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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0.8.31

문 여는 자는, 영계에서 넘어오지 않아야 할 영들이 넘어오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남녀 주인공이 선택되고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현대판타지물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 민호와 은지는 로마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한국에 돌아와 둘이 같이 해결해야 일을 떠맡게 됩니다.
건너편 세상에서 온 108개의 영혼을 다시 되돌려 보내거나 소멸시키도록 임무를 부여받고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여러 어려움을 무릅씁니다. 그 여정 재미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43
작성일 : 20-10-26 09:19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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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내키지 않으면 가지 말자. 민호는 염려스런 눈으로 은지를 본다. 저기 조금 더 걸으면 그 집이 있다. 민호가 거의 익사할 뻔했던 곳. 은지가 민호에게 우는 모습을 보였던 곳이다.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른 은지는 민호에게 괜찮다며 가던 걸음을 계속한다.

  “괜찮을 거야. 정말 길이 보였다니까. 응답을 주셨어. 필요할 때 힘을 낼 수 있을 거 같아.”

  “그 길 지피에스로 본 거야?”

  너털웃음을 터뜨린 은지가 그게 참 웃기기도 하겠다, 며 타박하자 민호는 지금 웃은 건 뭐냐, 며 응수한다. 걸음을 맞춰 걸어가는 두 사람 옆으로 한여름을 견뎌낸 수풀이 보이고 그 사이로 드문드문 코스모스가 가을을 타고 분홍 잎을 드러낸다. 여름이 퇴색하고 가을이 이제 주인이라는 듯이 나서는 그 대조가 뚜렷하다.

  은지와 민호가 낡게 삭아가는 집 앞에 거의 다다를 즈음 그 방향으로 누군가 다가온다. 술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장석재다. 얼굴 위로 술기운이 올라 불그죽죽하다. 갈지자 형태로 걷던 걸음은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리기를 반복한다. 한 손에는 아직 마개를 따지 않은 소주병이 들려 있고 주머니 위로 다리가 튀어나온 마른 오징어가 보인다.

  “내 오늘따라, ……, 우리 어머니, ……, 흐욱, ……, 생각이 나서, …….”

 비죽하게 솟아오른 돌을 잘못 밟아 거의 넘어질 뻔하다 간신히 앞으로 숙여 균형을 잡는다.

  “어머니랑, ……, 술 한 잔 할라고, ……, 계신 곳에, ……, 왔어요.”

  위태하던 걸음이 결국 술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비틀거리다 엉켜버린다. 스스로 제 발을 걸더니 수풀 위로 넘어진다. 술에 취한 석재가 드러누운 곳은 물레방앗간 근처 언덕배기다. 잠시 앓는 소리를 내며 ‘어머니’라는 말을 몇 번 내뱉더니 금방 코를 골며 곯아떨어진다. 조금씩 해가 낮아져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 위에 앉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이 들릴 뿐 주변이 적막하다.

  코골이 소리가 규칙적으로 일정한 리듬을 타는데 조금씩 멀리에서부터 근처 가까이 노릿하게 타는 냄새가 배어온다. 말라있던 수풀이 끝에서부터 꼬여지며 익어가기 시작하고 점차 연기를 내며 타들어간다. 근처 소나무 잎사귀에도 불이 붙더니 짙은 향을 내며 연기를 피워댄다. 타들어가던 수풀이 한 뭉텅이씩 뭉치더니 본격적으로 불꽃을 일으킨다. 거친 숨소리와 함께 시끄럽게 코를 골던 석재가 몸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입고 있는 상의를 펄럭인다.

  “아, 씨, 왜 이렇게 더워?”

