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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업어 키우는 중
작가 : 웅지
작품등록일 : 2021.8.27

싸가지 없는 애, 가르치기 힘들다.

과거의 업적으로 명예직 영웅인 드븐.
이제는 검은 탑 주변에서 대충 살아간다.
명문 홍 가의 외동딸인 홍미노를 가르치는 일을 맡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로 인해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많이 겪지만, 돈을 생각하면서 꿋꿋하게 버틴다.
그러다 모종의 일에 엮이게 되는 검은 탑 주변이 배경인 이야기,

 
7화 매화집
작성일 : 21-08-31 18:19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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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정말 성질 하나는 알아준다.

 진짜로 내가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면 어쩔 뻔했어.

 다만 좀 귀찮을 뿐이지.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은 당장 쓸모가 없다.

 작은 구멍을 겨냥해서 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어둠에 익숙해져 조금 보이기 시작한 흙벽에 한쪽 발을 넣고 꾹 눌렀다.

 그리고 한 손을 뻗어 흙벽 틈을 강하게 눌러서 지지대를 만들었다.

 그렇게 나머지 손과 발을 올렸다.

 그리고 다시 넣어 둔 손과 발을 빼서 더 높은 곳에 넣으면 된다.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이렇게 바깥으로 나올 수 있다.

 

 “하···”

 

 진짜 쓸데없이 고생했다.

 그래도 조금 웃음이 난다.

 

 그야 다음 주 수요일까지 볼일이 없다는 점과.

 만약 내 상태를 확인하러 온다면 헛수고를 한 걸 테니까.

 그런 유쾌한 생각을 하며 옷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그래도 만약 진정으로 위험한 순간이 온다면.

 미노가 체면을 차리지 말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은 진심으로 바란다.

 

 싸가지는 없지만, 그래도 가르치는 애니까.

 마지막으로 허리춤에 던져 둔 칼을 차고 여전히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뒤로하고 걸어갔다.

 

 월요일에 사냥대회에 덕에 생긴 휴일.

 내가 거절해서 얻어낸 값진 휴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그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 난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침대에 편히 누워 있다.

 옆에서는 한 여자가 옷을 입는 중이다.

 따로 연인이거나 그런 건 아니다.

 말 그대로 그녀의 시간을 돈으로 샀을 뿐이다.

 이곳 매화집에서는 가능한 일이니까.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맞췄다.

 

 “오늘은 더 안 할 거예요. 그러니까 징그럽게 쳐다보지 좀 마세요.”

 

 봐라.

 돈을 받고 나서 달라진 태도를.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불만스럽지는 않다.

 나도 그 정도가 적당하니까.

 

 애초에 앞에 있는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투영해서 보는 거니까.

 지금 앞에 저 여자처럼.

 아름다운 연보라색 눈을 가졌던.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했지?”

 

 오늘 나와 만나자마자 말해주었다.

 그 말대로라면 사냥대회를 안 가서 정말 다행이었다.

 

 “네, 그래요. 아, 오해는 하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오래 뵈어온 고객인데 아무 말 없이 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예요.”

 

 .”그래, 고맙네.”

 

 실제로 고맙고, 실제로 아쉽다.

 

 “아, 참고로 다른 분들도 미리 그거만 말해 주면 잘해주실 거예요.”

 

 “그거라니?”

 

 “그···아 진짜 귀에 바람 넣는 거요.”

 

 부끄러워하면서 말해주는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다.

 그 표정을 볼 때마다, 그 사람이 떠오른다.

 귀에 바람을 넣으면 당황하던 그 사람이.

 

 “미리 말하고 하면 의미가 없어.”

 

 “참 내. 별 이상한 걸 다 신경 쓰시네.”

 

 “나에겐 중요한 거거든.”

 

 “아, 네. 존중해드릴게요. 됐죠?”

 

 “응, 됐어.”

 

 아무튼, 그런 걸 좋아하는 이유나 사연 같은 건 묻지 않아서 다행이다.

 물론 그래서 내가 여길 왔던 거겠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살 거야?”

 

 물어봐 놓고 내가 물으면 싫어할 말을 한 걸 알았다.

 다행히 그 여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옷 입는 게 그런 것보다 더 중요했던 모양이다.

 

 “우선 여길 떠날 거예요.”

 

 떠난다는 말에 괜히 마음이 허전했다.

 

 “간다면 어디로?”

 

 그래서 괜히 더 물어보게 된 건지 모른다.

 

 “원래 고향인 메로도 갈 거예요.”

 

 메로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녀와 고향마저 같다니.

 다만 당황한 티를 내고 싶진 않았다.

 

 “···그런 걸 말해 줘도 돼? 내가 집적거리면 어쩌려고.”

 

 “그랬다면 지금도 쉴 새 없이 집적거리셨겠죠.”

