시작하고 용병대의 소형 우주전함들이 지구 우주군 전함을 막고 나선다. 대형 전함 위주의 지구 우주군 함대와 소형 전투정이 대부분인 용병대와의 사이에 일대 회전이 벌어진다.

  지구 우주함대의 대형 전함들에서 소형 전투정들이 발진을 한다.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하는 지구 우주함대에 의해 용병대의 전투정들이 하나 둘 희생되기 시작한다.

 

  #122.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의 인력권 내 우주

 

  중력이 강한 백색 왜성 네메시스의 인력권 내에 들어선 가이아 수송선단이 중력과 관성, 동력의 작용에 의해 네메시스를 향해 반쯤 기울은 상태로 공전하듯 비행을 하고 있다. 수송선단의 후위를 맡은 몇 척의 소형 전투정에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이 보인다.

  멀리 지구 우주군 함대의 추적대가 나타난다. 수송선단을 먼저 보낸 용병대의 전투정들이 우주군 함대를 향해 달려간다.

 

  #123.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 안. 앞 장면의 연속

 

  가이아 수송선단을 추격해 온 지구 우주 함대를 향해 부딪칠 듯이 달려가는 용병대의 전투정들 속에 사령관 전용선이 보인다.

  전용선 안. 조종석에 앉은 율도가 마주 달려오는 지구 우주 함대를 향해 반물질 탄두 미사일을 발사한 후 급상승을 한다.

  부조종석에 앉은 흑장미가 전투의 틈틈이 율도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고 통신 스크린을 맡은 샤넬도 참견을 한다.

 

  흑장미 :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묵묵부답의 율도. 다시 전면의 지구 우주군 전투정을 피해 곡예비행을 하며 물질 분해 광선을 발사한다.

 

  샤넬 : 왜 지구 우주군이 우리를 공격하는 거지요? 우리가 저들을 화나게 했나요?

  율도 : 희생을 최소화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지구 우주군 전투정에게 기관포 공격을 하며) 저 사람들은 우리 행성 가이아의 전 주민과 주둔군 병력에 나와 내 동료들까지 희생양으로 삼기로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하기는, 행성 전체를 모르모트로 삼아 생체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우주의 패자를 자처하는 지구인의 면목이 크게 훼손되겠지요.

  샤넬 : 지구의 처지가 그만큼 절박했어요? 별세계 하나를 도마에 올려놓고 종말 실험을 할 만큼?

  율도 : 중력의 균형이 깨져서 콩가루가 된 행성계의 자취를 같은 태양계 안에 갖고 있고, 한 발 앞서서 주인이었던 생물이 소행성의 돌연한 충돌로 멸망한 전력이 있는 행성에 살고 있는 탓의 노파심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원인은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 특히 치적을 남기고 싶은 공명심에서 비롯된 자기파괴 행위일 것입니다. 과잉 진화가 빚은 파괴욕구의 표출……

  샤넬 : 어처구니없는 사람들이군요. 명예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의 행성 전체를 멸망시켜요? 더구나 동류의 생명체까지 함께?

  율도 : 저 사람들은 가이아의 주민들을 동종의 인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행성 가이아에 백만의 인조 생명을 심어 종말 실험을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계산보다 종말이 빨리 시작된 것이었지요.

  이미 짐작하고 계셨겠지만, 행성 가이아의 전 주민은 화성의 한 인조 생명 제작공장에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들이었습니다.

  (자조의 표정으로) 가장 우습게 된 것은, 바로 접니다. 끝까지 자신만은 진짜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으니까요.

 

  #124. 삼연성 태양계의 우주.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 근처. 앞 장면의 연속

 

  율도가 조종하는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을 노리고 지구 우주군의 전투정들이 벌떼처럼 달려든다. 곡예비행으로 적을 따돌리던 사령관 전용선의 후미에 우주군 전투정이 따라붙어 미사일을 발사한다.

  꼬리 부분에 미사일을 맞은 사령관 전용선이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를 향해 추락하기 시작한다.

 

  #125. 앞 장면의 연속. 가이아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 안

 

  조종석에 나란히 앉은 율도와 흑장미가 네메시스를 향해 추락하는 우주선을 바로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샤넬이 통신 스크린을 상대로 구원을 청하고 있다.

 

  샤넬 : 가이아의 장미장원의 사람이다! 우리는 지금 추락중이다! 구원을 부탁한다!

 

  통신 스크린에 엘리자벳이 나온다. 안타까워하는 엘리자벳을 목소리가 사령관 전용 우주선 안에 울림으로 퍼진다.

 

  엘리자벳의 소리 : 코난대장이 달려가고 있어요! 지구 우주군의 대부대가 가로막고 있지만, 곧 물리치고 도착할 거예요! 조금만, 조금만 더 견디세요!