  땀이 얼굴과 머리에서부터 비어져 나오고 금세 가슴팍이 젖는다.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일어나 앉는데 그의 흐릿한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사람을 발견한다. 석재처럼 불그죽죽한 얼굴이지만 그 붉음이 또 다르다. 벌겋게 익어버린 살과 검게 타버린 부위가 직조된 것처럼 맞물려 있고 눈마저 붉게 충혈되어 얼굴에서 붉거나 검지 않은 곳이 없다. 일자로 다문 입술을 한 채 매섭게 석재를 쏘아본다. 그 자를 향해 힘들게 시선을 맞춰가는 석재를 향해 일자로 닫혔던 입을 열자 성대가 상해버렸는지 탁하고 플라스틱이 울려대는 것 같은 소리가 낮게 깔려나온다.

  “감히 너같은 놈이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해!”

  “형님?”

  세상에 없어야 할 것을 봤는지 경악한 석재는 허둥지둥 몸을 추스르며 일어서려 한다. 간신히 허리를 세웠는데 원을 그리는 불길이 휘휘 내저으며 주변을 태우는 게 보이자 몸을 떨어대며 다리를 휘청거린다.

  “으헉! 이게 뭣이냐?! 불이야!”

  불은 더욱 넓게 퍼져 일렁이며 수풀을 태운다. 석재 주위로 휙휙 돌아다니는 원 모양의 불길이 방향을 이리저리 틀어가며 위세를 떨친다. 풀과 나무가 불에 타서 재로 변해 바닥이 보일 정도다. 주위를 돌던 불길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석재를 에워싸듯 다가온다. 형님이라 불린 남자가 자신을 향해 가까이 오자 석재는 기겁을 하며 숫제 비는 시늉으로 뒷걸음질 친다.

  “아이고, 형님! 이러지 마시오! 내가 잘못했소!”

  옷이 타들어가고 어깻죽지에 불이 붙자 석재의 얼굴은 핏기를 잃어버린다. 아이고, 형님, 에 이어 그게 아니고, 라는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 자세를 취하지만 남자는 다가오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불길 중 하나가 가슴을 치고 지나가 검게 그을린 자국을 만들자 아아악, 하는 고함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대며 불길 틈 사이로 뛰쳐나간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남자는 잠시 지켜보다 그 뒤를 쫓는다. 남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불길이 따라오고 그 주위로 계속 불이 옮겨 붙는다. 석재의 뛰어가는 발걸음이 앞에 보이는 집까지 다다랐을 때 은지와 민호는 그 안에서 조심스레 지난 번 물을 만났던 장소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은지가 내뱉었던 이쯤이었던가, 하는 질문은 사람 살려, 라는 석재의 고함에 묻히고 건물 안에 있는 그들을 발견한 석재가 다급히 뛰어 들어온다. 예상치 못한 방문객에 두 사람이 놀란 눈으로 석재를 보고 숨이 넘어갈 듯 석재가 급하게 숨을 몰아쉬며 한 손으로 은지의 옷자락을 붙잡는다.

  “불이야! 불! 불!”

  “불이요?”

  “저기 불에 타죽었던 형님이 날 잡으려고…….”

  석재가 말을 끝맺기 전 은지와 민호의 눈앞에 집을 향해 날아 들어오는 원 모양의 불꽃들이 보인다. 그 뒤에서 남자가 문으로 들어서자 오래되어 말라가는 목재로 이루어진 집 여기저기에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기 시작한다.

  “으악! 왔어! 날 따라왔어!”

  안쪽을 향해 뛰어가는 석재를 뒤로 하고 은지와 민호는 걸어오는 남자와 마주한다. 붉은 두 눈이 두 사람을 응시한다.

  “아, 저기…….”

  민호가 남자를 향해 뭐라 말을 꺼내려 하지만 남자는 그들에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시선을 석재에게 향하며 계속 따른다.

  “잠깐만요.”

  은지가 손을 올리며 남자를 제지하려는데 그 앞으로 불꽃이 스친다. 다급히 몸을 움츠린 은지를 민호가 잡아끌며 벽을 향해 당기는데 벽 주위로도 어느새 불이 군데군데 올라와 있다.

