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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용왕님이 아빠래요?!
작가 : 바코드1001
작품등록일 : 2020.11.28
용왕님이 아빠래요?! 더보기

조아라
http://www.joara.com/nobles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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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엄마 '피에리얼'과 날 두고 죽은 줄 알았던 삼촌이 '아빠?! 게다가 용왕님?!?!!'

오세아니아국립해양연구센터 연구원인 삼촌 '피용왕'이 사라졌다?!
<머메이드 신드롬> 일명 인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엄마와 날 두고 죽었을리가 없어!!!

남태평양 바다에서 실종된 삼촌을 찾으러 뉴질랜드로 날아간 조카 '피라운'이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순간, 혜성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한 삼촌! 그런데 삼촌이 삼촌이 아니다?....!

실종 열흘만에 기적처럼 나타난 삼촌이 '용왕'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놀라자빠질 일인데, 그가 아빠란다! 현실에선 믿을 수 없는 광경의 연속도 모자라 라운에겐 인생 최악의 위기까지 닥쳐왔는데.....

"라운이의 심장에 피어있는 꽃을 꺾어야 에리얼이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러자면 라운이 죽어야 한다고....?"


 
4~ 피씨에게 ‘인어의 저주’를
작성일 : 20-11-28 06:11     조회 : 462     추천 : 0     분량 : 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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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피씨에게 ‘인어의 저주’를

 

 

 

  “용왕님, 용왕님, 우리 용왕님. 백년간 심해왕국의 평화를 지켜주셨음에 하회와 같은 감사를 표하나니. 해신이 내린 이 망각의 꽃으로 당신의 다음 생을 기약하시옵소서.”

 

 

 해마의 형상을 한 용궁 신하가 피씨에게 망각의 꽃을 건넸다.

 

 흰색의 꽃잎이 활짝 펼쳐진 그 가운데, 인어만큼 아름답고 매혹적인 금색의 꽃술이 봉긋 솟아 있는 ‘망각의 꽃’

 

 흰색 양귀비를 닮은 망각의 꽃은 스스로 신비로움을 발하는 듯 했다.

 

 

  ‘드디어... 드디어 이것을 손에 넣었다!’

 

 

 용왕의 하늘 행차를 배웅하기 위해 몰려든 심해왕국의 백성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빌었다.

 

 

  “용왕님의 다음 생이 부디 그 금색 꽃술보다 빛나는 생이길.”

 

 

 피씨는 신하들의 조아림과 백성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용왕좌를 내려왔다.

 

 한걸음, 한걸음 용궁을 빠져나가는 그의 걸음엔 망설임이라곤 없었다.

 

 인간의 생에선 다신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용궁의 모습을 눈에도, 마음에도 담을 필요 없다는 듯 돌아보지 않고 걸었다.

 

 물길을 따라 위로, 위로. 저 푸른 하늘을 향해...

 

 

  ‘해신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군. 원래 해신은 배웅을 하지 않는 것인가? 혹, 우리의 계획을 눈치 채고 대비 중인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마세요. 해신님께선 우리를 무사히 뭍으로 올려주실 거예요.”

 

  “!!! 아니? 그대, 방금 내 생각을 읽은 것이오?”

 

  “호호호. 놀라셨나요? 인어는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답니다.”

 

  “그런... 능력이 있었소? 어째서 여태 말하지 않았소?”

 

  “말할 필요가 없었지요. 당신은 늘 제게 사랑한다 외치셨으니.”

 

 

 양손에 고이 받쳐 든 망각의 꽃보다 더 활짝 핀 꽃처럼 웃어 보이는 인어였다.

 

 

  “그리고 지난 백년... 전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과의 생을 그려보았답니다.”

 

  “나 또한... 늘 꿈꿨소.”

 

  “해신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히 기회를 주셨어요. 제 간절하고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셨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할 생에 축복만이 가득하길 기원도 해주셨어요. 그러니 안심하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이예요.”

 

 

 세상에 이런 축복이 또 어디 있으랴!

 

 피씨의 머리 위로 일렁이는 수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해신은 심해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어를 보내는 것이 아쉬워 차마 배웅하지 못한 것이라...

 

 어리석게도 피씨는 그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 그대를 만난 것이 이번 생에 가장 큰 축복이요, 행운이오. 그대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처럼 황홀한 추억도 없었겠지.”

