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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내 눈에 AI와 회귀하다
작가 : T
작품등록일 : 2021.11.29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심한 왕따와 폭행
아버지의 계속 되는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불화
그렇게 80이 가까운 인생을 패배자로 살아온 채강현
하지만. 이 모든것이 누군가 채강현을 철저히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이였던 것.
그들은 왜 채강현을 고등학교시절때 부터 모든 것을 방해하고 막았던 것일까.
그걸 알아내고 본인의 인생을 다시 되찾기 위한 채강현의 타임슬립 이야기

 
5. 고등학교 3학년
작성일 : 21-11-29 15:33     조회 : 140     추천 : 0     분량 :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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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의 고3의 삶이란 학교 학원 집 학교 학원 집

 

 이 순서대로 좀비처럼 1년을 지내야 하는 고달픈 단계다.

 

 대부분에 고등학생들은 이 패턴을 끔찍하다 생각할수 있겠지만 강현한테는 이 패턴이 매우 그리웠던 패턴이였다.

 

 ‘내가 학원이라니..가고싶어도 못갔었는데..’

 

 그가 겪은 고등학교 시절은 학원비도 몽땅 김수창한테 상납해 버리는 바람에 부모님께는 학원 가는척 하고 그 일당 들한테 온종일 끌려다녔던 기억뿐이다

 

 그놈들이 얼마나 치밀했냐면 매일 폭행 당하는걸 들키지않게 하기위해 강현한테는 부모님한테 킥복싱 배우고 싶다라고 해서 킥복싱 다니는척 스파링할때 생긴 상처라고 말하기 위한 방법 까지 만들어 냈었다. 물론 킥복싱 비용도 상납했다.

 

 정말 강현의 인생은 비참하다 못해 죽는게 더 편안할거라 생각할 정도로 처참했다

 

 현재의 강현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원을 다녔다.

 

 V에 의견대로 한세빈이 다니는 학원을 끊었고 그녀가 속한 반은 그 학원안에서도 엘리트들만 모아놓은 반이라 처음 등록할때 보는 레벨평가에서 통과 돼어야지만 들어갈수 있었다.

 

 ‘와.이거 딱봐도 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물론 강현은 가볍게 통과할수 있었다. 본인은 머리는 분명 좋았었지만 여기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은데 공부까지 다시 하려면 너무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V에 도움으로 공부는 커버하기로 판단했다.....뭐.. 너무나 변명같은 주장이지만 굳이 쉬운길이 있는데 어려운길로 갈 이유는 없다라고 그렇게 판단을 내렸다

 

 “채강현??너 이 학원 다녀이제??”

 

 세빈은 강현이 문을열고 들어오자 놀라며 물었다. 그녀의 오른쪽엔 최우식이 같이 앉아있었다.

 

 ‘좋아 최우식도 역시 같이 다니고 있었네.친해지기 쉽겠는데’

 

 그녀와 인사를 나누고 강현은 그녀의 바로 왼쪽 책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앉았다

 

 “응. 1달이나 쉬었고 나도 빨리 진도 따라잡아야하니까 잘 가르친다는데 찾아보니 여기가 그렇게 잘 가르친다 하더라고. 근데 너 여기 다니는거 보니까 잘 가르치는데 맞나보네”

 

 그녀는 반가운듯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근데 너 1달 동안 운동만 했다면서 거짓말이구나?”

 

 강현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 말이냐는 표정을 지었다

 

 “ㅋㅋ아니 내가 다니는 반 그래도 이 학원에서 레벨평가 최고등급 받아야 들어올 수있는 반인데 통과해서 들어온거 보면 꽤 열심히 공부했다라는 거잖아~”

 

 강현은 멋쩍은 듯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V! 아까 그 레벨평가 많이 높은거야 수준이?’

 

 [이 반에 들어오기 위한 커트라인 수준으로 분석해보면 전국 고등학교 상위10프로 안에 들어야 하는 수준입니다]

 

 ‘무리도 아니지. 시험도 제대로 못봐 1학년 2학년때 완전 바닥을 쳤었으니’

 

 부랴부랴 강현은 시선을 돌려 책상을 정리했고 곧이어 강사가 들어왔다.

