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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detective you-say
작가 : 럭키헬
작품등록일 : 2021.8.24

히카리 유세이라는 사립 탐정을 내세워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겁니다. 일본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없으니 부담을 가지시지 말고 재밌게 읽어주시길!

 
6화 경시청을 향한 화살 (3)
작성일 : 21-10-15 14:24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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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경시청을 향한 화살 (3)

 

 

 "그건 다 읽은 모양이군. 상황에 대해 이해는 전부 갔나?"

 

 유토 형사가 셋에게 물었다. 시로이쿠는 팔짱을 끼며 들을 준비가 되었다고 표했고 유세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옆에 있던 학생은 사건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는 모양이라 혼자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간세이 형사님."

 

 "음. 그래. 나는 이 사건을 담담하고 있는 간세이 형사라고 하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금 상황이 참 많이 급하네. 암호를 통한 단체적인 살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으니까."

 

 무서운 인상을 가진, 간세이 형사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굉장히 저음이라 회의실 안 사람들의 분위기도 더욱 어두워졌다.

 

 "일단 사건이 일어났고 우리 경찰은 곧바로 수사를 진행했다네. 사건은 발견은 보통 7월 12일과 7월 13일 사이에 벌어졌고 사실상 현재 진행형이라네.”

 

 “그 말인 즉 오늘이 15일이니 그 날 외에 14일에도 이미 사건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다네. 아직 발견한 사건은 없지만 말일세.”

 

 “궁금한 것이 있는데, 사건 발생이 최소 이틀 전입니다만. 왜 아직도 언론에 보도된 것이 없죠?”

 

 “그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고 사실만을 공표할 예정이네. 또한 만약 지금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모두 언론에 노출하면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모방범을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일세.”

 

 시로이쿠와 유세이는 다시 입을 다물고 간세이 형사가 하는 말을 듣기로 했다. 형사가 하는 말은 전부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질문할 것이 있더라도 그 행동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크흠, 계속해서 이어가면, 사건 현장에서 암호가 발견되었고 시신의 입에서 발견이 되었네. 전부 캡슐 안에 두루마기처럼 말린 종이가 들어있었고 경찰은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암호 해독 전문가에게 여럿 맡겼고 가장 빠르게 해결한 사람이 여기에 있는 켄지이라고 하네."

 

 "켄이지라고 합니다. 암호나 수수께끼 전문이죠. 사건이 이어짐에 따라 또 다른 암호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셔서 저도 이렇게 수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암호는 그 서류에 적힌 그대로 해석이 되었네. 그렇지만 우리 경찰은 그저 암호를 만들어 경고를 해 수사에 시간을 끌려는 것인 줄 알았다네. 정말로 그 경고를 실행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네.”

 

 ‘아까의 살해당한 형사를 말하는 것이군.’

 

 유세이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한, 그 살해당한 형사도 결국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형사가 누구인지 물었다.

 

 “죄송하지만 그 형사님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사이토 형사라고 하네. 상당한 베테랑으로 유명하지. 그리고 그가 수사를 하다 남은 것은 전부 기록으로 있으니 언제든 요청하면 주겠네. 그도 그것이 힘이 되어 수사가 종결되기를 바랄 테니…”

 

 그는 사이토 형사가 죽은 것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매우 오래 같은 공간에서 일하던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아무리 죽음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도 슬픔을 가져오는 법이었다.

 

 그리고 그때 유세이는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경고는 진짜였어. 하지만 그 경고가 진짜라고 하여도 그 수사에 손을 댄 형사는 아마 많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 형사만이 살해당한 거지? 그리고 그가 죽은 날짜와 시간은?’

 

 “그럼 사이토 형사님이 사건 발견 후 수사를 진행한 날은 언제죠?”

 

 “그건 아마…”

 

 간세이 형사는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 대신에 유토 형사가 답했다.

