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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업어 키우는 중
작가 : 웅지
작품등록일 : 2021.8.27

싸가지 없는 애, 가르치기 힘들다.

과거의 업적으로 명예직 영웅인 드븐.
이제는 검은 탑 주변에서 대충 살아간다.
명문 홍 가의 외동딸인 홍미노를 가르치는 일을 맡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로 인해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많이 겪지만, 돈을 생각하면서 꿋꿋하게 버틴다.
그러다 모종의 일에 엮이게 되는 검은 탑 주변이 배경인 이야기,

 
16화 찜찜함에 못 이겨
작성일 : 21-09-14 11:53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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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얘 자는데?”

 

 

 툭툭.

 

 사실 안 잔다.

 

 근데 일어나 봐야 마시기만 더할 거 같아서 자는 척했다.

 

 오늘은 마실 기분이 아니다.

 

 

 

 “자면 좀 내버려 둬. 피곤할 텐데.”

 “피곤하기는. 이제 좀 달려볼까 했는데 쳐 자면 어떻게 해.”

 

 

 

 진짜 마뉴만 있었으면 자는 척 안 해도 됐는데.

 

 “그런 말하고 잘도 또 마실 생각을 하네.”

 “이런 얘기해주는 게 진정한 친구인 거지.”

 

 

 

 뽐내듯 가슴을 내미는 미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무튼 이쯤에서 그만두고 재우러 가자.”

 ‘야, 근데 나 하나 궁금한 거 있어.”

 “뭔데?”

 “너 드븐에게 받은 돈, 제대로 송금하고 있어?”

 “어.”

 

 

 

 마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됐다. 근데 너도 어지간하다. 쓸데없는데에 돈 버리는 데 그대로 두다니.”

 “쓸데없는데가 아니잖아. 아무리 자고 있어도 말 함부로 하지 마.”

 “내가 볼 땐 그렇다는 거지, 왜 또 성질이야. 아무튼 이 새끼 자니까 오늘은 네가 다 상대해줘야 해!”

 “아니 난 일해야···”

 “못 나가!”

 “켁켁···”

 

 

 

 마뉴야.

 

 고맙지만 미안.

 

 힘내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보니 팔이 너무 아팠다.

 

 나, 이 테이블에서 그대로 잔 거구나.

 

 잘 떠지지 않는 눈을 애써 끔뻑거렸다.

 

 그러니 눈에 방만한 자세로 퍼져 있는 미네가 보였다.

 

 차마 못 볼꼴이라 고개를 돌리니 마뉴는 벽에 기대어 푹 쓰러져 자고 있었다.

 

 작게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들어 보니 내가 이겼다, 내가 이겼어 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기긴 뭘 이겨. 무승부구만.

 

 

 

 뭉친 팔을 주무르니 이제 어느 정도 괜찮아 졌다.

 

 마뉴는 부축해서 침대가 있는 쪽방으로 넣어 주고.

 

 미네는 그 자세에서 담요만 덮어줬다.

 

 이미 편안한 자세 그대로 자고 있으니 건들 필요가 없다.

 

 선술집을 나와 바깥의 시원한 공기를 마셨다.

 

 머리가 좀 깨끗해진 기분이다.

 

 뭉친 팔과 허리도 움직이니 더 나아졌다.

 

 

 

 그러고 어제 일을 생각했다.

 

 멜리나. 아니 이건 일단 젖혀두고.

 

 마뉴와 상담하기 위해 온 일이 있었다.

 

 그게 아마···

 그래, 맞다.

 

 

 

 내가 매화집을 갔다 왔다는 것을 그 꼬맹이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

 

 안다고 한다면 요일상으로는 칠판 수업을 한 수요일 이후와 뺨 맞은 금요일 이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요일날 알게 된 걸로 보인다.

 

 만약 목요일날 알았다면 바로 뭐라도 조치를 취했을 거니까.

 

 그렇다면 우편이 멈추는 목요일 저녁이후이니 소식을 들은 건 목요일 저녁 이후에서 수업하기 직전까지의 시간 안에서 들었을 거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런 가정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애초에 들은 시간대를 알아봤자 어떻게 안 건지 추측하는 범위는 너무 넓다.

 

 우연히 오다가 매화집에서 내 이름이 들려서 안 걸 수도 있고, 누군가를 시켜 알아보게 한 걸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걸 안다고 해서 뭘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난 부정도 하지 못했으니 미노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 건 더 어려울 거다.

 

 마지막으로, 이게 가장 큰데 굳이 미노에게 오해를 풀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그런 존경도 없는 애, 안만나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더 좋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분명 그런데.