 

 확실히 엘리트반이라 그런지 강의실 안에는 강사에 말 외에는 필기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이들에 시선은 강사에 얼굴과 칠판 그리고 책상에 펼쳐 있는 책으로만 움직였다.

 

 최우식은 상당히 불필요할정도로 세빈에 옆에 착 붙어 같이 집중하며 수업을 듣고있었다

 

 ‘흠…세빈이가 최우식이랑 결혼까지 하고 아이까지 있다고…V 내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그 시간대에 세빈이는 분명 10년 전 죽었다고 들었는데 그럼 최우식은?? 여전히 살아있었어?’

 

 [네. 최우식은 티플래닛 설립당시 상무로 시작하였고 강현님께서 이 시간데로 넘어오기 직전 그 시간데에는 플래닛 계열에 T.P화학에 명예이사장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그럼 어쨋든 세빈이가 플래닛에 버려져 죽임을 당했는데도 최우식이 계속 플래닛에 속해 있다라는건 쟤는 확실히 그쪽 사람이라는거네. 잠깐….

 아니 근데 그냥 티플래닛을 만든 회장을 내가 조사해 보면 돼는거 아니야?’

 

 [그 질문에 대한 이박사님에 영상 알람이 남겨져 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강현은 흠짓 놀라며 순간적으로 입 밖으로 말을 할 뻔했다

 

 ‘뭐??야 그런게 있으면 진작 제일 먼저 보여줘야 될거 아니야?!’

 

 [이박사님께서는 강현님이 특정 단어를 질문하시게 되시면 직접 남기신 영상이 공개 되도록 프로그램 해놓으셨습니다.지금 같은 알람은티플래닛 회장 이라는 단어에서 승인이 된것입니다.]

 

 ‘하,,,어렵다 진짜 아니 한번에 좀 알려주면 될 것을 스무고개 하는것도 아니고 참,,’

 

 “이봐 거기 왼쪽 줄 뒤에 학생? 내 수업이 지루한가?”

 

 멍한 표정으로 한세빈 쪽을 향해 바라보며 V와 얘기하던 강현에게 강사는 불쾌한듯 말했고 수업에 집중하고 있던 반 학생들에 시선 또한 그에게 집중되었다 한세빈과 최우식도 함께..

 

 “오늘 처음 등록한 학생 같은데 와서 들어보니 내 수업이 별 거 없다는 표정이네?.”

 

 ‘뭐야 이 선생은. 뭐 저렇게 오버해서 반응하는거야’

 

 강사는 일부러 더 비꼬듯 강현에게 말하였고 그가 죄송하다고 말을 해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를 앞으로 불러냈다

 

 “수업이 지루한 애들은 2가지 부류가있어. 하나는 정말 이미 다 알고있어서 지루하거나 아님 이해를 못해서 수준이 안돼서 지루하거나. 만약 지금 내가 낸 문제를 못풀면 넌 너의 레벨테스트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할거야”

 

 ‘하….’

 

 강현은 강사가 도대체 화가난건지 아님 신이 난건지 구분이 안갔다. 마치 자신의 권위를 학생들에게 부각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인듯 말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지.. 이사람..’

 

 강사는 칠판을 지우고 강현에게 낼 문제를 적어 내려갔다

 딱 봐도 고3이여도 쉽게 풀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다

 

 이 사람은 어떻게든 그에게 쪽을 주고 싶은 모양인가보다.

 

  ‘하..이걸 풀어줘야돼 말아야돼….못풀어도 문제..풀어도 문제..’

 

 강현이 고민을 하고 있는 표정을 보더니 강사는

 

 “왜? 못 풀겠어? 그럼 상담실 가서 앉아있어 어떻게 조취해야 할지 원장선생님과 얘기를 해야하니”

 

  “제가 이 문제를 풀면 그냥 조용히 수업들어도 될까요?”

