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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내 눈에 AI와 회귀하다
작가 : T
작품등록일 : 2021.11.29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심한 왕따와 폭행
아버지의 계속 되는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불화
그렇게 80이 가까운 인생을 패배자로 살아온 채강현
하지만. 이 모든것이 누군가 채강현을 철저히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이였던 것.
그들은 왜 채강현을 고등학교시절때 부터 모든 것을 방해하고 막았던 것일까.
그걸 알아내고 본인의 인생을 다시 되찾기 위한 채강현의 타임슬립 이야기

 
8. 움직임
작성일 : 21-11-29 15:35     조회 : 154     추천 : 0     분량 : 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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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강현아..수..수창이..보..보고왔어?”

 

 “응 재홍아 넌 김수창 아빠가 그 햄버거 업체 사장이라는거 알고있었어?”

 

 “으..응..예..예전에..내..내가 빠..빵이 없어서..그…그 햄버거를 사..사다준적이..있었는데…그..그때 엄청 맞으면서 드..들었어..”

 

 “하 그렇구나..뭐 어쨋든 재홍아 이제 너 괴롭히는 사람없으니까 맘 편하게 공부하자 같이!”

 

 “응! 나..나 열심히..하..할꺼야”

 

 “그래!”

 

 ‘하…V. 확실히 김수창 뒤에 있는 놈을 알아내야겠어.

 분명 나한테 하려고 했던 걸 실패하니까 김수창을 저렇게 보내버린거야. 저렇게 할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힘이 있다는거지.”

 

 [네. 역사왜곡 전과후에 없던 사건이 생겼다는건 강현님의 타임라인의 변화로 인해 생긴 사건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로선 변화된건김수창이 강현님을 괴롭혀 온 역사만이 변화됐으니 김수창에 타임라인 조차도 변한것같습니다.]

 

 ‘아니. 고작 고등학생 신분인 나 하나를 못밟아서 한사람에 인생자체를 저렇게 만들어 버리다니..하..일단 오늘 빨리 최우식이 핸드폰해킹시도해봐야겠다. 좀 서둘러야겠어 나때문에 또 누군가 인생이 저렇게 돼버리면 안돼’

 

 [네 학교 설계도와 학교교사들의 스케줄표를 업로드 해놨습니다.]

 

 ‘일단 오늘 5교시때 강당에서 수업없는 교사들 대상으로 무슨 교육있는걸로 돼있으니 아마 교무실이 그때 비워질거야 그때 들어가 수거해놓은 핸드폰을 찾아서 나와야지.’

 

 5교시.

 

 점심 때 먹은게 잘못돼 화장실갔다 양호실좀 다녀오겠다고 선생님께 말한 후 강현은 빠르게 교무실로 향했다.

 

 예상대로 학교교사들은 강당으로 모여 교무실은 비워있었고 문은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좋아 열쇠 따는법을 어제 바로 습득해 놔서 구멍만 봐도 어떻게 여는지 바로 보이네’

 

 강현은 미리 준비해온 클립 2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일자로 핀 다음 능숙하게 자물쇠 구멍에 넣은뒤 몇번 움직이고는 바로 딸각 소리와 함께 자물쇠를 열었다.

 

 ‘좋아’

 

 텅빈교무실을 들어와 먼저 자신의 핸드폰을 빠르게 찾은 후

 3학년 7반 담임선생님 자리를 재빠르게 찾았다.

 

 마지막 책상서랍에서 수거한 휴대폰을 모아둔 바구니가 나왔고 거기서 미리 체크했던 최우식에 폰을 찾았다.

 

 ‘좋아 빨리 가서 해킹하고 돌려놓으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휴대폰을 챙겨 빠르게 교무실을 나와 컴퓨터실로 향했다.

 

 확실히 수업중인 학교 복도는 너무나 조용하기에 뛰는것도 조심해서 뛰어야했다.

 

 오늘 5교시에 컴퓨터수업이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아까 처럼 잠긴문을 따고 들어와 가장 첫번째 줄에 있는 컴퓨터를 켰다.