 

  안타까워하는 엘리자벳. 우주선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샤넬 : (율도에게) 어렵겠어요?

  율도 : 엔진에 맞아 일시적으로 추진력을 잃었습니다. 동력이 살아나기만 하면……

 

  세 사람의 노력에 아랑곳없이 네메시스를 향해 추락을 계속하는 사령관 전용선. 백색 왜성 네메시스의 어두운 경치가 전망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다가오고 있다.

 

  율도 :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 율도를 보는 흑장미. 율도가 우주선의 동력을 소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흑장미에게 심중의 비밀을 고백한다.

 

  율도 : 화성에서 지구로 돌연 떠난 이유를 물으신 적이 있었지요? 그건 당신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이 가이아의 자연 중 하나가 될 목적으로 창작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막아보겠다는 욕심에서 지구로 떠났었지요. 그때에도 나는 정보 계통의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법 권력을 가졌다고 자만하고서……

  결국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가이아 파견을 자청해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습니다마는, 그때에도 지금도 저는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던 용병대장 코난의 일인데, 그는 다중복제인간으로……

 

  율도의 고백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이 탄 우주선은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의 표면에 충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 통신 스크린의 화면에 코난이 나타난다. 우주모도 쓰지 않은 코난의 얼굴에 핏줄기가 흐르고 있다. 중상을 입은 듯 보이는 코난.

 

  흑장미 : 다쳤어요?

 

  답변 없이 엷게 웃는 코난. 그 의연함에 호응하여 담담한 표정으로 연인을 맞는 흑장미.

 

  흑장미 : 요새를 잃었어요. 당신이 부탁한 용병 요새‘언제나 장미가 피어 있는 곳’. 장미꽃들은 건졌지만.

 

  철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잠깐의 영상 재회로 만족하여 미소로 정담을 나누는 두 연인.

  그러나 다음 순간, 일행이 탄 사령관 전용 우주선은 네메시스의 어둠을 향해 추락하고 만다.

 

  #126.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 근역 우주. 앞 장면의 연속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에 가이아 주둔군 사령관 전용선이 충돌하고 있다. 항성의 거대한 몸체에 비해 너무나 작아 초라한 불꽃이 비쳤을 뿐 잠깐 사이에 산화하고 만다.

 

  #127. 삼연성 태양계.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 근처

 

  우주전이 끝난 삼연성 태양계의 경치가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다. 전함, 수송선, 전투정 등 크고 작은 우주선들의 파괴된 잔해가 어지러이 널려 있는 우주 공간.

  용병요새 ‘언제나 장미가 피어 있는 곳’의 표식인 장미 문양 깃발이 선명한 원통형 우주선이 느리게 항진하고 있다.

 

  #128. 앞 장면의 연속. 용병 요새 ‘언제나 장미…’의 우주선 안

 

  온통 장미꽃 화분이 가득한 우주선 안에서 유라와 엘리자벳이 일단의 용병들과 함께 전망 스크린을 보고 있다.

  파괴된 우주선의 잔해가 가득한 우주 풍경. 전망 스크린을 통해 그 경치를 보는 엘리자벳의 눈빛에 비애가 가득하다.

 

  엘리자벳 : 큰언니와 둘째 언니가 탄 우주선으로부터 구원을 청하는 통신이 들어왔을 때 바로 달려오지 못했던 게 한이 돼요. 벨제뷔트의 원군과 함께 수송선단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가던 중이었기 때문에……

  유라 : 큰언니라도 그렇게 했을 게다. 원래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하던 분이셨지 않니. 네가 원군을 이끌고 달려와 준 덕택에 주민들도 반절은 살아남았고, 나도 이렇게 네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고.

 

  엘리자벳을 위로하고는 있지만 유라의 얼굴도 밝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잠시 침묵을 지키는 두 여인. 전망 스크린 속의 경치는 우주선의 잔해 저편에 행성 가이아가 보이고 있다.

 

  엘리자벳 :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갈까요. 지구를 고향 별로 알고 살아왔는데 그쪽이 우리를 버렸으니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시민들처럼 벨제뷔트 항성계로 가는 것도 꺼려지고.

  코난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더욱 그렇던 걸요.

  유라 : 나도 마찬가지야. 그 두 분을 복제로만 알았는데 그 분 자신이었다니.

  하나의 전쟁용 안드로이드를 수십 이상씩 복제해서 전체 생물로 만든 사람들도 나쁘지만, 그런 운명을 갖고 태어난 동류를 몽땅 끌고 적과 함께 자폭한 사람도 좋은 사람이라고 볼 수만은 없어. 남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아 놓았으니…… 엘리자벳 : 하지만 그분이 사랑한 사람은 우리 큰언니였어요. 지성을 공유한 여러 복제가 한 여성을 사랑하지 못하는 입장 때문에 적에게 항복했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그 사랑의 대상인 큰언니가 세상을 떴음을 알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의 가슴앓이도 이해가 돼요.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따라 장면이 바뀌어 코난의 최후가 그려진다.

