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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신데렐라 스토리
작가 : 체셔냐옹
작품등록일 : 2021.12.31

그는 기억하는 모든 순간을 총과 함께했다. 옹알이보다 먼저 교신 부호를 익혔고 걸음마보다 먼저 전술 보행을 배웠다.
자명종 대신 적들의 총성이 잠을 깨우는 환경에서 태어나면 절로 그리 될 수밖에 없었다. 개척지 사령관의 딸이란 자리는 그런 곳이었다.
그는 전장에서 태어났고 전쟁이 그를 키웠다. 그렇기에 조금의 의심도 없이 부친을 따라 전장에 섰고 그의 어깨를 받쳤으며 그의 등을 지켰다.
전투복의 장갑에는 항상 초연이 짙게 쌓였고 그를 치울 새도 없이 다음 전장에 나서는 일이 반복됐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동료들은 그를 보고 신데렐라 – 재투성이 아가씨라고 불렀다.

 
1장. 신데렐라와 스노우화이트 - 09
작성일 : 22-01-19 23:35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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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화이트는 여전히 이름처럼 새하얀 코트 형태의 갑주를 입고 거대한 대검을 들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이번에는 손에 든 검 이외에도 일곱 자루의 검이 허공을 날아다녔다.

 그 검들은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오염된 정령을 농락했다. 그것들은 모여서 총알을 막고, 로봇의 외피를 잘라내고, 상처 부위를 곧장 찔렀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쇼지 대령. 지원에 감사한다. 마침 위기였던 참이다.”

 『아무래도 장소와 상성이 나빴군.』

 “정말 그렇다.”

 지원은 정말 든든했다. 지수는 화약이나 광역 공격이 아닌 섬세하게 집중된 마력 공격을 전문으로 했다. 바로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지수는 최고의 활약이 가능했다.

 다리 하나를 잃은 경비 로봇은 기동력을 잃어 일방적으로 공격에 노출됐다. 지수의 일곱 자루 검은 제자리에서 촉수만 휘두르는 경비 로봇을 어렵지 않게 요리했다.

 거기에 지수 본인은 옆에서 난입한 채굴 로봇을 상대했다. 지수는 돌진해오는 거대한 드릴을 회피해 단박에 무한궤도를 끓었다.

 위기에 빠지자 채굴 로봇의 동체 측면이 부풀었다. 그것은 이내 지향성 산탄 지뢰처럼 외피를 잘게 쪼개어 지수에게 쐈다. 회피가 불가능한 철저한 면 공격이었다. 하윤을 위기에 빠트린 공격도 바로 저것이었다.

 지수는 검을 세워 몸 앞을 가렸지만 전신을 가리기에는 검의 폭이 너무 좁았다. 위기가 아닌가 싶은 순간 지수의 몸이 무지개처럼 오색으로 빛났다. 그 빛은 쐐기꼴의 우산처럼 펼쳐져 전면으로 날아드는 파편을 모조리 튕겨냈다.

 ‘보병 공용 역장과는 비교도 안 되는 출력이다. 역시 마력 전투에선 최강자라고 해도 좋겠군.’

 구경할 때가 아니었다. 하윤은 즉시 힘을 모아 적을 향해 달려들었다. 첫 걸음에 압도적인 G가 걸리고 셋째 걸음엔 이미 음속에 가깝게 가속했다.

 마침 적은 지수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완벽하게 허를 찌른다.

 하윤의 몸통 박치기가 그대로 채굴 로봇의 옆구리를 관통했다. 지향성 발파 폭약이라도 터진 것처럼 채굴 로봇의 옆구리가 터져 나왔다.

 딱 좋은 각도였다. 폭발한 파편은 모조리 복도의 벽과 부딪쳐 땅에 떨어졌다. 벽에 심대한 손상을 줬지만 통제실 설비에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핵을!”