 

 마음이 찜찜했다.

 

 그때 타오르는 불 속에 물기가 어린 걸 봐서 그랬나.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세요?”

 

 

 

 그러던 와중, 한 사람을 만났다.

 

 

 

 “어, 멜로디.”

 

 “이름을 기억해주는 건 고맙지만 크게 말하진 마세요.”

 “왜?”

 “그냥 그래줘요. 아는 척한 거 벌써 후회되니까.”

 “알았어.”

 

 

 

 그렇다면 그래야지.

 

 

 

 “근데 여기는 무슨 일로? 매화집이랑은 거리가 먼데.”

 “가기 전에 마지막 구경정도는 괜찮잖아요.”

 

 

 

 그야, 뭐, 당연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면 있는 분들께는 인사드려야죠. 특히 식재료 아주머니. 잘 주셔서 정말 감사했거든요.”

 “꼼꼼한데?”

 “당연하죠. 뭘 남겨두고 가면 찝찝하잖아요.”

 “다신 오지 않을 생각인가 보지?”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으면 말이다.

 

 남겨둔다는 말도 그렇고.

 

 그래도 가끔 생각 날 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워낙 시끄러운 동네이니까.

 

 

 

 “절대다신 안 올 거예요. 뭔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해 보니 그렇긴 하겠다.

 

 조금 미안해지긴 하네.

 

 

 

 “그러니 저 보고 싶으면 직접 메로도에 오셔야 해요.”

 “···뭐 그러면 그렇게 하지.”

 

 

 

 답변이 다소 의외였다.

 

 

 

 “그럼 가 볼게요.”

 

 

 

 그래서 말이 느리게 나갔다.

 

 

 

 “구경이라도 시켜 줄까?”

 “됐네요. 마지막 날까지 괜한 오해받고 싶진 않아요.”

 

 

 

 오해?

 마지막 날까지?

 뭔가 찜찜했지만, 이미 멜로디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혼자서 구경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대로 두지 뭐.

 

 내가 삐 지거나 마음 상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니까.

 

 그건 그렇고 멜로디는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간다고 한다.

 

 만약 내가 탑으로 간다고 한다면.

 

 탑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

 

 안 하면 찜찜할 만한 것들.

 

 

 

 메로도에 가서 마자막으로 멜라니를 추억하는 것.

 

 여기 동네 친구들에게 인사를 해 두는 것.

 

 아 라틀라에게도 인사를 해 둬야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 싸가지없는 애와의 일도

 정리하고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안 하면 찜찜할 거 같으니까.

 

 어쩌면 이런 핑계조차 없다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사실 선술집에 이 문제를 상담하러 간 것이지만, 상담이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해야 할 이유와 그걸 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했을 뿐이니까.

 

 해결법을 생각하는 것도,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아는 나만 가능한 거였으니까.

 

 내가 마음먹는 걸로 끝나는 이야기였다.

 

 해결 방법도 생각해보니.

 

 없진 않았다.

 

 

 

 “어? 어쩐 일이십니까?”

 

 

 

 홍보는 웃고 있었지만 문에 댄 손을 풀지 않았다.

 

 

 

 “그냥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가씨를 만나는 것은 안 됩니다.”

 “오늘은 너를 만나러 온 거야.”

 “···저요? 왜요?”

 

 

 

 멍청한 얼굴을 보니 안심이 된다.

 

 

 

 “그냥 몇 가지만 물어보려고.”

 “그래도 지금은 경비시간이라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시간, 내줄 수 있지?”

 

 

 

 덜걱, 덜거덕.

 

 

 

 “하지만 경비를 보면서 얘기 정도야, 충분히 나눌 수 있죠.”

 

 

 

 어지간히 업무시간이 아니라면 싫은 모양이다.

 

 

 

 “그러면 그러지.”

 

 

 

 처음 들어와본 초소지만, 익숙했다.

 

 아무래도 문을 열고 지나갈 때마다 지나쳤던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껏 봐온 초소가 많다는 이유가 더 클 거다.

 

 그래도 역시 대저택이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초소에 비해 넓은 편이었다.

 

 4명까지도 여유 있게 앉을 공간에 중앙에 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우선 앉으시죠. 다행히 가문장님과 아가씨 두 분 다 자리를 비우신 상태입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돌아오실 일이 없으니 잠시 얘기를 나누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참 타이밍 좋게 온 모양이다.

 

 “그래서 묻고 싶은 게 어떠한 겁니까?”

 “목요일이나 금요일 날, 아가씨께서 특별한 일이나 지시가 없었나 해서.”