 

 강사는 순간 굳은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허? 끝까지 해보겠다? 좋아 일단 풀고나 얘기해”

 

 강현은 한숨을 쉬곤 분필을 들었다

 

 ‘V 알림창 띄어줘 아무래도 물러서면 안돼겠다’

 

 [네.]

 

 V는 칠판에 적힌 문제에 대한 풀이 방식을 강현의 눈 앞에 띄워주었고 강현은 그대로 칠판에 써내려갔다.

 

 강사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 기색이 여력했고 뒤에서 보고 있던 학생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야 저거 아직 우리도 진도 못나간 범위 아니야??”

 

 “맞어. 우리가 평균 애들보다도 진도가 빠른데 저기까진 아직 멀었어 근데 잰 뭐야 어떻게 저렇게 망설임 없이 써내려가지?’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세빈도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다 풀었습니다 검토 부탁 드립니다”

 

 강현은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 강사에게 최대한 예의바르게 말했고 강사는 당황하며 검토하고는 답했다

 

 “아..아무리 예습을 잘했다곤 해도 학원을 다니기로 했으면 집중해서 듣도록!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 안돼게! 들어가 앉아!!”

 

 강사는 자존심 상하지만 그가 보는 앞에서 어떠한 부정한 방법없이 문제를 풀어버린 강현에게 더이상 할수있는 말이 없어 빨리 그 상황을수습했다

 

 ‘하..V 일단 동영상은 집에가서 보자..벌써 진이 빠진다..’

 

 학원이 끝나자 그 반 학생들은 강현에게 몰려와 그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서 있었다.

 

 “..왜…왜..???무슨일들이야?..”

 

 “너 스터디모임 따로 뭐 하는거 있어?”

 

 “너 따로 과외 하니? 그 과외샘누군지 알려줄수있어?”

 

 “교과서 위주로 했어 라는 말 하면 죽인다 야 좀 알려줘”

 

 많은 학생들이 쉴새없이 순서없이 그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아..아..아니 얘..얘들아 잠깐만.. 그..게..”

 

 그 때 그들 틈으로 누군가 큰소리를 치며 비집고 들어왔다

 

 “얘들아 얘들아!! 비켜 얘 내 친구고 얘 얼마전까지 사고나서 1달동안 학교도 쉬었어 지금도 안정 취해야하니까 다음에! 다음에 물어봐 가자 강현아! 빨리와”

 

 세빈은 당황해 하고 있는 강현을 보곤 그 무리에서 탈출 시켜 재빨리 교실 밖으로 나오게 해주었다

 

 그들은 간신히 학원 건물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같이 걸어갔다 최우식도 함께 말이다.

 

 “괜찮아?? 너 머리다친거 아직 안정을 취해야하는거아냐?”

 

 세빈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강현을 보곤 걱정이 됐는지 머리 이곳저곳을 살폈다

 

 “누가 때린것도 아니고 괜찮겠지 당연히. 세빈아 어서 가자 우리엄마가 차로 태워다 준데 같이가자”

 

 ‘재 너무 경계하네 나를‘

 

 최우식은 세빈이 강현한테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곤 그녀에게 시선을 돌려 재촉했다

 

 “우식아! 아주머니한테 강현이도 태워달라고 부탁드리면 안될까?비슷한 방향이긴 한데”

 

 “어??…어..어..잠시만”

 

 그녀에 갑작스러운 부탁에 그는 크게당황하는게 보였다

 

 ‘너무 싫은티를 내는거 아니냐..일단 천천히 친해져야겠다’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너희 둘이 가 난 버스타면서 좀 생각할게 있어서 신경쓰지말고 둘이 빨리가. 어? 나 버스왔다 나 갈게 내일보자!”

 

 강현은 빨리 이박사가 남긴 영상을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버스를 향해 뛰어갔다

 

 “어??야 채강현!! 기다려봐!!”