 

  “사랑해요.”

 

  “나도 그댈 사랑하오.”

 

  “사랑해요, 당신을.”

 

  “당신을... 사랑하오, 영원히.”

 

 

 수면 위로 떠오른 피씨와 인어의 입술이 맞닿아 바다에서의 마지막 키스를 오래도록 나누었다.

 

 심해에 해신도 하늘에 천신황녀도 그 모습을 모두 보았더랬다.

 

 

  “자, 이제 이것을.”

 

  “먹기 전에 한 가지만 약조해주세요.”

 

  “무엇이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 지켜주셔야 해요. 절... 사랑해주셔야 해요.”

 

  “그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약조를. 당연한 것이 아니오. 걱정 마시오. 내가 다시 죽는 그 날까지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할 것이니.”

 

 

 입과 입 사이에 망각의 꽃을 두고 서로가 반씩 베어 물었다.

 

 

  “!!!!!!!!!!!!”

 

 

 금빛 눈 싸라기가 휘몰아치는 듯하더니 물밑에 딛고 서 있는 것 같던 발판이 훅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이리 와, 내 품에 안기시오!”

 

 

 바다가 다시 그녀를 삼켜버릴 것만 같아 얼른 품에 끌어안았다.

 

 그대로 어지러워진 물살을 타고 드디어 육지에 닿았는데,

 

 

  “!!!!! 아니, 이런! 그대 다, 다리가......”

 

  “!!!!!!!!!!!”

 

 

 지난 백년의 세월이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피씨는 순간 둘의 사랑이 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 듯 했고, 그는 인어도 마찬가지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 지켜주셔야 해요. 절... 사랑해주셔야 해요.’

 

 

 피씨는 그 무슨 가당치 않은 말이냐며 그리하겠다 굳게 약조를 했다.

 

 그래, 분명 약조를 했.었.다.

 

 남아일언중천금? 그게 다 뭐란 말인가!

 

 

  “그대...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소?”

 

 

 망각의 꽃을 반만 먹어버린 인어는 인간의 다리 ‘하나’를 얻었다. 그리고...

 

 

  “이 괴상한 것이... 대체 뭐란 말이오?!”

 

 

 다른 하나의 다리는 다리라 할 수 없었다.

 

 그것은 희멀건 한 비늘이 덕지덕지 괴상하게 붙어있는 인어의 꼬리였으니.

 

 피씨 보다 인어가 더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을 것인데, 그는 자꾸 인어를 다그쳤다.

 

 

  “말을 해보시오! 이런 괴물이 될 것을 알고 있었냔 말이오!”

 

  ‘아뇨! 저도 몰!..... 목소리가...?!’

 

 

 심지어 인어는 목소리까지 잃어버렸다.

 

 동화 속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어쩌면 이때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

 

  1879년 전, 피씨 용왕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새로운 피씨 용왕, ‘피용왕’이자 ‘Eric Pi’가 물었다.

 

 

  “이봐, 해신님. 설마 저 피씨... 저대로 인어를 버렸어?...”

 

  “마음이 떠난 순간이었을 테니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나니.”

 

  “저, 망할!”

 

 

 에릭이 희미한 어둠 속에서 까만 눈동자를 빛내며, 용왕좌를 박차고 앞으로 튀어나왔다.

 

 

  “멈춰. 다가가면 사라지나니.”

 

  “...... 젠장. 한 대 줘 패고 싶구만.”

 

  “심해의 거울은 바다의 공기와 같은 존재. 손대면 흩어져버리나니.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돌아가 앉을 것을 명하나니.”

 

  “어후!!!”

 

 

 훽 돌아서는 기세에 일어난 파장이 거울을 흔들었다.

 

 씩씩대며 용왕좌로 돌아가는 에릭의 뒤에서 거울은 용왕의 용복을 벗어젖히는 피씨를 비추었다.

 

 

  “저딴 자식은 저주를 1억 톤을 받아도 모자라다고! 저 시대 살던 남자들 망신은 저 자식이 다 시켰어. 에이 씨! 왜 하필 피씨야?!!”

 

 

 털썩 용왕좌에 다시 앉았을 때,

 

 

  “일단 이걸로 그 밑을 가리시오.”

 

  ‘.............’

