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누가 괴물인가?
작가 : 김지혜
작품등록일 : 2020.9.12

폭력은 어둠을 낳았고, 어둠은 괴물을 낳았다.
자신의 딸을 망가뜨린 자, 질투에 사로잡혀 사람을 죽이려 한 자, 스스로 빠진 수렁에 다른 이를 끌어들이려 한 자,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한 자, 모든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 자, 자신에게 상처 준 자들을 없앤 자.
그들 중 누가 괴물인가?

※이 소설은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과 폭력적인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으실 때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처가득 #폭력적인요소있음 #복수 #소시오패스일까_아닐까 #가해자와_피해자와_방관자

문의 : jinwinter00@naver.com

 
7화. 사과
작성일 : 21-09-01 15:44     조회 : 378     추천 : 0     분량 : 540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현은 그 일이 있은 직후 아빠 쪽 친척들에게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뭐든 해줄 것처럼 필요한 게 있으면 다 말해봐라, 내가 저렇게 키워서 미안하다, 몸은 어떻냐, 걱정하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제발 선처해 달라, 그래도 네 아빤데 네가 이해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어떻게 딸이 아빠를 감옥에 보낼 수가 있느냐며 자신의 자식을, 가족을 감싸는데 급급했다.

 

 그들에게 지현과 주연은 진짜 가족이 아니었다.

 

 이게 사람이 하는 말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는 말에 지현은 그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삭제하곤 전부 차단했다.

 

 이후에도 간간이 공중전화나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한때일 뿐, 얼마 가지 않아 연락이란 연락은 전부 두절 되었다.

 

 정확하게는 지현의 쪽에서 강경하게 나오자 그들이 간절히 빌기를 포기했다. 말이 간절하게 비는 것이지 사실은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지만.

 

 그 외에 있었던 변화는 대외적으론 좋은 쪽으로는 사람들이 지현에게 손을 많이 내밀어준다는 것, 나쁜 쪽으로는 대부분, 아니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는 것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이젠 더 이상 수민의 폭언과 구속에 묶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늘 지현보다 수민이 더 위에 있었던 관계에서, 지현이 수민보다 위에 있는 관계로. 위에 있다는 약간의 틈은 더욱 벌어져 어느새 지현은 수민을 휘어잡는 사람이 되었다.

 

 지현도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자신과 주연이 도움을 청해도 남의 일이라며, 가족의 일은 가족이 해결해야 한다며 그냥 넘겼던 사람들이 대다수였기에 수민은 그리 큰 처벌을 받을 거란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지현이 목숨을 걸고 한 연기를 본 사람들의 제보와 열렬한 지지를 얻은 국민청원 덕분에 수민은 전례 없던 강한 처벌을, 놀랍게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경했던 판결에 사람들은 환호했고, 수많은 질타를 받으며 감옥으로 들어간 수민만이 자신의 비참한 최후에 눈물 흘릴 뿐이었다.

 

 ***

 

 시간이 흐른 뒤, 지현은 즐거운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옷깃을 정리했다.

 

 오늘은 지현이 수민을 면회하러 가는 날이자, 이 지겹고도 짜증 나는 수민과의 관계를 정산할 마지막 날일 것이다.

 

 “그럼, 엄마, 다녀올게요.”

 “지현아, 조심히 다녀와.”

 “걱정마세요.”

 

 마지막 안녕을 고하기 위해, 자신을 지독히도 괴롭히던 괴물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보기 위해 지현은 수민이 수감 되어있는 교도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이에요, 아빠.”

 “오랜만은 개뿔. 또 나한테 뭔 쇼를 하려고 이러냐?”

 

 수민의 물음에 지현은 눈을 두어 번 깜빡이더니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아하하, 쇼를 하긴 뭘 쇼를 해요. 전 이제 쇼 같은 거 안 해요.”

 

 어이가 없는 듯 숨을 허, 하고 몰아쉬는 수민에게 지현은 그대로 꺄르르 웃으며 경고했다.