 

 “12일입니다. 시각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점심 이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사이토 형사님의 시신이 발견된 시각과 12, 13일날 사건에서 발견된 시신 부검 결과로 정확히 언제 사건이 처음 일어난 것인지 조사가 되었습니까?”

 

 “일단 사이토 형사님은 14일 오후 9시 28분경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자택 주차장에서 발견이 되었고, 다른 사건들 중 사이토 형사님이 조사했던 사건은 11일 오후 10시에 죽은 시신이었고 그 외로 가장 먼저 죽은 시신은 아마 11일 오후 8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택 주차장이라… 그렇다면 자택 주변 CCTV는요?”

 

 “그것이 의미가 없는 게 사이토 형사님은 독살로 인해 살해당했습니다.”

 

 유세이는 다시 생각했다. 지금 유토 형사가 말한 것을 토대로 간단하게 하나의 단서를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느낀 것이었다.

 

 ‘사이토 형사는 7월 12일 처음으로 사건 수사에 임했고, 암호 해독은 14일 오후 1시야. 음… 암호가 해독이 된 후 경고문을 알게 된 사이에 살해당했다는 것이군.’

 

 그는 그렇게 하나 단서라고 볼 수 있는 가설을 세웠다.

 

 “지금 생각해 보았는데 말이죠. 왜 사이토 형사가 처음 사건을 수사했을 때 즉시 살해를 하지 않은 것일까요? 또한 아마 다른 형사님들도 이 사건 수사를 하셨을 텐데 왜 사이토 형사님만 타겟이 된 것일까요?”

 

 “그건 사이토 형사가 유능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사이토 형사가 유능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죠? 시로이쿠, 혹시 알고 있었어? 이런 유능한 형사님이 계셨다는 것을.”

 

 갑자기 이름이 불린 시로이쿠는 유세이의 얼굴을 급하게 보았지만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긴장감 없이 말했다.

 

 “솔직히 모를 것 같습니다. 저야 유토 형사님과 간세이 형사님은 안면이 있으니 알고 있지만 사이토 형사님과는 연결고리도 없었고 또 이름만 들었을 뿐이거든요. 별 다르게 엄청 유능하다고 소문이 돌아서 듣고,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는 건, 제가 경시청 내부의 상황을 모두 알 수 있는 내부 조력자가 한 명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암호 해독 이후 수사를 진행중인 모든 형사가 그 경고를 알게 된 직후에 사이토 형사님이 죽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암호가 해독되지 않았는데 형사가 죽으면 암호가 언제 해독될지 모르니 그들의 뜻을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형사가 죽었을 때 어떠한 이유로 인해 죽었는지 다른 형사님들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의 말에 회의실은 잠시 조용해졌다. 모두가 ‘과연 그럴까?’ 하며 생각하는 느낌이었다.

 

 간세이 형사는 조용한 회의실의 정적을 깨고 다시 하던 말을 계속했다.

 

 “일단 그건 잘 알았네. 하지만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른다네. 그러니 모두 머리 속에 가능성으로 넣어두고 해결해야 할 사건들을 이제부터 하나씩 말해보지.”

 

 유세이는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적으려 노트를 펼쳤다. 펜을 뽑아 그가 하는 말 가운데 필요한 것을 뽑아 적었다.

 

 "첫 사건은 아까도 말했지만 11일 오후 8시경에 일어났고 그 이후로 11일에 3건, 12일에 2건이 일어났네. 총 5건이 있으며 사이토 형사의 사건은 이 자리에는 없지만 사이토 형사와 가장 가까웠던 형사가 맡아서 해결하고 있다네. 지금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거라네.”

 

 “그렇다면 저희가 해결한 두 사건은?”

 

 “암호와 관련이 없는 사건이고 오늘 아침에 결국 탐정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자는 결정이 나와서 그 사건 해결을 먼저 부탁드리며 이렇게 자리를 만든 것이네. 그 두 사건은 이 사건을 해결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 시험해 본 것도 역시 있지만 모두 해결했으니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가 말을 마치자 시로이쿠가 곧바로 질문을 했다.

