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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어제 와서 연습 많이 했는데
작성일 : 20-10-16 11:47     조회 : 408     추천 : 0     분량 : 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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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태는 오늘 회사 일로 몸이 처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상복합 건물이 아무리 대세라고 하지만 무작정 쌓아 올리는 듯한 건물은 인태가 추구하는 건설 방향과는 맞지 않았다. 이러한 유행이 인태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회전의자에 앉아 책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두 손을 얼굴에 문질렀다. 누군가 이 모습을 본다면 안 되기에 일부러 의자를 돌렸다. 그때였다. 사무실 밖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굳이 날 찾아와서 괴롭히는 이유는 뭘까? 안 그래도 피곤한데.”라고 생각한 인태는 표정을 정리하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의자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젊은 남녀가 서 있는 모습을 보았으며 눈이 마주치자 놀라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예인과 상규는 눈이 마주치자 놀라고야 말았다. 잠깐의 멈춤이 있었지만 마음을 정리하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았다. 나이는 20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반일 것 같았다. 그리고 외모는 준수하게 생겼으며 분명 이성에게도 인기가 제법 있을 것 같았다.

 

 누구시죠? 보아하니 우리 회사 직원 같지는 않은데.

 인태는 낯선 이방인들은 경계하듯이 외부인들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예인이라고 합니다.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전에 약속도 안 잡고 이렇게 불쑥 찾아오는 건 예의가 아니긴 하죠. 그래요. 이유나 들어봅시다. 저를 왜 찾아오셨는지.

 인태는 빨리 귀찮은 일을 처리하고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이 낯선 이방인들 처리하고 빨리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임철진씨를 혹시 아시나요?

 

 인태는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처음 본 여성에게 들었다. “이 사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말을 하였다.

 

 네 저희 아버지인데요.

 

 임철진씨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인태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다시 말을 했다.

 

 미안한데 아버지랑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아 원하는 답변을 못 해드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왜 모르는 분들한테 제 아버지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하죠?

 

 부탁드립니다.

 예인은 두 손을 모아 간곡히 부탁드렸다.

 

 음..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원하는 정보를 드릴테니 예인씨랑 저랑 단둘이 식사 한번 하는 거 어때요?

 

 네?

 예인이 놀라야 하는 타이밍이었지만 옆에서 조용히 있었던 상규가 놀랐다.

 

 왜 놀라요? 혹시 남자친구세요?

 

 아니에요. 친구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식사는 왜?

 

 말 그대로입니다. 데이트에요.

 

 예인은 처음 본 남자가 말을 능글맞게 받아치니 어이가 없었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인태는 예인에게 당연하단 듯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인태는 마침 일 때문에 심심하고 지쳤는데 잘만 굴리면 앞에 있는 낯선 여자를 재밌는 놀이감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사만 하면 되죠?

 

 네. 혹시 더 원하는 거라도 있어요?

 

 이번에도 능글맞게 받아치는 인태의 모습에 화가 난 상규는 당장이라도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아니요. 그럼 밥만 먹기로 하죠. 언제가 괜찮으세요?

 

 내일 어때요? 점심으로.

 

 그래요.

 예인 역시 이 제안이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럼 내일 식사 자리에서 원하는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제가 피곤해서 얘기를 못하겠네요.

 

 아...

 예인은 아쉬워했다. 그리고 상규를 바라보았다. 상규는 표정이 굳어졌으며 상당히 화가 난 모습 같았다.

 

 그럼 내일 이 번호로 연락 주세요. 시간 오전 12시로 하죠. 장소는 제가 골라도 되죠?

 인태는 예인에게 자신의 명암을 주면서 말을 했다.

 

 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예인이 대답해야 하는 순간이었지만 상규가 대답을 가로채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바로 예인의 손을 잡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예인은 상규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고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상당히 놀랐다. 그리고 상규의 눈치를 잠깐이나마 보았다.

 

 상규는 건물 밖으로 나와 예인에게 말을 걸었다.

 진짜 내일 밥 먹으러 갈 거야?

 

 가야지. 어떡해 그럼.

 

 아니. 점심시간에 외출하면 수선생님한테 또 털릴걸? 그리고 너 저런 남자랑 밥 먹으면 안 돼! 딱 봐도 속셈이 있어 보여. 기생오라비같이 생겨가지고.

 상규는 예인에게 말을 쏟아부었다.

 

 뭐야. 왜 이렇게 걱정을 해!

 

 

 아니. 난.. 그냥.... 왜 그런 거 있잖아!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

 

 예인은 평소보다 더 당황해하는 상규를 보면서 이해가 안 됐지만 그렇다고 약속을 안 나갈 수는 없었다.

 

 야 걱정하지 마! 이 누나가 가서 원하는 정보 가져올게.

 

 응.. 그래.

 상규는 더 이상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에 잠겼다.

 

 상규야 갈게. 내일 보자!

 상규는 잠시 생각에 잠긴 틈을 타 예인은 택시를 잡았다. 그리고 상규에게 인사를 하고는 상규의 시야에서는 사라졌다.

 

 상규도 집에 돌아와 자신이 사무실에서 한 행동에 대해 생각했다.

 

 이게 질투란 걸까?

 

 혼자 생각을 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상규는 자신에게 있어서 질투라는 단어는 이질감이 든 단어였지만 이제는 이 단어마저도 자신과 친해져 버렸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상한 잡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샤워기에 물을 틀고 그대로 머리를 감았다.

 

 

 
작가의 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잘 지내셨나요?

 이제는 밤에만 추운 게 아니고 오후에도 추운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세요.

 글 연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많은 응원이 있었습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하지만 연재는 예전처럼 자주는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사회의 어벤져스는 간호사와 군인, 소방관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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