 

 미리 준비해온 핸드폰 연결선을 컴퓨터와 연결한 뒤 핸드폰 전원을 켰다.

 

 ‘자 V. 빨리 시작하자’

 

 [네. 신경계 권한을 저에게 승인 하시겠습니까?]

 

 ‘그럼!!’

 

 V에게 권한이 넘어가자 강현에 손은 빠르게 키보드를 누르기 시작했다.

 

 -타닥타닥타닥타닥-

 

 컴퓨터화면에는 수십개의 복잡한 수식문장들이 입력되기 시작했고 강현의 손은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이 지나자 연결 된 최우식의 폰을 해제하고 강현의 폰을 다시 연결했다.

 

 그렇게 또 5분이 지났다.

 

 [프로그램 완료. 권한을 다시 넘기겠습니다]

 

 “하아..하아..하아..와..팔 저린다”

 

 [모든 해킹이 완료 되었으며 최우식 핸드폰에 저장됀 모든 정보를 강현님에 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최우식에게 들어올 연락도 다 확인가능합니다.]

 

 ‘좋아! 이 시대에 누군가가 자신의 폰을 해킹하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거야.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니..몇년만 지나면 흔한범죄가 돼버리지만..’

 

 모든 임무를 완료한 강현은 다시 재빠르게 컴퓨터실을 나와 교무실로 향해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놓은 뒤 자신의 반으로 돌아갔다.

 

 “가..강현아 소..속 괘…괜찮아?”

 

 교실로 돌아와 땀을 흘리며 힘들어하고 있는 강현을 보곤 재홍이 걱정을 하며 물었다.

 

 “응응 괜찮아 이제 고마워”

 

 ‘최우식부터 파면 뭔가 무조건 나오겠지..휴..빨리 확인하고싶네..너무 졸리다 근데.. ‘

 

 [아까의 작업때문에 좀 쉬셔야합니다 몸 자체에 피로도가 많이 쌓이게 됐습니다.]

 

 “재홍아..나 좀만 잘게 옆에서 공부하는데 미안해’

 

 “으..응…아..아프면 어..어쩔수 없지 서..선생님이 뭐..뭐라하면 내..내가 말해주..줄게”

 

 ‘V. 대충 괜찮아진거같음 바로 나 깨워줘’

 

 [네 알겠습니다.]

 

 

 

 ‘와..나 아까 너무 잘잤나봐 1시간동안 운동을 했는데도 정신이 완전 또렷해’

 

 [비렘수면 상태로 진입시켜 최대한 뇌가 쉴수있게 조치해놨기에 짧은 수면에도 충분히 회복되셨을겁니다.]

 

 ‘V. 만약 이준혁박사가 널 상용화 했다면 아마 몇대가 놀고먹으며 살 정도에 재벌이 됐을거야’

 

 학교에서의 수면으로 체력을 회복한 강현은 학원이 없는 날이라 오랫만에 헬스장에 들려 운동을 한 뒤 락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띠링-

 

 강현의 폰에서 문자 알림이 떴다.

 

 {할당목표보고}

 

 “응? 뭐야 이 문자는”

 

 [최우식에 폰으로 온 문자입니다]

 

 ‘아 맞다 이제 모든 최우식한테 오는 연락은 나한테도 오지

 근데 할당목표보고라니? 누구한테 온거지?’

 

 강현이 우식한테 보낸 문자에 발신자를 찾아보자 ‘엄마’ 로 발신인이 적혀있었다.

 

 {85% 완료}

 

 그때 최우식이 그사람에게 보낸 메세지가 떴다

 

 ‘와..최우식 얘도 참 숨막히게 사나보다 엄마가 매일 저렇게 체크하나봐’

 

 그때 다시 알람이 떴다

 

 {판을 새로 만들예정이니 준비하고 있도록}

 

 {확인}

 

 ‘뭐야..이걸 누가 엄마와 아들에 대화로 알겠냐. 살벌하네. 일단 집으로 가서 문자 한번씩 다 체크 해봐야겠다’

 

 

 

 “다녀왔습니다”

 

 집으로 들어가자 현관에 많은 신발들이 놓여있었다.

