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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문 여는 자 2 - 사슴처럼 빠르게 사자처럼 용맹하게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0.11.9

'문 여는 자'의 2권입니다. 글의 흐름 안에서 조금 더 박진감 있게 그려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문 여는 자 2 - 사슴처럼 빠르게 사자처럼 용맹하게 41
작성일 : 21-07-26 11:59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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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은지가 맨 앞에서 뛰고 민재와 민호가 그 뒤를 따르다 속력을 높여 비슷하게 열을 맞춘다. 은지와 민재를 앞에 두고 민호는 뒤를 넘겨본다. 민호가 직접 보는데도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영수가 달려오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현재 달리는 복도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잡힐 정도로 간격이 줄어들었다. 민호가 앞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뛰어! 은지야. 계속 뛰어!”

  발은 그대로 달리는 채로 은지가 민호를 돌아본다. 물어보지 않아도 민호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할 수 있었다. 은지는 입술을 꽉 깨물더니 더욱 속도를 붙이면서 민재를 이끈다.

  “민재야, 위로 올라가.”

  일단 흩어졌다 민호를 도울 방법을 찾아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민호야, 제발 견뎌줘.’

  “이야아!”

  민호는 영수가 달려오는 속도를 대략 짐작해서 거리 계산을 한다. 얼추 자기랑 부닥칠 위치를 잡고 방향을 틀었다. 원래 계획은 다리를 걸거나 돌아나가면서 앞으로 밀어버릴 심산이었다. 민호가 멈출 거란 예상을 못한 영수가 당황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영수는 예상대로 당황하긴 했다. 어떻게든 민호를 붙잡겠다는 생각으로 전속력으로 달리다 예상치 못하게 민호가 멈춰버리자, 급정거를 시도하다 그만 균형을 놓친다. 그런데 속도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민호의 예상보다 더욱 멀리 나아갔다. 민호는 영수와 반쯤 몸을 부딪치며 튕겨나간다. 영수도 그 반동으로 반대쪽으로 밀려나서 넘어진다.

  “영수야!”

  뒤따라 달리던 태영과 동준이 영수를 불러댄다. 재찬은 태준과 함께 뒤에 남았다. 다른 인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싶었지만 태영이 태준을 붙잡고 있으라며 지시했다.

  “어으으.”

  갑작스레 받은 충격에 머리를 흔들어대던 영수가 일어선다. 민호는 엉거주춤, 경계 자세를 취한다. 영수가 멀리뛰기 자세로 뛰어오른다. 교실 문을 등 뒤에 기댄 채로 있던 민호는 날아오는 영수를 피해 옆으로 다이빙을 시도한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엄청난 힘을 갖게 된 축구부원들은 그 힘을 소유했다는 사실에 흥분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제어하진 못하고 있었다. 영수도 마찬가지여서 민호를 노리고 덤볐지만 민호가 피해버리자 멈추질 못하고 계속 나아간다. 교실 문을 부수면서 안으로 들어서더니 책상과 의자 여남은 개를 넘어뜨리며 고꾸라진다. 민호는 안을 들여다본다. 반듯이 열을 맞춰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다.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야겠어.’

  민호는 교실로 뛰어들어 주변에 놓인 책상과 의자를 영수 위로 쌓아올린다. 넘어진 충격에 아직 영수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책상다리와 의자다리 사이로 팔과 다리를 끼워 넣는다.

  “영수야!”

  부서진 문을 통해 태영이 들어선다. 민호는 흠칫, 거리며 뒤로 물러나더니 건너편 앞문으로 나아간다. 이번엔 그 앞을 동준이 막아선다. 복도로 나갈 길은 모두 막혔다. 민호는 창 쪽을 살핀다. 어차피 일층이라 창문을 열고 나가는 데 문제는 없었다. 붙잡히지만 않는다면.

  덜컹덜컹. 영수가 일어나기 위해 몸을 흔들어대는 소리가 들린다. 자기 몸 위로 쌓여진 책상과 의자를 흔들어대지만 민호가 좌우로 몸에 꽉, 끼게 넣어놔서 몸을 빼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번엔 안 놓친다.”

