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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어느날 전생에 도착했다.
작가 : Ju34
작품등록일 : 2020.9.15

전생의 삶을 다시 살게 된 하얀.
다시 돌아오게 된 그녀로 인해 남겨졌던 도윤과 준이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이 곳에 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1.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 하는지 이제는 상관 없단다
작성일 : 20-11-17 23:18     조회 : 294     추천 : 0     분량 : 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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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소설가 이도윤, 한 남성과의 비밀스런 데이트 포착.

 베일에 쌓여있던 인기 소설가 이도윤이 한 남성과 열애 중 인걸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 동안 그에게 따라 다녔던 그의 동성연애 설은 루머가 아닌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음침한 밤에 그의 연애 상대와 손을 마주 잡고 길을 걷는 모습과 심상치 않은 사이임이 보여지는 모습을 여러 번 포착했다. ‘백 목련화’ 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겨줌과 동시에 그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의심을 다시금 품게 했었던 그가 실은 음지의 동성연애자 라는 사실이 이로써 확실해졌다. 주로 순수성이 돋보이는 글을 쓴 그가 현실은 순수하지 않은 성 정체성을 가진 작가임이 밝혀지게 되어 상당한 독자들이 등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의 음지의 연애와 함께 앞으로의 소설가로서의 행보 역시 사람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실려있는 사진은 선생님과 공원에서의 사진들이었다. 그 기사를 부정하기에는 선생님의 얼굴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 내 얼굴은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또렷이 찍혀 있었다.

 눈 앞이 캄캄해졌다. 머리도 아파오려고 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과연 정리를 할 수는 있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해답이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주워 담을 수 있을지 어디서부터 주워 담아야 하는지 손조차 대지 못하는 상황 속에 놓여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와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예상했던 대로 아버지에게서 온 전화였고 아버지는 단 한마디만 한 채 전화를 끊으셨다.

 “들어와라.”

 힘겹게 몸을 일으켜 본가로 향했다. 벌써부터 집 앞문에는 기자들로 가득 차 있어 아무도 모르는 뒷문으로 몰래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가자 마자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공기에 더더욱 위축 되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아버지가 내 앞으로 선생님과 나의 기사가 실린 신문을 내던지셨다.

 선생님과 내가 찍힌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행복했던 그 순간이 하루아침에 바뀌어버렸다. 사진으로 박제된 그 행복했던 순간이 지금은 마치 아주 오래된 과거같이 느껴졌다.

 “이미 너에게 그 녀석에 대해 정리할 많은 시간을 준 거 같은데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드는 게냐?”

 “……”

 “몇 년간 바다 건너 나라에 가 있어라.”

 “네?”

 “어차피 기사에는 이도윤 그 작자의 이야기만 적혀있으니 너는 사람들에게 빨리 잊혀질 게다. 게다가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사람은 네가 아니라 그 놈이니 사람들 입방아에 그리 오래 네가 남아 있지는 않을 게다. 집 앞에 있는 기자들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그렇게 알고 준비하고 있어.”

 “…….”

 “내 할말을 끝났으니 그만 나가봐라.”

 “혹시, 설마, 아버지가 한 일인가요?”

 “…….”

 “이 기사요. 아버지를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기사 내용에 제 이야기만 빠져있는 게 이상해서…….”

 “그래. 내가 꾸민 일이다. 네 마음 정리 할 시간. 일전의 파티장에서의 일도 눈 감아 주면서까지 그 시간 내가 네게 그리고 도윤 선생에게도 충분히 주었다고 본다.”

 “선생님이요? 설마 선생님까지 찾아가셨어요?”

 “너는 어려서 그렇다고 쳐도 선생까지 내 말을 듣지 않을 줄은 몰랐지만.”

 “저, 안 갑니다. 선생님과 있을 거에요. 선생님 혼자 나두지 않을 겁니다.”

 “내가 너의 그 대답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느냐?”

 “아버지!”

 “그 작자가 글을 계속 쓰길 원한다면 네가 내 말을 듣는 게 좋을 게다. 지금 이 상황이라면 다시는 그가 펜을 들 수 없을 거라는 거, 네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테지.”

 “…….”

 “네가 간다고 하면 그 기사에 대한 정정 기사를 내보내 그 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주마.”

 “이미 자극적으로 기사를 냈는데 정정 기사를 쓴다 해도 어떻게 선생님에게 피해가 안 갈 수 있어요. 사람들은, 정정 기사에 관심이 없다는 거 아버지도 잘 아시잖아요.”

 “그 사진이 조작이었다는 기사를 여러 신문사에 내마. 그 선생 경력에 흠집을 내기 위해 가짜로 만든 기사라고 낸다면 그 선생은 독자층이 넓고 두터우니까 오히려 사람들은 그 기사를 믿고 선생은 동정심을 받을 게다.”

 “…….”

 “어떡할 거냐.”

 “저에게 선택권은 결국 하나잖아요. 가겠습니다.”

 “잘 생각했다.”

