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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업어 키우는 중
작가 : 웅지
작품등록일 : 2021.8.27

싸가지 없는 애, 가르치기 힘들다.

과거의 업적으로 명예직 영웅인 드븐.
이제는 검은 탑 주변에서 대충 살아간다.
명문 홍 가의 외동딸인 홍미노를 가르치는 일을 맡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로 인해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많이 겪지만, 돈을 생각하면서 꿋꿋하게 버틴다.
그러다 모종의 일에 엮이게 되는 검은 탑 주변이 배경인 이야기,

 
19화 나에게 남아 있는 것
작성일 : 21-09-16 09:42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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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말 너무 신경 쓰지 마. 미네 본인도 잘못한 건 아니까.”

 

 마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애매하게 웃어보였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왜 왔어?”

 

 “아, 맞다. 밥 얻어 먹을려고.”

 

 “···돈은 제대로 가져왔지?”

 

 “그럼. 여기.”

 

 날 뭘로 보고.

 아까 보리주도 내가 계산해야 하는데.

 

 홍가 아버지의 편지를 건내주었다.

 

 “···이 말은 아직 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거 같은데?”

 

 “그 편지를 걸고, 5일 뒤에 가져올게.”

 

 “···”

 

 다행히 마뉴는 날 미네처럼 내쫓지 않고 차려주었다.

 

 “아, 혹시 종이랑 펜 빌릴 수 있어?”

 

 “있긴 있다만, 왜?”

 

 “라틀라에게 편지 좀 쓰게.”

 

 “외상에 전해주는 것까지 시키게?”

 

 “아니, 우연히 메로도에 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 그럼 그런 가 보지.”

 

 다행히 마뉴에게서 빌릴 수 있었다.

 보자, 뭐라고 쓰면 될까.

 당분간 메로도 갈 일은 없을 테니 안부나 물어보고.

 

 이쪽 상황도 좀 말해주면 될 것 같다.

 아, 맞다.

 

 

 

 “마뉴.”

 

 “왜?”

 

 “일자리 좀 알아봐 주라.”

 

 “···필요 없다 그러지 않았어?”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더라···”

 

 마뉴가 다소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어 보였다.

 

 “알아보기는 하겠는데, 기대하진 마. 그 정도로 꿀자리는 찾기 어려워.”

 

 “당연하지.”

 

 “잠깐, 그러면 이것 좀 작성해줘.”

 

 마뉴는 서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주었다.

 

 이름 적는 란 하고 특기···

 

 “이거 이력서 같은 거구나?”

 

 “그럼, 취업하는 데 당연히 적어 야지.”

 

 한 번 죽 읽어봤다.

 

 신체, 나이.

 

 자격증.

 

 수상경력.

 

 마지막으로 그냥 경력.

 

 “경력에는 전쟁 경험도 적어도 되는 건가?”

 

 “물론 적는 건 상관없지.”

 

 “별로 영향력은 없나 봐?”

 

 그냥 마뉴의 말투가 그랬다.

 그리고 내가 받은 느낌이 맞았던 모양이다.

 

 “이제 와서 전쟁하러 가고 싶진 않을 거 아니야.”

 “그건 그렇지.”

 “유목 생활도 싫고.”

 “당연하지.”

 

 더럽고 힘든 걸 또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이미 난, 고액 꿀 일자리로 인해서.

 

 “전 일자리 덕에 더 이상 힘든 일은 하지 못하는 몸이 돼 버렸다고. 책임져.”

 “···도와주는 사람에게 할 말이야?”

 “미안.”

 

 할 말은 아니긴 했지.

 

 그건 그렇고.

 

 “그렇다면 내가 쓸 수 있는 게, 정말 거의 없네.”

 

 정말 뭐라도 쓸 게 없나 자세히 보는데, 하나 궁금한 게 생겼다.

 

 “근데 출생지는 왜 묻는 거야?”

 

 “그거야···뭐 별로 안 중요하니까 안 적어도 돼.”

 

 안 적는 게 아니라 못 적는 거지만, 큰 상관은 없나 보다.

 

 “신원 확인 때문인가.”

 

 “그런 거지.”

 

 마뉴가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컵을 닦으며 내 눈치를 보고 있는 게 보인다.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출생지를 정확히 모른 다는 것이 내게는 그렇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부모님 두 분은 말씀해주시지 않았지만, 어렸을 때 함께 지냈던 툴루엔이 내 마음속에 고향으로 남아있으니까.

 

 그러고 보면 나는 부모님으로 인해 첫 모험을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두 분 다 난데없이 돌아오지 않으셨다.

 그래서 두 분을 찾으려 했고.

 티끌만한 단서를 따라갔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시련을 겪었다.

 그리고 그 시련들 대부분은 약한 나로서는 이겨 내기 힘든 일들이었다.

 그래서 종종, 아니 자주.

 힘들어질 때마다,

 

 부모님은 이미 집에 돌아오신 게 아닌가,

 이 모험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괴로워했던 적도 많았다.