 

 “물론, 아빠가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는 전에 하에요.”

 “애새끼가 이제 아빠한테 훈계질이냐?”

 “훈계질이라니요. 저는 그저 아빠한테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은 것뿐이에요.”

 

 수민의 날카로운 눈초리에도 지현의 웃음은 입가에서 떠나가질 않았다. 오히려 가식적인 면모가 보여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제 아빠는 범죄자니까, 제가 아빠보다 위에 있단 걸요.”

 “뭐?”

 “아빠가 그러셨잖아요. 아빠보다 위에 있으려면 아빠보다 지위가 높으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 그건.......”

 

 사실 지현이 얘기한 것과 실제로 수민이 그녀에게 얘기한 것은 조금 달랐다.

 

 “네가 나한테 큰소리 치고 싶으면 나보다 지위가 높거나 네가 경제권을 갖거나 둘 중 하나를 하고 나서 그래!”

 

 그럼에도 수민의 말문이 막힌 것은 그가 자신이 내뱉은 말을 전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지현은 수민의 기억이 그리 온전치 않고, 점점 기억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원래 그런 말을 했던 것처럼, 태연하게 말한 것이다.

 

 “나, 난 그런 말한 적 없어.”

 “그렇게 모른 척 하실 줄 알았어요.”

 “뭐? 모른 척이라니......!”

 “걱정마세요. 제가 아빠한테 무언가를 기대하는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테니까요.”

 

 태연하게 읊조리듯 높낮이 없이 말하는 지현의 목소리에 수민의 얼굴은 더욱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유지현. 너 진짜 아빠한테 이럴 거야!?”

 

 수민의 갑작스러운 고함에 내내 관심을 갖지 않던 교도관이 고개를 돌렸다.

 

 지현은 그가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눈꼬리에 눈물을 맺히게 해 두려움에 덜덜 떠는 아이처럼 보이게 했다.

 

 교도관은 지현의 모습을 슬쩍 흘겨보고는 수민에게 소리를 빽 질렀다.

 

 “좀 조용히 대화하세요! 자꾸 그러면 아예 못 만나게 할 거예요?”

 “아, 예예. 죄송합니다.”

 

 교도관이 굽실거리며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짓는 수민에게서 고개를 돌리자마자 지현은 소리 없이 그를 비웃었다.

 

 동네에서 알아주는 미남, 전교 1등도 가기 힘들다는 하늘대를 졸업한 수재의 최후는 교도소에서 남은 생을 보낼 범죄자에 불과했고, 자신이 그토록 무시하던 교도관에게조차 굽실대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

 

 “야! 아니, 유지현. 너 이제 내가 만만하냐? 고작 이딴 교도소 한 번 들어갔다고 내가 만만해 보이냐고.”

 “네, 지금 아빠의 모습을 보니까 그러네요.”

 

 수민은 지현의 비웃음 속인 말에 이를 아득 갈고는 낮게 소리쳤다.

 

 “내가 요즘 후회하는 게 그거야. 널 진즉에 내쫓든가 죽여버리든가 했었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내가 지금 이런 데서 이러고 있을 일이 없는데!”

 

 지현은 분노로 몸을 떠는 자신의 아버지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빠 말씀이 맞네요. 아빠가 절 죽이지 않으셔서 지금 아빠가 죽게 되셨네요.”

 “야, 너 말 다했냐?”

 “네. 아빠, 전 항상 남을 상처 주는 괴물이 죽길 바랐어요. 괴물은 존재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렇죠?”

 

 지현은 말을 나누기 위해 구멍이 송송 뚫린 유리에 몸을 가까이 대며 수민에게만 들릴 정도로 조용히 속삭였다.

 

 “그리고 저에게 그 괴물이 아빠였어요.”

 

 지현의 말에 수민의 눈이 못 들을 것을 들었다는 듯 동그래졌다.

 

 동시에 지현은 뭐에 홀린 사람처럼 눈을 크게 뜨고 수민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두두두두 말을 이었다.

