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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하는 너에게
작가 : 장선
작품등록일 : 2021.12.21

사랑하는 모두의, 이야기

 
좋은 날
작성일 : 22-01-28 00:10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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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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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몹시도 날카로운 바람은 두꺼운 외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정없이 비집고 들어왔다.

 

 새파란 하늘아래 차가운 공기는 깨어질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무조건 즐거울 거였다. 행복할 거였다. 오늘은 봄의 생일이었다.

 

 태양이는 지난번 수경이 생일을 지켜보며 봄에게 물었다. 어떤 생일이었음 하냐고..

 

 “난 서프라이즈 파티 사절이야. 이벤트 더 싫어. 알았지?”

 

 거기까지 생각 못 해본거 였는데, 봄이 먼저 하지 말라고 말했다. 멍하게 봄을 쳐다보는 태양이의 눈빛에 봄은 웃으며 말했다.

 

 “그럴 생각 없었던 거구나..”

 

 살짝 민망해진 봄은 혼자서 한참을 웃었다.

 

 “알았어.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럼 뭘 같이 하고 싶어?”

 

 ‘같이 한다’ 라는 말이 좋았다. 같이 뭐든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봄은 한참을 떠올려 봤다. 태양이랑 같이 하고 싶은게 뭘지를..

 

 “태양아, 우리 놀이동산 갈래?”

 

 태양이는 봄의 행복해 하는 얼굴에 자신도 기분이 좋아져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나 무서운 거 잘 못타는데..”

 

 떠오른 기억에 살짝 걱정이 된 태양이는 막막해하며 봄을 바라봤다.

 

 “괜찮아. 그런 거 안 타면 되지. 그리고 내가 네 옆에 있잖아.”

 

 봄은 무조건 탈 생각이었다. 그럴려고 놀이동산 가는 거니까.

 

 “그래, 그럼 너의 생일은 놀이 동산. 맞지?”

 

 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날이었다. 비록 몹시도 추웠지만, 모든 게 꽁꽁 언 그런 날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손끝 발끝도 얼어붙을 것 같아, 잠시도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태양이와 봄은 서로 더 붙게 되었고, 더 가까이 함께 했다.

 

 놀이 동산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추워도,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를 이미 즐기고 있었다. 날씨는 맑았고, 차가운 공기를 제대로 데우진 못해도 햇빛은 모든 공간에 내리쬐고 있었다. 그것만이라도 다행이었다.

 

 봄과 태양이는 열심히 놀이기구를 탔다. 이왕 이렇게 온거 안해보며 후회할 것 같아 날씨의 차가움을 잊고 쉴새없이 움직였다.

 

 서로 비슷하게 옮겨 다니는, 자주 마주치는 이용객들에 어느 순간 친밀감이 느껴졌고, 같이 웃고 소리지르는 것에 이 공간은 그렇게 축제가 되고 있었다.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러 잠시 실내에 들어온 태양이와 봄은 온몸이 녹는 걸 느끼며, 오늘의 기분을 공유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얼굴에 다 적혀 있었다. 봄을 바라보며 태양이는 봄의 차가워진 볼을 감쌌다.

 

 “봄아, 얼굴 너무 차가운데, 괜찮아?”

 

 “너무 추운데, 완전 신나.”

 

 태양이의 손길에 봄은 얼굴 바깥의 온도와 상관없이, 얼굴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들킬까봐 서둘러 태양이 손을 잡았다. 손바닥은 따뜻했지만, 손등은 많이 차가웠기에 봄은 자신의 손으로 태양이 손의 온도를 높여 주었다.

 

 “또 뭘 탈까?”

 

 태양이는 따뜻해진 주위의 공기에 이상한 나른함을 느끼며, 방심하며 봄에게 물었다.

 

 “롤러코스터”

 

 태양이는 지나가다 본 롤러코스터에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온갖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에 저건 탈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었다. 그런데 봄이 단호하게 말했다. 롤.러.코.스.터.

 

 태양이는 봄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없었지만, 더 이상 그런 티를 내기 싫어서 아무렇지 않게 그쪽을 향해 걸었다.

 

 줄은 길었고,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은 괴성을 지르며 머리 위로 지나갔다. 롤러코스터가 레일을 쓸고 지나가는 소리에 태양이의 심장 소리는 누가 더 크게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내기를 하듯 뛰고 있었다.