 

 그래도 괜찮은 스승을 만나서 스스로 강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덕에 마침내 모든 진상을 파악하고.

 복수할 수 있었다.

 

 내 출생지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없지는 않지만,

 더 이상 알 방법이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지금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니까.

 부모님이 알려주시지 않은 것도 분명 이유가 있을 테니까.

 그래도 내가 쓴 이력서를 다시 보니.

 ···빈칸이 너무 많은데.

 

 그래도 마뉴라면 어떻게 하면 되지 않을까?

 

 믿고 있을 게!

 

 

 

 그렇게 선술집에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다.

 

 마뉴도 내 이력서를 보고 한숨을 쉰 것 같지만,

 

 뭐, 내가 할 일 하나정도는 있겠지.

 

 

 

 다만 이제 미뤄둔 일 하나를 해야 한다.

 

 라틀라에게 쓸 편지도 쓰고 오려 했지만, 한산한 선술집에 계속 붙어있기 그랬다.

 

 만약 사람이 많았으면 집중이 안돼서 나왔을 거긴 하지만.

 

 결국 나온 이유는 어떻게 써야 될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그렇다.

 

 

 

 간단한 안부인사 정도만 쓸지 아니면 동료들을 보러 탑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쓸지.

 

 아니면 전해질지도 모르는 편지를 굳이 지금 써야할 필요가 있을지.

 

 시끄러운 내 마음과 다르게 적막한 집안에는 시계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 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잠깐의 한숨과 함께, 서걱거리는 소리가 더해졌다.

 

 

 

 ---

 

 

 

 정말 쟤는.

 

 양심이 있는 걸까 없는 걸까.

 

 "후..."

 

 내 눈앞에는 반쯤 비어있는 이력서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 이력서를 가지고, 어디에 취직이 가능할까.

 

 용병대쪽이리면 반기겠지만, 아마 쟤가 거부할 거다.

 

 유목 생활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하니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왜 나에게 이런 걸 바라는 걸까.

 

 나는 이력서 위쪽에, 비어있는 한칸을 응시했다.

 

 

 역시 너는.

 

 우리 마을을 완전히 잊었어.

 

 

 

 출생지 옆에는 아무런 글자도 적혀있지 않았다.

 

 툴루엔.

 

 그곳에서 나는 드븐이랑 만났다.

 

 

 친하냐 안 친하냐를 따진다고 묻는다면.

 

 좋아하는 놈이었냐 아니었냐를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겠지만,

 

 익숙하냐 익숙하지 않냐를 물으면 익숙한 애라고 대답해줄 수 있다.

 

 

 

 원래 놀 게 없으면 동네 애들끼리 많이 모이는 게 그나마 재밌으니까.

 

 그래서 좋든 싫든, 어제 싸웠든 내일 싸울 예정이든.

 

 

 "야, 너네 둘이 빨리 화해해. 오늘은 산 갈거란 말이야."

 

 

 자주 만나게 된다.

 

 

 "빨리 하라니까? 안하면 너희 둘다 여기 두고 갈거야!"

 

 

 동네에서 가장 나이 많은, 그래봤자 꼬마인 누나가 우리에게 화해를 강요했다.

 

 

 "씨이..."

 

 

 "뭐? 씨이? 드븐, 그게 화해하는 자세야?"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쓰잘데기 없는 거 가지고 싸웠을 거다.

 

 

 예를 들자면 공을 던지는 놀이를 한다면.

 

 내가 더 빨리, 멀리 던질 수 있다고.

 

 아니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그리고 결과가 나오면 쉽게 승복하는 일이 없었다.

 

 네가 던질 때는 바람이 불어서 더 멀리 날아갔니 뭐니.

 

 운도 실력이니 뭐니.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감정을 소비할 일은 아니었다.

 

 

 "봐봐. 드븐이 저러니까 그러지, 내가 잘못한 거 아니라니까!"

 

 

 물론 그 때 당시에는 소비할 만한 일.

 

 아니, 온힘을 다해서 쟁취해야할 승리였다.

 

 

 "마뉴, 너도 똑같아! 뭘 잘했다고 그래!"

 

 

 그렇지만 그 누나 앞에서는 다들 작아졌다.

 

 

 "둘 다 잘못하지 않으면 싸울 일 없어!"

 

 

 그 누나는 나와 씩씩대는 드븐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싸움은, 잘못된 거니까."

 

 

 생각해보면 그 누나, 정말 크게 될수도 있었을 텐데.

 

 살아남아서 더 가치있는 건, 내가 아닌 그 누나였을 거다.

 

 

 "난 말로만 했어! 근데 쟤가 주먹을 쓴 거라고!"

 

 

 "마뉴, 한번만 더 말하면 진짜 두고 갈 거야."

 

 

 누나의 서슬퍼런 목소리에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도로 삼켰다.

 

 한동안 우리는 여전히 씩씩 댔지만, 누나의 말을 거스르지는 않았다.