  태영이 작정한 얼굴로 민호를 쏘아본다. 동준은 태영의 움직임을 고려하며 민호와의 거리를 좁히려 다가온다. 민호는 조금씩 창 쪽으로 뒷걸음질 친다.

  ‘창을 밀어 열고 나가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뭐라도 집어던질까?’

  태영이 책상 사이를 지나쳐 다가온다. 거리를 서서히 좁히면서. 동준은 두 열 정도 뒤에 있다. 문으로 향하려면 두 사람 중 하나와 마주쳐야 한다.

  ‘앞으로 아니면 뒤로?’

  재욱은 부원들이 뛰어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태준은 재욱과 눈을 마주쳐보려 하지만 재욱은 일부러 그 시선을 피한다. 마음이 편치 않다. 태준이 말을 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재욱아.”

  재욱은 못 들은 척 계속 한 곳만 주시한다. 태준은 자신을 외면하는 재욱에게 말을 걸어보려다 그만 둔다. 지금 상황이 그저 혼란스럽다. 왜 죽은 친구들이 돌아왔는지,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그저 이곳을 벗어나고만 싶다.

  ‘어?’

  시선을 돌리다 계단을 내려오는 은지를 발견한다.

  ‘그 여자잖아. 도망간 게 아니었나?’

  은지가 손가락으로 입을 막는 시늉을 한다. 복도를 향해 조심스레 내려서더니 벽 가까이 붙는다. 민재는 그 바로 뒤에 바짝 붙어 은지의 움직임에 맞춰 발을 놀린다. 은지가 태준을 향해 손짓을 한다. 태준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옆에 재욱이가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반문하다 그 뜻을 알아차린다. 재욱을 이끌고 오라는 신호였다. 태준은 재욱을 살폈다. 아직도 한 방향만을 바라보고 있다. 선뜻 내키진 않았지만 그나마 재욱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만만한 편이었다.

  “재욱아.”

  역시 반응이 없다. 태준은 조금 더 말꼬리를 늘였다.

  “재욱아. 재욱아아.”

  재욱이 살짝 찌푸린 인상을 한 채 돌아본다. 그 얼굴 바닥에는 조바심과 두려움이 묻어 나오고 있다. 그 모습에 오히려 태준은 한결 여유가 생겨 말을 지어낸다.

  “나 화장실 가고 싶어.”

  재욱이 이마 가운데를 모으며 난감함을 드러낸다.

  “화장실 간다고?”

  “응. 많이 긴장했었는지 급해.”

  재욱은 친구들이 사라져간 방향을 다시 본다. 주변엔 아무도 없다. 이제는 혼자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항상 주장인 태영과 부주장인 영수의 의견만 따랐다. 이제 이런 순간을 맞이하자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너 이상한 짓 하면 알지? 괜히 도망치려고 하면 가만 안 둔다.”

  짐짓 주먹을 쥐어 보이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다. 태준은 과장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재욱의 말에 동조한다.

  “금방 볼일만 볼게. 안 그래. 안 그런다고.”

  화장실로 향하는 두 사람은 감시자와 감시당하는 자로 보이지 않는다. 그저 친한 두 사람이 열을 맞춰 걸어가는 모습일 뿐.

  “너 알지? 우리 이제 되게 힘이 세졌다고. 함부로 굴면 가만 안 둬.”

  “어떻게 그렇게 세진 거야?”

  재욱은 할 말을 찾지 못한다.

  “어, 그러니까…….”

  은지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왔다. 재욱이 은지를 발견하고 머릿속에서 반응해 대처하기까지 한참이 걸린다. 은지에게는 의도한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고리가 풀린 구슬이 은지의 손을 떠나 날아간다. 이 정도 거리면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렇지만 태준이 엉겹결에 손을 뻗어 그만 구슬을 나꿔챈다. 무심코 날아오는 둥근 물체를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잡아버린 것이다. 날아오는 축구공을 손으로 잡아내기 위해 무한정 반복하던 습관이 평소처럼 여기서 나오고 말았다.

  ‘아, 안 돼.’

  사색이 된 은지는 태준을 향해 다급하게 고개를 흔든다. 태준은 어찌할지 몰라 손에 든 구슬을 바라본다.