 『알겠다.』

 동체에 사람이 걸어 다녀도 될 크기의 구멍이 뚫렸지만 그 정도로 오염된 정령은 죽지 않았다. 나름 약점이리라 생각하고 찔렀지만 의외로 생명의 원천은 다른 곳에 위치했다.

 그러나 하윤의 공격 덕분에 핵이 노출됐다. 하윤은 재차 공격하기 적합한 각도로 이동했다. 지수가 그 사이 검을 곧게 들고 달렸다.

 채굴 로봇이 삐걱거리며 저항했지만 몸에 구멍이 난 채로는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자연히 저항의 강도도 낮아졌다. 지수는 검을 휘둘러 가볍게 드릴의 끊어버리고 노출된 생명의 원천을 부쉈다.

 『하나, 정리했다.』

 “저쪽도 금방이다.”

 경비 로봇은 거의 요리가 끝나갔다. 바닥에 쓰러져서 아무렇게나 마탄을 흩뿌리고 촉수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죽음을 앞둔 생선이 최후의 발악으로 퍼덕이는 수준에 가까웠다.

 하윤은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 뒤 제트팩을 가동해 더 높이 올랐다. 천장에 닿은 하윤은 천장을 박차며 빠른 속도로 경비 로봇을 내리찍었다.

 파괴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관통력을 극대화한 공격이었다. 준비 시간이 길지만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서 뒤뚱거리는 상대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촉수가 하윤의 옆구리를 때렸지만 하윤은 조금도 밀려나지 않고 그대로 수직 하강했다. 충돌의 순간, 파편이 수직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경비 로봇은 완전히 침묵했다.

 “이걸로 둘.”

 『마지막 하나도 처리했다. 귀관의 연대는 우수하군.』

 하윤의 휘하 부대는 연대장들이 거대 로봇을 둘이나 맡아주는 동안 지수의 부하들과 합류해 마지막 남은 정비 로봇을 처리했다. 여럿이 달려들어 겨우 움직임을 멈추고 영거리에서 잭해머 피스트를 연달아 먹여 간신히 제압했지만 화기가 제한된 상태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전투가 끝나자 일곱 자루의 검이 스르르 움직여 지수의 등 뒤에 모였다. 마치 예식을 위해 도열한 의장대와 같았다.

 “그 검들은 자율형 병기인가? 이곳에서 사용해도 되는 건가?”

 『<일곱 난쟁이>는 내가 직접 마력을 불어 넣어 만든 공식 인가 받은 인공 마력 생물이다. 마력 오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아, 그런 거였군.”

 퍽 훌륭한 무기였다. 지수처럼 마력이 과다하게 많지 않으면 꿈도 못 꿀 무기이기도 했다. 하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련해서 얻은 마력을 깡그리 퍼부어도 저런 무기 한 자루를 못 만드니까.

 “본부, 451. 통제실을 확보했다. 통로의 안전은 아직 확보 중이다.”

 『확인했다. 통로를 확보하는 대로 패키지를 내려 보내겠다. 현장에서 대기하라.』

 “알았다.”

 연대장 두 사람의 어색한 대기가 시작됐다. 두 사람이 아무런 말도 없이 석상처럼 서 있자 부하들도 뻣뻣하게 경계 자세로 대기해야 했다. 이것은 불필요한 긴장과 피로를 불러왔다.

 “쇼지 대령. 잠시 통제실 내부를 점검하고자 한다. 혹 지원해줄 수 있겠나?”

 『물론이다. 함께 가지. 리 대위. 자리를 맡긴다.』

 『예, 연대장님!』

 통제실은 원통형으로 되어 있었다. 통합 관제실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보조 제어실이 딸려 있는 형태였다.

 통로는 오직 통합 관제실로만 이어지고 각각의 보조 제어실로 들어가려면 일단 통합 관제실을 거쳐야만 했다. 그리고 통합 관제실은 직경 60미터 정도의 원형 방이었다.

