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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죽지 않는 여자(부제 할리페란 꽃)
작가 : 밤비
작품등록일 : 2021.12.30

전생을 기억하는 유마리는 소설가다. 부족사회부터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죽을래야 죽을 수 없는 그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진정한 나다움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이다. 이 이야기는 결국 인간애와 사랑에 관한 스토리다.

#전생 #시간여행 #마법 #휴머니즘 #노블리스오블리쥐 #사랑

 
18화 <다르망 후작 구하기 1>
작성일 : 22-01-26 00:04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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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알퐁대제가 깊은 한숨을 쉬고 난 뒤 전에 비해 훨씬 누그러진 어조로 일갈했다.

 “다르망 공이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가 아니라고 내가 백번 양보한다 해도 난 자넬 처벌하지 않고는 밥 한술 입에 넣을 수 없네. 아비 된 도리로 말이야. 그래서 내가 자네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 호의를 말할 테니 잘 듣게.

 자넨 일단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겠네. 내 딸을 해한 자가 누군지 그걸 밝힐 때까지 말일세.

 자네에겐 좋은 대우를 해 줄 것이고, 테라스를 산책할 수 있는 자유 또한 줄 것이네. 하지만 그만한 자유를 제외한 어떠한 자유도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진범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다시 내 결정을 말하도록 하겠네.”

 다르망 후작은 이 난국을 어찌 헤쳐나가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앞이 깜깜해졌다.

 막 결혼식을 마치고 첫날밤을 치르려 했던 그때 이렇게 끌려오게 된 자신보다 걱정으로 날밤 새우며 마음 졸이고 있을 시몬느가 더욱 걱정돼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왕에게 이렇게 청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청만 들어주십시오.

 오늘 저와 결혼한 제 아내는 저와 초야도 치르지 못하고 잠도 들지 못한 채 깊은 두려움과 제 걱정에 마음 졸이고 있을 것입니다. 제발 제가 이곳에 있단 소식만이라도 누군가를 통해 제 아내에게 전하게 해주십시오.”

 잠시 생각하던 알퐁대제가 대답했다.

 “그것도 며칠 두고 보고 결정할 테니 일단 감옥에서 기다리게. 때론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용기가 될 때도 있다네. 그러니 잘 견디기 바라겠네.”

 하곤 자리를 뜨려고 하고 있었다.

 다르망 후작은 다시 한번 그에게 매달렸다.

 “제발! 제발 제 아내에게 이 한 마디만이라도 전해주십시오. 제 걱정은 말고 지내라고요.”

 멀어져가는 알퐁 대제를 바라보며 후작은 두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갓 결혼한 여인이 남편을 그리워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다니?

 후작은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둣한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자신의 그런 고통보다 시몬느가 겪고 있을 고통을 생각하며 더 고통스러워했다.

 

 한편 정신을 차린 시몬느가 맨 처음 한 일은 알랭을 찾아 남편이 납치됐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알랭은 시몬느의 말에 많이 놀랐지만 먼저 그녀의 안위부터 살폈다.

 시몬느는 자긴 염려말라고 말하며 한껏 위급한 표정으로 알랭에게 외쳤다.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들이 과연 누굴까요? 후작님께서 남에게 원한을 사실 분은 아니신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하다 뭔가가 집힌다는 표정으로 알랭을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혹시 왕비와 관련된 사람들 아닐까요? 혹시..”

 뭔가 생각난 듯 시몬느가 알랭에게 외쳤다.

 “맞아요! 우리가 쫓길 때 알랭님의 전령조 피도가 우릴 쫓던 마지막 호위무사 말을 공격했고, 그 말에서 그 사람이 떨어져 우리가 무사히 성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혹시 그 무사가”

 “네. 제 생각에도 그런 거 같습니다. 나머지 호위무사들은 제가 다 생쥐로 만들었지만 그만은 그럴 수가 없었죠.

 호위무사들은 다 왕비가 모국에서 데려온 최정예로 구성된 자들이었습니다. 왕비께 충성을 맹세했고, 알퐁왕이 직접 왕비를 위해 내 준 자들이었고요.”

 시몬느는 알랭을 쳐다봤고, 알랭은 결심한 듯 그녀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후작님이 안 계시지만 모임을 소집해야겠습니다. 거기서 후작님을 어찌 구해낼지 방법을 의논해야 할 듯합니다.”