 

 “아들 왔어?? 오늘 아빠네 회사동료분들 놀러오셨어 가서 인사드려 아들”

 

 집안 거실에선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적하게 얘기중이였고

 강현이 거실로 가자 강현의 아버지가 기분이 좋은듯 말씀하셨다.

 

 “여기 우리아들!! 잘생겼지? 인사해 강현아 여기 아빠 회사동료분들이야!”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와 대표님 아들 완전 사모님닮았네!! 너무 잘생겼다”

 

 “무슨소리야 누가봐도 나랑 똑같이 생겼지?! 하하하”

 

 “아이고 강현이 엄청 컸네! 아저씨 기억나?”

 

 ‘누구더라?’

 

 강현의 아버지 옆에 있었던 동료분이 강현을 알아봤지만 강현은 기억을 하지못했다.

 

 “아 강현아 이 삼촌 기억안나? 어렸을때 너한테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우리집도 자주 놀러왔던 아빠 대학동기잖아.

 하긴 이 친구도 애기낳은 뒤로는 못봤으니 기억이 안날수도있겠다”

 

 “그렇지 뭐. 워낙 어렸을 때 보고는 안봤으니까. 근데 강현이 운동도 열심히 하나보네 몸도 엄청 좋다 야”

 

 “감사합니다”

 

 “자자 강현이 손 부터 씻고 들어가서 쉬어 피곤하겠다”

 

 집에 오자마자 많은 사람들에 집중에 강현은 피곤할 참이였지만 마침 어머니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강현을 도와주셨다.

 

 “후..자 이제 좀 최우식을 파해쳐볼까”

 

 강현은 씻고 난 후 어머님께 미리 잔다고 한 후 방안으로 들어와 해킹한 최우식에 핸드폰 정보를 처음부터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강현은 자신의 폰을 컴퓨터에 연결 한 후 해킹으로 빼 낸 최우식의 핸드폰 문자를 보며 허탈감을 느꼈다.

 

 ‘아니 어떻게 이 자식은 엄마랑 한 문자랑 세빈이랑 한 문자밖에 없지? 이게 말이 돼나? 저장돼 있는 번호도 엄마랑 집 세빈이 뿐이고’

 

 [김수창과 연결고리 될만한 어떠한 정보도 없는것 같습니다.아님..]

 

 ‘아니면?’

 

 [핸드폰이 2개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것도 아니면 고전적인 방법으로 학교에서 지시를 했을 수도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안돼. 마치 진짜 V 너라는 존재가 있을걸 대비한듯 저렇게 핸드폰 마져 철저하게 움직였다고?.하…근데 세빈이랑 문자 엄청하네?’

 

 강현은 세빈과 우식이 주고 받은 문자를 보는게 좀 꺼림직하다 느껴졌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천천히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흠…..’

 

 [뭔가 이상하십니까?]

 

 ‘애매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도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그냥 뭐랄까…누가봐도 또래들에 대화인데..내가 80을 살아와서 그런지 이 대화를 위에서 올려다 보는 시점으로 읽으면.. 뭔가 묘하게 우식이 세빈이에 사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바꾸려는게 느껴져.’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렇겠지 나도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는거야..뭔가 묘하게 느껴져 최우식에 대화가..’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우식이 강현님을 필요이상으로 경계하는 느낌은 알것같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지..일단 계속 지켜봐야지 뭐 해킹도 해놨으니 뭐라도 걸리겠지..’

 

 방에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운 강현은 아직 거실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소리에 이어폰을 끼고 지난 80가까이 살면서도 절대 바뀌지 않았던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성시경의 ‘희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그날 밤

 

 어느 단독 주택 안

 

 넓은 평수에 주택이지만 집안에는 거의 생활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물건이 없었고 불도 켜있지 않아 폐가느낌이 강하게 흘렀다.