  “어, 어. 이 사람, 이 사람.”

  재욱이 황급히 뒤로 물러난다. 당장 덤벼들 자세는 아니다. 여차하면 팔이나 다리를 휘두를 수 있도록 거리를 조정하는 중이다.

  “이, 이, 이봐. 당신 뭐야? 내 친구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은지는 다급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어 구슬을 찾는다. 하나가 잡힌다. 주머니에서 꺼내 드는데 재욱이 그냥 보고만 있진 않는다.

  “그거 뭐야!”

  재욱이 구슬을 든 손을 잡아챈다. 아직 고리가 풀리지 않았다. 은지가 손을 빼보려고 비틀어 대지만 힘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강하게 손목을 쥐자 통증을 참지 못하고 손에서 구슬을 놓아버린다. 타당.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울린다.

  “아악!”

  재욱이 오른쪽 정강이를 움켜쥐고 뒤로 물러나더니 허리를 구부린 채로 아픈 신음소리를 낸다. 민재가 은지 앞으로 나서서 양 주먹을 쥐고 흔들어댄다.

  “우리 누나 건드리지 마!”

  “이 꼬맹이가.”

  재욱은 민재에게 차인 정강이가 상당히 아픈지 문질러대기 바쁘다. 은지가 손목의 통증 때문에 눈을 찡그린 채로 민재를 말린다.

  “민재야. 뒤로 물러나 있어.”

  민재는 당장 혼쭐을 내주겠다는 동작으로 겁을 주려 하지만 재욱은 그런 민재가 가소롭기만 하다. 그저 아픈 정강이 때문에 머뭇거릴 뿐.

  “이 조그만 게 어딜.”

  민재가 달려들다 재욱의 다리에 먼저 차이고 만다. 몸을 웅크리면서 옆으로 넘어진다. 은지는 놀라 일어서더니 재욱의 뒷머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손바닥으로 눈과 코를 사정없이 때려댄다. 재욱이 인상을 찡그리며 그런 그녀를 몸에서 떼어내려고 하지만 필사적으로 은지가 달라붙어 그게 쉽지 않다. 아주 잠깐 사이, 은지와 태준의 눈이 마주친다.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은지, 아직 혼란스럽기만 한 태준.

  “에이잇.”

  재욱은 기합을 한껏 넣더니 양손으로 은지의 팔꿈치 윗부분을 붙잡아 들어올린다. 은지의 저항도 잠시일 뿐 그대로 머리 위로 들린다. 여차하면 그대로 집어던질 자세다.

  “은지 누나.”

  민재가 울상이 된다. 은지는 그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저항해보려고 다리를 움직여 재욱의 몸을 밀어댄다. 태준이 재욱 앞으로 다가온다. 재욱은 그런 태준의 행동을 예상치 못했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한다. 태준이 입을 뗀다.

  “재욱아. 너는 누구 해코지 하는 사람이 아니잖아.”

  “…….”

  “아마 네가 잘못된 곳에 잘못된 이유로 와서 이상하게 변했나 봐.”

  “…….”

  “네 모습 좋게 간직하게 싶어.”

  “태준아.”

  “그러지 마, 재욱아.”

  “태준아.”

  재욱이 들어 올렸던 은지를 내려놓는다. 은지는 저항하던 다리를 멈추고 바닥 위로 내려서기 위해 자세를 잡는다. 태준이 재욱의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태준아,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 다들 어쩔 줄 몰라 해. 점점 한 명씩 없어지는데 무서워 죽겠어.”

  재욱의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 그런 재욱의 모습이 안타까워 태준은 살며시 팔을 들어 어깨와 등을 감싸 안는다. 그와 동시에 은지에게 손에 든 구슬을 내민다. 재욱이 태준의 팔 안에서 흐느끼기 시작한다. 은지가 태준의 표정을 살피며 그 곁에 선다. 태준이 더 힘껏 안아준다. 그리곤 그게 재욱을 느끼는 마지막 체감이었다. 방금 전까지 팔 안에 있었는데 한순간에 바스러졌다. 안고 있었던 느낌이 착각이었던 것처럼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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