 시몬느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 바로 그날 아침 일찍 그들의 모임이 소집됐다.

 

 결혼식 첫날밤 이런 일을 당한 걸 알게 된 엠마와 부모님, 그리고 성에 남아있던 친인척들 모두가 후작의 안위를 염려한 건 물론 노심초사하고 있는 시몬느를 걱정했다.

 그리고 곧 참석자들이 속속 서재에 도착했다.

 그들 중 가장 오래 참석해온 듯 보이는 남자가 회의를 주관하게 됐고,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선봉에 서서 이 모임을 만들고 주관해 우릴 이끌었던 다르망 후작이 지금 위급한 상황에 처한 듯합니다. 우리는 각자 가진 역량과 모든 정보 라인을 동원해 후작의 안위를 확인하고, 후작을 안전하게 되찾아와야 할 것입니다.

 현재 파악된 바로는 후작은 클라우디아 왕후의 모국으로 납치된 거 같습니다.

 외교 문제로나 여러 여건 상 그 왕국과 전쟁을 할 순 없는 노릇이니 우리만의 방식으로 후작을 되찾아오는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고, 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이미 시몬느를 비롯한 가족들이 알랭과 함께 먼저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거기서 시몬느의 아버지가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먼저 피력했다.

 “후작님 가문은 이 나라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던 가문이니 왕궁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때 시몬느가 나섰다.

 “방금 막 탄생한 새 왕가에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니 될 일이고, 무엇보다 뚜렷한 명분이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국가 간 전쟁을 일으킬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은밀히 후작님을 모셔올 도리밖에 없습니다.”

 그때 엠마가 질문했다.

 “외교적으로 해결할 순 없는 건가요?”

 그런 엠마를 바라보며 시몬느가 응답했다.

 “이 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야. 알퐁왕은 자기 딸인 클라우디아왕후가 사라진 배후로 후작님을 지목한 거고, 분명 개인 문제라고 여길 테니까.”

 시몬느 말이 끝나자 알랭이 모두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알퐁왕은 지금 이성을 잃었고,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이 문젠 모임 회원분들과 논의해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임이 소집된 것이고, 논의 결과 그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과 정보를 동원해 일단 후작을 탈출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럼 지금부터 특별한 모임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먼저 그 모임에 가장 오래 참석한 사람들, 즉 후작과 뜻을 함께 해 실질적으로 그 모임을 주최한 사람은 후작 포함 네 명이 존재했다.

 그중 가장 연장자인 사람은 후작의 멘토였던 진보적 사고를 갖고 있는 엘링거 수사로, 그는 카톨릭 수사이면서도 신 중심보다는 인간 중심사상을 옹호하고 있는, 일종의 이단아 같은 사람이었다.

 다음으로는 앙드레 치안관으로 그는 후작의 선친의 신임을 받던 자로 일찍 아버지를 여읜 후작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또 한 사람은 후작의 절친인 라파엘 판사이자 철학자로 그는 자유 지상주의자고, 비폭력지지자이기도 하다.

 이들 외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 중에는 약제사와 행상인, 건초 판매인, 화가, 산지기, 자기 몸을 수시로 동물이나 물건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마법사, 또 다른 마법사, 그리고 앞에서 이미 나왔던 늑대를 모는 숲의 정령사, 유랑악사, 마술사, 점성술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거기에 다르망 후작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알랭 집사까지 실로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이상을 쫓아 후작을 따라 특별모임에 참가하거나 연루돼 있던 거였다.

 그러한 그들은 납치된 후작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후작을 구하려고 총력을 다했다.

 먼저 앙드레 치안관은 아는 이를 통해 다르망 후작이 알퐁 왕의 감옥에 갇혀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을 자유자재로 동물로 바꿀 수 있는 마법사 구르몽에게 첫 임무를 맡겼다.

 

 구르몽은 감옥을 지키는 간수 중 한 명이 쉬는 날 바로 그로 변장해 감옥으로 갔다.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그는 동물로는 몸을 바꿀 수 있지만, 사람으로 변하진 못하므로 간수와 아주 비슷하게 변장을 한 거였다.

 그래서 변장이 들통나기 전에 빨리 다른 간수의 눈을 피하는 게 시급했다.