 “···당장 떠오르는 것은 하나 있습니다. 금요일날 매우 화가 나서 어떤 얘기를 하셨었죠.”

 

 

 

 내 눈치를 살피는 걸 보니 내 얘기인가 보다.

 

 

 

 “나를 만난 이후였나, 이전이었나.”

 “이후였던 걸로···기억합니다.”

 “그것 말고는 또 없나?”

 “그것 말고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누구 조사를 시켰다 던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원하신다면 동료들에게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아무래도 이렇게 되는 게 맞겠지.

 

 일개 경비병으로서는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생겼다.

 

 저택 내부를 들어갈 수 있고, 아가씨가 수업을 듣는 와중에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라면.

 

 정문 초소를 지키는 경비병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아, 맞다.

 

 

 

 “세릴다가 요즘 안 보이던데. 어디라도 갔나?”

 “···”

 “몰래 잠입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해 본적도 없어. 그러니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돼.”

 

 

 

 그런 생각 실제로 해 본 적은 없지만, 방금 말한 게 오히려 의심되게 만든 것 같다.

 

 왜 이리 머리가 좋은 거냐고 내 입!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보신대로 어딘가 가긴 했겠지요.”

 

 

 

 홍보의 눈이 매섭다.

 

 역시 안 좋은 신경을 긁은 모양이다.

 

 어차피 더 알아낼 질문도 없으니 슬슬.

 

 

 

 “그럼 이만 실례할게. 미안 했어.”

 “아니요. 대신이라고 하긴 그치만,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나에게?

 뭘 묻고 싶길래?

 아까 실수한 발언 때문 인 가.

 

 

 

 “허락하신 줄 알고 감히 여쭙겠습니다. 왜 그런 걸 신경 쓰시는 겁니까?”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이해하지 못했다.

 

 

 

 “솔직히 이 아가씨는 당신 같은 영웅에 대해 말도 안 되게 무례합니다. 꽤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맞다, 엄청 상했다.

 

 

 

 “그런 영웅을 고작, 이번엔 또 어떤 변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을 쳐 냈습니다.”

 

 

 

 홍보는 눈을 크게 뜨고 똑바로 나를 보며 말했다.

 

 그래도 이번 일은 내 잘못이 맞다는 마뉴의 말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거기까진 모르는 모양이거나,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 사람에 대해, 왜 아직도 신경을 쓰고 계신 겁니까?”

 “넌 아가씨를 지키기 위해, 고용된 거 아닌가?”

 

 

 

 그런데 왜 내 얘기에 이렇게 열을 올리고 있는 거지?

 고용주의 편에 서야 하는 거 아닌가?

 

 

 

 “영웅들을 동경하는 건 모든 소년들의 공통점입니다.”

 “그렇다면 너는 아직 소년이라는 뜻이네.”

 “소년이었던 적을 아직은 잊지 않았을 뿐입니다.”

 

 

 

 농담으로 한 말인데 말투가 매섭다.

 

 

 

 “그렇다면 아직 너는 젊다는 것이겠지.”

 “당신, 아니 드븐님은 아직도 그때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좀···

 옛날 보다 발전한 건 주량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저 말은 오버하는 걸로 보인다.

 

 나조차 도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맞을 거다.

 

 

 

 “그러니 더 이상 저런 여자애를 상대로 휘둘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아가씨의 변덕이야말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해 이렇 게나 생각하고 있었나.

 

 어쩌면 문을 열어 줄때마다 웃고 있었던 게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이번 일과는 별로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냥대회는 어땠나?”

 “예?”

 “이번에 잔뜩 기대하고 가지 않았나?”

 

 

 

 잠시 입을 벌리던 홍보는 자신을 추스르더니,

 

 

 

 “아, 그거라면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네가 원하던 것은 이뤘나?”

 

 

 

 잠시 입술을 깨무는 듯 보이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네, 이뤘습니다.”

 “그거 다행이군.”

 

 

 

 이건 진심이다.

 

 나 대신 간 사람이 행복했다니, 다행이다.

 

 그리고 아마 이건 진짜 상관없을 것 같지만 물어봐야지.

 

 

 

 “아가씨는 좋은 성적을 받아 냈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사냥감의 수치에서만 밀렸을 뿐, 실상은 더 높은 점수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다행이네.”

 

 

 

 그 말과 함께 더 이상 미련 없이 일어났다.

 

 어차피 더 알아낼 것도 없었으니까.

 

 

 

 “더 이상 관련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처음으로 홍보가 목소리를 높였다.

 

 쿵.

 

 문소리에 묻히지 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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