 

 “참고 있는 거라면?”

 

 “···스스로 점수 깎는 건 참 잘하시네요.”

 

 피식.

 그녀에게도 이런 말을 했으면 이렇게 대답했을 까.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글쎄?

 이런 말을 나눠본 적은 없던 거 같다.

 

 “메로도 오시면 잘 대접해 드릴게요. 아 물론, 이런 대접이 아니라 실제로 손님 대접 말하는 거예요.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요.”

 

 “그럼. 그 정도 눈치는 있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람에게 개인적인 욕망을 풀 마음은 없다.

 

 “언제쯤 출발하나?”

 

 “왜요? 배웅 나와 주시게요?”

 

 “응, 그럴 려고.”

 

 그러자 날 보고 진심이냐는 듯 미간을 좁혔다.

 

 “···다음 주 월요일에, 점심 이후에 여기 매화집 언니들과 마담님과 인사하고 갈 거예요.”

 

 “여기서 정류장까지는 거리가 꽤 있을 텐데.”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시내에서부터 마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조금 과하게 쓰는 거 같지만 마차를 따로 불렀어요. 그러니 괜찮아요.”

 

 알아서 당연히 잘하겠지만, 괜히 말을 더 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인정해야겠다.

 아쉬운 모양이다.

 

 “그럼 다음 주 이곳에 나와도 괜찮은 거지?”

 

 “···괜찮긴 한데, 그제야 집적거리시면 안 돼요.”

 

 “그럼 지금부터 집적거릴까?”

 

 “···말을 말아요, 말을.”

 

 그러고 그 여자는 문가로 다가갔다.

 이미 옷은 한참전에 다 갖춰 입은 후였으니까.

 

 “마지막 날인데, 뭐 해 줄 말없어?”

 

 “다 해드린 거 같은데. 그리고 배웅하러 나오신 다면서요. 마지막 날도 아닌데 뭘 굳이.”

 

 “그럼 그때 뭘 말해 줄지 기대하고 있으면 되는 건가?”

 

 “네, 네. 기대하는 건 자유이니까 마음대로 하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문을 열고 나갔다.

 나도 나이를 먹긴 먹은 건가.

 이런 거에 아쉬움을 느끼다니.

 

 “아, 깜빡했다. 이건 미리 말씀드릴게요. 제 실제 이름은 멜로디예요.”

 

 그러고는 이번엔 진짜 나간다는 듯 쾅 소리를 내고 나갔다.

 그렇구나.

 이름이 멜로디 이구나.

 이름도 좀 닮았다.

 그건 그렇고 지금까지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구나.

 충분히 기분이 나쁠 만한데 다행히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은 모양이다.

 여자, 아니 멜로디도 나갔으니 사실 여기 더 있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오늘은 이불 속의 온기를 좀 더 느끼고 싶었다.

 

 ---

 

 “아주 마지막 날이라고 오랫동안도 있네.”

 

 마담이 비웃듯 말했다.

 

 “그럼. 다음부터는 나 아마 안 올 수도 있으니까.”

 

 “그래? 내가 해 줘도?”

 

 “···마담이 하면 내가 돈을 받아 야지.”

 

 “그럼 앞으로는 안 오면 되겠네. 오면 그러는 건 줄 알겠어.”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그럼 다음 주 월요일만 좀 봐줘.”

 

 “왜? 배웅해주려 오려고?”

 

 고개를 끄덕이자 마담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말로?”

 

 “응, 정말로.”

 

 “···나이가 서른살이 되도록 순결을 지키면 마법사가 된다더니. 지고 지순해지는 건 맞는 거 같네.”

 

 “그런 거 아니니까 신경 좀 끄시지?”

 

 “그래, 신경 꺼줄 테니까 값이나 내지?”

 

 그 말대로 주머니에 있는 은화를 건네 주니 더 이상 토 달지 않았다.

 

 “참 너도 이상한 놈이야.”

 

 저 말만 한 거 빼면.

 

 “뭘 그렇게 쳐다봐? 검은 탑 주변에 자리 잡은 이래로 이 가게에서 너 같은 놈은 처음이야.”

 

 “좋은 의미로 하는 말이지?”

 

 “그건 네 맘대로 생각하고. 뒤에 손님 계시니까 좀 비키지?”

 

 뒤를 돌아보니 진짜 대머리 아저씨가 어정쩡하게 서 있었다.

 하여간 지 말만 하고.

 

 “알았어.”

 

 서비스 정신이 없다니까.

 툴툴대면서 밖을 나왔다.

 

 고개를 들어 나온 건물에는 매화집이라는 간판이 떡하니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멀리 있는 검은 탑이 가늘게 보였다.

 저 검은 탑이, 이 매화집을 생기게 해 준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멜로디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지만.