 

 “아빠, 죽는다는 건 어떤 기분이에요? 아니지, 매장당한 기분이 어때요? 단순히 괴로워요? 슬퍼요? 두려워요?”

 

 천천히 유리에서 몸을 떼는 지현의 입꼬리가 마치 승자의 미소처럼 비뚜름하게 올라갔다.

 

 그녀는 소름 끼친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민을 향해 싱긋 웃어 보였다.

 

 “나는 아빠도 그 감정을 느껴보길 원했어요. 내가 겪었던 만큼, 아니 그보다 더 고통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단호하면서도 어딘가 비뚤어진 듯한 말에 수민은 입을 떡 벌리고 생긋 웃는 지현을 바라보더니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중얼거렸다.

 

 “너, 정말 미쳤구나?”

 “미쳤다, 미쳤다. 아빠는 저한테 하실 말씀이 미쳤다는 것밖에 없으세요?”

 “.......”

 “몇 번을 말해요. 전 제정신이라고요.”

 

 지현은 더 말할 가치를 못 찾아 지루하다는 듯 하품을 했다.

 

 수민은 지현의 말을 곱씹으며 한참을 혼자 중얼거리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그녀를 쏘아보았다.

 

 “......넌 변했어. 나쁜 새끼, 감히 아빠를 매장시켜!?”

 “아빠는 어떻게 그 일을 겪고도 느낀 게 없어요.”

 “뭐?”

 

 지현은 수민이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아빠, 아빠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보안이 철저한 곳에서 태어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해요.”

 “뭐?”

 “원래는 진짜로 죽이려고 했는데 보안이 너무 철저해서 못 죽였잖아요.”

 

 지현의 말에 수민은 소름이 오소소 돋아 절로 몸을 떨었다.

 

 눈앞의 딸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마치 아이가 실수를 저지른 듯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말하고 있었다.

 

 “축하해요. 죽는 대신에 살아남아서 평생 고통받으실 거예요.”

 “너......이 미친 사이코 새끼가.......”

 “어머, 사이코라니요. 하나뿐인 딸래미 상처받게. 아, 이제 딸이 아니라 남남이죠?”

 

 지현은 수민이 충격에 입을 떡 벌리는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다는 듯 입꼬리를 더욱 올렸다.

 

 자신이 더 많이 웃을수록 수민이 받는 상처는 배가 되리란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지현은 얕게, 그리고 많이 수민을 비웃어주었다.

 

 “아무리 남남이라도 그렇지, 남한테 함부로 욕하거나 그러면 혼나요. 지금도 저랑 엄마한테 함부로 하셨다가 큰 코 다치신 거잖아요.”

 

 수민은 자신과 닮은 지현의 능청에 충격을 받아 입을 떡 벌렸다.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능청을 떠는 것은 수민의 특기였고, 그것으로 그동안 수많은 그물을 빠져나왔다.

 

 절대 자신을 따라올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 지현이 지금 자신과 똑같은 능글맞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뭐, 오늘은 그냥 어떻게 지내시나 보려고 왔는데....... 아빠가 하시는 말을 듣자하니 오늘이 마지막 만남이어야 하겠네요.”

 “뭐? 그걸 왜 네 마음대로 정해!”

 

 지현은 당연하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그야, 아빠는 자신의 딸을 죽이려 한 극악무도한 범죄자고 전 가여운 피해자잖아요.”

 

 수민이 지현의 말에 자신의 몸에 둘러진 칙칙한 초록색 옷을 빤히 바라보는 사이, 지현은 며칠을 걸쳐 준비했던 말을 차례대로 늘어놓았다.

 

 “먼저, 저한테 연락할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아빠 쪽 친척들이 아빠 편만 드니까 다 차단해버려서 그쪽을 통해서 연락할 수도 없어요. 아빠나 아빠 쪽 친척들이랑은 이제 완전히 연을 끊을 겁니다.”

 “.......”