 

 “태양아, 괜찮지? 내가 있잖아”

 

 봄은 점점 표정을 잃어가는 태양이를 보며 말했다. 괜한 도전을 시키는 것 같아 순간 망설였지만, 태양이랑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 예전 고등학교 1학년 때 타보고 그후 못 타봤다. 그때 분명 무서웠지만, 하늘에 다가갔던 짜릿했던 기억이 너무도 강렬했기에, 다시 타보고 싶었다.

 

 롤러코스터가 출발했다. 천천히 레일의 오르막을 올랐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지 깨끗한 파란 하늘 저 먼곳에는 오렌지빛이 둘러지고 있었다. 차가운 공기에 봄은 안전바에 올려진 태양이의 손을 잡았다. 태양이는 이미 눈을 감고 있었다.

 

 “태양아, 하늘 봐. 진짜 예뻐.”

 

 봄의 손길에, 봄의 말에 태양이는 눈을 떴고.. 롤러코스터는 하강하기 시작했다.

 

 봄의 가슴은 터질듯한 긴장감에, 노을지는 하늘과 차가운 공기에 벅차올랐고,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했다. 태양이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기에 괜찮냐는 말도 전하지 못했다. 들리지도 않을 공간이었고, 들을 수도 없는 태양이 상태였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근처 벤치에 앉았다. 태양이는 이제야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찾아오고 있었다.

 

 “어땠어?”

 

 봄의 질문에 태양이는 좀전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지만 애써 무시하며 말했다.

 

 “탈만했어.”

 

 “진짜? 그럼 다행. 우리 한번 더 탈까?”

 

 장난기 가득한 봄의 말에 태양이는 봄의 입술을 손가락 두개로 잡아 버렸다. 봄은 그 모습이 그려져 웃음이 터졌고, 태양이는 그 모습에 이상하게 마음이 간질거렸다.

 

 노을을 담았던 하늘은 어느새 어둠이 가득해졌다. 그 대신 주위의 불빛이 그들의 공간을 환상처럼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알록달록 전구들이 온 곳곳에서 반짝이며 12월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고 있었다.

 

 태양이는 봄을 데리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의 벤치로 갔다. 한쪽 구석이었지만 그곳도 반짝이는 불빛으로, 차가운 바람만 멈춘다면 아늑한 공간이 되어주었다.

 

 태양이는 주머니에서 휴대폰과 이어폰을 꺼내 연결한 후, 무슨 큰 결심을 한 듯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봄의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뭐야? 왜?”

 

 아직 이어폰에서 아무소리 들리지 않았지만, 봄은 자신의 목소리가 자신의 귀에 울리며 너무 뚜렷하게 들렸기에, 태양이가 무슨 말을 할지 유심히 바라봤다.

 

 태양이는 휴대폰 화면을 눌러 한곳을 가리켰다. 그리고는 자신은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를 뽑아오겠다며 일어나서 몇 발자국 걸었다.

 

 봄은 태양이가 가리킨 화면을 보았고, 자신이 평소에 자주 듣던 노래를 확인했다. 시작을 누르고..

 

 “엄마야..”

 

 태양이는 뒤돌아 서둘러 봄의 옆으로 갔다. 무엇엔가 깜짝 놀라, 한쪽 이어폰을 빼고 일어서서 이곳저곳을 바라보던 봄은, 나머지 한쪽에 꽂혀 있던 이어폰을 유심히 듣더니 웃기 시작했다.

 

 “뭐야? 유태양 너였어..”

 

 오늘 듣기 딱 좋은 노래였기에 봄은 전주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들린 낮은 속삭임에 봄은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고, 한쪽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둘러보았던 거였다. 옆에서 누군가 자신의 귀에다 대고 말을 한것 같았다. 살짝 소름이 돋았고 약간은 무섭기까기 한 순간이었다.

 

 봄의 반응에 당황한 태양이는 어쩔줄 몰라하며 서 있었다. 소리를 지를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계획에 없었기에 살짝 후회가 되었다. 웃거나, 감동하거나..그 어디쯤만 예상했었다.

 

 봄은 상큼 발랄하게 진행되는 음악에, 그것과는 상관 없는 듯 더 낮게, 직접 귀에 대고 가까이 읊조리는 듯한 태양이의 노래에 귀가 간질거려 웃음이 났다. 음색, 음정, 박자.. 정확히 뭐라고 꼭 집어 말하기는 그랬지만 태양이의 노래는 점점 엉망이 되고 있었고, 봄은 그 모습이 그려져 눈물이 맺힐 만큼.. 너무 좋았다.

 

 자신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노래를 듣고 있는 봄을 보던 태양이는 자판기쪽으로 가서 따뜻한 캔커피 두개를 뽑은 후, 봄의 옆에 다시 앉았다. 그리고 봄의 차가운 손에 따뜻한 캔을 쥐어주었다.