 

 황급히 인사를 하고 버스를 향해 뛰어가는 그의 등뒤로 그녀가 서둘러 소리치며 말했다

 

 “버스로 가는게 더 편한거겠지 우리엄마 차에 타는것도 부담스러울수 있어 나랑 잘 알지도 못하는데 걱정하지말고 빨리 차로가자 세빈아엄마 기다리셔”

 

 강현이 버스를 타는 뒷 모습에서 시선을 못 때고 있는 그녀를 최우식은 서둘러 안심시키며 그녀에 팔을 잡고 자신에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청소년입니다-

 

 서둘러 버스에 탄 강현은 제일 뒷자리로 가 창가쪽에 앉았다

 

 ‘휴..불편해 죽는줄 알았네. V! 아까 말한 그 영상 빨리 띄워줘’

 

 [네. 바로 실행 시키겠습니다]

 

 V가 답하자 그의 오른쪽 눈 앞으로 마치 빔프로젝트 처럼 크게 영상 화면이 띄워졌다

 

 그리고 화면에 나타난 이박사. 강현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정돈되어 있고 차분한 느낌에 박사였다

 

 ‘참..반갑네 이렇게 보니까.’

 

 -안녕하세요 채강현님.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는건 무사히 과거의 시간으로 도착하셨고 제 부탁에 따라 올바른 역사를 위해 움직여 주시고 계신다는 뜻 이겠죠?

 

 일단 제가 많은 걸 말씀 드리지 못하고 스마트렌즈에도 많은 제약을 걸어 둔 데에는 역사를 바꾼다는 거 자체가 많은 리스크가 발생하기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만나게 돼고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누군가와 어떤 행동을 하는 그런 작은 일이 시작됌으로서 미래는 순식간에 많은 것이 변하게 됩니다.

 

 그게 좋은쪽으로 변하면야 너무나 다행인거지만 더 안좋은 쪽으로 변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채강현님께서 제가 수집한 정보를 보심으로서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추척하지 않게 하기위한것도 있습니다.

 

 제가 역사가 왜곡된 것을 알았을때 티플래닛에 대한 모든것을 추적하고 정보를 모았습니다.

 

 심지어 스마트렌즈가 여기선 100%기능을 다 할수 있으니 정말 플래닛에 모든것을 전 볼수 있었을 테지요.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과거로 간 그들은 훨씬 더 치밀하게 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티플래닛 회장은 제가 조사한 바로는 그냥 바지회장이였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뒤에서 움직였고 현재 플래닛과 관련된 모든 임원진들은 다 그들에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였습니다.

 

 마치 제가 스마트렌즈를 개발할 것을 알기나 한듯 어떠한 기록에도 그들에 정체와 활동기록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고등학교 시절로 간 이유가 분명 있을겁니다 그 시간때 부터 치밀하게 작업해야 돼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에요.

 

 지금으로선 최우식만이 열쇠입니다. 그 시절 유일하게 왜곡됀 점이 최우식이라는 인물이에요

 

 그는 원래 그 고등학교에 없었던 인물이였습니다. 그 만이 유일하게 표면에 들어난 점이고 그들에게 다가갈수 있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강현님 그들은 과거로 가 제일 먼저 강현님을 무너뜨렸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많은 역사를 바꾸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 조심하셔야합니다

 

 1순위가 강현님이였을 만큼 그들은 무너지지 않은 강현님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고 기억하시는 것보다 더 악랄한 방법을 사용해 어떻게든 무너뜨릴려고 할것입니다.

 

 최대한 준비를 하시고 누구도 믿지 않으셔야 하지만 또 철저한 강현님에 편을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강현님께 드릴수 있는 마지막 입니다. 부디 더 나은 미래에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영상이 끝나자 강현은 더 복잡해진 상황에 크게 한숨을 쉬었다.

 

 ‘정말 술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밤이다 V’

 

 [1년뒤에는 그런 자유를 누릴수 있을것 입니다. 지금은 그 날을 위해 참고 견디시길 바랍니다]

 

 ‘1년뒤라.. 정말 기억과는 다른 스무살을 맞이 해야겠지?’

 

 올릭픽대교를 건너고있는 버스안에서 환하게 켜진 건물들과 그 옆 까만 암흑만이 보이는 한강을 보며 강현은 생각에 잠긴 채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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