 광산주의 취향인지 모든 것이 둥글었다. 중앙 제어 컴퓨터도 원통형이었다. 거기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는 다섯 개였는데 제어 컴퓨터를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었다.

 구조로 보아 아마 원래는 제어 컴퓨터 아래에 발전 시설이 매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바닥에 뜯어낸 자국이 선명했다.

 혹시 모를 마력 생물의 습격이나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하윤은 총구를 앞세워 구멍으로 다가갔다. 구멍 안은 삭아빠진 전선만 있을 뿐 텅 비었다. 발전기는 값이 나가니 뽑아서 가져간 것이다.

 “특기할 건 없군. 뭔가 감지되는 것이 있나? 마력 파동이나?”

 『전혀 없다. 고요하군. 우리가 내뿜는 마력과 전파의 메아리뿐이다.』

 “그건 좋은 소식이군. 보조 제어실 쪽도 확인하지.”

 사령부에서 원하는 광산 구조물 조작의 경우 통합 관제실에서 조종하는 기능이었다. 그 이외의 보조 제어실은 각각 갱도의 세부 조작을 담당했다. 격벽의 개폐, 온습도 및 산소량 조절 등이 그것이다.

 당연히 지금 작동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일단 전력부터가 완전히 나가버렸다. 전투복의 전력을 공급하는 걸로 컴퓨터 정도는 켤 수 있겠지만 광활한 광산을 모두 다시 가동하려면 반물질 반응로가 필요했다.

 하윤은 1번부터 보조 제어실을 하나씩 확인했다. 뭐든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던 통합 관제실에 비해 보조 제어실은 직사각형의 네모난 방이었다.

 문을 열면 정면으로 거대한 모니터가 놓여 있었다. 모니터 앞으로는 여러 개의 책상과 개인용 모니터가 놓여 있었다. 몹시 낡고 오래된 모델들뿐이었다. 가지고 가봤자 아무런 값어치가 없을 정도로 낡은. 우주선에 싣고 가려면 우주선 운임만 더 들 것이라 버리고 간 것이다.

 “최소 70년은 넘은 모델이군. 이 광산은 몇 년이나 운영된 거지?”

 해당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하윤이 태어나기 전에 폐광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오래됐을 줄은 몰랐다. 어쩌면 단순히 광산주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낡은 기계만 사용했을 수도 있었다.

 2번도 3번도, 8번 보조 제어실까지 아무 것도 없었다. 하윤은 마지막으로 통합 관제실로 돌아와 자신의 전투복에 전선을 이어봤다. 정격 전압을 확인한 뒤 전류를 흘리자 전등에 불이 들어왔다.

 “발광 다이오드의 평균 수명이 몇 년이나 됐지?”

 『여기서 사용하는 모델이면 정격 전압에서 40만 시간 정도일 테지.』

 “열이나 마력에 의한 열화를 넣고 계산하면 절반으로 떨어질 테고. 그런데도 작동을 하는군.”

 『가끔 구식 기술의 견고함에는 놀라곤 한다.』

 시답잖은 대화였다. 하윤은 그런 대화가 싫지 않았다.

 “쇼지 대령.”

 『왜 그러나?』

 “그냥 불러 봤다. 관계 개선을 위한 잡담일 뿐이다. 별로 의미를 부여하진 못하겠지만, 아무 말도 안 하는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조금 낫군.”

 『귀관의 화법은 정말 특이하군.』

 “부하들에게도 그런 말을 종종 듣는다.”

 『좀 더 평범하게 대화를 즐기는 편이 좋지 않겠나?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나와 달리 귀관은 훨씬 ‘평범함’에 가깝잖나.』

 지수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헬멧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겼다. 하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다.

 그러나 동의하고 싶지는 않았다. 평범함이란 정해진 게 아니었다. 자신에게는 자신의 삶이 평범함이었다.

 “회화는 필요한 정도로만 즐기면 된다.”