 

 “그럼 일단 사건은 5건, 최대로 생각되는 범인은 몇 명이나 되는 것이죠?”

 

 "일단 5명 이상으로 보고는 있지만 사이토 형사가 죽은 것을 생각하면 그 이상의 수가 있을 가능성이 높네. 그리고 이들은 인터넷상으로 연락을 취했고 전부 공용 컴퓨터로 하여 위치 추적은 불가. 그리고 아이디도 전부 자신의 아이디가 아니라 예측이 불가능하네."

 

 "그럼 메일로 연락한 것입니까? 아님 단체 연락 수단이 따로 있던 것입니까?"

 

 "그건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그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네. 기본적인 대화나 그런 것들은 남아 있지만 그 외에 범인 행각과 관련된 자료는 전부 말소되어 있네."

 

 시로이쿠는 그 사이트를 회의가 종료하면 알려 달라는 말을 했다. 본인은 그쪽 전문이니 거기서 단서를 많이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지금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죠? 해결해야 할 사건은 많지만 손이 부족한 상황인데 말이죠."

 

 유세이는 유토, 간세이 형사를 향해 질문했다. 그리고 곧이어 간세이 형사가 대답했다.

 

 "현재 해결해야 하는 사건은 총 5건. 한 사람당 한 사건을 맡아 해결하면 빠르게 될 것 같네. 이 자리에 있는 유토 형사와 시로이쿠 탐정, 유세이 탐정, 그리고 이 자리에는 없지만 한 명의 탐정이 더 있네. 하나씩 해결하고 마지막은 빨리 해결된 사람이 시작하면 될 것 같네.”

 

 “좋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있는게,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과연 어떤 계기로 사람들을 모은 것일까 입니다. 특정한 이유가 있어서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냥 누가 “살인하고 싶은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한 거 아닌가…”

 

 켄이지가 작게 말했다. 물론 혼잣말이었지만 회의실은 한 명이 말하지 않으면 굉장히 조용했기에 모든 사람이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말에 유세이도 뭔가 번뜩한 기분으로 말했다.

 

 “평소 살인을 하고 싶었지만 걸릴까 두려워서 하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말하는 것을 따르면 잡히지 않고 죽이고 싶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로 구슬린 것이 아닐까요?”

 

 “가능성이 있군. 그렇게 된다면 그 배후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유토 형사가 유세이의 말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을 모은 사람은 상당히 잡기가 어려울 수 있었다. 만약 한 명을 잡더라도 배후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네요. 만약 그 배후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고 그저 어둠의 사이트로 사람이 살인을 하게끔 유도만 하고 있다면 살인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생각해서 수사에 임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연관점이 존재할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틈을 찾아 이 모든 일의 시작점을 알아내고 잡아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네. 음... 그래서 일단은 이 파일을 받으게나.”

 

 간세이 형사는 모두에게 사건이 정리된 파일을 주었다. 그들은 파일을 한 번씩 훑어보았고 그는 모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적힌 것을 빼 들었다.

 

 “전부 파일 하나씩 받으셨죠? 남은 하나는 이곳에 오지 않으신 탐정님께 드릴 겁니다. 만약 수사 중 전체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찾거나 중요 단서를 발견하시면 파일에 적힌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필요한 정보나 도움이 있다면 같이 메일로 요청하거나 이곳으로 전화를 주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질문, 있으십니까?”

 

 유토 형사는 말을 마치고 모두를 보았지만 크게 반응이 없어서 이제 수사를 위해 움직이자고 말했다.

 

 “아, 유토 형사님. 잊지 말고 그 사이트와 인터넷 관련 단서는 모두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메일 아시죠?”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실례하죠.”

 

 유세이도 간세이 형사에게 인사하고 회의실을 나섰다. 뒤에 누군가가 따라오는 기분이 들었지만 발걸음을 더욱 빨리 해 사건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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