 

 그리고 집 안 어느 방안에서 1인용 쇼파에 누군가 앉아있었다. 그 옆으로는 작은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어떤 투자회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서류들이 올려져 있었다.

 

 “채강현…본인이 무너지지 않는다면…너 말고 다른사람을 무너뜨려야겠지?..”

 

 의문의 남성은 그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는 서류를 들어 올리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서류엔 그 투자회사에 대표사진과 인터뷰내용이 써져있었다.

 

 

 이른아침

 

 강현은 등교를 위해 씻으러 방에서 나왔다. 거실엔 어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부엌엔 강현의 아버지와 동기 두명만이 앉아있었다.

 

 “일어났니 강현아? 어제 아저씨들이 너무 시끄러웠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괜찮았습니다 편하게 잤어요 하하”

 

 “아들. 어여 씻고 아침먹자”

 

 “네 엄마”

 

 “동민아 여기는 무조건 우리회사가 먼저 들어가야해! 지금 국토부에서도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양지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1조이상의 예산까지 투입한다고 얘기 되고 있는 상황이야”

 

 “다른 투자자들은?”

 

 “일단 이 정보는 국토부에 있는 내 고등학교 동창놈이 따로 나만 불러서 넘겨준 정보야. 내가 그동안 술로 로비 한 보람이 있었지!”

 

 “흠..뭐 지금까지 너가 가져온 정보는 다 맞는 정보였으니까..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양지동은 너무 쌩뚱맞지 않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친구말로는 현재 고위급관료중에 이 부근에 물려받은 땅이 많이 있는 사람이 있나봐. 그래서 힘을 준거 같데”

 

 “그렇다고는 해도…흠..일단 서류 검토 좀 회사 들어가서 해보자”

 

 강현은 어머니의 말에 욕실로 가던 중 아버지와 친구분이 얘기하면서 보고 있는 서류가 눈에 들어왔다.

 

 -성남시 양지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계획서-

 

 ‘응?! 아닌데 내 기억으로 양지신도시가 아니고 위례신도신데..’

 

 [맞습니다. 2008년 정부에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발표하는걸로 기록 돼어있습니다.]

 

 ‘이상하다..아버지가 지금 시점에서 잘못된 투자로 회사가 힘들어지진 않으셨는데..

 

 만약 저기에 투자가 들어가신다면..큰일인건데.. V! 지금 저 서류들 다 저장해놔줘’

 

 [네! 알겠습니다]

 

 ‘지금 내가 저게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더 이상할거야..더군다나 저 친구분이 저렇게 확신을 가지고 얘기하시니..’

 

 이른 아침에도 더워진 시기

 

 강현은 학교가는 도중 재홍을 만나 같이 걷고 있었다.

 

 “재홍아 시험 준비 잘하고있어?”

 

 “응! 요..요즘 펴..편하게 고..공부할 수 이..있어서 조..좋아!”

 

 “다행이다! 재홍아 너는 꿈이뭐야?”

 

 “나?..나..나는 해..행복..해 지..지는게.. 내..내 꾸..꿈이야”

 

 “지금은 그럼 불행하다고 생각해?”

 

 “그..글쎄..”

 

 “재홍아 우리 몇년간 암흑 같은 터널을 혼자 걷는 느낌으로 지냈었지만.. 앞으로 너무 많은 날을 살아가야 될텐데 그 날들은 꼭 더도말고 덜도 말고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일상으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자! 오케이?”

 

 “으..응! 펴..평범하게”

 

 “그럼 일단 행복한 오늘을 보내기 위해 매점부터 갈…”

 

 [위험합니다!]

 

 “윽!!”

 

 “강현아!!”

 

 강현은 재홍과 얘기를 나누며 학교 정문으로 올라가려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 강현의 앞으로 뛰어들어 강현의 복부를 향해 칼을 찔러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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