 

 

 "드븐, 먼저 주먹질을 한 건 잘못이야. 어떤 말을 들었다고 해도 마음가는대로 내지르면 안돼. 그건 너에게도 상처가 되고, 상대에게도 상처가 되니까."

 

 

 드븐이 혼날 때는 고소했다.

 

 

 "마뉴, 먼저 말로 상대를 화나게 한 것도 별반 다르지 않아.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주지 않은 게 아니니까."

 

 

 내가 혼날 때는 답답했지만 말이다.

 

 

 "자, 그럼 둘이 포옹해."

 

 

 말로 한다고 될리가 없고.

 

 

 "빨리 와."

 

 

 결국 누나가 팔을 벌려, 우리 모두를 함께 안아줬다.

 

 

 그래야, 우리는 형식적으로.

 

 

 아니, 형식적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가치가 있다.

 

 누나는 우리에게 화해를 가르쳐 주었다.

 

 상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다시 생각해도, 어릴 때의 드븐과 나는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놈이 떠났을 때는.

 

 

 말도 없이 사라졌을 때는.

 

 

 마음 어딘가가 허전했다.

 

 

 같이 있던 마을 애들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거다.

 

 

 종종 같이 했던 놀이를 할 때 마다.

 

 

 "아, 드븐이 이건 잘했는데."

 

 "쪽수가 안 맞네."

 

 

 종종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런데, 드븐은 어쩌면 그렇게 생각안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았다면.

 

 

 적어도 생각이라도 했다면.

 

 

 마을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을 거다.

 

 

 ",,,누나?"

 

 

 누나의 손에 바보처럼 넘어졌던 나도 없었을 거고.

 

 

 애써 미소를 짓던 누나가 때마침 부서진 벽에 깔릴 일도 없었을 거다.

 

 

 "괜찮은 거지? 누나? 누나!"

 

 

 정신을 놓고 잔해를 뒤지다가, 마을 사람에게 끌려가던 나도 없었을 거고.

 

 

 불 타 없어진 마을도 없었을 거다.

 

 

 그 때처럼 평온하게, 계속 유지 됐을 거다.

 

 

 그래서 어쩌면.

 

 

 네가 연인도 지키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빠서.

 

 

 우리 마을을 잊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아니다.

 

 

 너는 네 돈을 가능성도 없는 일에 다 버리고 있어. ​

 

 

 그건 메로도에 돈을 보내는 게 아니라, 버리는 거다.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하여.

 

 

 내가 지금껏 보내지 않은 걸 모르는 걸 보면 말이다.

 

 

 눈 앞에 다시 출생지 옆에 공백이 눈에 들어온다.

 

 

 톨루엔.

 

 

 

 그 세글자를 쓰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

 

 

 

 우리와 함께한 기억.

 

 

 

 웃고 떠들고 화내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그래도 결국 마지막에 웃었던.

 

 

 

 그것들은 다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건가?

 

 

 

 이제는 나만, 그 기억을 오직 나만 가지고 있는 건가?

 

 

 

 너에게는 오직.

 

 

 

 부모님을 잃어버리게 한 곳으로 알고 있는 거냐?

 

 

 

 그래서, 네가 태어난 곳인 툴루엔을.

 

 

 

 부정하고 싶었던 건가?

 

 

 

 그것도 내 앞에서?

 

 

 

 우리를, 아직도.

 

 

 

 원망하고 있는 거냐?

 

 

 

 지금까지, 그래도 망설여왔다.

 

 

 

 정말 이렇게 해도 될까.

 

 

 

 이렇게 하는 게 나을 까.

 

 

 

 그 누나의 얼굴이 떠오른다.

 

 

 

 나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하고.

 

 

 

 내가 울면서 용서를 구했던 날.

 

 

 

 "사실, 싸우는 건 괜찮아. 싸우는 건, 그래도 서로에게 애정이 있다는 거니까."

 

 

 

 햇빛처럼 따스하고, 눈부셨던 미소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드븐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더 좋아지기 위해서, 더 함께하기 위해서 싸우는 거라고 생각해."

 

 

 

 자신이 무엇을 버렸는지,

 

 

 

 그래서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

 

 

 

 "하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화해해야해."

 

 

 

 여전히 친구로 남을려면, 화해해야한다.

 

 

 

 하지만, 더 이상 원치 않는다.

 

 

 

 서랍에서 준비한 편지를 꺼냈다.

 

 

 

 그리고 도장을 찍었다.

 

 

 

 싸우는 것은 서로 애정이 있어서 하는 거다.

 

 

 

 그러니 난 누나 말대로 싸우지 않을 거야.

 

 

 

 단지, 더 이상.

 

 

 

 드븐과 나는 만났던 적도 없었을 뿐이야.

 

 

 

 툴루엔에, 드븐은 없던 것 뿐이야.

 

 

 

 편지 뒤편에 다시금 적혀 있는 글씨를 확인했다.

 

 

 

 여기라면, 가능할 거다.

 

 

 

 이걸 성공하고.

 

 

 

 꼭 다시.

 

 

 

 마을을 되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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