 “대신에, 선생님에게 마지막으로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은… 그 시간은 허락해 주세요.”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방 안 가득 노을 빛이 가득 찼다. 그 노을 빛을 맞으며 준이가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 이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비어있는 찻잔에 차를 따라 한 모금 머금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던 찻주전자의 차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똑똑

 적막했던 방 안에 노크 소리가 울렸고 멍하니 생각에 잠겨 미동도 없던 준이가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여니 가사도우미가 걱정되는 눈빛으로 준이를 바라봤다.

 “오늘 저녁 일찍 드실래요? 도련님, 점심도 거르시고 계속 방안에만 계셨잖아요. 차만 드시고.”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기운 없어 보이시는데 어디 아프신 거에요?”

 “아뇨. 괜찮아요.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런가 봐요.”

 “저녁은 드실 거죠?”

 “아… 저 볼일이 있어서 좀 있다가 밖에 나가야 해서 오늘 준비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여전히 걱정하고 있는 가사도우미에게 괜찮은 척 애써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의자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노을 빛이 가득했던 방 안은 점점 어두워지면서 어느새 밤하늘과 같아졌다. 그제서야 준이가 밖으로 나가 여전히 생각에 잠긴 채 터덜터덜 걸었다.

 준이의 걸음이 멈춘 곳은 도윤의 집 앞이었고 다행히 집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쓰고 있던 모자를 더욱 깊숙이 눌러쓰며 주위를 둘러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 한 뒤에서야 조심스레 초인종을 눌렀다.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니 도윤이 조심스레 나왔다. 그 역시 조심스럽게 대문을 열었다.

 대문을 닫고 나서야 준이가 푹 눌러쓰고 있던 모자를 벗으며 도윤에게 미소를 지었다. 도윤 역시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준이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괜찮다는 듯,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웃으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뭐 하고 계셨어요, 선생님?”

 “어제 샀던 책들 읽으면서 쉬고 있었단다.”

 응접탁 위에는 차갑게 식은 차 주전자와, 찻잔, 그리고 어제 서점에서 샀던 책들과 메모를 한듯한 원고지뭉치가 이리저리 어질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어질러진 빈 공간에 미처 치우지 못한 담뱃갑이 놓여져 있었다. 준이가 담뱃갑을 집자 도윤이 당황해 하며 바로 가로챘다.

 “이게, 이게 왜 여기 있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홀로 당황해 하는 도윤을 보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준이의 웃음에 도윤이 더 민망해져 머리를 긁적이며 어수선하게 응접탁을 치워나갔다.

 “준아, 저녁은 아직이지? 네가 온다고 해서 급하게 뭘 좀 만들긴 했는데.”

 “네, 좋아요.”

 “처음 해 보는 거라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식탁 위에는 갓 만든 듯한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고 도윤과 준이 서로 마주 앉으며 늦은 저녁을 함께 하였다. 준이가 첫 술을 뜨자 그런 모습을 조금은 긴장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선생님, 맛있는데요?”

 “그러니?”

 맛있다는 그의 말에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는지 도윤도 수저를 들었다.

 “아! 선생님.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뭔데 그러니?”

 “음식이요.”

 “음식?”

 “선생님이 해 주는 음식이요. 항상 두 번째로 해주는 음식이 더 맛있는 이유요.”

 준이의 말에 도윤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저번에도 얘기 안 해주셨는데, 오늘도 안 해 주실 거에요?”

 “궁금하니?”

 “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긴데, 준이 너도 알다시피 내가 글 쓰는 재주 말고는 잘 하는 게 없는 젬병 이잖니. 네가 기억 할 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에 너에게 처음으로 요리를 해 준 적이 있단다. 그때 내 인생 처음으로 요리를 해 본 것인데 어찌나 놀랄 만큼이나 맛이 없었는지. 그런데 네가 나를 위해 맛있다고 말하는데 내 얼마나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 기억나요.”

 “그래서 너에게 다시 해 줄 날을 기다리며 실은 그 날부터 잘 만들 수 있도록 연습 아닌 연습을 했었단다. 네가 내가 만들었던 두 번째 그 음식을 먹었을 때 동그래진 눈을 하며 놀라워하는데 그 모습을 보는데 내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그러다 보니 항상 두 번째는 조금 더 맛있게 만들려고 네 몰래 연습하면서 만들었던 거란다.”

 준이가 배시시 웃는다. 그런 그를 도윤 역시 웃으며 바라봤다.

 “뭐가 그렇게 좋아 웃는 게야.”

 “선생님이 저를 위해 노력하셨단 말인 거잖아요. 괜히 기뻐서요.”

 “녀석도, 참.”

 기분 좋은 저녁 식사를 끝낸 둘은 어느새 안락의자에 서로 등을 기대어 앉은 채 책을 읽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차 내음과, 정적 속에서 들리는 사사삭 책 넘기는 소리, 그리고 서로가 기대어 느껴지는 온기만이 가득했고 그렇게 한 참을 둘은 그 공간의 시간 속에 집중했다.