 

 

 이젠 용왕도 아니고, 용왕님이라 부를 수도 없는 인어는 앉은 자리에서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보았다.

 

 

  “쯧.”

 

 

 피씨는 너무 너무 슬픈 그녀의 눈빛을 외면하며, 용복을 크게 펼쳐 그녀를 덮어버렸다.

 

 마치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가려버린 인어를 억지로 안아 들고 해안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어? 왜 이래? 해신, 저거 흩어지는데?”

 

  “............”

 

 

 좀 전, 피씨의 마음이 떠났다 한 해신의 말처럼 심해의 거울을 이룬 플랑크톤이 흩어졌다.

 

 그리고는 처음처럼 아지랑이로 길게 피어올랐다.

 

 

  “오오!..... 나, 진짜 뭘 보고 있는 거야, 지금...”

 

 

 파란 눈동자와 같았던 거울이 이번엔 짙은 초록의 대나무 숲을 이루어냈다.

 

 ‘해캄’이라 하는 플랑크톤의 일종이 꼭 그렇게 생겼더랬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진귀한 광경에 피씨를 향한 에릭의 화가 절로 누그러지는데,

 

 

  “어머머! 사람... 이잖아?! 이봐요! 이봐요!!!”

 

 

 까랑까랑한 목소리의 여인이 바닷가 마을 어귀에 쓰러져있는 피씨를 발견하곤 그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었다.

 

 

  “누... 누구...시... 오......”

 

  “!!!!! 어머, 살았네! 정신이 좀 드셔요? 어째서 여기 이러고 쓰러져 계셔요? 일단 일어나서 저와 함께 가셔요. 몸부터 보해야겠어요.”

 

 

 친절한 여인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 피씨의 곁에 인어는 없었다.

 

 

  “설마... 진짜 버린거야...?”

 

 

 멀어져가는 피씨와 여인의 뒤로 바닷가 마을의 빈 어류창고 같은 것이 보였다.

 

 에릭은 직감했다. 피씨가 인어를 저곳에 버렸구나.

 

 드드득, 그의 이가 갈리는 소리가 언뜻 들린 듯도 했다.

 

 

  “서방님.”

 

  “!!! 뭐야?! 서바앙님?!!!”

 

 

 100년 만에 올라 온 인간세계에서 피씨는 자신을 구해준 여인과 혼인까지 한 모양이었다.

 

 

  ‘어? 저... 여자.. 누구 닮았는데...?’

 

 

 피씨를 서방님이라 부른 여인의 얼굴을 보아하니 에릭의 머릿속에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에이, 씨. 생각하지 마, 피용왕. 다 끝난 일이야.”

 

 

 불현 듯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피어오르는 생각의 줄기들을 날려버리는 에릭이었다.

 

 

  “서방님, 오늘 장터에 나갔다가 이상한 말을 들었지 뭐에요?”

 

  “이상한 말이라니, 무엇이오? 우리아이가 들어선 안 될 말이라도 들었소?”

 

  “!!!!! 아이?! 저게 돌았나!!”

 

  “어허, 쉿. 입을 다무나니.”

 

 

 내자에게 건네는 피씨의 말투가 여간 상냥한 것이 아닌지라, 에릭이 또 욱하고 말았다.

 

 피씨는 아직 부르지도 않은 내자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의 아이는 좋은 것만 보고, 들으며 강건하게 자라야하지 않소.”

 

  “호호호. 서방님이 이리 아껴주시는데 무슨 걱정이여요?”

 

  “후후. 헌데 무슨 이상한 말을 들은 것이오?”

 

  “글쎄, 백 년 전에 이 땅에 살던 한 사내가 있었는데.”

 

  “!!!!!!”

 

  “응? 어찌 그러세요?”

 

 

 제발이 저렸는지, 삽시간에 안색을 굳히며 내자 옆에서 떨어진 피씨였다.

 

 

  “서방님 안색이... 어디 편찮으셔요?”

 

  “아, 아니오. 아무것도... 아니오. 그 사내가 뭘... 어쨌다는.....”

 

  “아아, 그 사내가 인어에게 홀려서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글쎄 그때 그 사내를 홀렸던 인어가 지금 이 땅에 숨어 있다는 거예요.”