  “은지야, 온통 불난리야. 빨리 나가야겠어. 여기 얼마 못가 불에 타서 무너지겠어.”

  “그래도 저 아저씨 두고 우리만 어떻게 나가?”

  으아악. 고함소리에 둘이 고개를 돌리자 석재가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도록 사방에서 불꽃이 둘러싸는 게 보인다. 남자가 가까워질수록 석재의 옷에 하나 둘씩 불이 붙는 자리가 늘어난다.

  “그럼 네가 해볼래?”

  은지는 입을 굳게 다물고 턱을 아래로 붙여 단단히 벼르는 인상을 쓰더니 남자의 등 뒤로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나 은지가 자리를 잡고 마음을 가다듬을 기회를 가지기 전, 너무 가깝게 다가선 것인지 남자가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불꽃이 은지를 향해 달려든다. 은지는 양팔을 들어 얼굴을 가리며 피한다. 불꽃이 스칠 때마다 옷이 그을리고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가 점점이 흩어진다. 민호가 놀라서 다가서려는데 그들 사이에 불이 붙은 나무둥치가 떨어져 내린다.

  “민호야!”

  민호는 주저앉더니 기는 걸음으로 불붙은 나무를 지나친다.

  “난 괜찮아. 너는 다친 데 없어?”

 은지는 구석으로 주저앉으며 날아다니는 불꽃과 불붙은 벽을 피해 최대한 몸을 움츠린다.

  “난 괜찮아. 근데 불길이 너무 빠르고 거세게 일렁이니까 집중을 못하겠어.”

  “그만해. 일단 나가자.”

  “저 아저씨는?”

  “지금 저 아저씨 생각할 때가 아니잖아! 너부터 구하라고!”

  웅크린 은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남자가 몸을 돌리자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펄쩍펄쩍 뛰어가며 손으로 옷을 쳐내는 석재가 앞에 있다. 무표정한 얼굴의 남자는 그 눈을 석재에게 고정한 채 한 걸음 더 가까이 내딛는다. 이번에는 머리에까지 불이 타들어가고 석재는 아이고, 어머니, 라는 외마디 고함과 함께 바닥을 구르고 끝을 보려는 듯 남자가 석재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 순간, 애비야, 하고 노인이 난데없이 나타나 석재를 향해 다가서자 남자는 흠칫, 거리며 뒤로 물러선다. 석재를 감싸 안는 노인의 주위로 물이 튀며 그 주변에 일었던 불과 석재의 몸에 붙었던 불을 전부 꺼뜨린다. 애비야, 를 반복하며 얼굴을 쓰다듬고 어깨를 만지는 노인을 올려보던 석재는 어머니, 라며 끝이 길게 늘어지는 외침으로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시한다.

  갑작스런 노인의 등장에 멈칫하던 남자는 주변의 불길이 흘러넘치는 물에 꺼져가자 몸에 힘을 주며 숨을 모은다. 그에 따라 불길이 조금씩 기세를 키워간다. 주변을 돌던 불꽃이 그 크기를 더해가더니 석재의 다리를 빠르게 스쳐지나가 불을 피운다. 자신의 바짓단에 피어오른 불을 본 석재는 당황하며 불을 끄기 위해 양 다리를 흔들어대며 겁에 질린 소리를 지른다. 벽을 타고 내려오는 불길과 공중을 돌아다니는 불꽃이 자신의 아들을 노리고 모여들자 노인은 팔을 벌리고 막아서며 내뱉는다.

  “안 돼! 석재는 안 되어!”