 자정이 가까워 질 때쯤 먼저 책에서 눈을 뗀 도윤이 말을 걸었다.

 “준아, 술 한잔 할래?”

 “술이요? 좋아요. 오랜만에 선생님이랑 둘이서만 술잔을 나누어 보네요.”

 “마침 며칠 전 선물로 받은 두견주가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렴.”

 준이가 응접탁 위를 정리하는 사이 도윤이 어느새 주안상을 내왔다.

 짠-

 황금빛의 두견주가 술잔 위를 아슬아슬하게 찰랑거렸다.

 두 세 잔을 들이킬 때쯤, 머뭇거리기만 했던 준이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응?”

 “죄송해요. 오늘 아침 일이요.”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내가 조심하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아니에요, 선생님 탓.”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을 잇지 못하는 준이를 향해 도윤이 괜찮다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이 닿으니 당장이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했지만 간신히 참아내었다. 고개를 드니 울음을 참아내던 그의 눈가는 어느새 발개져 있었다.

 “오늘 기사, 제 아버지가 냈어요. 선생님과 저의 관계, 아버지가 알아요.”

 “……그랬었구나. 나는 괜찮으니까,”

 “선생님.”

 단호한 말투로 준이가 도윤의 말을 막아 섰다.

 “선생님, 저희 여기서…… 그만해요.”

 “…… 준아?”

 “오랜 시간 선생님을 동경하고, 사모하고, 연모했어요. 그 마음의 시작이 언제였는지 선생님, 모르시죠?"

 도윤의 눈은 눈물이 차 올라 반짝였고 눈물을 참고 있는 그의 코 끝은 빨개져 있었다. 준이의 물음에 도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채 그의 눈을 바라봤다.

 “선생님을 처음 본 그 순간, 그때부터였어요. 제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던 때가. 제가 선생님께 아직까지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들었던 그때요.”

 준이가 조심스럽게 도윤의 오른손을 쓰다듬었다. 쓰다듬는 그 부분에는 희미하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그 날의 화상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결심했던 게 있어요. 선생님의 빛나던 손을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 줄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선생님이 계속 빛나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저 때문에 선생님이, 그리고 저 역시 선생님의 글들이 비난 받는 거 싫어요.”

 “준아, 나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 하는지 이제는 상관 없단다. 너만 괜찮다면 말이야.”

 “아니요, 안돼요. 저 때문에 선생님이 글을 쓸 수 없게 되는 상황, 싫어요. 저는 못 봐요.”

 “내게 글 보다 중요한 건 너란다. 네가 나에 대한 마음이 오랜 시간이었던 것처럼 나 역시 그래.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 뿐, 내가 알지만 겁이 나 모르는 척 하며 피했을 뿐.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늦게나마 용기를 내어 마주한 너이기에, 그래서 나는…… 그래서 나는 그 어떤 일이라도 감당 할 수 있어. 설령, 글을 쓸 수 없다 해도 말이야.”

 도윤의 말을 묵묵히 듣던 준이가 새어 나오려고 하는 울음을 꾹 참은 채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았고 그런 그를, 도윤이 조심스러운 손길로 볼을 타고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잠깐의 침묵이 흘렀고, 코 끝과 눈가가 발개진 얼굴로 준이가 애써 도윤을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이며 꾹 닫았던 입을 열었다.

 “평생 저 혼자 짝사랑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시간 동안 선생님의 마음이 저를 향해준 그것 하나만으로…… 이기적이겠지만, 저는 이제 괜찮아요. 선생님도…… 선생님도 그래 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 드릴게요.”

 “…….”

 “저 이제 집으로 들어가봐야 하는데, 웃으면서 보내주면 안 되요?”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이, 너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고개를 푹 숙인 채 슬픔을 삼키고 있는 그의 손을 준이가 덥석 잡았다. 새어 나올 거 같은 슬픔을 꾹 삼키려 입술을 깨문 채 고개를 들어 준이의 얼굴을 마주했다. 준이가 먼저 활짝 웃는다. 젖은 속눈썹이 전등 빛에 반짝였고 울음을 참느라 눈가는 아직까지도 발개진 상태였다. 괜찮은 척 하고 있는 그를 보니 당장이라도 마음이 무너져 내릴 거 같았지만 애써 참아내며 도윤 역시 힘겹지만 준이를 향해 웃어보았다.

 “저, 이제 가볼게요.”

 준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도윤이 그와 잡고 있던 손을 아직까지 놓아주지 못했다.

 “정말…… 정말, 안 되겠니?”

 “……제가 아닌 선생님과 선생님의 글들에 향해질 사람들의 비난과 힐난, 손가락질…… 선생님이 괜찮다 하더라도 제가, 지켜 볼 자신도 감당할 자신도 없어요.”

 그의 대답에 도윤은 더 이상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저 잡고 있던 준이의 손을 놓치고 싶지 않는 듯 더욱 더 꼬옥 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대신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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