 

  “!!! 봐, 봤다했소?! 그 인어를 봤다고?!! 누가!! 어디서!!!”

 

 

 내가 그 사내이니 의심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나?

 

 화들짝 놀란 것도 모자라 임신한 내자의 어깨를 꽉 부여잡고 따져 묻기까지 했다.

 

 

  “그 말을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소! 그 말을 한 자가 누구요! 대체!!!”

 

  “서, 서방님? 어찌 이러,”

 

  “어서 말하시오, 부인!!”

 

  “일, 일 년 전에 서방님께서 쓰러져 계시던 곳 주변에서... 요즘 이상한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사내들이 그 노랫소릴 듣고 따라가면,”

 

  “!!!!!!!!”

 

  “서방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방문을 박차고 뛰쳐나간 피씨였다.

 

 방안에 홀로 남은 여인이 중얼거렸다.

 

 

  “노랫소릴 듣고 따라간 사내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진다고....!!!! 서방님!!!!”

 

 

 여인도 그를 따라 나섰다.

 

 피씨는 숨도 쉬지 않고, 인어를 버렸던 그곳을 향해 달렸다.

 

 

  “헉, 헉, 헉.”

 

 

 에릭의 직감대로 그 창고에 인어를 버린 모양이었다. 슬금슬금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는데,

 

 

  “!!!!!!!!! 그, 그대가!!!!”

 

  ‘.............’

 

 

 1년 전, 용복에 싸듯 해서 버렸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피씨를 노려보고 있었다.

 

 

  “어... 어떻게 여태... 사, 살아....”

 

 

 그 순간, 용복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인어의 주변에서 초록의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처음 그의 마음을 홀렸던 그 노랫소리와 함께.

 

 

  “..............”

 

 

 그때처럼 피씨의 발길은 인어를 향했다. 그리고 더 이상 신비롭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인어는,

 

 

  “그래, 나에게 오너라. 인간 남자여. 나에게 너의 남은 생명을.”

 

 

 말을 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괴상하기 그지없었다.

 

 본래 인어의 맑은 목소리 위에 여러 인간 남성의 목소리가 섞여 있는 듯, 듣기가 그리 거북할 수가 없었다.

 

 

  “!!!!! 서방님!! 안 돼요!!!!!!”

 

 

 초록의 빛이 새어나오는 창고 안으로 서서히 사라져가는 피씨를 발견한 내자가 그를 붙잡으며 창고 안에 발을 들였다.

 

 콰앙!!! 하늘을 울리는 천둥소리와 함께 창고의 문이 닫혔다.

 

 

  “꺄악!!!!! 괴, 괴물!!!..........”

 

  “!! 이보!! 내자!!”

 

 

 정체모를 초록 빛 안에 있는 인어의 끔찍한 몰골을 봐버린 내자가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그대!! 대체 어찌 이러는 것이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자를 끌어안고, 인어를 향해 원망의 눈총을 쏘아대는 피씨였는데,

 

 찌-익.

 

 

  “!!!!! 뭐.. 뭘.. 하려...!!!!!”

 

 

 다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연회색의 비늘을 뜯어 낸 인어가 피씨의 앞에 날아들었다.

 

 

  “감히 바다를 성나게 한 네 놈의 죄... 깊고 깊은 심해보다 더 깊은 죄이니. 그 만치 깊고 깊은 세월에 걸쳐 벌을 받아 마땅하지.”

 

  “!!!!! 아, 안.. 내가 잘못했소! 부디 용서를!”

 

 

 피씨의 위에 올라 탄 인어가 뜯어 낸 비늘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하늘 높이 쳐들며 말하길,

 

 

  “수천 년의 세월에 걸쳐 태어날 네 놈의 후손들은 인어의 저주를 받을 것이니. 사내라면 바다가 삼킬 것이고, 계집이면.....”

 

  “끄아아악!!!!!...........”

 

 

 피씨의 심장에 인어의 비늘을 꽂아 넣었다.

 

 

  “계집이면 인간세계의 인어로 태어나 괴물로 죽어질 것이니. 네 놈 핏줄에 인어의 저주를 새기나니.”

 

 

 피씨의 심장에 꽂힌 인어의 비늘이 빛을 발하다 그대로 심장 안에 스며들더니,

 

 

  ‘..... 용왕님.’

 

 

 이내, 인어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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