 “그리고 이제 전 안 찾아올 거예요. 혹시나 나중에 밖에서 만나도 아는 척 하지 마시고 조용히 지내세요. 안 그럼 이번에는 진짜 죽일 거예요.”

 “......그래도 찾아갈 거라면?”

 

 수민의 오기 어린 질문에 지현은 피식 웃음을 흘리며 뒤집어 놓았던 폰을 들어 수민에게 보여주었다.

 

 지현이 켜준 화면에는 마이크 한 개와 함께 붉은 점이 깜빡이며 [녹음 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대화를 녹음한 걸 뿌려버릴 거예요.”

 

 수민은 이미 자신이 더 욕을 많이 했기에 자신에게 불리할 것을 알았지만, 지현이 자신에게 한 짓을 전부 시인해준 덕분에 그런 건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될 테니까.

 

 수민은 지현의 말에 오히려 기고만장해져 고개를 치켜들었다.

 

 “이걸 뿌리면 네가 나한테 한 말도 나 녹음됐을 텐데?”

 “풉, 제가 바보에요? 당연히 그런 건 다 잘라야지. 제가 왜 굳이 귀찮게 폰으로 녹음했겠어요. 다 편집하기 쉬워서 그런 거죠.”

 

 지현이 당연하다는 듯한 어조로 피식 웃으며 대답하자 수민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건 몰라도 지금 지현과는 어떤 방식으로도 대립하면 안 되겠다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자신이 휘어잡으려던 아이는, 소극적이고 순종적이었던 아이는 이젠 없다고. 눈앞에 있는 아이는 더 이상 자신이 알던 유지현이 아니라고.

 

 사람들에게 미친놈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은 수민이었지만, 지금의 지현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수민이 가짜 광기라면, 지현은 진짜 광기였다.

 

 수민이 지현에게 느낀 것은 단순히 위험하다는 느낌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과는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공포.

 

 여유롭게 지은 미소마저 그의 눈에는 당장이라도 자신을 잡아먹을 것만 같은 맹수의 웃음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각자 상관하지 말고 남남으로 살아요, 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리메이크 공지입니다! 2021 / 1 / 7 790 0 -
20 18화. 익숙한 느낌의 괴물 2022 / 2 / 21 226 0 5477   
19 Side Story. 먼 미래에, 친구는 없었다. 2022 / 2 / 12 203 0 5173   
18 17화. 또 다른 방관자 2022 / 2 / 11 209 0 5170   
17 16화. 미안해 2022 / 2 / 10 215 0 5000   
16 15화. 최후의 발악 2022 / 2 / 10 217 0 5049   
15 14화. 너 진짜 죽어 2022 / 2 / 9 208 0 5049   
14 13화. 한 순간의 행복 2022 / 2 / 9 201 0 5035   
13 12화. 뛰는 가연 위에 나는 지현 2022 / 2 / 9 209 0 5028   
12 11화. 괴물이 건네는 사과 2022 / 2 / 9 223 0 5069   
11 10화. 정말 최악은 2022 / 2 / 9 221 0 5039   
10 9화. 친구라는 이름의 괴물 2022 / 2 / 6 207 0 5007   
9 8화. 안녕과 안녕 2021 / 9 / 24 358 0 5171   
8 7화. 사과 2021 / 9 / 1 379 0 5405   
7 6화. 괴물의 죽음 2021 / 7 / 20 411 0 4834   
6 5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까지 내몬 괴물 2021 / 5 / 12 437 0 5039   
5 4화. 사회적 매장 2021 / 4 / 30 446 0 5429   
4 3화.가만히 있지 않아 2021 / 2 / 4 486 0 5838   
3 2화. 자신의 딸을 망가뜨린 괴물 2021 / 1 / 8 483 0 5627   
2 1화. 그렇게 그녀는 괴물이 되었다 2020 / 9 / 13 510 0 5445   
1 0화. 그들은 모두 괴물이었다. 2020 / 9 / 12 818 0 114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악녀는 그를 사
김지혜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