  노인의 등 뒤에서 물줄기가 휘몰아치며 뭉치더니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 커다란 두 줄기를 이뤄 노인을 넘어 앞으로 뻗어나가고, 그 양옆으로 솟아오른 파도가 일렁이며 벽을 때린다. 물 소용돌이가 불꽃의 원을 집어삼키고 자신 앞에까지 이르자 남자는 당황해서 뒷걸음치다 벽에 부딪힌다. 막다른 곳에 다달았다. 돌아나가는 소용돌이는 피했지만 옆으로 공간을 채워가며 다가오는 물줄기에 다리와 팔이 젖어버리자 남자는 통증을 느끼는지 얼굴을 찡그린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노인의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던 남자는 잠시 생각에 빠진 표정을 짓더니 사돈어른이었나, 와 우리 어머니도 날 위해 이러시겠지, 라는 말을 뱉으며 처음으로 얼굴에 감정을 보인다. 벽을 밀어내며 몸을 일으킨 남자는 노인과 비슷하게 팔을 벌리고 서서 시선을 한 곳으로 모은다.

  “같이 갑시다. 사돈어른.”

  턱과 눈에 힘을 주고 집중하더니 주위로 불의 기세를 키운다. 사라졌던 불꽃의 원이 다시 나타나고 군데군데 불길이 벽 전체를 집어삼킬 정도로 불타오른다. 남자의 팔 전체에 불길이 일렁이며 노랗고 붉은 빛을 빚어낸다. 발을 움직여 앞으로 나서자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방 전체에 전달되고 흘러넘치는 물을 뜨겁게 달궈 수증기가 피어오르게 한다. 방 전체를 가득 채울 듯했던 물줄기가 불을 만나자 기체로 변한다.

  이번에는 불의 흐름이 주도하지만 노인은 아들을 지키겠다는 일념뿐인지 전혀 주저하지 않고 다가서는 남자의 팔을 그대로 받으며 맞선다. 남자의 몸과 주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이 노인의 물과 섞이자 거기서 솟아나오는 수증기가 방 전체를 덮어버리고 짧은 순간에 바로 눈앞조차 분간할 수 없게 가득 채운다.

  “어머니이이!”

  바닥에 웅크린 채로 노인을 지켜보던 석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자의 팔을 막아서는 어머니를 향해 부른다. 노인과 남자 주위로 뿜어져나오는 수증기의 열기가 너무 뜨겁고 거세서 감히 다가갈 엄두는 내지 못한다. 노인과 남자는 서로 엉켜 거의 한 몸이 돼버린 듯하다. 튀어오르는 물과 일렁이는 불은 새어나오는 족족 부딪혀 짙은 수증기를 곳곳에 뿌려댄다. 솟아나고 섞이고 기체로 변화하는 과정을 끝없이 반복할 것 같더니 어느 순간 그 증기가 집안 전체를 채우고 나서 잠시 적막이 흐른다.

  은지와 민호는 훅, 퍼지는 뜨거운 기체에 데지 않도록 조심하며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지대가 낮은 곳으로 피신한다.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순간이다. 건물 안에서 밖으로 새어나가는 증기의 흐름이 서서히 옅어지고 흐릿하게 눈앞이 보일 정도까지 되자 둘은 자리에서 일어선다.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한 불길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남아 검게 그을진 자국이 곳곳에 자리한다. 허연 증기가 걷히자 물이 용솟음치고 불이 똬리를 틀던 자리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가 싶게 텅 빈 공간만 남았다. 그 너머에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얼굴의 석재가 몸을 덜덜 떨며 아기처럼 웅크린 채 손을 앞으로 모으고 오열한다.

  “어머니가, 어머니가, …….”

  석재를 향해 다가가는 은지와 민호의 뒤로 집 안 가득 찼던 수증기가 빠른 속도로 흩어진다. 바닥에는 천장에서 떨어져 내린 나무토막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그 떨어지는 힘으로 인해 바닥이 꺼져버린 곳도 여러 군데 보인다. 벽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곳을 통해 들어오는 흐릿한 햇빛이 남아있는 연기와 어울려 이른 새벽 안개 사이로 비치는 햇살 같은 모양새를 빚어낸다. 밖은 저물어가는 오후인데 이곳은 해가 뜨기 전 준비를 하고 있는 광경이다. 물과 불이 만나 시간을 혼란시킨 것처럼.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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