 내 4명의 동료들을 잡아 삼킨 것이기도 하다.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고 걸어갔다.

 

 ---

 

 특이한 놈은 갔다.

 

 

 "이제 나와봐."

 

 

 "...갔죠?"

 

 

 "갔으니까 나와보라고 그러지."

 

 

 같이 지낸지가 오래 됐는데 아직도 날 잘 모르는 모양이다.

 

 

 "후우..."

 

 

 사실 나도 앞에서 한 숨 쉬는 애를 잘 모른다.

 

 

 "그래서 왜 숨어 있던 거야? 아까까지 한 방에 잘 있더만."

 

 

 "그냥요. 다시 만나면 좀 어색해서요."

 

 

 참 별난 소리를 한다.

 

 

 "아니...씻고 나올 동안 아직도 안갔을 줄은 몰랐죠. 다음에 볼 것처럼 말했는데, 또 보면 이상하잖아요."

 

 

 "또 보면 뭐가 어때서? 어차피 손님인데."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면 그만이다.

 

 

 "그냥...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내가 이해 못 하는 걸 보니 설명을 바꾼다.

 

 

 이런 걸 보면 서로 알긴 아는데 말이야.

 

 

 "그래서, 정말 배웅 오게 할 거야?"

 

 

 "...이미 장소랑 시각은 다 말해 뒀어요."

 

 

 오고 말고는 그 녀석의 선택이라는 말이지.

 

 

 "아 맞다. 참고로 난 배웅 안나가."

 

 

 "어?...왜요?"

 

 

 연보랏빛 눈동자를 동그랗께 뜨고 묻는다.

 

 

 "뭘 왜야. 그럼 가게는 누가 지켜."

 

 

 한창 장사할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게를 지키는 사람은 있어야지.

 

 

 "...그래요..."

 

 

 피식.

 

 

 웃음이 난다.

 

 

 내가 배웅 안 가는 게 뭐 그리 중대한 일이라고.

 

 

 기분 탓이겠지만, 머리카락도 같이 풀 죽은 것 같다.

 

 

 "뭘 좋은 인연이었다고 그래."

 

 

 이 길로 들어서게 한 거 부터, 나는 얘한테 좋은 사람은 아니다.

 

 

 "...좋은 인연이에요."

 

 부끄러운 듯 입을 천천히 떼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자, 이거나 받아."

 

 

 적당히 묵직한 자루 하나를 건넸다.

 

 

 "이게 뭐예요?"

 

 

 "뭐긴 뭐야. 퇴직금이지."

 

 

 뻔히 아는 걸 묻는다.

 

 

 "그동안 네가 번 돈 중에 일부 가지고 있던 거야. 네가 막쓸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포옥.

 

 

 아직 더 할 핑계가 남았는데 안 해도 될 거 같다.

 

 

 그래, 이렇게 넘어가면 나야 편하지.

 

 

 "저기."

 

 

 그때 처음듣는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고개를 돌리니 눈가가 검은 여자 한 명이 서 있었다.

 피부가 하얘서 그런가, 더 피곤해 보인다.

 입가에는 약간의 미소도 스며들어 있다.

 

 

 "무슨 일이시죠?"

 

 

 일단은 일이다.

 여자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만 보면 된다.

 일하기 위해서, 또는 난장판을 만들려고.

 지금 들어가 있는 팀이...세팀 정도 될 거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중에 한 명 정도는 관계가 있을 수 있다.

 

 

 "아, 다른 게 아니라...혹시 드븐 님을 보셨나 해서요."

 

 

 "드븐 님이라면 분명-"

 

 

 일단 내 옆구리에 달린 애의 입을 막았다.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물론 그놈에게 아내가 있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아...다름이 아니라 의뢰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여기 왔다고 들어서요..."

 

 

 "그런 거라면 선술집이나 가보세요. 여기보다는 거기에 있지 않겠어요?"

 

 

 "아, 네...알겠습니다. 고마워요."

 

 

 그러고 그녀는 내 옆구리에 눈인사하고 갔다.

 

 

 아, 생각해 보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막지는 않았다.

 하.

 난 모르겠다.

 최선을 다했다.

 

 

 "넌 뭘 그런 걸 대답해 주고 그러냐."

 

 

 "부탁할 게 있다잖아요. 가뜩이나 피곤해 보이는데, 도와드려야죠."

 

 

 저 마음이 진심일 테니, 더 뭐라 하기 그렇다.

 

 

 그냥 난 모르겠다.

 

 

 "어어? 왜 한숨 쉬세요. 마담도 그랬으면서."

 

 

 그리고 얘는, 아무리 봐도 나에 대해 모르는 거 같다.

 

 

 "짐이나 싸라."

 

 

 이제 헤어질 테니, 상관은 없을 거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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