 

 “정말이지? 이봄이 좋은거?”

 

 봄은 태양이의 노래에 즉각적으로 물었지만, 확인하고 싶은건 아니였다. 이미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고, 그냥 노래 가사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있었다.

 

 봄은 마음이 자꾸만 찌릿거려 진정시키기를 몇번이나 해야했다. 태양이를 바라보다가 노래 가사에 다시 집중했다. 웃음이 자꾸만 났다.

 

 태양이는 분명 자신 없는 노래였지만, 봄이 너무 열심히 듣고 있었기에 봄의 얼굴을 마주 보거나, 눈을 마주칠 자신은 더 없었다. 준비할 때까지는 봄에게 좋은 기억 하나를 추가해주고 싶었던 거였는데.. 너무 열심히 지나치게 한 것 같았다.

 

 태양이는 봄의 생일을 생각하며, 서프라이즈 파티랑 이벤트는 싫다 했던 봄에게 그래도 생일이라서, 뭔가 기억에 남는 작은 거라고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떠오른 영화 속, 글로 전하는 장면은 너무 많이 봤기에 망설여졌고..한참 후, 생각해낸 게 봄에게 노래를 전해주는 거였다.

 

 자신만의 노래를 전해주고 싶었는데.. 노래에 너무 자신이 없었다. 연습해도 늘지 않는게 노래였다. 그런데 다른 건 떠오르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음악에 맞춰 휴대폰에 녹음을 했다. 그럴때마다 자꾸 시작을 놓치고, 박자도 놓치고, 음정도 놓쳤다. 안타깝게도 집에 누군가가 있으면, 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고 부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목소리는 더 낮았고, 밖에 들릴까봐 읊조렸다. 계속 실패였고, 수도 없이 시도한 후, 겨우 완성한 오늘의 노래였다.

 

 “태양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

 

 봄은 태양이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분명 웃음도 났지만 자신을 위해 해준 노래가, 그걸 부르고 있었을 상황이 너무 예뻤다.

 

 “너 많이 웃었지? 내가 노래를 너무 못해서..”

 

 “아니, 최고였어. 내가 이제껏 들어본 것 중 최고의 노래야. 진짜.”

 

 태양이는 봄의 말에 민망했고 부끄러웠지만, 어떻게든 끝낸 것 같았다. 봄이 좋아해주면 더 바랄것 없이 만족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큰 욕심 가지고 시작한 노래가 아니었으니까.

 

 “다음에도 불러줘. 알았지?”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었다. 봄은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태양이가 만들어준 이 좋은 기억 하나는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이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었다.

 

 공기는 더 차가워졌다. 바람은 왔다가 또 살짝 멈췄다. 놀이공원에서 켜 놓은 음악과 반짝이는 불빛에 한참을 태양이와 봄은 앉아 있었다. 이 모든 순간들이 이상하게 아쉬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봄은 태양이를 향해 앉았다. 그리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태양이도 처음에는 봄의 눈길에 웃었다가, 자신도 봄처럼 뚫어지게 봤다가, 눈빛에 밀려 시선을 돌렸다.

 

 “내가 뭐라고 했게?”

 

 “언제?”

 

 “지금. 내 눈빛. 봤잖아.”

 

 “헐, 내가 이제 그것도 아는 거야? 언제부터?”

 

 “와, 유태양. 내 눈빛 못 읽은 거야?”

 

 “대박. 알았어. 다시 봐.”

 

 봄은 태양이의 말대로 다시 태양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태양이도 다시 봄의 눈을 바라 보았지만.. 너무 뜨거워져서 또 다시 먼저 피하고 말았다.

 

 “이제 알았지?”

 

 “음.. 나 배고프다?”

 

 “바보.”

 

 “그럼 뭔데?”

 

 “사랑해”

 

 태양이는 봄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내지 못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유태양. 내 말 들었잖아.”

 

 “어..”

 

 “그럼, 뭐라 할거야?”

 

 너무나 해맑게 자신을 바라보는 봄의 얼굴에 태양이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나도?”

 

 지난번처럼, 그러나 이번에는 장난기 가득하게 말했다.

 

 “진짜?..”

 

 이번에는 봄이 다른 표현으로 그 말을 받아들이기 살짝 서운해졌다. 그냥 직접 듣고 싶었는데..

 

 “사랑해, 봄아.”

 

 봄의 눈이 웃고 있었다. 그 눈이 너무 예뻐서 태양이는 봄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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