 그를 본 다른 간수가 그에게 쉬는 날 어쩐 일이냐고 묻자 그는 그와 눈을 피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마누라가 나랑 조금도 함께 있길 원하지 않으니 별수 있겠나? 해서 나왔지 뭐.”

 빨리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데 눈치 없는 간수가 자꾸 구르몽에게 말을 시켰다.

 “아니 자네 언제 결혼했었나? 금시초문일세, 그려.”

 당황한 그가 답했다.

 “아, 그럼 내가 결혼도 아직 못 했을까봐? 에끼 이 사람아!”

 하면서 잽싸게 감옥 안으로 들어갔다.

 감옥에서 다르망 후작을 열심히 찾던 그가 드디어 저 끝 방에 앉아 있는 후작을 발견하곤 이번엔 두꺼비로 바뀌어 그 앞으로 갔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두꺼비를 본 후작이 이상한지 주변을 둘러보다 두꺼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그때 두꺼비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후작님! 전 구르몽입니다요. 어디 편찮으신덴 없으신가요? 모두들 염려가 대단합니다.”

 그의 말을 듣던 후작이 그에게 물었다.

 “난 괜찮네만 시몬느, 아니 내 아내는 어떤가? 그녀는 괜찮은가?”

 “네. 괜찮으시니 염려 마시고 후작님 건강 잘 지키고 계세요. 저희가 곧 후작님을 구해낼 테니까요.”

 “고맙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나간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날 다시 납치해오든 아니면 이번엔 자객을 보내 나를 살해할지도 모를 일이지.”

 완전히 체념한 듯한 후작의 말에 구르몽이 덧붙였다.

 “하지만 일단은 여기서 빠져나가셔야지요. 이런 곳에서 이렇게 고생을 하시다니.”

 하면서 두꺼비의 눈에서 방울만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를 본 후작이 오히려 그를 위로했다.

 “나는 정말 괜찮아. 예전에도 재상한테 대들다 감옥에 갇혀본 이력이 있어서 괜찮으니 내 걱정은 너무들 말라고 전해주게. 그리고 내 아내에겐 꼭 이 말을 전해주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내가 기회만 있다면 언젠가는 꼭 보상해줄 거라고 말이야.”

 “네. 그럼 저는 이만 나가서 후작님의 소식을 그들에게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곧 다시 돌아와 후작님을 모시겠습니다.”

 하면서 두꺼비는 감옥 밖으로 나갔다.

 

 구르몽 마법사의 전갈을 받은 시몬느와 모임의 회원들은 안심하면서도 한편으론 또 다른 근심에 쌓였다.

 후작의 말대로 왕비를 해한 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후작이 탈출을 시도한다 한들 다시 붙잡혀가든 아니면 살해를 당한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논의를 계속 이어나갔지만, 쉽사리 결론을 낼 수 없다는 결론만을 내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알랭이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제가 알퐁 왕을 찾아가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제가 마법을 써서 왕후를 뱀으로 만들었다고요. 그리고 후작님을 풀어달라고 청하겠습니다.

 제가 죽음을 당하더라도 죄 없는 후작님을 저렇게 감옥에 계시게 할 순 없습니다.”

 그러자 후작의 절친인 라파엘 판사가 그를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 역시 별 효과가 없을 듯 하오만. 왜냐면 왕후가 뱀이 됐다는 증거를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그걸 증명해줄 그 무엇도 알랭 집사는 내세울 수 없기 때문이오.

 알퐁 왕이 클라우디아 왕후와 함께 보냈던 호위무사 중 한 명 빼곤 다 생쥐가 되어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고, 또 한 명 남았다는 그 호위무사는 현장을 보지 못했으니...

 아! 그가 직접 왕후가 뱀이 되는 걸 보진 못했겠지만 그 전에 왕후와 마녀가 숲으로 가 그들을 해하려 할 땐 함께 했었을 테니 알랭과 마녀의 대결을 볼 수도 있었겠구려. 그렇지, 알랭 집사?”

 “네. 제가 마녀와 싸움을 시작할 때쯤 제가 후작님께 시몬느님과 함께 탈출하시라 말씀을 드렸는데, 그때까지의 광경은 다 지켜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후가 시몬느님께 어떤 짓을 했는지 당연히 그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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