 

  #129. 항성 네메시스 근역 우주. 지구 우주군과 벨제뷔트 우주군의 전투. 그 마지막 장면

 

  행성 가이아를 탈출한 가이아 주민들의 우주선들을 공격하는 지구 우주군을 벨제뷔트의 우주군이 응징하고 있다. 지구 우주군의 ‘우주 평화의 깃발’과 벨제뷔트 우주군의 ‘낫을 치켜 든 악룡’의 그림이 선악을 대표하는 듯 보이지만 두 우주군이 싸우는 이유는 상징과 전혀 다르다.

  가이아의 주민들이 탄 우주선을 공격하는 지구 우주군을 요격하는 벨제뷔트 우주군의 선두에 코난이 있다. 이미 큰 부상을 당한 코난이 지구 우주군의 대장선을 향해 달려가 함께 폭발한다. 의도적인 자폭인 것.

 

  #130. 용병 요세 ‘언제나 장미…’의 우주선 안. #128의 연속.

 

  훅장미와 코난의 최후를 생각하며 침묵 속에 잠겨 있는 두 여인. 어두운 항성 네메시스와 삼연성 태양계 유일의 행성 가이아가 나란히 전망 스크린 속에 나타나 있다.

 

  유라 : (결심의 말) 가이아로 가자. 다시 장미 장원 ‘언제나 장미가 피어 있는 곳‘을 일으키자.

  엘리자벳 : 셋째 언니?

  유라 : 다 부셔져 폐허가 되어 있을 것이고, 삼백 년쯤 지나면 다시금 유성우의 세례를 받아 종말을 되풀이할 별이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다음 종말까지 살아있을 리도 없으니, 흉한 꼴을 다시 볼 일도 없을 것이고.

 

  우주선 안의 장미 묘목들을 둘러보는 유라. 유라의 시선을 따라 엘리자벳도 장미 묘목들을 본다.

 

  유라 :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이 식구들이 있지 않니? 큰언니와 둘째 언니가 기른, 두 분 언니의 분신일 수도 있는 장미들이. 가이아는 이 아이들이 자랐던 고향이었다.

 

  유라와 엘리자벳이 장미 화분을 들고 그리움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고, 두 여인의 시선이 향하는 전망 스크린 가득히 행성 가이아가 다가오고 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제21회. 회생, 그리고 에필로그 2022 / 2 / 28 239 0 1319   
20 제20회. 종말의 날 4 2022 / 2 / 28 247 0 6796   
19 제19회. 종말의 날 3 2022 / 2 / 28 224 0 4902   
18 제18회. 종말의 날 2 2022 / 2 / 28 301 0 4799   
17 제17회. 종말의 날 1 2022 / 2 / 28 239 0 4286   
16 제16회. 반격 3 2022 / 2 / 28 238 0 5286   
15 제15회. 반격 2 2022 / 2 / 28 225 0 4304   
14 제14회. 반격 1 2022 / 2 / 28 226 0 3910   
13 제13회. 종말 전야 3 2022 / 2 / 28 227 0 4033   
12 제12회. 종말 전야 2 2022 / 2 / 28 233 0 6218   
11 제11회. 종말 전야 1 2022 / 2 / 28 227 0 4865   
10 제10회. 행성 가이아 2022 / 2 / 28 233 0 4719   
9 제9회. 재회 전후 2022 / 2 / 28 252 0 4080   
8 제8회. 옛 친구 율도 2022 / 2 / 28 224 0 4073   
7 제7회. 복제 코난 2022 / 2 / 28 233 0 4645   
6 제6회. 연정(戀情), 그리고 장미 2022 / 2 / 28 242 0 4971   
5 제5회. 우주 이민선 ‘희망의 별’호 2 2022 / 2 / 28 232 0 4089   
4 제4회. 우주 이민선 ‘희망의 별’호 1 2022 / 2 / 28 227 0 5630   
3 제3회. 용병요새 ‘언제나 장미가 피어 있는 … 2022 / 2 / 27 234 0 4983   
2 제2회. 유성우의 밤 2022 / 2 / 27 246 0 6908   
1 장편 SF 시나리오 -태양 셋 장미는 하나 제1회 … 2022 / 2 / 27 370 0 606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태양 셋 장미는
과하객
나는 김구다! 제2
과하객
늘 푸른 은하에
과하객
유로파(Europa)는
과하객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