 『마치 무기 같군. 딱 좋은 정도로 기름을 칠해주고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따금 정밀 검사를 해주면 된다는 건가?』

 “잘 이해하는군. 인간은 좀 더 스스로를 기계처럼 대우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휴식과 철저한 정비다. 많은 군인이 이를 실패해서 심신 양면으로 고장이 나고 만다.”

 하윤의 대꾸에 지수가 일순 할 말을 잃었다. 이내 지수는 고개를 털며 본심도 털어놓았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빈정대는 쪽의 의미였다만…….』

 “알고 있다. 그런 식의 화법은 종종 들었으니까. 받아치는 법도 제법 능숙해졌다.”

 『역시 ‘자네’는 정말 특이해.』

 “귀관만 할까. 딱 좋군. 떠드는 동안 집배원이 왔다. 앞으로도 종종 떠들 시간이 있으면 좋겠군.”

 『내가 좋은 대화 상대인가?』

 “물론.”

 두 사람이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두 사람의 부하들이 바글거렸다. 둘을 합치면 거의 일개 대대 규모의 인력이 모여 있었다. 통로 정리를 맡았던 정찰 분견대였다.

 『이곳으로 통하는 통로는 모두 확보했습니다. 제2 기동 대대에서 포인트 전체를 중립화하는 중입니다.』

 “수고했다. 본부, 451. 통로를 확보했다. 패키지를 내려 보내라.”

 『패키지가 출발했다.』

 밖의 분위기는 하윤과 지수가 통제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보다 한결 부드러웠다. 부하들은 경계를 서는 한편 서로 잡담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 병사들이 서로 친해지는 건 좋은 일이었다.

 패키지는 도착할 때까지 한참이나 걸렸다. 통로는 좁고 들어와야 할 물건은 많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선두에서 제일 먼저 도착한 건 수송 대대 박 중사였다. 그는 경례도 하는 둥 마는 둥 붙이고 전술 차량 뒤에 매달아서 가져온 장비와 공병들만 내려놓더니 휑하니 뒤로 돌아갔다.

 박 중사를 필두로 소형 전술 차량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공병, 시설 부대, 공병, 시설 부대, 어느새 자리에 들어온 사람이 마흔 명이 넘었다. 그들은 차량에 실려 온 장비를 챙겨들고 통제실로 들어갔다.

 그들이 제일 먼저 설치한 것은 반물질 반응로였다. 네 명 정도가 지하에 들어가 뚝딱거리며 조립하더니 순식간에 반응로를 완성했다. 이어서 직전 전환로를 이어 붙이는 걸로 일단 완성이었다.

 직경 8미터의 작은 반응로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초당 162조 쥴이었다. 광산을 움직이려면 최소한 이 정도 출력은 필요했다.

 『일단 시스템 점검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이! 이쪽 단말은 단자가 완전 나갔어. 몽구스 가져와.』

 『중앙 제어 컴퓨터부터 복구한다.』

 공병들이 분주하게 기존의 선을 확인하고 새로운 선을 까는 동안 시설 부대 인력들은 컴퓨터를 수리 또는 교체했다. 잠시 뒤 광산 저층 통제실이 극적으로 부활했다.

 『광산 기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기를 보호할 최소 인력만 남기고 남은 병력은 지표로 후퇴하는 걸 권고합니다.』

 “알았다. 호박마차 스쿼드론만 남고 나머지는 지표로 이동하라.”

 『예, 연대장님!』

 『나도 남겠다. 부관은 연대를 이끌고 지표로 후퇴하도록.』

 『알겠습니다.』

 단독 행동이 퍽 익숙해 보이는 지수였다. 잠시 뒤 병력이 모두 밖으로 이탈했다는 무전이 들어왔다. 공병 지휘관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광산 기동 스위치를 눌렀다.

 
작가의 말
 

 초당 162조 쥴이면 3초만에 한국 1년 전력 총생산량을 뛰어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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